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살롬의 기념비
성 경: [삼하 18:16-18] 요압이 나팔을 불어 백성들로 그치게 하니 저희가 이스라엘을 따르지 아니하고 돌아오니라
17) 무리가 압살롬을 옮겨다가 수풀 가운데 큰 구멍에 던지고 그 위에 심히 큰 돌무더기를 쌓으니라 온 이스라엘 무리가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니라
18) 압살롬이 살았을 때에 자기를 위하여 한 비석을 가져 세웠으니 이는 저가 자기 이름을 전할 아들이 없음을 한탄함이라 그러므로 자기 이름으로 그 비석을 이름하였으며 그 비석이 왕의 골짜기에 있고 이제까지 압살롬의 기념비라 일컫더라.
[삼하 18:16] 요압이 나팔을 불어 백성들로 그치게 하니 저희가 이스라엘을 따르지 아니하고 돌아오니라
▶ 요압이 나팔을 불어 백성들로 그치게 하니 - 압살롬의 죽음은
(14-15절 그때에 요압이 이르되, 내가 이처럼 너와 함께 늑장을 부릴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세 개를 가지고 가서 압살롬이 아직 상수리나무 한가운데서 살아 있을 때에 그것들로 그의 심장을 찌르니
15) 요압의 병기를 나르던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서 그를 죽이니라)
곧 반란에 대한 완전한 평정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15:10-12 그러나 압살롬이 정탐꾼들을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에게 두루 보내어 이르되,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말하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통치한다, 하라, 하니라.
11) 그때에 초청 받은 이백 명이 예루살렘에서 나와 압살롬과 함께 갔는데 그들은 단순히 가고 아무것도 알지 못하였더라.
12) 압살롬이 희생물을 드릴 때에 사람을 보내어 다윗의 조언자인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의 도시 곧 길로에서 청하여 오니라. 압살롬과 함께하는 백성이 계속해서 불어났으므로 그 음모가 커졌더라)
따라서 요압은 자신의 군사는 물론 압살롬의 군사들도
더 이상 희생당하지 않도록 나팔을 불어 종전(終戰)을 선포한 것이다(Keil, Kurtz).
[삼하 18:17] 무리가 압살롬을 옮겨다가 수풀 가운데 큰 구멍에 던지고 그 위에 심히 큰 돌무더기를 쌓으니라 온 이스라엘 무리가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니라
▶ 큰 구멍 - 여기서 말하는 구멍(pit)란 자연적으로 형성된 구멍이나,
아니면 현재는 폐쇄된 과거의 우물 따위를 의미하는 듯하다(Wycliffe).
왜냐하면 팔레스틴에는 물이 귀하므로
곳곳에 우물을 파둔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창 26:17-22 이삭이 그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거하며
18) 자기 아버지 아브라함 시대에 그들이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죽은 뒤에 블레셋 사람들이 그 우물들을 메웠기 때문이더라. 그가 그 우물들의 이름을 자기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으로 불렀더라.
19)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를 파서 거기서 솟아나는 우물을 얻었는데
20) 그랄의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들과 다투며 이르되, 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 하니라. 그들이 그와 다투었으므로 이삭이 그 우물의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더라.
21) 그들이 또 다른 우물을 파고 또 그것으로 인하여 다투었으므로 그가 그 우물의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
22) 이삭이 거기서 옮겨가서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그것으로 인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그 우물의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고 이르되, 이제 주께서 우리를 위해 자리를 만들어 주셨은즉 그 땅에서 우리가 다산하리라, 하였더라).
▶ 심히 큰 돌무더기를 쌓으니라 - 요압이 이처럼 압살롬의 시체 위에
돌무더기를 쌓은 것은 부모의 말을 거역하는 패륜아는
돌로 쳐서 죽이라는 율법의 조항을 준수한 것이었다.
(신 21:21 그의 도시의 모든 사람이 그를 돌로 쳐서 죽일지니 너는 이같이 하여 너희 가운데서 악을 제거할지니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
또한 이 돌무더기는
아간과 아이왕의 경우처럼 반역자의 수치를 나타내는 표시이기도 하였다.
(수 7:26 아간 위에 돌무더기를 크게 쌓아 이 날까지 이르게 하였더라. 이에 주께서 자신의 맹렬한 분노에서 돌이키시니 그러므로 그곳의 이름을 이 날까지 아골 골짜기라 하였더라;
8:29 그가 또 아이 왕을 저녁때까지 나무에 매달았다가 해 질 때에 곧 명령하여 그들이 그의 사체를 나무에서 내려 도시의 성문 어귀에 던지게 하고 그 위에 돌로 큰 무더기를 쌓았더니 그것이 이 날까지 남아 있느니라).
따라서 이는 곧,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교만한 자의 최후는
이처럼 비참한 결말과 수치뿐임을 교훈해 주는 산 증표라 하겠다.
