Edengol 2

거기서 이스라엘 무리가 다윗의 심복들에게 패하매 그 날 그곳에서 살륙이 커서

거듭난 삶 2021. 11. 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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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군의 승리

 

성 경: [삼하 18:6-8] 이에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러 들로 나가서 에브라임 수풀에서 싸우더니

7) 거기서 이스라엘 무리가 다윗의 심복들에게 패하매 그 날 그곳에서 살륙이 커서 이만에 이르렀고

8) 그 땅에서 사면으로 퍼져 싸웠으므로 그 날에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

 

 

 

[삼하 18:6] 이에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러 들로 나가서 에브라임 수풀에서 싸우더니

 

에브라임 수풀 - 본절에서 뜻하는 에브라임 수풀(the wood of Ephraim)

어디에 위치해 있었는가 하는 문제는 학자들 간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왜냐하면 '에브라임 수풀'하면 우선 요단 서편의 에브라임 경내(境內)에 있는

무성한 숲을 연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17:15-16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대답하되, 네가 큰 백성이므로 에브라임 산이 네게 너무 좁을진대 나무가 많은 지역으로 올라가 브리스 족속과 거인들의 땅에서 너를 위하여 나무를 베어 내라, 하니

16) 요셉 자손이 이르되, 그 산은 우리에게 넉넉하지도 아니하고 골짜기 땅에 거하는 모든 가나안 족속에게는 벧스안과 그것의 고을들에 거하는 자든지 예스르엘 골짜기에 거하는 자든지 다 철 병거가 있나이다, 하매).

 

그러나 본문에는 다윗군이 요단 강을 건너

다시금 서편 땅으로 들어갔다는 언급이 없다.

 

대신 본문과 관련된 기록들은

다윗 군과 압살롬 군 간의 전쟁이 요단 저편(동편),

곧 마하나임 근처에서 벌어졌음을 다음과 같이 보여 준다.

 

(17:24 그때에 다윗은 마하나임에 이르렀고 압살롬은 자기와 함께한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요르단을 건너니라,

 

26-27 이처럼 이스라엘과 압살롬이 길르앗 땅에 진을 치니라.

27)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자손에게 속한 랍바 출신의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드발 출신의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출신의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즉 아히마아스가 승전 소식을 마하나임에 있는 다윗 왕에게 알리기 위해

요단 계곡의 길을 달려갔다고 함은 본 전쟁이

마하나임에서 가까운 요단 동편에서 있었음을 증거하는 것이다.

 

(19-23절 그때에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이르되, 이제 내가 달려가서 주께서 왕의 원수들에게 원수 갚은 소식을 왕에게 전하게 하소서, 하니

20) 요압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이 날에 소식을 전하지 말고 다른 날에 전할지니라. 왕의 아들이 죽었으므로 이 날에는 네가 소식을 전하지 말지니라, 하고

21) 그때에 구시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본 것을 왕께 고하라, 하매 구시가 요압에게 절하고 달려가니라.

22) 그때에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다시 요압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아무쪼록 내가 또한 구시의 뒤를 따라 달려가게 하소서, 하매 요압이 이르되, 내 아들아, 네게는 예비된 소식이 없는데 어찌하여 네가 달려가려 하느냐? 하되

23) 그가 말하기를, 아무쪼록 내가 달려가게 하소서, 하므로 요압이 그에게 이르되, 달려가라, 하니 이에 아히마아스가 평야 길로 달려가서 구시를 앞지르니라).

 

또한 다윗 군이 압살롬의 군대를 패퇴시키고 마하나임으로 회군(回軍)한 사실도

 

(19:3 그 날에 백성이 싸움에서 도망칠 때에 부끄러워하며 몰래 떠나는 것 같이 슬그머니 도시로 들어가니라)

 

이 전쟁이 요단 동편의 수풀에서 있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Thenius)

 

다시 말해서,

만약 이 전쟁이 요단 서편의 수풀에서 있었더라면

다윗 군은 아마 마하나임으로 회군하기 보다는

곧장 예루살렘까지도 정복했으리라는 주장이다(Ewald).

