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되 성전 밖 마당은 척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거듭난 삶 2023. 5. 3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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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증인

 

성 경: [11:1-2]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되

2) 성전 밖 마당은 척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을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저희가 거룩한 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11:1]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되

 

1절과 2절은 겔 40-48장을 반영한다.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되 -

 

'갈대'에 해당하는 헬라어 '칼라모스'

물건이나 건물 같은 것은 재는 도구로 '길고 곧을 장대'를 가리킨다.

 

에스겔도 갈대로 성전을 척량하였다.

 

(40:2ff. 하나님께서 자신의 환상 속에서 나를 이스라엘 땅으로 데리고 가서 심히 높은 산 위에 내려놓으시는데 그 곁에는 남쪽으로 도시의 형태 같은 것이 있더라).

 

한편 구약성경에서 '척량하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1) 재건이나 보존을 의미한다.

 

(31:39 또 측량줄이 여전히 그 도시 맞은편으로 나아가 가렙 산에 이르고 고앗 쪽으로 둘러싸리니;

 

1:16 그러므로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긍휼히 여기며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은즉 사람들이 내 집을 그 안에 건축할 것이요, 예루살렘 위에 측량줄을 치리로다.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

 

2:1-5 내가 또 눈을 들어 보니 한 사람이 자기 손에 측량줄을 가진 것이 보이기에

2) 내가 이르기를, 당신은 어디로 가느냐? 하매 그가 내게 이르되, 예루살렘을 측량하여 그것의 너비와 길이를 알아보려고 가노라, 하니라.

3) , 보라, 나와 말하던 천사가 나아가니 다른 천사가 나가서 그를 맞으며

4) 그에게 이르되, 달려가서 이 청년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예루살렘 안에 사람과 가축이 많으므로 성벽 없는 고을같이 그 안에 사람이 거주하리라, 하라.

5) 내가 사방에서 그녀를 위한 불 성벽이 되며 그녀의 한가운데서 영광이 되리라. 주가 말하노라).

 

(2) 파괴를 의미한다.

 

(삼하 8:2 다윗이 또 모압을 쳐서 그들을 땅에 내던지고 줄로 재어 두 줄 길이의 사람은 죽이고 한 줄 길이의 사람은 살리니 이와 같이 모압 족속이 다윗의 종이 되어 예물을 가져오니라;

 

왕하 21:13 내가 사마리아의 줄과 아합의 집의 추를 예루살렘 위에 팽팽히 잡아당기고 또 사람이 그릇을 씻어서 뒤집어엎음같이 내가 예루살렘을 씻어 엎으리라;

 

28:17 내가 또한 줄에 따라 공의를 부과하며 추에 따라 의를 부과하리니 우박이 거짓말의 피난처를 휩쓸며 물들이 그 숨는 곳에 넘치리라;

 

34:11 다만 가마우지와 해오라기가 그것을 차지하며 또 올빼미와 까마귀가 그것에 거하리니 그분께서 그 위에 혼란의 줄과 공허의 돌들을 팽팽히 드리우실 터인즉;

 

2:8 주께서 시온의 딸의 성벽을 무너뜨리기로 작정하사 줄을 잡아당기시고 무너뜨리는 일에서 자신의 손을 거두지 아니하셨나니 그러므로 그분께서 보루와 성벽으로 하여금 통곡하게 하시매 그들이 함께 쇠하였으며;

 

7:7-9 그분께서 이같이 내게 보이셨느니라. 보라, 다림줄로 만든 성벽 위에 주께서 자신의 손에 다림줄을 잡고 서 계시더라.

8) 주께서 내게 이르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시므로 내가 이르되, 다림줄이니이다, 하매 그때에 주께서 이르시되, 보라, 내가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의 한가운데 두고 다시는 그들 곁을 그대로 지나가지 아니하리니

9) 이삭의 산당들이 황폐하고 이스라엘의 성소들이 피폐하리라. 내가 일어나서 칼로 여로보암의 집을 치리라, 하셨느니라).

 

본문의 '척량'은 두 가지 의미 중 전자에 해당된다(Johnson, Beasley-Murry, Hendriksen, Ladd).

 

(21:15-17 나와 이야기하던 자가 그 도시와 그 도시의 문들과 성벽을 측량하려고 금 갈대를 가졌더라.

