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안과 송영 2
[계 1:6-8]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7)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8)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6]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는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위한 것임을 나타내며,
(22:3 다시는 저주가 없으며 오직 하나님과 어린양의 왕좌가 그것 안에 있으리니 그분의 종들이 그분을 섬기며;
엡 1:6 자신의 은혜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셨느니라. 그 은혜 안에서 그분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를 받아 주셨으니)
구원 사역이 삼위 하나님의 협동적 사역으로 수행되나
근원적으로는 성부 하나님에게서 비롯되었음을 시사한다(요6장).
한편 '나라와 제사장'에 해당하는 헬라어 '바실레이안, 히에레이스'는
문자적으로 '나라, 곧 제사장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제사장들의 집합체를 가리킨다.
이는 출19:6과, 벧전2:9의 사상을 반영한 것으로
그리스도인들의 왕됨과 제사장됨을 시사한다(Beckwith, Morris, Lenski).
(출 19:6 또 너희는 내게 제사장 왕국이 되며 거룩한 민족이 되리라. 네가 이스라엘의 자손에게 고할 말들이 이러하니라.
벧전 2: 그러나 너희는 선정된 세대요 왕가의 제사장이요 거룩한 민족이요 특별한 백성이니 이것은 너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신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께 대한 찬양을 너희가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 '영광'에 해당하는
헬라어 '헤 돝사'는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을 반영하는 것으로
(출 33:9 모세가 성막에 들어갈 때에 구름 기둥이 내려와 성막 문에 섰으며 주께서는 모세와 말씀하시니라;
겔 1:28 사방으로 퍼지는 그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 날 구름 속에 있는 무지개 모양 같았더라. 이것은 주의 영광의 모습을 가진 모양이더라. 내가 그것을 볼 때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말씀하신 분의 음성을 들으니라)
신약성경에서는 주로 삼위 하나님의 속성을 가리키는데 사용되었다.
본문의 경우에는 관사와 함께 사용되어
하나님의 신적 속성에 관한 찬양과 공경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Mounce).
그리고 '능력'의 헬라어 '토 크라토스'는 인간이 갖는 권리나 내적 능력보다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의 능력을 나타낸다.
(벧전 4:11 만일 누구든지 말하려거든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는 것 같이 하고 누구든지 섬기려거든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하는 것 같이 그 일을 하라. 이것은 모든 일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분께 찬양과 통치가 영원무궁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한편 '세세토록'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이스 투스 아이오나스 톤 아이오논'은
문자적으로 '세대들의 세대들에'라는 의미로 '영원성'을 나타낸다(Lenski).
(18절 나는 살아 있는 자라. 전에 죽었으나, 보라, 내가 영원무궁토록 살아 있노라. 아멘. 또한 내가 지옥과 사망의 열쇠들을 가지고 있노라;
4:9-10 그 짐승들이 왕좌에 앉으신 분 곧 영원무궁토록 살아 계시는 분께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드릴 때에
10) 스물네 장로가 왕좌에 앉으신 분 앞에 엎드려 영원무궁토록 살아 계시는 분께 경배하고 자기들의 관을 왕좌 앞에 던지며 이르되;
5: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모든 창조물과 바다에 있는 것들과 그것들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이르되, 왕좌에 앉으신 분과 어린양께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이 영원무궁토록 있으리로다, 하더라;
7:12 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영원무궁토록 있으리로다. 아멘, 하더라;
10:6 영원무궁토록 살아 계시는 분 곧 하늘과 그 안에 있는 것들과 땅과 그 안에 있는 것들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것들을 창조하신 분을 두고 맹세하기를 더 이상 시간이 있지 아니하려니와;
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있어 이르되, 이 세상 왕국들이 우리 주와 그분의 그리스도의 왕국들이 되었고 그분께서 영원무궁토록 통치하시리로다, 하니;
15:7 네 짐승들 중의 하나가 영원무궁토록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일곱 금병을 일곱 천사에게 주니라;
19:3 그들이 다시 이르되, 할렐루야, 하더라. 그녀의 연기가 영원무궁토록 올라가더라;
20:10 또 그들을 속인 마귀가 불과 유황 호수에 곧 그 짐승과 거짓 대언자가 있는 곳에 던져져서 영원무궁토록 밤낮으로 고통을 받으리라;
22:5 거기에는 밤이 없겠고 등잔불이나 햇빛이 그들에게 필요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빛을 주시기 때문이라. 그들이 영원무궁토록 통치하리로다)
요한은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이 수신자들에게 영원토록 함께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계 1:7]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 본문은 단7:13을 반영한 것으로
그리스도의 재림을 나타낸다.