 

그러나 다윗 군이 그렇게 아니했음은

전쟁의 무대가 요단 동편이었음을 증거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사실들을 통하여,

본장에서 전쟁의 무대가 되고 있는 '에브라임 수풀'

비록 그 명칭상 혼동이 되기는 하지만

요단 이편(서편)의 수풀이 아닌

요단 저편(동편)의 수풀이었음을 결론지을 수 있다.

 

 

 

[삼하 18:7] 거기서 이스라엘 무리가 다윗의 심복들에게 패하매 그 날 그곳에서 살륙이 커서 이만에 이르렀고

 

이스라엘 무리가 다윗의 신복들에게 패하매 - 여기서 '이스라엘 무리'

압살롬 휘하의 군사들을 가리킨다.

 

(17:26 이처럼 이스라엘과 압살롬이 길르앗 땅에 진을 치니라).

 

 

그리고 '다윗의 신복들'이란

다윗이 세운 군장들과 천부장과 백부장 및 그 휘하의 군사들을 의미한다.

 

(1-2절 이에 다윗이 자기와 함께한 백성의 수를 세고 천인 대장들과 백인 대장들을 그들 위에 세우며

2) 백성의 삼분의 일은 요압의 손 밑에, 삼분의 일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 아비새의 손 밑에, 삼분의 일은 가드 사람 잇대의 손 밑에 주어 내보내고 왕이 백성에게 이르되, 나도 반드시 직접 너희와 함께 나가리라, 하였으나).

 

그런데 이처럼 본서 저자가 다윗 군에 의해

압살롬의 대군이 패퇴하였다고 기록한 것은

다윗 군대의 우수한 조직력(組織力)

그 지휘관들의 탁월한 지휘력(指揮力)을 보여 주기 위함이었다.

 

즉 이는 다윗 군대가 숫자면에서의 열세를

조직력과 지휘력의 월등한 우세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었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삼하 18:8] 그 땅에서 사면으로 퍼져 싸웠으므로 그 날에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

 

사면으로 퍼져. - 여기서 '퍼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추츠'

'흩어지다', `정신없이 도망치다'는 뜻이다.

 

(10:35 궤가 앞으로 나아갈 때에는 모세가 이르되, 주여, 일어나사 주의 원수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들이 주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하였고;

 

왕상 22:17 그가 이르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같이 산들에 흩어졌는데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들에게 주인이 없은즉 그들이 각각 평안히 자기 집으로 돌아가게 하라, 하셨나이다,

 

대하 18:16 그때에 그가 이르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같이 산들에 흩어졌는데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들에게 주인이 없도다. 그러므로 그들이 각각 평안히 자기 집으로 돌아가게 하라, 하셨나이다;

 

21:1 바닷가 사막에 대한 엄중한 부담이라. 남쪽의 회오리바람이 지나가는 것 같이 사막으로부터 두려운 땅으로부터 그것이 임하는도다,

 

23:2 그러므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내 백성을 먹이는 목양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내 양 떼를 흩으며 그들을 쫓아내고 돌보지 아니하였으니, 보라, 내가 너희의 악한 행위에 대하여 너희를 징벌하리라. 주가 말하노라).

 

즉 본절은 압살롬의 군사들이 다윗 군에 대항하기 위해

사방으로 배치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윗 군의 훌륭한 조직력과 효율적인 공격에 의해

혼비백산(魂飛魄散)하며 홑어지는 모양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Keil).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 - 요단 동편의

에브라임 수풀에는 좁은 협곡이나 가파른 벼랑,

또는 늪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다윗 군의 효율적인 공격에 뿔뿔이 흩어졌던 압살롬의 군사들은

이러한 곳에 떨어지거나 빠져 그곳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