16) 그 도시는 네모반듯하게 놓여 있으며 길이가 너비만큼 길더라. 그가 그 갈대로 도시를 측량하니 만 이천 스타디온이요 도시의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

17) 또 그가 그 도시의 성벽을 측량하매 사람의 치수 곧 그 천사의 치수에 따라 백사십사 큐빗이더라,

 

24 구원받은 자들의 민족들이 그 도시의 빛 가운데서 다니겠고 땅의 왕들이 자기들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27 더럽게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지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며 또 무엇이든지

가증한 것을 이루게 하거나 거짓말을 지어내는 것도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왜냐하면 다음 절에서 척량되지 않은것이 이방인들에 의해 짓밟힘을 당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척량은 척량 대상이 설사 고난받을 지라도

하나님의 통치 하에 있어서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 속에 있음을 시사한다.

 

요한이 척량해야 할 것은 세 가지였다.

 

하나님의 성전. - '성전'의 헬라어 '나온'은 마당과 행각을 포함한

성전 전체를 가리키는 '히에론'과는 달리 제사장들만이 들어가는

성소를 가리킨다(Johnson, Ladd).

 

요한이 척량한 하나님의 성전은 하늘의 성전이 아니라 지상의 성전으로서

혹자는 유대인들의 실제 성전을 의미한다고 주장하나(Holtzmann, Walvoord)

그리스도인 공동체 즉 교회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Johnson, Morris, Hendriksen, Charles, Plummer, Beasley-Murray).

 

(고전 3: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영께서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6:19 도대체 무슨 말이냐? 너희 몸이 너희가 하나님에게서 받은바 너희 안에 계신 성령님의 전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니;

 

고후 6: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들이 어찌 조화를 이루겠느냐?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니라.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고 그들 가운데 거닐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2:21 그분 안에서 모든 건물이 꼭 맞게 함께 뼈대를 이루어 주 안에서 한 거룩한 전으로 자라가고),

 

제단. - 이것은 성소에서 제사를 드리는 자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향단'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리스도인들의 기도를 가리키는 듯하다(Hendriksen, Mounce, Hughes).

 

(8:3 또 다른 천사가 금향로를 가지고 와서 제단 앞에 서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것은 그가 그 향을 모든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그 왕좌 앞에 있던 금 제단 위에 드리려 함이더라;

 

9: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에 있는 금 제단의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 - 이것은 하나님의 참된 종이나, (Johnson)

 

(13:10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성막을 섬기는 자들은 제단에서 나오는 것을 먹을 권리가 없느니라)

 

그리스도의 구속을 받은 언약 백성을 의미한다(Hughes, Morris, Mounce).

 

(1:5 또 신실한 증인이시요 죽은 자들 중에서 처음 나신 분이시며 땅의 왕들의 통치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우리를 사랑하사 자신의 피로 우리의 죄들로부터 우리를 씻으시고;

 

5:10 또 우리 하나님을 위해 우리를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셨으니 우리가 땅에서 통치하리이다, 하더라),

 

 

 

[11:2] 성전 밖 마당은 척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을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저희가 거룩한 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성전 밖 마당은 척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 헤롯 성전의 뜰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는 성전 안에 있는 뜰로서 제사자의 뜰, 남자의 뜰 혹은 이스라엘이 뜰, 여자의 뜰이며, 둘째는 성전 밖의 뜰로 이방인의 뜰이다.

 

이 두 부분의 뜰은 엄격히 구분되어 있어서 이방인이 이방인의 뜰을 넘어서면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Johnson).

 

이러한 두 부분의 뜰 중에서 본문의 '성전 밖 마당'은 이방인의 뜰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이다.

 

(1) 혹자는 버림받은 회당이나(Swete) '남은 자'를 제외한

유대인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Ladd, Morris).

 

(2) 혹자는 교회 내에 있으나 참된 그리스도인이 아닌

거짓 그리스도인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Johnson, Mounce, Hendriksen, Kissle).

 

이러한 두 가지 해석은 나름대로의 타당성을 지니는 것으로

한마디로 불신자들을 가리킨다고 본다(Beasley Murray).

 

이러한 이방인의 뜰은 척량 대상에서 제외되어 앞절에서 언급된

척량 대상과는 달리 고난의 때에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받지 못하고 파멸을 당할 것이다.

 

 

이것을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 '이방인'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드네신'

문자적으로 '민족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교도들이나 하나님을 거역하고

그리스도의 구속을 받지 못한 모든 세상 사람들을 가리키는 듯하다.

