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

거듭난 삶 2022. 6. 1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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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대한 경고

 

성 경: [48:16-22] 너희는 내게 가까이 나아와 이 말을 들으라 내가 처음부터 그것을 비밀히 말하지 아니하였나니 그 말이 있을 때부터 내가 거기 있었노라 하셨느니라 이제는 주 여호와께서 나와 그 신을 보내셨느니라

17)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이신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

18) 슬프다 네가 나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였도다 만일 들었더면 네 평강이 강과 같았겠고 네 의가 바다 물결 같았을 것이며

19) 네 자손이 모래 같았겠고 네 몸의 소생이 모래 알갱이 같아서 그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였겠고 없어지지 아니하였으리라 하셨느니라

20) 너희는 바벨론에서 나와서 갈대아인을 피하고 즐거운 소리로 이를 선파하여 들리며 땅 끝까지 반포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 종 야곱을 구속하셨다 하라

21)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막으로 통과하게 하시던 때에 그들로 목마르지 않게 하시되 그들을 위하여 바위에서 물이 흘러나게 하시며 바위를 쪼개사 물로 솟아나게 하셨느니라

22)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48:16] 너희는 내게 가까이 나아와 이 말을 들으라 내가 처음부터 그것을 비밀히 말하지 아니하였나니 그 말이 있을 때부터 내가 거기 있었노라 하셨느니라 이제는 주 여호와께서 나와 그 신을 보내셨느니라

 

이제는 주 여호와께서 나와 그 신을 보내셨느니라 - 본 구절을 기점으로

화자(話者)가 하나님에서 본서 저자인 선지자로 바뀌고 있다.

 

먼저 ''은 하나님의 영을 말하는데

이 용어가 나온 것은 저자의 사역이

자신이 아닌 성령에 의해 되어진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또한 화자가 바뀜으로써 이어질 예언의 내용,

곧 아래의 17-22절이 몹시 중요한 내용임을 기대케 한다.

 

 

 

[48:17]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이신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 -

 

본절은 저자 자신이 하나님께 대한 수식어들을 사용한 데다가

하나님 자신의 말씀을 직접 연이어 놓음으로

하나님이 누구시며 어떤 분이신지를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본문의 수식어들은

하나님과 그 백성인 이스라엘간의

언약 관계가 여전히 존속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 이 용어들은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행하시는 일을 압축시켜 놓은 것인데,

원문에 보면 이 용어들은 분사형으로 되어 있다.

 

이 사실은 괄목할 만한데

히브리어에서 분사형은 계속되는 상황을 강조할 때 쓰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영적 무지와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계속해서 그들을 가르치고 인도하셨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부각된다.

 

 

 

[48:18] 슬프다 네가 나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였도다 만일 들었더면 네 평강이 강과 같았겠고 네 의가 바다 물결 같았을 것이며 -

 

얼핏 보면 본절을 부정적인 관점에서 기술한 것 같지만,

사실은 백성에게 의도한 하나님의 축복의 풍성함을 역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 사실은,

본절이 지닌 시적 성격을 드러내 보면 잘 알 수 있다.

 

본절에 드러난 하나님의 축복 부분만

시적 구조에 충실하게 정리해보면 이렇다 :

 

'강과 같았().

너의 평강이 그리고 너의 의가. 바다 물결 같았().‘

 

본절의 주안점은 무한한 평강과 의에 있는 바,

이것은 결국 하나님과의 밀접한 관계를 떠나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축복이다.

 

, 평강과 의는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섬기고

그분의 백성이 되는 언약 관계에서 나타나는 축복이다.

 

 

 

[48:19] 네 자손이 모래 같았겠고 네 몸의 소생이 모래 알갱이 같아서 그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였겠고 없어지지 아니하였으리라 하셨느니라 -

 

18절과 본절 상반절에는 축복이 기록되고 있는데,

전자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주시는 내적 축복인 반면,

후자는 외적 축복이라 봐도 무방하다.

 

특히 후자의 내용은 낯익은 것으로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의 축복을 반영하고 있다.

 

(22:17 내가 네게 복을 주고 복을 주며 또 네 씨를 하늘의 별들같이 바닷가의 모래같이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니 네 씨가 자기 원수들의 문을 소유하리라;

 

32:12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네게 선을 베풀고 네 씨가 바다의 모래같이 곧 너무 많아서 셀 수 없는 모래같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그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였겠고 - 이름이 끊어진다는 것은

그 백성에 대한 기억이 지워진다는 뜻이다.

 

이것은 반역으로 일관된 이스라엘 역사의 절정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아울러 여기에는 혈통적, 민족적 개념의 이스라엘을

영적 이스라엘로 대치시키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의도가

어렴풋이나마 시사되고 있는 듯하다.

 

, 언약 백성으로서의 모든 특권을 쥐고 있던 그 영광스러운 신정 체제는

이제 망각 속으로 사라짐으로써 그림자와 모형의 시대가 지나가고

왕되신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시는

새로운 이스라엘의 탄생이 넌지시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48:20] 너희는 바벨론에서 나와서 갈대아인을 피하고 즐거운 소리로 이를 선파하여 들리며 땅 끝까지 반포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 종 야곱을 구속하셨다 하라 -

 

피하고 - 압제하는 민족으로부터 온갖 수단을 다해

탈출해 나오라는 명령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이 구원을 이루어 놓았으니

그냥 나오기만 하면 된다는 뜻이다.

 

이제, 나온 자들은 그냥 있지 않고

하나님의 구원을 기쁨으로 찬양하고

땅 끝까지 그 사역을 선포할 것이다.

 

 

 

[48:21]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막으로 통과하게 하시던 때에 그들로 목마르지 않게 하시되 그들을 위하여 바위에서 물이 흘러나게 하시며 바위를 쪼개사 물로 솟아나게 하셨느니라

 

본절에는 과거 광야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물을 먹이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저자가 그 사건을 언급하는 이유는 20절에서 말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보증물을 제시하기 위해서이다.

 

비록 본서 저자는 바벨론 포로 사건이

이미 발생한 것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그가 서 있는 시점은 바벨론 포로 사건이 일어나기 100여 년 전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시대의 사람인

1차 독자들에게 바벨론 포로 기간 이후,

귀환으로 시작되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확실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그것에 준하는 실제적인 보증물을 제시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한편, 본절이 제시하는 사건은

광야에서 일어났던 한 사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광야의 모든 사건을 망라해서

대표적으로 제시된 사건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와 같이 본절은 과거에 베푸신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근거로 하여

20절에 나타난 앞으로 있을 구원 사역을

튼튼하게 제시하고자 의도된 것이다.

 

반복하지만 바벨론에서의 귀환은

여호와의 위대한 구원 사역의 시작점에 불과하다.

 

본서가 암시하는 하나님의 궁극적 구원 사역이란

옛날 출애굽으로 대표되는 구원 사역보다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놀랍고 새로운 구원 사역인 것이다.

 

이 새로운 구원 사역은

천지를 처음 창조한 하나님의 사역에 필적한 것이며,

그 창조의 의미를 온전히 드러내 주며,

그 목적을 완성시켜 주는 새 창조의 사역임을

이미 40장 이후부터 저자가 계속 시사해 오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49-53장에 서술되고 있는

메시야의 사역에 관한 내용에서 그 절정에 달한다.

 

 

 

[48:22]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

 

여호와께서

그 종 야곱을 구속하심으로 벌어질 일 중의 하나는

두 부류의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두 부류는

하나님의 가르침과 인도하심을 받느냐 안 받느냐로 갈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