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이스마엘과 함께 있던 모든 백성이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한 모든 군대장관을 보고 기뻐한지라

거듭난 삶 2023. 1. 1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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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자들의 방황

 

성 경: [41:11-18]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대장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의 행한 모든 악을 듣고

12) 모든 사람을 데리고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싸우러 가다가 기브온 큰 물가에서 그를 만나매

13) 이스마엘과 함께 있던 모든 백성이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한 모든 군대장관을 보고 기뻐한지라

14) 이에 미스바에서 이스마엘에게 포로되었던 그 모든 백성이 돌이켜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로 돌아가니

15)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여덟 사람과 함께 요하난을 피하여 암몬 자손에게로 가니라

16)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하는 모든 군대장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이고 미스바에서 잡아간 모든 남은 백성 곧 군사와 여인과 유아와 환관을 기브온에서 빼앗아 가지고 돌아와서

17) 애굽으로 가려 하여 떠나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게롯김함에 머무렀으니

18) 이는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바벨론 왕의 그 땅 총독으로 세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을 죽였으므로 그들이 갈대아인을 두려워함이었더라.

 

 

 

[41:11-12]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대장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의 행한 모든 악을 듣고

12) 모든 사람을 데리고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싸우러 가다가 기브온 큰 물가에서 그를 만나매 -

 

여기서는 요하난과 다른 군대 장관들이 이스마엘의 악행 소식을 듣고서

이스라엘을 추격하는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그들은 기브온 큰 물가에서 이스마엘 일당과 마주치게 되는데,

기브온은 예루살렘 북서쪽으로 약9.6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또한 '큰 물가'라고 하는 곳은

깎아지른 듯한 바위 사이의 거대한 웅덩이 정도 되는 그런 곳이었다.

그리고 이 기브온은 미스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4.8km떨어진 곳이었다.

 

그런데 어떤 학자들은 미스바로 추정되고 있는

텔 엔-나스베에서부터 기브온까지의 방향은

본절에서 언급되고 있는 바와 같이 암몬 방향과는 각도가 약간 다르기 때문에,

틸 엔-나스베가 미스바의 위치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스마엘이 추적을 따돌리려는 이유에서

우회했을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될 것이다(Bright).

 

한편, 니콜슨(Nicholson)은 삼하 2:12-17에 기록된

피비린내 나는 사건이 발생한 곳이 바로 이 큰 물가였다고 본다.

 

(삼하 2:12-17 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신하들은 마하나임에서 나와 기브온으로 가고

13)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신하들은 나가서 기브온 연못가에서 함께 만나니라. 그들이 앉되 한 쪽은 연못 이편에, 다른 쪽은 연못 저편에 앉았더라.

14) 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르되, 이제 청년들이 일어나 우리 앞에서 경기하게 하자, 하니 요압이 이르되, 그들이 일어나게 하라, 하매

15) 그때에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속한 베냐민의 열두 명과 다윗의 신하 가운데 열두 명이 수효대로 일어나서 나아가더라.

16) 그들이 각각 자기 상대의 머리를 잡고 칼로 상대의 옆구리를 찌르매 그들이 함께 쓰러졌으므로 기브온에 있는 그곳을 헬갓핫수림이라 하였더라.

17) 그 날 싸움이 매우 심하였고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신하들 앞에서 패하였더라)

 

고고학자들은 예루살렘에서 북서쪽으로 약 9.5km 떨어진

오늘날의 엘-(el-Jib), 곧 고대 기브온 지역에서 깊이 약 25km 정도되는

거대한 구덩이를 발견했다.

 

이곳은 원래 물을 저장하거나 모아두기 위한 구덩이였던,

그 내부로 내려가는 계단이 꼭대기에서부터 바닥에까지 닿아 있었다.

 

 

 

[41:13-14] 이스마엘과 함께 있던 모든 백성이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한 모든 군대장관을 보고 기뻐한지라

14) 이에 미스바에서 이스마엘에게 포로되었던 그 모든 백성이 돌이켜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로 돌아가니 -

 

이스마엘에 의해 강제로 끌려 가던 사람들은

이스마엘의 잔인성과 장차 암몬에서의 노예살이를 두려워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스마엘을 징벌하러 온 가레아의 아들 요나단과 그 군대 장관들을 대했을 때

매우 기뻐하며 달아날 수 있었다(Clarke).

