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선지가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소서

거듭난 삶 2023. 1. 1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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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 기도의 요청

 

성 경: [42:1-6] 이에 모든 군대의 장관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여사냐와 백성의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아와

2) 선지가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소서 당신이 목도하시거니와 우리는 많은 중에서 조금만 남았사오니

3)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의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4)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말을 들었은즉 너희 말대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무릇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시는 것을 숨김이 없이 너희에게 고하리라

5)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우리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보내사 우리에게 이르시는 모든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여호와는 우리 중에 진실 무망한 증인이 되시옵소서

6)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고 좋지 아니함을 물론하고 청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42:1] 이에 모든 군대의 장관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여사냐와 백성의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아와

 

호사야의 아들 여사냐 - '여사냐'40:8'여사냐'가 아니라

43:2에 나오는 아사랴와 동일인이다.

 

따라서 칠십인역(LXX)43:2에서와 마찬가지로 '아샤라'로 번역하였다.

 

이처럼 한 사람이 두 가지 이름을 가지는 예는 드물지 않았다.

웃시야도 왕하 15:1에서는 '아사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왕하 15:1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의 제이십칠년에 유다 왕 아마샤의 아들 아사랴가 통치하기 시작하니라)

 

 

 

[42:2-3] 선지가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소서 당신이 목도하시거니와 우리는 많은 중에서 조금만 남았사오니

3)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의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

 

요하난의 무리들은 애굽으로 가려는 뜻을 이미 굳히고 있었다.

 

(41:17 그들이 이집트로 들어가려고 떠나 베들레헴 곁에 있는 김함의 거처에 거하였으니).

 

그래서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나아온 것은

진정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에서가 아니라

그들의 인간적 결심에 동의를 얻고자 하는 마음에서였을 것이다.

 

이는 마치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는 발락의 요청에

내심 응하기로 마음을 정하고서도 하나님의 뜻을 묻고자 했던

발람의 망령된 태도와 다름없었다.

 

(22:21 이하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모압의 통치자들과 함께 가니라).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소서 -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를 직역하면,

'우리의 탄원이 당신 앞에 있기를 기원하나이다'로서

다른 곳에서도 여러 번 등장하는 관용적 표현이다.

 

(36:7 어쩌면 그들이 주 앞에서 자기들의 간구를 드리고 각 사람이 자기의 악한 길에서 돌이키리라. 주께서 이 백성을 향하여 선포하신 분노와 격노가 크니라, 하매;

 

37:20 그러므로, 오 내 주 왕이여, 원하건대 이제 들으소서. 원하건대 왕 앞에 드리는 나의 간구를 받으사 나를 서기관 요나단의 집으로 돌려보내지 마옵소서. 내가 거기서 죽을까 염려하나이다, 하매;

 

38:26 그때에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왕 앞에서 간구 드리되 그분께서 나를 요나단의 집으로 돌려보내지 아니하여 거기서 죽지 아니하게 할 것을 구하였노라, 하라, 하니라;

 

42:9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보내어 너희의 간구를 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드리게 하였거니와 그분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 말은 어떤 절실한 문제를 탄원하거나 간구할 때 쓰였다.

 

 

 

[42:4]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말을 들었은즉 너희 말대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무릇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시는 것을 숨김이 없이 너희에게 고하리라 -

 

본절을 전후하여서 여호와를 가리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 '너희 하나님 여호와',

또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란 표현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 차이란 그리 심각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어떤 반어법적 상황에서 비꼬는 의도로 쓰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70인역(LXX)'우리의 하나님'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당신의 하나님'이란 말을 생략하고 있다(Bright).

 

한편, 여기서 우리는 예레미야가 아주 조심스럽게 응답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여호와의 뜻이 순수하게 받아들여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반영한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이들이 여호와의 말이라면 그 어떤 것이나

쉽사리 거부해 버리고 말았다는 사실에 익숙해져 있었으며

또한 이번에도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짐작하였을 것이다.

 

즉 그들은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했던 것이다.

아마도 그들이 애굽으로 가겠다고 결정을 내린 이상,

여호와의 신탁도 사실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될 것이다(Thompson).

 

 

 

[42:5]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우리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보내사 우리에게 이르시는 모든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여호와는 우리 중에 진실 무망한 증인이 되시옵소서

 

우리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보내사 우리에게 이르시는 모든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 이들이 순종하겠다고 맹세하는 엄숙한 선언이 강조된 것은

그 뒤에 일어날 불순종의 의미를 강조하고 고조하는 역할을 해준다(Nicholson).

 

 

우리 중에 진실 무망한 증인이 되시옵소서 - 유다 백성은

과거에 하나님과의 언약을 제멋대로 파기하고

또 언행이 일치되지 않는 망령된 행실로 말미암아(20:7) 징계를 받았는데,

 

(20:7 너는 주 네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취하지 말라. 주가 자신의 이름을 헛되이 취하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본장에서도 그와 같은 형태가 반복되고 있다.

어쨌든 이제부터 그들은그들의 행위에 따라 축복과 저주가 함께 있을 것이다.

여호와께서 진실 무망한 증인으로 입석하셨기 때문이다(Clarke).

 

 

 

[42:6]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고 좋지 아니함을 물론하고 청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선언한 것이

세 번씩이나 반복된다.

여기에는 또한 '좋고 좋지 아니함을 물론하고'란 관용구가 쓰이는데,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한 것이든 간에 그것을 청종할 것이란 의미이다.

 

본절 끝에는 ''라는 히브리어 접속사가 쓰이고 있는데,

이는 강조적 의미를 가진다.

 

그렇다면

', 정말 그러하나이다'란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Thomp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