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임에 대한 경고
성 경: [사 28:1-6] 취한 자 에브라임의 교만한 면류관이여 화 있을진저 술에 빠진 자의 성 곧 영화로운 관 같이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세운 성이여 쇠잔해가는 꽃 같으니 화 있을진저
2) 보라 주께 있는 강하고 힘 있는 자가 쏟아지는 우박 같이, 파괴하는 광풍 같이, 큰 물의 창일함 같이 손으로 그 면류관을 땅에 던지리니
3) 에브라임의 취한 자의 교만한 면류관이 발에 밟힐 것이라
4) 그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있는 그 영화의 쇠잔해 가는 꽃이 여름 전에 처음 익은 무화과와 같으니 보는 자가 그것을 보고 얼른 따서 먹으리로다
5) 그 날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 남은 백성에게 영화로운 면류관이 되시며 아름다운 화관이 되실 것이라
6) 재판석에 앉은 자에게는 판결하는 신이 되시며 성문에서 싸움을 물리치는 자에게는 힘이 되시리로다마는
[사 28:1] 취한 자 에브라임의 교만한 면류관이여 화 있을진저 술에 빠진 자의 성 곧 영화로운 관 같이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세운 성이여 쇠잔해가는 꽃 같으니 화 있을진저 -
'에브라임'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열지파를 가리키며,
'에브라임의 취한 자'는 그 방탕한 백성들을,
그리고 '교만한 면류관'은 사마리아 도성을 가리킨다.
사마리아 도성을 '교만한 면류관'이라 부름이
그 위치한 지리적 환경에서 연유한 듯하다(Alexander).
아합 왕의 부친 오므리가 세운 사마리아 도성은
비옥한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의 머리 부분에 자리 하였다.
(4절 기름진 골짜기의 꼭대기 위에 있는 영광스런 아름다움은 시드는 꽃이 되며 여름이 되기 전에 일찍 익은 과일같이 되리라. 그것을 바라보는 자가 그것을 보고 그것이 아직 자기 손에 있을 때에 그것을 먹으리로다;
왕상 16:24 그가 은 이 달란트로 세멜에게서 사마리아 산을 사서 그 산 위에 도시를 건축하고 자기가 건축한 도시의 이름을 그 산의 주인이던 세멜의 이름을 따라 사마리아라 부르니라;
암 4:1 사마리아 산에 있는 바산의 암소들아, 너희는 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궁핍한 자를 짓밟으며 그들의 주인들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져다가 우리가 마시게 하라, 하는도다;
6:1 시온에서 안락하게 거하며 사마리아의 산을 신뢰하는 자들 곧 민족들의 우두머리라 불리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이스라엘의 집이 그들에게로 갔도다).
몇몇 학자들은
잔치 때에 술 취한 자들에게 면류관을 씌워주는 고대의 풍습이
여기에 반영되어 있다고 본다(Lowth, Gesenius, Ewald).
하여튼 이들은 풍부한 물질적 여건을 믿고 지나치게 교만하여,
선지자가 '포도주에 절었다'과 할 만큼, 술과 방탕에 깊이 탐닉하였다.
[사 28:2-3] 보라 주께 있는 강하고 힘 있는 자가 쏟아지는 우박 같이, 파괴하는 광풍 같이, 큰 물의 창일함 같이 손으로 그 면류관을 땅에 던지리니
3) 에브라임의 취한 자의 교만한 면류관이 발에 밟힐 것이라
▶ 주께 있는 강하고 힘있는 자 - '주께 있다'(라아도나)는 말은
'주께서 보유(예비)하고 계시다'는 뜻이다(Hendwerk, Ewald, Knibel).
여기서 '강하고 힘있는 자'는 앗수르를 가리킨다.
(왕하 17:3-6 아시리아 왕 살만에셀이 올라와 호세아를 쳤으므로 호세아가 그의 종이 되어 예물을 바치니라.
4) 호세아가 이집트 왕 소에게 사자들을 보내고 해마다 하던 대로 아시리아 왕에게 예물을 바치지 아니하니 그러므로 아시리아 왕이 호세아에게서 음모를 보고 그를 감옥에 넣어 묶어 두니라.
5) 그 뒤에 아시리아 왕이 올라와 그 온 땅을 두루 다니고 사마리아로 올라와 삼 년 동안 그곳을 에워쌌더라.
