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겨울 차량 관리 이렇게

거듭난 삶 2009. 12. 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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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차량 관리 이렇게 하면 중고차값 더 받는다
 
동아일보
 
 

기온이나 날씨에 따라 자동차의 성능은 달라진다. 특히 한국과 같이 4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는 똑 같은 차라도 계절별로 엔진음과 치고 나가는 느낌이 달라진다. 이 때문에 1년 내내 비슷한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히 여름과 겨울을 앞두고 차량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여름철과 겨울철에 차량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중고차 값이 달라진다"는 게 중고차 사이트 카즈 최경욱 연구원의 설명.

타이어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도로가 얼어붙거나 눈이 쌓이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겨울에는 멀쩡해 보이는 도로가 살짝 얼어 있는 경우가 많아 사고의 위험이 높다.

특히 살짝 언 도로에서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 사고의 위험이 높아 겨울을 앞두고 타이어의 마모도를 반드시 확인해보고 교체하거나 앞 뒤 타이어를 바꿔 끼우는 게 좋다.

배터리

겨울철에는 배터리 성능도 낮아진다. 평균 2, 3년 수명의 소모품이기 때문에 겨울철 아침처럼 기온이 낮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미리 정비소에 들러 배터리 전압을 체크하고 필요할 경우 교체해야 한다.

●엔진오일

엔진오일이 F와 L사이에 있는지 확인하고 가급적 중간 정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겨울에는 오일의 점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엔진오일이 지나치게 많거나 부족하면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수 있다.

●냉각수

물과 부동액은 50:50 비율로 섞는 게 가장 좋다. 물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라디에이터가 얼어 터질 수 있다. 확인이 불가능 할 경우 부동액 전체를 교환하는 것도 방법이다.

●워셔액

최근에는 얼지 않는 워셔액 사용이 보편화 했지만 만약 수돗물을 사용하는 운전자라면 겨울용이나 사계절용 워셔액을 바꿔야 한다. 워셔액이 얼 경우 워셔액 탱크나 파이프가 터질 수 있으며, 물이 흐르지 않는 상태에서 워셔액 분사 기능을 사용할 경우 분사 모터가 고낭날 수 있다.

●램프류


겨울은 해가 일찍 지기 때문에 각종 램프류의 점검이 필수다. 전조등, 브레이크등이 정상 작동하더라도 만일에 대비해 차량에 예비 전구를 싣고 다니는 게 좋다.

히터

히터를 켰는데도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냉각관로의 자동온도 조절장치인 '서모스탯'(Thermostat) 밸브를 미리 점검해 두는 게 좋다.

계기판에서 냉각수 온도가 일정치 않거나 주행 중 히터의 온도가 변할 경우 서모스탯 고장을 의심해야 한다.

●연료 관리

경유는 산업자원부 고시로 정해져 하, 동절기용 제품을 나누어서 판매한다. 차를 자주 운전하지 않아 연료를 채운 지 오래됐다면 연료를 일정 부분 소모한 뒤 주유소에 들르는 게 좋다.

겨울에는 연료탱크 내, 외부 온도차이로 인해 내부에 습기가 찰 우려가 있고 이 수분이 연료와 함께 엔진에 주입될 경우 연료필터 등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겨울에는 가급적 연료를 가득 채우고 다니는 게 좋다.

기체 연료를 사용하는 LPG차량은 주행 후 시동을 끈 뒤 연료라인 내 잔류가스가 얼어 다음 날 시동이 안 걸릴 수 있다. 시동을 끌 때는 키로만 끄지 말고 연료 밸브를 잠그는 방법으로 연료라인 내부의 잔류가스를 모두 태운 뒤 자연히 시동이 꺼지게 두어야 한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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