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야곱아 나의 이스라엘아 나를 들으라 나는 나는 처음이요 또 마지막이라

거듭난 삶 2022. 6. 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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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의 멸망

 

성 경: [48:12-15] 야곱아 나의 부른 이스라엘아 나를 들으라 나는 그니 나는 처음이요 또 마지막이라

13) 과연 내 손이 땅의 기초를 정하였고 내 오른손이 하늘에 폈나니 내가 부르면 천지가 일제히 서느니라

14) 너희는 다 모여 들으라 나 여호와의 사랑하는 자가 나의 뜻을 바벨론에 행하리니 그의 팔이 갈대아인에게 임할 것이라 그들 중에 누가 이 일을 예언하였느뇨

15) 나 곧 내가 말하였고 또 내가 그를 부르며 그를 인도하였나니 그 길이 형통하리라.

 

 

 

[48:12] 야곱아 나의 부른 이스라엘아 나를 들으라 나는 그니 나는 처음이요 또 마지막이라

 

나는 처음이요 또 마지막이라 - 41:4과 외관상으로 유사하지만

 

(41:4 그 일을 누가 이루고 행하였으며 처음부터 그 세대들을 불러내었느냐?

나 주가 마지막 세대와 함께 첫 번째 세대를 불러내었나니 내가 곧 그니라)

 

그곳에서는 '역사성'을 강조하는 '도르'가 사용되었고

(41:4에서 '만대(세대들)'로 번역됨)

 

이곳에서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여기서는 '역사성' 보다는

온 우주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쥐고 계신 분으로서의

하나님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 것 같다.

 

 

 

[48:13] 과연 내 손이 땅의 기초를 정하였고 내 오른손이 하늘에 폈나니 내가 부르면 천지가 일제히 서느니라

 

? 내 오른손이 하늘에 폈나니 - 문자적인 뜻은 '내 오른손이 하늘을 재었다'이다.

 

40:12에서 이 표현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광대하심 그리고 그 능력을 암시하기 위해 사용되었는데,

 

(누가 자기 손바닥으로 물들을 되고 뼘으로 하늘을 재며 되로 땅의 먼지를 담고 큰 저울로 산들을, 작은 저울로 작은 산들을 달았느냐?)

 

여기서는 특히

만물을 창조, 보존하시는 사실을 부각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 그 안에서 되어지는 모든 일을 모르실 리 없다.

자신이 만물의 흥망성쇠를 쥐고 있음을 강조하여

이스라엘의 관심을 집중시키신 후 하나님께서는

시야를 좁혀 이스라엘 영역 속에서 되어질 일을 소개하고자 하신다.

 

 

 

[48:14] 너희는 다 모여 들으라 나 여호와의 사랑하는 자가 나의 뜻을 바벨론에 행하리니 그의 팔이 갈대아인에게 임할 것이라 그들 중에 누가 이 일을 예언하였느뇨

 

나 여호와의 사랑하는 자 -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바벨론 위에

시행할 고레스를 가리킨다.

 

그러나 '사랑하는'이란 표현이

하나님께서 고레스의 도덕적 품성을 기뻐했다거나

그가 경건한 자였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하나님의 뜻을 성취할 도구로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존재라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이 표현은 고레스에게만 적용하기에는 너무 강한 표현이다.

 

이 표현을 온전히 적용할 대상은 메시야이신 예수 뿐이시다.

 

(3:22 성령님께서 비둘기같이 몸의 형태로 그분 위에 내려오시고 하늘로부터 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매우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그렇다면 이 표현은

메시야의 예표적 인물로서의 고레스를 강조하는 표현으로 이해해볼 수 있겠다.

 

 

 

[48:15] 나 곧 내가 말하였고 또 내가 그를 부르며 그를 인도하였나니 그 길이 형통하리라.

 

본절의 특징은

하나님을 가리키는 1인칭 대명사 ''가 세 번씩이나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특징은 이방 왕 고레스를 선택하고 그로 흥하게 하여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쓰임받게 만드는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하에 되어지는 일임을 드러낸다.

 

원문에 보면

 

'그 길이 형통하리라''그가 그의 길을 형통하게 하리라'라고 되어

 

주어가 1인칭에서 3인칭으로 바뀐것을 알 수 있는데,

이 같은 인칭의 변화는 본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자 고유의 기법이다(Bar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