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그들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함이 이러하였더라

거듭난 삶 2023. 1. 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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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자들의 불순종

 

성 경: [43:1-7] 예레미야가 모든 백성에게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 곧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를 보내사 그들에게 이르게 하신 이 모든 말씀을 다 말하매

2) 호사야의 아들 아사랴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및 모든 교만한 자가 예레미야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너희는 애굽에 거하려고 그리로 가지 말라고 너를 보내어 말하게 하지 아니하셨느니라

3) 이는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너를 꼬드겨서 우리를 대적하여 갈대아인의 손에 붙여 죽이며 바벨론으로 잡아가게 하려 함이니라 하고

4) 이에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군대 장관과 모든 백성이 유다 땅에 거하라 하시는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5)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군대장관이 유다의 남은 자 곧 쫓겨났던 열방 중에서 유다 땅에 거하려하여 돌아온 자

6) 곧 남자와 여자와 유아와 왕의 딸들과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넘겨 둔 모든 사람과 선지자 예레미야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영솔하고

7) 애굽 땅에 들어가 다바네스에 이르렀으니 그들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함이 이러하였더라.

 

 

 

[43:1] 예레미야가 모든 백성에게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 곧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를 보내사 그들에게 이르게 하신 이 모든 말씀을 다 말하매 -

 

 

42:19-22의 내용은

 

(42:19-22 오 유다의 남은 자들아, 주께서 너희에 관하여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집트로 들어가지 말라, 하셨은즉 내가 이 날 너희에게 경고한 것을 분명히 알라.

20) 너희가 나를 주 너희 하나님께 보내며 이르기를, 우리를 위해 주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고 주 우리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모든 것대로 우리에게 밝히 알리소서. 우리가 그것을 행하리이다, 하여 너희 마음속으로 속였느니라.

21) 이제 내가 이 날 그것을 너희에게 밝히 알렸으되 너희가 주 너희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그분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사 이르신 것에도 순종하지 아니하였나니

22) 그런즉 이제 너희가 가서 머물고자 하는 곳에서 너희가 칼과 기근과 역병에 죽을 줄 분명히 알라, 하니라)

 

예레미야의 말이 거부되었음을 간접적으로만 보여주고 있고

본장(1-3)에서는 공식적인 거부가 나타난다.

 

이렇듯 유사한 내용에 대한 반복된 서술은

불필요하게 장황한 듯이 여겨질 수도 있으며,

이런 이유 때문에 어떤 이들은 이것을 예레미야의 어록에서

부가적으로 삽입된 것으로 이해하곤 하였다.

 

그러나 반복을 통한 강조는 히브리 어법의 중요한 특성 가운데 하나일 따름이다.

 

 

 

[43:2-3] 호사야의 아들 아사랴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및 모든 교만한 자가 예레미야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너희는 애굽에 거하려고 그리로 가지 말라고 너를 보내어 말하게 하지 아니하셨느니라

3) 이는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너를 꼬드겨서 우리를 대적하여 갈대아인의 손에 붙여 죽이며 바벨론으로 잡아가게 하려 함이니라 하고 -

 

아사랴와 그의 동료들은 여호와의 말씀에 대한 그들의 불순종을

얼버무리고 관심을 다른 데로 전환시키기 위해

오히려 예레미야를 거짓말장이로 매도하며

바룩의 궤계에 말려든 것이라고 공박하였다.

그들이 보기에는 여호와가 그들의 애굽행 계획을 막을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본성적인 편견과 뿌리 깊은 영적 우매성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잘못된 견해를 옳은 것으로 착각하고서는

진실에 직면하기를 거부하는 성향이 있으며

그래서 진리에 입각한 참다운 해결책에 눈을 감아버리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이들의 행위가 바로 대표적인 본보기일 것이다.

 

한편 바룩이 여기서 주 공격 목표로 등장하는 것은 상당히 흥미롭다.

