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선포와 백성의 반응
성 경: [렘 18:13-18]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는 누가 이러한 일을 들었는가 열방 중에 물어보라 처녀 이스라엘이 심히 가증한 일을 행하였도다
14) 레바논의 눈이 어찌 들의 반석을 떠나겠으며 원방에서 흘러 내리는 찬물이 어찌 마르겠느냐
15) 대저 내 백성은 나를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하거니와 이러한 것들은 그들로 그 길 곧 그 옛길에서 넘어지게 하며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로 행케 하여
16) 그들의 땅으로 놀랍고 영영한 치소가 되게 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서 그 머리를 흔들리라
17) 내가 그들을 그 원수 앞에서 흩기를 동풍으로 함 같이 할 것이며 그들의 재난의 날에는 내가 그들에게 등을 보이고 얼굴을 보이지 아니하리라
18) 그들이 말하기를 오라 우리가 꾀를 내어 예레미야를 치자 제사장에게서 율법이, 지혜로운 자에게서 모략이, 선지자에게서 말씀이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니 오라 우리가 혀로 그를 치고 그의 아무 말에도 주의치 말자 하나이다.
[렘 18:13]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는 누가 이러한 일을 들었는가 열방 중에 물어보라 처녀 이스라엘이 심히 가증한 일을 행하였도다
▶ 처녀 이스라엘이 심히 가증한 일을 행하였도다 - '처녀 이스라엘'이란 말은
영적으로 하나님의 신부라고 일컬어지는 이스라엘이
그에 합당하게 순결해야 된다는 의미를 암시를 의미한다.
이스라엘은 남편 맞을 준비를 하는 처녀와 같이 영적 순결을 지켰어야 했지만,
이방 종교 관습에 빠져 자기 몸을 더럽히고 말았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특별히 택하사
다른 어떤 민족보다 사랑스런 존재로 여기고
그들과 더불어 교제하기를 원하셨으나,
* 참조 : (호 2:1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네가 나를 내 남편이라 일컫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 일컫지 아니하리라),
이스라엘은 일방적으로 배도의 길로 가버렸다.
이스라엘의 외도행각은 너무나 엄청난 것이었고
열방중에서도 볼 수가 없는 그런 것이었다.
이는 2:10-13의 내용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2:10-13 깃딤의 섬들을 지나가서 보고 게달에 사람을 보내어 부지런히 살펴서 이런 일이 있는지 알아보라.
11) 어느 민족이 자기 신들 곧 신이 아닌 것들을 바꾸었느냐? 그러나 내 백성은 자기들의 영광을 유익을 주지 못하는 것과 바꾸었도다.
12) 오 하늘들아, 너희는 이 일로 말미암아 놀랄지어다. 몹시 두려워할지어다. 너희는 심히 황폐할지어다. 주가 말하노라.
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으니 곧 그들이 생수의 샘인 나를 버렸고 또 스스로 물 저장고들 즉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저장고들을 팠느니라)
[렘 18:14] 레바논의 눈이 어찌 들의 반석을 떠나겠으며 원방에서 흘러 내리는 찬물이 어찌 마르겠느냐
▶ 레바논의 눈이 어찌 들의 반석을 떠나겠으며 – 여기에는
유다 민족의 신이 없는 행실이 자연의 불변성과 대조를 이루며 기록되고 있다(Bright).
한편, 아담 클라크(AdamClarke)는 다음과 같은 해석을 취하기도 한다:
'레바논의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물로 농작하던 땅을 버리고 메마른 돌짝 밭을 선택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유다 백성은 그런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은 레바논을 버리고 박토를 택하였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 숭배에 몰두해 있는 것이다.'
이는 '떠나겠으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자브'의 주어를
지나치게 의식한 듯한 인상을 주는 해석이나,
이 동사는 '버리다', '거절하다' 등의 뜻 외에도
'떨어지다', '늦추다' 등의 의미도 지닌다.
그러므로 본절은 자연의 불변성을 들어
이스라엘의 변덕스러움과 대조시키는
내용으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겠다(Feinberg).
[렘 18:15] 대저 내 백성은 나를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하거니와 이러한 것들은 그들로 그 길 곧 그 옛길에서 넘어지게 하며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로 행케 하여 -
여기서는 배도의 내용이 자세히 설명된다.
여호와의 백성은 이미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말았으며 허무한 것에 분향하였다.
이 '허무한 것'(솨웨)이란 어떤 우상을 가리키며
아마 바알을 대표적인 것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우상 숭배의 결과로서,
또는 이런 짓을 하는 도중에
우상과 더불어 그들의 길에서 걸려 넘어지게 되었다.