6) 호세아의 제구년에 아시리아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을 사로잡아 아시리아로 끌어다가 할라와 고산 강가의 하볼과 메대 사람들의 도시들에 두었더라).
앗수르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진노의 도구요 형벌의 매개체이다.
(10:4 나 없이는 그들이 갇힌 자들 밑에서 몸을 구부리며 죽임 당한 자들 밑에서 쓰러지리로다.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분노는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분의 손은 여전히 펼쳐져 있느니라).
▶ 손으로 그 면류관을 땅에 던지리니 에브라임의 취한 자의 교만한 면류관이 밭에 밟힐 것이라 - 일반적으로 '야드'는 능력이나 힘을 상징한다.
그러나 여기서 이것은 '발'에 대응하는 의미로 쓰였다.
즉, '손으로 던지고(그것을) 발로 밟는다'(Alexander).
[사 28:4] 그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있는 그 영화의 쇠잔해 가는 꽃이 여름 전에 처음 익은 무화과와 같으니 보는 자가 그것을 보고 얼른 따서 먹으리로다
▶ 여름 전에 처음 익은 무화과와 같으니 보는 자가 그것을 보고 얼른 따서 먹으리로다 -
'시들은 꽃'으로 비유된 사마리아의 운명이 다시 '처음 익은 무화과'에 비유된다.
이러한 비유에서 사마리아에 대한 적들의 탐욕스러움과 그로 말미암은
파멸의 완전함이 암시되고 있다.
팔레스틴 땅에서 무화과나무가 대개 8-10월 사이에 추수됨을 고려할 때,
본문에 언급된 무화과 열매는 여름이 되기 전인 6월쯤에 숙성되어 나온 것인 듯하다.
이것은 대단히 희귀하고 맛이 있어서 나오자마자 소비되었다.
(렘 24:2 한 바구니에는 처음 익은 무화과같이 심히 좋은 무화과들이 있고 다른 바구니에는 너무 나빠서 먹을 수 없는 심히 나쁜 무화과들이 있더라;
호 9:10 내가 광야에서 포도를 만나는 것 같이 이스라엘을 만났으며 무화과나무에서 처음 맺힌 처음 익은 열매를 보는 것 같이 너희 조상들을 보았으되 그들이 바알브올에게로 가서 자신을 분리하여 그 수치스런 것에 이르렀으니 그들의 가증한 일은 그들이 사랑한 그대로니라;
미 7:1 내게 화가 있도다! 내가 그들이 여름 과일을 거둔 때와 포도 수확기에 포도를 거둔 때같이 되어 먹을 포도송이가 없도다. 내 혼이 처음 익은 과일을 사모하였노라;
나 3:12 네 모든 요새는 무화과나무의 처음 익은 무화과가 흔들기만 하면 먹는 자의 입으로 떨어지는 것과 같으리라).
본문의 의미는 사마리아 도성이 적들에 의해
게걸스럽고도 신속하게 삼켜질 것이라는 것이다.
과연 선지자의 예언처럼, 사마리아의 비옥함과 아름다움은
앗수르의 식욕을 돋구는 자극제가 되어서 포위 3년 만에 붕괴되고 말았던 것이다.
(왕하 18:9-10 히스기야 왕의 제사년 곧 이스라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의 제칠년에 아시리아 왕 살만에셀이 사마리아를 치러 올라와 그곳을 에워쌌더라.
10) 삼 년이 끝날 때에 그들이 사마리아를 점령하니 히스기야의 제육년 곧 이스라엘 왕 호세아의 제구년에 사마리아가 점령되니라).
[사 28:5] 그 날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 남은 백성에게 영화로운 면류관이 되시며 아름다운 화관이 되실 것이라 -
두 면류관이 대조된다.
에브라임이 적에게 삼킴을 당하는 그날에,
교만한 면류관(사마리아 도성)은 스러지고,
대신 영화로운 면류관(하나님 자신)이 햇빛처럼 솟아난다.
그러나 모두가 그 따스함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선지자는 그것을 '남은 백성'에게 제한시킨다.
'남은 자' 개념은 본서에 현저한 주요 사상들 중의 하나이다.