(겔 32:26-28 거기에 메섹과 두발과 그녀의 모든 무리가 있으며 그녀의 무덤들이 그 주위에 있도다. 그들이 비록 산 자들의 땅에서 두려움을 일으켰을지라도 다 할례 받지 아니하고 칼에 죽임을 당하였느니라.
27) 그들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 중에서 넘어진 그 힘센 자들과 함께 눕지 못할 터인데 이 힘센 자들은 자기들의 싸우는 무기를 가지고 지옥에 내려가서 자기들의 칼을 자기들의 머리 밑에 놓은 자들이라. 그러나 그들이 비록 산 자들의 땅에서 힘이 세어 두려움이 되었을지라도 그들의 불법들이 그들의 뼈들 위에 있으리로다.
28) 참으로 네가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의 한가운데서 부서지며 칼에 죽임을 당한 자들과 함께 누우리로다;
마 27:3-8 그때에 그분을 배반하여 넘긴 유다가 그분께서 정죄 받으신 것을 보고 뜻을 돌이켜 은 서른 개를 수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가져다주며
4)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배반하여 넘기고 죄를 지었노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네가 그것과 상관하라, 하거늘
5) 유다가 그 은들을 성전에 내던지고 떠나가서 스스로 목을 매니라.
6) 수제사장들이 그 은들을 거두며 이르되, 그것은 피 값이므로 그것들을 성전 보고에 넣어 두는 것은 율법에 어긋난다, 하고
7) 의논한 뒤에 나그네들을 묻기 위해 그것들로 토기장이의 밭을 샀더라.
8) 그러므로 이 날까지 그 밭을 피 밭이라 하느니라).
[삼하 18:18] 압살롬이 살았을 때에 자기를 위하여 한 비석을 가져 세웠으니 이는 저가 자기 이름을 전할 아들이 없음을 한탄함이라 그러므로 자기 이름으로 그 비석을 이름하였으며 그 비석이 왕의 골짜기에 있고 이제까지 압살롬의 기념비라 일컫더라.
▶ 한 비석을 가져 세웠으니 이는 저가 자기 이름을 전할 아들이 없음을 한탄함이라 -
본래 압살롬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으나 모두 조사(早死)하고 말았다.
(14:27 압살롬에게 아들 셋과 딸 하나가 태어났는데 그 딸의 이름은 다말이더라. 그녀는 얼굴이 아름다운 여자더라).
그리하여 그는 자기의 이름을 이을 소망이 없게 되자,
변칙적인 방법으로 비석을 세워 자기의 명예를 후대에 전하려 하였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의 명예에 대한 압살롬의 과도한 욕심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목적에서 세워진 그의 비석은
이제 정반대로 그의 수치를 전하는 것이 되고 말았다.
(14-17절 그때에 요압이 이르되, 내가 이처럼 너와 함께 늑장을 부릴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세 개를 가지고 가서 압살롬이 아직 상수리나무 한가운데서 살아 있을 때에 그것들로 그의 심장을 찌르니
15) 요압의 병기를 나르던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서 그를 죽이니라.
16) 요압이 나팔을 불매 백성이 이스라엘을 추격하는 것을 멈추고 돌아오니라. 요압이 백성을 거두어들였더라.
17) 그들이 압살롬의 몸을 가져다가 숲에 있던 큰 구덩이에 던지고 그 위에 매우 큰 돌무더기를 쌓으니라. 한편 온 이스라엘은 각각 자기 장막으로 도망하니라)
우리는 이와 같은 사실을 통하여 교만한 자의 악한 계획은 끝내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으로 나타나게 될 뿐이라는 교훈을 얻을 수있다(창 11:1-9; 잠 18:12).
▶ 왕의 골짜기에 있고 - '왕의 골짜기'(the king'sdale)는
창 14:17에 나오는 '사웨 골짜기'(the valley of Shaveh)의 다른 이름이다.
따라서 이곳은 아브라함이 그돌라오멜을 물리친 후
소돔 왕과 살렘왕 멜기세덱을 만났던 골짜기이다.
한편, 혹자는 이곳에 다윗이 거닐며 휴식을 취하던 동산이 있었다고 주장한다(Barrois).
그렇다면 이 왕의 골짜기는 예루살렘 바로 근처에 있었다고 볼 수 있으므로,
곧 기드론 골짜기(the valley of Kidron)와 일치시킬 수 있다.
이에 대하여 요세푸스(Josephus)는 왕의 골짜기가
예루살렘에서 약 400미터의 거리에 위치했다고 주장한다(Ant. Vii,3).
이러한 요세푸스의 주장은 왕의 골짜기가
기드론 골짜기의 어느 한 부분임을 강력하게 시사해 주는 것이다(Keil, L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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