여기서 옛길이란 6:16에서 '선한 길'로도 표현되었는데,
여호와를 순종함으로써 얻어지는 축복의 길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이 따랐어야 할 길은
우상에게 분향하는 길이 아니라
여호와께 충성을 다하고 그의 언약에 순종하는 길이었다.
그러나 유다 백성은 이방인들조차 의아하게 생각할 정도로
쉽게 여호와를 거역하고 배신하였다.
(2:10-11 깃딤의 섬들을 지나가서 보고 게달에 사람을 보내어 부지런히 살펴서 이런 일이 있는지 알아보라.
11) 어느 민족이 자기 신들 곧 신이 아닌 것들을 바꾸었느냐? 그러나 내 백성은 자기들의 영광을 유익을 주지 못하는 것과 바꾸었도다).
[렘 18:16] 그들의 땅으로 놀랍고 영영한 치소가 되게 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서 그 머리를 흔들리라
▶ 놀랍고 영영한 치소가 되게 머리를 흔들리라 – 이곳에는
배도의 결과들 중에 하나가 언급되어 있는데,
그것은 이 민족이 유산으로 물려받은 땅이
황폐화되는 수모를 겪게 된다는 것이다.
(암 4:6-10 내가 또한 너희의 모든 도시에서 너희 이를 깨끗하게 하며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빵이 부족하게 하였느니라. 그럼에도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주가 말하노라.
7) 또한 수확하기까지 아직 세 달이 남았을지라도 내가 너희에게 비를 멈추게 하여 어떤 도시에는 비가 내리게 하고 다른 도시에는 내리지 아니하게 하였으므로 어떤 부분에는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리지 아니한 부분은 마르매
8) 이에 두 세 도시가 떠돌아다니다가 한 도시에 이르러 물을 마시려 하였으되 만족하지 못하였느니라. 그럼에도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주가 말하노라.
9) 내가 마름병과 곰팡이로 너희를 치고 너희 동산과 포도원과 무화과나무와 올리브나무가 불어날 때에 털벌레가 그것들을 삼키게 하였느니라. 그럼에도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주가 말하노라.
10) 내가 이집트에서 행한 대로 너희 가운데 역병을 보내고 칼로 너희의 젊은이들을 죽이며 너희의 말들을 빼앗아 가고 너희 진영의 고약한 냄새가 너희 콧구멍에까지 이르게 하였느니라. 그럼에도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주가 말하노라).
이런 재앙으로 그 땅은 영영한 치소가 되고 말 것이다.
'치소'(쉐레카)란 '휘파람이나 휘유하고 내뱉는 소리'를 말하는데,
여기에는 이 땅이 너무나 비참한 상황으로 전락하여서
지나가는 자들이 두려움 속에서 긴 한숨을 내뱉게 되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Thompson).
(19:8 또 이 도시를 황폐하게 만들고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리니 그것의 모든 역병으로 인하여 그 곁을 지나는 자마다 놀라고 비웃으리라)
한편 클라크(Clarke)는 이를 조소와 멸시의 표현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렘 18:17] 내가 그들을 그 원수 앞에서 흩기를 동풍으로 함 같이 할 것이며 그들의 재난의 날에는 내가 그들에게 등을 보이고 얼굴을 보이지 아니하리라 -
간결하지만 대단히 힘있는 어투로 언약을 유기한 백성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의 말씀이 선언되고 있다.
동풍이라고 하는 것은 동쪽 광야 또는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오는
뜨겁고 건조한 열풍을 말하는데,
(4:11 그때에 이 백성과 예루살렘을 향한 말이 있어 이르기를, 광야의 높은 곳들에서 건조한 바람이 나와 내 백성의 딸에게 다가온다, 하리니 이것은 키질을 하려 함도 아니요, 깨끗하게 하려 함도 아니며;
13:24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광야의 바람에 의해 사라지는 지푸라기같이 흩으리로다)
여호와의 심판이 바로 이 열풍에 비유되고 있다.
그리고 동쪽 바벨론의 침략을 상징적으로 동풍이라 표현하였다고도 볼수 있겠다.
왜냐하면 여기서는 바벨론의 침략이 임박했으며
또 수많은 사람들이 멀리 바벨론으로 사로잡혀가서
다 흩어질 것임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들이 당하는 고통과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는 그들은 구속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다.
