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4륜구동車

거듭난 삶 2010. 1. 6. 17:54
728x90

폭설에 4륜구동車 `시선집중`···뭐가 있나?`

  • 이데일리

 

  • 입력 : 2010.01.06 10:47

수입차, 아우디·벤츠 등 세단형 4륜 구동 다양
국산차, SUV중심 라인업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주요 도로들이 주차장으로 변했다. 제설작업이 진행됐지만 대부분의 차들은 거북이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빙판길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4륜 구동(4WD) 차량에 대한 관심들도 높아지고 있다. 4륜 구동은 두바퀴만 작동하는 전륜, 후륜구동 방식과 달리 네 바퀴가 모두 동력을 전달한다. 일반적으로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보다 수월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세단에서 SUV까지..수입차 다양한 4륜 구동
▲ 아우디 A6 4.2 콰트로가 37.5도 급경사의 눈 덮인 피카보리 스키 점프대를 거슬러 오르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4륜 구동하면 으레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을 떠올렸다. 하지만 최근 수입차중에서는 세단형 4륜 구동들도 적지 않다.

대표주자는 아우디의 A6 3.0 TFSI 콰트로. 이 차는 2005년 스키장 점프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4륜 구동형 세단의 강점을 각인시킨 바 있다.

뉴 A6 3.0 TFSI 콰트로에는 신형 4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평소 주행 시에는 앞바퀴와 뒷바퀴에 4대 6으로 힘을 분산하지만, 빙판길과 같은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뒷바퀴에 최대 85%까지 힘을 실어 눈길 운전도 가능하게 해 준다.

아우디는 A6뿐만 아니라 A4·A8 세단, A5 등 쿠페, Q5·Q7 등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TT와 R8 같은 스포츠카 등 모든 라인업에 걸쳐 4륜구동 모델을 내놓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S500 4MATIC L` 또한 럭셔리 세단형 4륜 구동 모델이다. 이 차량은 최고 출력 388마력에, 최대토크 54.0Kg/m을 뿜어내는 신형 5.5리터 V8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해 세단이지만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차량에는 `나이트 뷰어시스트`시스템이 탑재돼 어두운 눈길에서도 장애물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일본 브랜드들도 렉서스는 `LS600hL`, `LS460 AWD`를, 혼다는 `뉴 레전드`를 내놓고 있다.
▲ 캐딜락 `All-New SRX`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에서는 4륜 구동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승용차에 밴이 접목된 크로스오버 차량 중 캐딜락의 `All-New SRX`역시 4륜 구동이다.

이 차량에는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미디어인 `워즈오토월드`에서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3.6L V6 직분사 엔진의 소형 버전이 장착됐다. 그만큼 최대 출력 26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 차량의 장점은 `전자제어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LSD)이다. 이름은 어렵지만 쉽게 말하면 눈길이나 빙판길 등 운전이 어려운 노면에서 최대 토그를 85%까지 좌우 바퀴에 분배해, 운전자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쉽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 크라이슬러 `짚 그랜드 체로키`4륜 구동 SUV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크라이슬러의 `짚 그랜드 체로키`다. 이 차량은 세계 최초로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가 장착돼 한 바퀴만 지면에 닿아 있어도 엔진 힘을 100% 바퀴에 전달한다.

폭스바겐의 투아렉과 티구안 모두 폭스바겐의 4륜 구동 기술인 `4모션 시스템`이 적용됐다. 특히 티구안은 세계적으로 충돌 시험에 권위 있는 유로 NCAP 충돌 테스트에서도 별 5개로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4`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을 채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눈길, 진흙, 모래, 바위 5가지 모드 가운데 하나의 모드를 택하기만 하면 일반 도로는 물론 눈길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본 브랜드 중에서도 도요타의 RAV4, 혼다의 도시형 SUV인 `CR-V`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새롭게 출시한 2010년 형 `CR-V`의 4륜 구동의 경우 가격을 3910만원 에서 3690만원으로 낮춰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였다.

◇ 국산차, SUV위주..세단형은 `체어맨W 4 트로닉`이 유일

국내 차량 중에서도 4륜 구동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출시된 4륜 구동 차량은 쌍용차의 `체어맨W 4트로닉`을 제외하고는 모두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다.

먼저 지난 8월 출시된 현대자동차(005380)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ix`가 사륜구동 트림을 갖추고 있다. 눈길 안전 운전을 위해 적용된 차체자세제어장치(VDC)는 엔진 토크 및 브레이크를 능동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기아자동차(000270)의 SUV `모하비`도 사륜구동 차량이다. 노면 상황에 따라 앞뒤 바퀴에 적절하게 구동력을 배분하는 풀타임 4WD를 적용, 어떤 악조건에서도 최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 르노삼성 `QM5`르노삼성의 `QM5` 디젤 4WD는 빗길, 눈길 등 노면 조건에 맞게 다양한 주행모드로 자유로운 전환이 가능한 최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QM5 역시 VDC와 DBC, HAC 등으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강조한다.

GM대우의 `윈스톰`은 `액티브 온 디맨드 4휠 드라이브`를 적용했다. 눈길과 빙판길에 접어들면 별도의 사륜구동 스위치 조작 없이도 0.2초 내에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자동 전환된다. 또 와이퍼 결빙 방지 열선이 내장돼 겨울철에 와이퍼가 얼지 않도록 했다.
▲ 쌍용차 W
국내 세단형 4륜 구동으로는 `체어맨W 4트로닉(TRONIC)`이 유일하다.

`체어맨 4트로닉`은 차량자세 제어 시스템(ESP)가 장착돼 있어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보다 쉽게 운전할 수 있다.

특히 차량에 장착돼 있는 센서를 이용해 엔진출력과 각 바퀴의 제동력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차량자세제어장치로 어떤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하다.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기아차, 위상이 달라졌다  (0) 2010.01.12
자동차 혹한기 관리법   (0) 2010.01.08
클린 디젤차, 가솔린차보다 친환경적  (0) 2009.12.14
겨울 차량 관리 이렇게  (0) 2009.12.03
현대차  (0) 2009.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