 

 

 

[41:15]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여덟 사람과 함께 요하난을 피하여 암몬 자손에게로 가니라

 

여덟 사람과 함께 - 이스마엘을 끝까지 따라갔던 자들은

아마도 그다랴 살해 사건에 처음부터 연루되었던 골수분자들이었을 것이다.

 

이스마엘은 그다랴를 살해하려는 음모를 성공적으로 치르었기 때문에

그를 사주 하였던 암몬 왕 바알리스에게로 곧장 되돌아갔다.

 

 

 

[41:16-18]16)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하는 모든 군대장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이고 미스바에서 잡아간 모든 남은 백성 곧 군사와 여인과 유아와 환관을 기브온에서 빼앗아 가지고 돌아와서

17) 애굽으로 가려 하여 떠나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게롯김함에 머무렀으니

18) 이는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바벨론 왕의 그 땅 총독으로 세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을 죽였으므로 그들이 갈대아인을 두려워함이었더라 -.

 

여기에는 요하난이 인솔하는 무리가 그다랴 살해 사건으로 인해

바벨론의 보복을 두려워한 나머지 이미 애굽을 향해

출발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암시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남남서 방향으로

6마일 가량 떨어진 베들레헴 근방에도착했던 것이다.

그들은 여기서 행로를 멈추고 예레미야에게 자문을 구하게 되었다.

 

(42:1-2 그때에 군대의 모든 대장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여사냐와 모든 백성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가장 큰 자에 이르기까지 가까이 나아와

(42:2) 대언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당신 앞에서 드리는 우리의 간구를 받으시고 우리 곧 이 모든 남은 자를 위해 주 당신의 하나님께 기도하소서. (당신의 눈이 우리를 보는 바와 같이 우리가 많은 사람 중에서 조금만 남았으니)).

 

한편 게롯김함이란 말이 언급되고 있는데,

여기서 김함이란 사람 이름이었던 것이 분명하다.

 

김함은 바실래의 아들이었는데,

이 바실래란 사람은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으로 도피하던 중

다윗에게 상당한 도움을 주었던 사람이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중에 다윗을 호위하여 요단 강을 건넜다.

다윗은 바실래를 귀족의 일원으로 초대했지만,

바실래는 연로한 이유를 내세워

그의 아들에게 그 영예를 허락하도록 요구하였다.

 

(삼하 19:31-40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왕을 안내하여 요르단을 건너게 하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 왕과 함께 요르단을 건넜는데

32) 이제 바르실래는 매우 늙은 사람으로 팔십 세더라. 그가 매우 창대한 사람이었으므로 왕이 마하나임에 거할 때에 왕에게 양식을 제공하였더라.

33) 왕이 바르실래에게 이르되, 너는 나와 함께 건너가자.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먹이리라, 하니

34) 바르실래가 왕께 이르되, 내가 얼마나 더 살겠기에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리이까?

35) 이 날 내가 팔십 세니 어떻게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분간할 수 있사오리이까? 주의 종이 먹거나 마시는 것의 맛을 알 수 있사오리이까? 어떻게 내가 다시 노래하는 남자나 여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사오리이까? 어찌 주의 종이 내 주 왕께 오히려 짐이 되리이까?

36) 주의 종은 왕을 모시고 요르단을 건너 조금 가려 하거늘 왕께서 어찌 이 같은 보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

37) 청하건대 주의 종을 돌려보내시옵소서. 내가 내 도시에서 죽어 내 아버지와 어머니의 무덤 옆에 묻히려 하나이다. 그러나 주의 종 김함을 보소서. 그가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시옵고 왕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소서, 하매

38) 왕이 응답하되, 김함이 나와 함께 건너가리니 내게 좋게 보이는 것을 내가 그에게 행하겠고 또 네가 내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너를 위하여 행하리라, 하니라.

39) 온 백성이 요르단을 건너매 왕도 건너가서 바르실래의 입을 맞추고 그를 축복하니 그가 자기 처소로 돌아가니라.

40) 그때에 왕이 길갈로 건너오고 김함도 함께 건너오니 온 유다 백성과 또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이 왕을 안내하니라).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져 왕가의 일원이 됨과 동시에

베들레헴 근처의 땅을 받게 되었는데,

이때로부터 이곳은 게롯김함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게롯김함'이란 말의 뜻은 '김함의 소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