[렘 18:18] 그들이 말하기를 오라 우리가 꾀를 내어 예레미야를 치자 제사장에게서 율법이, 지혜로운 자에게서 모략이, 선지자에게서 말씀이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니 오라 우리가 혀로 그를 치고 그의 아무 말에도 주의치 말자 하나이다 -
본절은 백성들의 말을 인용한 부분인데,
이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그들의 완악한 자세가
한결같아서 개전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6:13 이는 그들의 가장 작은 자로부터 그들의 가장 큰 자에 이르기까지 다 탐욕에 빠지고 대언자로부터 제사장에 이르기까지 다 거짓으로 행하기 때문이라;
23:9-40 대언자들로 인하여 내 속에서 내 마음이 상하고 내 모든 뼈가 떨리며 주와 그분의 거룩함에 대한 말씀들로 인하여 내가 술 취한 자 같이 되고 포도주에 사로잡힌 자같이 되었도다.
(렘 23:10) 그 땅에는 간음하는 자가 가득하고 맹세하는 일로 인하여 그 땅이 애곡하며 광야의 아름다운 곳들이 마르고 그들의 행로가 악하며 그들의 힘이 바르지 아니하도다.
(렘 23:11) 또 대언자와 제사장이 다 신성을 더럽히나니 참으로 내가 내 집에서 그들의 사악함을 보았노라. 주가 말하노라.
(렘 23:12)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그들의 길이 어둠 속에 있는 미끄러운 길같이 되고 그들이 쫓겨나 그 안에서 쓰러지리니 이는 내가 그들 위에 재앙 곧 그들을 징벌하는 해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라. 주가 말하노라.
(렘 23:13) 내가 사마리아의 대언자들에게서 어리석은 것을 보았나니 그들이 바알을 의지하여 대언하고 내 백성 이스라엘로 하여금 잘못하게 하였느니라.
14) 또 내가 예루살렘의 대언자들에게서도 무서운 일을 보았노라. 그들은 간음을 행하고 거짓 속에서 걸으며 또 악을 행하는 자들의 손을 강하게 하여 아무도 자기의 사악함에서 돌이키지 아니하게 하나니 그들이 곧 그들 모두가 내게는 소돔 같으며 그것의 거주민들은 고모라 같으니라.
15) 그러므로 만군의 주가 그 대언자들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신성을 더럽히는 일이 예루살렘의 대언자들로부터 나와 온 땅으로 들어갔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쑥을 먹이고 쓸개 물을 마시게 하리라.
16) 만군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에게 대언하는 대언자들의 말들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 그들은 너희를 헛되게 만드는 자들이니 그들은 주의 입에서 나오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에서 나온 환상 계시를 말하느니라.
17) 그들이 나를 멸시하는 자들에게 여전히 이르기를, 주께서 말씀하시되, 너희가 평안하리라, 하셨다, 하며 또 자기 마음에서 상상하는 대로 걷는 모든 자에게 이르기를,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느니라.
18) 누가 주의 계획 가운데 서서 그의 말을 깨닫고 들었느냐? 누가 그의 말을 주목하고 들었느냐?
19) 보라, 주의 회오리바람 곧 혹독한 회오리바람이 격노 중에 나아갔으니 그것이 사악한 자의 머리 위에 혹독하게 임하리라.
20) 주의 분노는 그가 자기 마음의 생각들을 집행하여 이루기까지 돌아서지 아니하리니 마지막 날들에 너희가 그것을 철저히 깊이 생각하리라.
21) 내가 이 대언자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그들이 달음질하였으며 내가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어도 그들이 대언하였도다.
22) 그러나 그들이 내 계획 가운데 서서 내 백성으로 하여금 내 말들을 듣게 하였더라면 저들의 악한 길과 악한 행위에서 저들을 돌아서게 하였으리라.
23) 주가 말하노라. 나는 가까운 데 있는 하나님이며 먼 데 있는 하나님은 아니냐?
24) 주가 말하노라. 어느 누가 내가 보지 못하도록 자신을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느냐? 주가 말하노라. 내가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지 아니하느냐?
25) 내가 그 대언자들이 말하는 바를 들었거니와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들을 대언하며 이르기를, 내가 꿈을 꾸었다. 내가 꿈을 꾸었다, 하는도다.
26) 이 일이 어느 때까지 거짓들을 대언하는 대언자들의 마음속에 있겠느냐? 참으로 그들은 자기 마음의 속임수로 말하는 대언자들이로다.
27) 그들은 자기 조상들이 바알로 인해 내 이름을 잊은 것 같이 저마다 자기 이웃들에게 자기 꿈들을 말하여 내 백성으로 하여금 내 이름을 잊게 하려고 생각하는도다.
28) 주가 말하노라. 꿈을 꾼 대언자는 꿈을 말하며 내 말을 받은 자는 신실히 내 말을 말할지니라. 알곡에 비하면 겨가 무엇이냐?
