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휘발유 경유 가격이 시중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국경제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 150개 고속도로 주유소(서울 만남의광장 제외)의 유류 가격은 시중주유소 판매가격보다 L당 평균 26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가 현기환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다.
지역별 가격편차에서는 전북 지역 고속도로 주유소가 L당 평균 37.1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나 가장 차이가 컸다. 경북(32.6원), 경남(28.3), 충북(27.9원) 지역의 고속도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그 다음으로 시중가격보다 높았다. 사정은 경유도 마찬가지. 전북 지역 고속도로 주유소의 경유 가격은 시중보다 L당 43.7원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고속도로 주유소 간 가격 차이는 지역과 정유사가 달라도 0.4~0.85% 안에 머물렀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류가격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없지만, 지역내 시중 주유소(고속도로 주유소 제외)의 가격차가 크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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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주유소가 ℓ당 평균 26원 더 비싸
- 입력 : 2009.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