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의 확신 2
성 경: [롬 8:35-39]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본절은 바울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것을 나열하고 있다(Black).
고후 11:23-27에서 그는 자신이 경험한 것을 보다 세부적으로 진술했으나
(고후 11:23-27 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도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 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26)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본절에서는 그 경험을 요약하여 대표적인 용어를 선택하여 진술하고 있다.
▶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 이 질문은 앞에서 언급했던 질문들(31, 33, 34절)을 포괄한다.
(31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33-34절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어느 누구도 성도를 대적할 수 없으며, 송사할 수 없고, 정죄할 수 없는 것은 근본적으로 그리스도께서 성도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그리고 본 구절의 질문은 39절 하반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연결된 대답으로 이어지고 있다.
(39절 하반절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 환난 - 이는 다음에 언급되고 있는 여섯 가지를 대표하며 '고난'과 같은 표현이다.
(17-18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18)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 곤고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스테노코리아'는 '행동이 제한된 상태'를 가리킨다.
이 표현은 바울 자신이 옥에 갇힌 경험을 나타내고 있는 듯하다.
▶ 기근 - 이는 민족이나 지역적인 차원의 기근일 수 있으나, 본절이 바울 자신의 경험이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굶주리며 마시지 못한 경험을 나타내는 것 같다.
(고후 11: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 적신 - 이는 고후 11:27의 '헐벗었음'과 원어상 동일하다.
바울은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에게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자기의 겉옷을 가져오라고 부탁할 만큼 항상 입을 것조차 변변치 않았다.
(딤후 4:13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롬 8: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 본절은
시 44:22의 인용문이다.
(시 44:22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혹자는 바울이 이 인용문을 사용한 것을 안티오커스(Antiochus)의 폭정하에 시달리던 백성들의 비참한 고난을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추론한다(Calin).
바울이 고후 4:11에서도 본절과 유사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고후 4:11 우리 산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기움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니라)
바울 자신뿐 아니라 당시 성도들이 당하던 박해와 고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반드시 안티오커스(Antiochus)의 폭정에 의한 고난만으로 이해하기는 힘들다.
오히려 본절은 바울이 35절에서 언급한 여러 환난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이해하는 편이 더욱 합리적이다.
[롬 8: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 이 표현에 해당하는 헬라어 '휘페르니코멘'은 신약성경 중 오직 여기서만 언급되고 있을 뿐이다.
이를 혹자는 '우리가 압도적인 승리를 얻고 있느니라’
(We are winning an overwhelming victory)라고 풀이하기도 한다(Black).
그리고 렌스키(Lenski)도 이와 비슷하게
'우리는 가장 혁혁(赫赫)한 승리를 지속적으로 성취하고 있다’
(We keep achiving the most brilliant victory)로 해석한다.
바우어(Bauer)는 '휘페르니코멘'이 '정복하다'란 동사의 강의형으로 '영광스러운 승리'와 연관된 것으로 이해했다.
그리고 실제로 영역 성경 중에는 이 단어의 '정복'이라는 의미에 강조점을 두어 '우리는 정복자들 그 이상이다’(We are more than conquerors)로 번역하고 있는 것도 있다(KJV)
아무튼 본절에서 바울은 성도들이 자기들을 '사랑하시는 이'(하나님 또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 승리를 강조하고 있다.
[롬 8: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바울은 본절과 39절 상반절에서 어떤 피조물도, 그리고 어떠한 상황과 여건도, 성도의 압도적인 승리를 방해할 수 없음을 진술하고 있다.
▶ 권세자들 - 이는 본래 바울 신학에서 천사의 한 부류에 속하지만,
(엡 1:21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주로 사단의 세력하에서 활동하는 악한 영들을 지칭한다.
(엡 2:2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리고 특히 바울은 본절에서 '사망'과 '생명', '현재 일'과 '장래 일'과 같이 서로 대조되는 어법을 구사하고 있으므로 본절의 '권세자들'은 하나님의 부리시는 영(靈)인 천사와 대조되는 영, 곧 사단에 의해 조종되는 악한 영들을 의미한다.
▶ 능력 - 이 단어에 대해 혹자는 '폭풍, 천둥과 번개, 그리고 지진과 같은 자연의 힘'으로 해석한다(Lenski).
혹자는 '능력'이 '천사들'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Calvin).
아무튼 본절에서 '능력'이 '천사'를 지칭하든지 '악의 세력'을 지칭하든지 '신적(神的)인 세력'을 의미하는 것은 분명하다.
[롬 8: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 앞에 언급된 아홉 가지 모두 '피조물'이라는 표현 속에 포함된다.
피조물 중에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 구별할 것 없이 하나님의 손으로 창조된 모든 피조물을 언급하기 위해 바울은 아홉 가지의 단어를 나열했던 것이다.
▶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
본 구절은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35a절)라는 질문에 대한 결론적인 대답이다.
그리고 이 대답은 37절의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는 진술에 따라 나오게 되는 필연적인 사실이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사랑은 성도의 견인(堅忍)뿐 아니라 불가항력적인 은혜의 근원이다.
성도는 7:24과 같은 비참한 상황에 처했을 때,
(7: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자신을 해방 시켰다는 사실과,
(2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함께 성도를 향하신 하나님의 지속적인 사랑을 깨닫게 될 때,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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