29) 주가 말하노라. 내 말이 불 같지 아니하냐? 바위를 산산조각 부수는 쇠망치 같지 아니하냐?
30) 주가 말하노라. 그런즉, 보라, 각각 자기 이웃에게서 내 말들을 도둑질하는 대언자들을 내가 대적하노라.
31) 주가 말하노라. 보라, 자기 혀를 놀려, 그분께서 말씀하시느니라, 하는 대언자들을 내가 대적하노라.
32) 주가 말하노라. 보라, 거짓 꿈들을 대언하고 그것들을 말하며 자기의 거짓말과 경솔함으로 내 백성을 잘못되게 하는 자들을 내가 대적하노라. 그러나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고 그들에게 명령하지도 아니하였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이 백성에게 아무 유익을 끼치지 못하리라. 주가 말하노라.
33) 이 백성이나 대언자나 제사장이 네게 물어 이르기를, 주의 엄중한 부담이 무엇이냐?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무슨 엄중한 부담이냐? 주가 말하노라. 내가 심지어 너희를 버리리라, 하라.
34) 또, 주의 엄중한 부담이라, 하는 대언자와 제사장과 백성에 관하여는 내가 심지어 그 사람과 그의 집을 벌하리라.
35) 너희는 각각 자기 이웃과 자기 형제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주께서 무엇이라 대답하셨느냐? 주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느냐? 하고
36) 다시는 주의 엄중한 부담을 언급하지 말라. 너희가 살아 계신 하나님 곧 만군의 주 우리 하나님의 말씀들을 왜곡하였으므로 각 사람의 말이 그에게 엄중한 부담이 되리라.
37) 너는 그 대언자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주께서 네게 무엇이라 대답하셨느냐? 주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느냐? 하라.
38) 그러나 너희가 말하기를, 주의 엄중한 부담이라, 하므로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이 말 곧 주의 엄중한 부담을 말하였으므로 내가 너희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기를, 너희는, 주의 엄중한 부담이라, 하지 말라, 하였나니
39) 그런즉, 보라, 나 곧 내가 너희를 완전히 잊으며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도시와 너희를 버리고 내 앞에서 너희를 쫓아내며
40) 잊지 못할 영존하는 치욕과 영원한 수치를 너희에게 가져오리라).
백성들이 보기에는 오히려 예레미야의 말이 거짓이였다.
더욱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다고 주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거짓되고 참람한 언행을 하지 못하도록 제거해야 마땅하다고 여겼던 것 같다.
예레미야는 이곳에 지적되어 있는 세 계층,
즉 제사장과 지혜로운 자, 그리고 선지자에 대해서
무자비하고 신랄한 비난과 공격을 퍼부었었다.
그렇기 때문에 예레미야를 해치려는 음모를 선동하고 일을 꾸몄던 자들이
바로 이런 계층의 사람들이었으리라는 점은 자연스럽게 추측된다.
그들의 이와같은 자기 만족적 응답이나, 눈이 감겨버린 의식의 마비,
소경으로서 소경을 인도하려드는 모습은
(마 1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 산 위에 세운 도시가 숨겨지지 못하리라)
12절의 말씀과 일맥 상통하고 있다.
지도자나 그들을 따르는 백성들이 한결같이
자신들의 현 처지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계속 그대로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처럼 자기 도취에 빠져 있는 지도자들이나 오도된 길을 가고 있는
백성들의 의식을 뒤집어 놓으려는 시도는 오직 심각한 반발만을 초래할 뿐이었다.
진리에 대한 비진리의 핍박 양상은
왜곡되고 부패한 사회에서는 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최후의 승리가 진리 족에 확고히 보장되어 있음을 믿는 자는
이러한 핍박을 오히려 기쁨으로 수용할 수 있다.
(마 5:10-12 의로 인하여 핍박받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하늘의 왕국이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라.
11) 나로 인해 사람들이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며 너희를 대적하여 거짓으로 온갖 악한 것을 말할 때에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크게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 보상이 크니라. 그들이 너희 전에 있던 대언자들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Edengol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 산당을 건축하고 자기 아들들을 바알에게 번제로 불살라 드렸나니 (1) | 2022.11.03 |
---|---|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죽이려 하는 계략을 주께서 다 아시오니 그 악을 사하지 마시며 그 죄를 (0) | 2022.11.02 |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서 내 말을 네게 들리리라 (0) | 2022.10.31 |
내가 너희 열조에게 명함 같이 안식일을 거룩히 할지어다 (0) | 2022.10.30 |
재물을 모으되 바르게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자고새가 알들을 품되 부화시키지 못하는 것 같아서 (0) | 2022.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