(4:2 그 날에 주의 가지가 아름답고 영화롭게 되며 또 땅의 열매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들을 위하여 심히 좋고 아름답게 되리라;
10:20-22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과 야곱의 집에서 도피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들을 친 자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주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진리 안에서 의지하리니
21) 남은 자들 곧 야곱의 남은 자들이 강하신 하나님에게로 돌아오리라.
22) 비록 네 백성 이스라엘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그들 가운데 남은 자만 돌아오리라. 정해진 멸망이 의와 더불어 넘쳐흐르리니;
11:11 그 날에 다시 주께서 두 번째 자신의 손을 세우사 자신의 백성 가운데 남은 자들 곧 남게 될 자들을 되찾되 아시리아와 이집트와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의 여러 섬으로부터 되찾으실 것이요,
16 아시리아를 떠난 그분의 백성 가운데 남은 자들 즉 남아 있을 자들을 위하여 큰길이 생기리니 그것은 곧 이스라엘이 이집트 땅에서 나오던 날에 그에게 있었던 것과 같으리라;
14:22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 내가 일어나 그들을 쳐서 그 이름과 남은 자와 아들과 손자를 바빌론에서 끊으리라. 주가 말하노라;
15:9 또 디몬의 물들에 피가 가득하리니 이는 내가 디몬에 재앙을 더 많이 내리되 모압에서 도피하는 자와 그 땅의 남은 자들에게 사자들을 보낼 것이기 때문이라;
16:14 이제 주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품꾼의 햇수대로 삼 년 안에 모압의 영광이 그 큰 무리 모두와 함께 경멸당하고 그 남은 자들이 심히 적어 미약하리라, 하셨도다;
17:3 또 에브라임에서는 요새가 그치고 다마스커스에서는 왕국이 그치며 시리아의 남은 자들이 그치리니 그들이 곧 이스라엘 자손의 영광과 같이 되리라.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
21:17 게달 자손의 용사들 곧 활 쏘는 자들의 남은 수가 줄어들리라.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것을 말하였느니라, 하셨느니라;
37:31-32 유다의 집에서 피하여 남은 자들은 다시 아래로 뿌리를 내리고 위로 열매를 맺으리니
32) 남은 자들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오며 피하는 자들이 시온 산에서부터 나오리라. 만군의 주의 열심이 이 일을 행하리라;
46:3 오 야곱의 집이여, 이스라엘의 집의 남은 모든 자여, 내게 귀를 기울일지어다. 너희는 배에서부터 내게 안겼고 모태에서부터 내게 업혔나니).
이 '남은 자들'에 대해 학자들간에 이견이 분분하다-
'도성의 파멸에서 살아남은 열 지파의 생존자'(Jarchi),
'멸망에서 구별된 유다와 생존한 에브라임의 일부'(Delitzsch),
멸망한 열 지파와 비교할 때
'남은 자로서의 두 지파, 왕국 즉 유다'(Kimchi, Alexander).
여기서는 맨 나중의 견해를 취하고자 한다.
[사 28:6] 재판석에 앉은 자에게는 판결하는 신이 되시며 성문에서 싸움을 물리치는 자에게는 힘이 되시리로다마는 -
재판으로 대표되는 내치(內治)에는 '모략'이 필요하며,
대적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방비하는 외치(外治)에는 '힘'이 필요하다.
이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심으로써 참된 왕으로서 평화를 누리게 하시며
왕국의 질서를 유지하게 하시는 것이다.
(사 11:1-9 이새의 줄기에서 한 막대기가 나며 그의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자랄 것이요,
2) 주의 영 곧 지혜와 명철의 영이요, 계략과 능력의 영이요, 지식과 주의 두려움의 영께서 그 위에 머무시며
3) 그로 하여금 주를 두려워하는 가운데 속히 깨닫게 하시리니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책망하지 아니하며
4) 오직 가난한 자들을 위해 의롭게 재판하고 땅의 온유한 자를 위해 공평하게 꾸짖으며 자기 입의 막대기로 땅을 치고 자기 입술의 호흡으로 사악한 자를 죽이며
5) 의로 자기 허리의 띠를 삼고 신실함으로 자기 콩팥 주위의 띠를 삼으리라.
6) 이리도 어린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염소 새끼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젊은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가 그것들을 인도하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들이 함께 누우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으며
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놀며 젖 뗀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로되
9) 그것들이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상하게 하거나 멸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물들이 바다를 덮는 것 같이 주를 아는 지식이 땅에 충만할 것이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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