바룩이 예레미야의 서기일 뿐만 아니라

뭔가 나름대로의 독창적인 사상을 가졌고

그래서 예레미야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던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예레미야와 바룩의 관계를 깊이 연구해보면,

우리는 이런 결론이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왕 앞에서도 가감하지 않고

그대로 전했던 예레미야가 바룩에 의해 조종당했을 리는 없다.

 

 

 

[43:4-6] 이에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군대 장관과 모든 백성이 유다 땅에 거하라 하시는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5)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군대장관이 유다의 남은 자 곧 쫓겨났던 열방 중에서 유다 땅에 거하려하여 돌아온 자

6) 곧 남자와 여자와 유아와 왕의 딸들과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넘겨 둔 모든 사람과 선지자 예레미야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영솔하고 -

 

애굽으로 달아난 자들의 수효가 어느정도 되는지는

여기서 분명히 암시되고 있지않다.

B.C. 586년 예루살렘 함락 이후 이 땅에 남아 있던 유다인들의 수는

상당히 많았던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다랴와 함께 미스바에 집결되지 않았던 사람들의 숫자도 상당하였다.

 

그렇다면, 이곳의 '남은 자'란 표현은

베들레헴으로 도피했었던 특정한 무리일 것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이들 중에는 트랜스요르단 지역에 피난해 있다가

최근에 유다로 돌아온 자들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40:11-12 그와 마찬가지로 모압과 암몬 족속 가운데와 에돔과 모든 지방에 있던 모든 유대인들도 바빌론 왕이 유다의 남은 자들을 남겨 두었다는 것과 그들을 다스리기 위해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리야를 세웠다는 소식을 듣고

12) 그 모든 유대인들이 자기들이 쫓겨나서 머물던 모든 곳에서 돌아와 유다 땅 미스바로 나아가 그달리야에게 이르러 포도즙과 여름 과일들을 심히 많이 모으니라).

 

또한 미스바 일원에 거주하던 모든 유다인들이

이 애굽행 대열에 동참했다고 보기도 힘들다.

포로들이 바벨론에서 귀환할 즈음에는

유다 지역에 상당수의 유다인들이 이미 살고 있었다.

 

한편, 본문에서 나타나는 이 무리는 중요한 인물군을 암시하고 있는데,

그들을 구성하고 있는 인물을 보면

군대 지도자들, 왕의 딸들이나 예레미야 또는 바룩과 같은.영향력 있는

그런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예레미야와 바룩이 이들 난민들 무리에 포함된 경위는 자세히 언급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전후 문맥을 살펴 보았을 때

예레미야 선지자가 자발적으로 동참하게 되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은 스스로 여호와의 명령을 어기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 참조 : (32:6-15 또 예레미야가 이르기를, 주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느니라. 이르시되,

7) 보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이르기를, 너는 너를 위해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그것을 사서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 하리라, 하시더니

8) 주의 말씀대로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감옥 뜰에 있던 내게 와서 이르되, 원하건대 베냐민 지방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상속할 권리가 네게 있고 무를 권리도 네게 있나니 너를 위해 그것을 사라, 하니라. 이에 내가 이것이 주의 말씀인 줄 알았으므로

9)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의 밭 곧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면서 그에게 돈으로 은 십칠 세겔을 달아 주고

10) 증서를 쓰며 봉인하고 증인들을 세우며 돈을 저울에 달아 그에게 주니라.

11) 이처럼 내가 구매 증서 곧 법과 관례대로 봉인한 것과 공개한 것을 가져다가

12)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 앞에서 구매 장부를 쓴 증인들 눈앞과 감옥 뜰에 앉은 모든 유대인 앞에서 그 구매 증서를 마아세야의 손자요, 네리야의 아들인 바룩에게 주니라.

13) 또 내가 그들 앞에서 바룩에게 명하여 이르되,

14) 만군의 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이 증서들 곧 봉인한 이 구매 증서와 공개한 이 증서를 다 가져다가 질그릇에 담아 그것들이 여러 날 동안 있게 하라.

