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거기서 형제를 만나 저희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유하다가 로마로 가니라

거듭난 삶 2024. 3. 6. 00:06
728x90

멜리데에서 로마로

[로마에 도착한 바울]

 

성 경: [28:14-15] 거기서 형제를 만나 저희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유하다가 로마로 가니라

15) 거기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저자와 삼관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저희를 보고 하나님께 사례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28:15] 거기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저자와 삼관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저희를 보고 하나님께 사례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압비오 저자 - 이는 압비우스 광장(Forum of Appius)을 가리키며 로마로 부터 65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압비아 대로상에 있다.

 

이 대로는 B.C. 312년 로마의 감찰관 압비우스 글라우디오(Appius Claudius)가 이 도로의 건설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도로는 로마로 향하는 길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완벽한 도로의 하나로 로마의 장군들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개선의 입성을 할 때, 군중들이 열렬한 환영을 하며 맞이하던 길이었다.

 

바울은 비록 죄수의 몸으로 그 길을 걷고 있지만, 사실상 그 길은 복음으로 로마를 정복하기 위한 영광의 길이었다.

 

삼관 - 이 지명은 '트리온타베르논'을 의역한 것으로 삼관(三館) '세 개의 숙소'(Tres Tabernae)라는 뜻이다.

 

이곳은 로마로 부터 50Km정도 떨어져 있다.

 

그러니까 로마의 기독교인들은 두 곳에서 바울을 맞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맞으러 오니 바울이 저희를 보고 하나님께 사례하고 담대한 마음을 - 바울과 로마 교인들과의 만남은 매우 감격적인 것이었다.

 

바울로서도 일찍이 와보려고 했었고

 

(19:21 이 일이 다 된 후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로 다녀서 예루살렘에 가기를 경영하여 가로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또한 주님께서도 그가 로마에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소명과 약속을 주신 일이 있던

 

(23:1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27:24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로마에 오게 되었으니 그 기쁨과 감사가 말할 수 없었을 것이고 또한 이곳 로마에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어서 그를 환영해주었으니 마음이 든든했을 것이다.

 

본문의 '맞으러''아판테신'으로 어떤 도시의 대표단이나, 왕이나 장군을 맞이할 때 쓰는 단어임을 생각할 때 로마의 성도들이 바울을 하나님의 위대한 사도로서 얼마나 뜨겁게 환영했는지 상상할 수 있다.

 

그러나 바울이 담대한 마음을 얻었다는 것은 그가 성도들을 만나기 전에는 절망을 하거나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인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음으로 해서 낯선 곳에 대한 어색함이 없어지고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에서 오는 안도감이 생겼다는 의미일 것이다. (Bru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