(단 7:13 내가 밤의 환상들 속에서 보는데, 보라,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들과 함께 와서 옛적부터 계신 이에게 나아가니 그들이 그를 그분 앞에 가까이 데려가니라)
이것은 예수께서 친히 확증하신 바이며
(마 24:30 그때에 사람의 아들의 표적이 하늘에 나타나고 그때에 땅의 모든 지파가 애곡하며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가지고 하늘의 구름들 가운데서 오는 것을 보리라;
26:64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할지라도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사람의 아들이 권능의 오른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들 가운데서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더라)
사도 바울에 의해 입증된 재림의 모습이다.
(살전 4:17 그 뒤에 살아서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들 속으로 채여 올라가 공중에서 주를 만나리라.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여기서 재림과 연결되어 나타나는 구름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의
위엄을 나타내는 초자연적 현상인 듯하다(Morris, Lenski, Johnson).
▶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 본문은 슥12:10의 예언을 반영한 것이다.
(슥 12:10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거주민들 위에 은혜의 영과 간구하는 영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나 곧 자기들이 찌른 나를 바라보고 사람이 자기 외아들을 위하여 애곡하듯 그를 위하여 애곡하며 사람이 자기의 처음 난 자를 위하여 몹시 슬퍼하듯 그를 위하여 몹시 슬퍼하리로다)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는 그리스도의 재림의 공개성을 나타낸다.
현재는 오직 그리스도인만이 그리스도의 재림을
사실로 인식하고 믿음으로 받아들이지만
그리스도의 재림 때는 그리스도인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눈으로 확연히 보게 될 것이다(Ladd).
한편 '그를 찌른 자들'은 역사적으로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그리스도인을 박해하는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Moffatt, Plummer, Johnson, Ladd).
그리스도는 이러한 자들에게도 자신의 재림을 분명하게 드러낼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인들뿐만 아니라 박해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까지 자신의 재림을 드러낸다는 사실은
그리스도 자신이 우주적 주권을 소유한 분으로서
온 세상을 공의롭게 심판하실 심판 주이심을 시사한다(Mounce, Lenski).
▶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 본문은 심판의 보편성을 나타낸다.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는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이루어질
회개치 못한 자들의 비참한 상태를 나타낸다.
본문은 종말에 이르기까지 회개치 않은 불신자들이
당할 두려움을 극명하게 시사한다(Morris, Mounce, Ironside).
▶ 그러하리라 아멘. - '그러하리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나이'는
동의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히브리어 '아멘'과 같다.
요한은 동의어인 '그러하리라'와 '아멘'을 이중적으로 사용하여
그리스도의 종말적인 재림의 확실성을 강조한다(Greijdanus, Morris, Mounce).
[계 1:8]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 '알파'는 헬라어 문자의 첫 글자며,
'오메가'는 마지막 글자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역사의 시작인 동시에 마지막이 되셔서
그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시대와 세대의 주가 되심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창조주와 심판주로서 모든 주권을 소유하고 계신다.
(Beasley-Murray,Charles, Robertson).
(21:6 또 내게 이르시되, 다 이루어졌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끝이라. 내가 목마른 자에게 생명수의 샘에서 값없이 주리라;
22: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끝이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이러한 하나님이 보증하신 그리스도의 재림은 확실한 것이다.
▶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 본문은 4절의 반복으로
'영원히 살아계신 하나님' 즉 '영원히 자존'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묘사한다.
(출 3:14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곧 스스로 있는 자니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스스로 계신 이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느니라, 하라)
이는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자체 안에 존재의 기반을 가지고 계셔서
창조되지 않고 스스로 존재하시며 영원 불변하신 심판자이심을 나타낸다(Johnson).
그 하나님은 장차 오셔서 자신이 섭리하신 심판을 이루실 것이다(Ladd).
▶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 '전능한 자'의 헬라어 '판토크라토르'는
본서에 9회나 언급되는 중심 단어로
문자적으로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권'을 나타낸다.
이것은 곧 재림하셔서 심판하실 자가 분명히 가져야 될 속성이다(Joh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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