15) 만군의 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이 땅에서 사람들이 집과 밭과 포도원들을 다시 소유하게 되리라, 하니라;

 

40:1-6 호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레미야를 붙잡아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포로가 되어 끌려간 사람들 곧 바빌론으로 끌려간 모든 사람들 가운데 두고 사슬로 묶었다가 라마에서 풀어 준 뒤에 주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2) 호위대장이 예레미야를 데려다가 그에게 이르되, 주 네 하나님께서 이 재앙을 이곳에 선포하시고

3) 이제 주께서 그것을 가져오사 친히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으니 이는 너희가 주께 죄를 짓고 그분의 음성에 순종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이 일이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4) 이제, 보라, 내가 이 날 너를 네 손의 사슬에서 풀어 주노니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빌론으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거든 같이 가자. 내가 너를 잘 보살펴 주리라. 그러나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빌론으로 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거든 그만두라.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네가 가기에 좋게 여기며 편하게 여기는 곳으로 거기로 갈지니라, 하니라.

5) 이제 예레미야가 아직 돌아가기 전에 그가 이르되, 너는 또한 바빌론 왕이 유다의 도시들을 다스릴 총독으로 삼은 자 곧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리야에게 돌아가 그와 함께 백성 가운데 거하거나 혹은 어디든지 네가 가기에 편하게 여기는 곳으로 가라, 하고 이처럼 그 호위대장이 그에게 식량과 보상을 주어 가게 하니라.

6) 이에 예레미야가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에게 이르러 그와 함께 그 땅에 남아 있던 백성 가운데 거하니라;

 

42:13-18 그러나 만일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이 땅에 거하지 아니하리라, 하며 주 너희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14)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는 전쟁도 보지 아니하고 나팔 소리도 듣지 아니하며 빵의 기근도 있지 아니할 이집트 땅으로 들어가 거기 거하리라, 하면

15) 너희 유다의 남은 자들아, 그런즉 이제 주의 말을 들을지어다. 만군의 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만일 이집트로 들어가려고 너희 얼굴을 확실히 고정하고 가서 거기에 머무르려 하면

16) 너희가 두려워하던 칼이 거기 곧 이집트 땅에서 너희를 따라잡을 것이요, 너희가 무서워하던 기근이 거기 곧 이집트에서 너희 뒤를 바싹 따르리니 너희가 거기서 죽으리라.

17) 이집트로 들어가 거기에 머무르려고 자기 얼굴을 고정한 사람이 다 그와 같이 되리니 그들이 칼과 기근과 역병으로 죽을 것이요, 그들 중 아무도 내가 그들에게 내릴 재앙을 피해 살아남거나 도피하지 못하리라.

18) 만군의 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내 분노와 내 격노가 예루살렘 거주민들에게 쏟아진 것 같이 너희가 이집트에 들어갈 때에 내 격노가 너희에게 쏟아지리니 너희가 혐오거리와 놀랄 일과 저주와 수치거리가 되리라. 너희가 다시는 이곳을 보지 못하리라).

 

 

 

[43:7] 애굽 땅에 들어가 다바네스에 이르렀으니 그들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함이 이러하였더라.

 

애굽 땅에 들어가 다바네스에 이르렀으니 - '다바네스'

이집트 동북부 삼각주 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남쪽으로는 헬리오 폴리스가 있고

펠루시안 다프네(Pelusian Daphne)라고도 불리었다.

 

또한 이곳은 아랍과 아시아 쪽으로부터의 침략군을 저지하기 위해

한때 그리스 용병들을 주둔시킨 지역이기도 하다(Herodotus).

 

제롬(Jerome)이 전하는 전설에 따르면,

충실하고 온 생애를 다바쳐서 자기 민족의 죄악을 지적하고 회개를 요청했던

예레미야가 이들 난폭한 반역도들의 돌에 맞아 숨진 곳이 바로 이곳이라 한다.

 

예레미야는 이들의 행복을 보기 원했고 또 그렇게 기도했었지만,

도리어 그들로부터 엄청난 시련을 겪었던 것이다(Clar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