 

(18 민족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이르렀고 죽은 자들의 때가 이르렀으니 이것은 그들이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요, 또 주께서 주의 종 대언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보상을 주려 하심이며 또 땅을 멸하는 자들을 멸하려 하심이니이다, 하더라;

 

2:26 이기고 나의 행위를 끝까지 지키는 자에게는 내가 민족들을 다스릴 권능을 주리니;

 

19:15 그분의 입에서 예리한 칼이 나오는데 그분께서 그 칼로 민족들을 치시고 또 철장으로 그들을 다스리시리라. 또 그분께서는 전능자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즙 틀을 밟으시며;

 

20:3 바닥없는 구덩이에 던져 넣어 가두고 그 위에 봉인을 하여 천 년이 차기까지는 그가 더 이상 민족들을 속이지 못하게 하니라. 그 뒤에는 그가 반드시 잠시 동안 풀려나리라;

 

21:24 구원받은 자들의 민족들이 그 도시의 빛 가운데서 다니겠고 땅의 왕들이 자기들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26 그들이 그 민족들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것 안으로 들어가리라;

 

22:2 그 도시의 거리 한가운데와 강의 양쪽에는 생명나무가 있어서 그것이 열두 종류의 열매를 맺고 달마다 자기 열매를 냈으며 그 나무의 잎사귀들은 그 민족들을 치유하기 위하여 있더라).

 

한편 '주었은즉'의 헬라어 '에도데'는 부정과거 수동태로서

이방인이 스스로 성전 밖 마당을 짓밟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허락하심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암시한다(Morris).

 

 

저희가 거룩한 성을 마흔 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 '거룩한 성'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이다.

 

(1) 혹자는 '' 혹은 '유대인'을 지칭한다고 주장한다(Holtzmann, Walvoord, Beckwith, Ladd, Rissi).

 

(2) 혹자는 교회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Johnson, Mounce)

 

(21:2 나 요한이 보매 거룩한 도시 새 예루살렘이 신부가 자기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이 예비한 채 하늘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더라,

 

10 영 안에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에 이르러 하늘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저 큰 도시 곧 거룩한 예루살렘을 내게 보여 주었는데;

 

22:19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대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빼면 하나님께서 생명책과 거룩한 도시와 이 책에 기록된 것들로부터 그의 부분을 빼시리라),

 

두 가지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하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충성된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핍박을 받을 것임을 시사한다.

 

한편 '마흔 두 달'은 다니엘서 7, 9장을 반영한 것으로

본서 내에서 '일천 이백 육십 일',

 

(3절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능을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 동안 대언하리라;

 

12:6 그 여자가 광야로 도피하니라. 거기에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한 처소가 그녀에게 있으니 이것은 그들이 천이백육십 일 동안 거기서 그녀를 먹이게 하려 하심이더라),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Antiochus Epiphanes)

하나님의 성소와 유대인을 핍박하는 것을 나타내며,

 

(8:10 그것이 하늘의 군대에 이르기까지 커져서 그 군대와 별들 가운데 얼마를 땅에 내던지며 그것들을 짓밟더라,

 

13 그때에 한 성도가 말하는 것을 내가 들었는데 다른 성도가 말하던 그 성도에게 이르되, 날마다 드리는 희생물에 관한 그 환상과 황폐하게 하는 그 범죄가 어느 때까지 지속되어 성소와 군대를 내주고 발밑에 짓밟히게 하겠느냐? 하더라),

 

본서에서는

거룩한 성에 대한 박해 - (2절 성전 밖에 있는 뜰은 내버려 두고 측량하지 말라. 그것을 이방인들에게 주셨은즉 그들이 그 거룩한 도시를 마흔두 달 동안 발로 짓밟으리라),

 

두 증인이 예언하는 때 - (3절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능을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 동안 대언하리라),

 

여자를 광야에서 보호하시는 때 - (12:6 그 여자가 광야로 도피하니라. 거기에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한 처소가 그녀에게 있으니 이것은 그들이 천이백육십 일 동안 거기서 그녀를 먹이게 하려 하심이더라,

 

14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았으니 이것은 그녀가 광야 곧 그녀의 처소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얼굴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동안 양육 받게 하려 함이라),

 

짐승이 자신의 권세를 행하도록 허락하신 때 - (13:5 또 용이 그에게 큰 것들을 말하며 신성모독하는 입을 주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지속할 권능을 주매)

등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사실은 '마흔 두 달'이 교회에 대한 짐승의 핍박 기간임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보호하시는 기간임을 시사한다(Mounce).

 

이때 나타나는 하나님의 보호는 결코 고난과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신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를 붙들어 주신다는 의미이다(Mor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