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촌감삼의 로마서 제8장 주석 2
로마서 8장 4-11절
(4 ‘이는 율법의 의를, 육을 따르지 않고 영에 따라서는 우리에게서 성취하렴에서 이다’)
‘율법의 의’ - 율법의 요구하는 모든 정의. 모세의 십계이다.
‘육에 따르지 않고 영에 따라 사는 우리’ - 그리스도 신자이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렇게 할 수 있게 된 자. 그리스도는 그 육에 있어서 우리의 죄를 멸하시고, 또 우리에게 성령을 주어, 우리로 하여금 육에 요구에 따르지 않고서 영의 요구에 따라 행하는 자로 되게 하셨다.
‘성취케 하렴에서 이다’ -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그 육에 있어서 우리들의 죄를 멸하시고, 우리를 율법의 속박에서 해방시키렴에서 라고 하나, 율법 그것을 폐하렴에서 가 아니다.
아니, 이에 반하여, 우리로 하여금, 율법의 요구하는 모든 의를 성취케 하심렴에서 이다.
(마태복음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율법은 율법의 목적을 달할 수 없다.
율법 이상인 복음만, 능히 율법의 목적인 정의를 성취할 수 없다.
도에 의뢰하여 도덕은 행해질 수 없다.
도덕 이상의 종교에 의해서만 도덕의 목적은 달해지는 것이다.
(5 ‘육에 따르는 자는 육의 일을 생각하고, 영에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한다’)
‘육에 따르는 자’ - 또는 육에 의하는 자. 죄로 더럽혀진 육의 요구를 정당한 요구로 여기는 자. 즉 순수한 속인이다.
이 세상 이상, 육의 요구 이외에 아무런 목적도 갖지 못한 자이다.
그러한 자는 언제나 ‘육에 일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어떻게 하여 세상의 상찬을 얻을까, 어떻게 하여 아무것도 않고서 장수를 누릴까고. 생각한다는 것은 다만 사념의 뜻이 아니다. 전심전력을 쏟음의 뜻이다.
육을 따르는 자, 즉 속인은, 육의 일에 전심전력을 쏟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일, 영생의 일, 구원의 일에 대하여 ‘영에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한다’
‘영’은 이 경우에 있어서는 ‘생명의 영’ 즉 성령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신자의 마음에 거하시는 이시다.
그 명을 받들고, 그 바라는 바에 따르는 자는, 전심전력을 영의 일에 쏟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 성서의 일, 천국의 일,
이는 그가 낮이나 밤이나 생각하는 바의 일이다.
그는 반드시 세상의 소위 완전 무흠의 성인은 아니다. 그에게 많은 과오 있을 것이다.
그는, 때로 깊은 회의의 구름 가운데 헤매는 일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사념의 주된 제목은 이득이 아니라, 축재가 아니라, 영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다. 영혼의 일이다. 영생의 일이다. 구원의 일이다.
그는 전도사가 아니더라도 종교 문제를 도의에 두지 않는다.
그는 진실하게 이를 연구하고, 그 명해를 바라 마지않는다.
(6 ‘육에 일을 생각하는 것은 사망이다. 영의 일을 생각하는 것은 생이다. 평안이다’)
‘육의 일을 생각하는 것은 사망이다’ - 그 결과는 사(死)이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나, 마음에 광명 끊겨, 존재의 목적을 전적으로 잃키에 이를 것이다.
이에 반하여
‘영의 일을 생각함은 생이다. 평안이다’.
그 결과는 하나님과의 화합이다. 그러므로 영생이다.
사람의 모든 생각하는 바에 지나는 평안(빌립보서 4:7)이다.
(빌립보서 4: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불신자란 누구랴! 육의 일을 생각하는 자이다.
신자란 누구랴! 영의 일을 생각하는 자이다.
신자 불신자의 구별은 여기에 있다. 그 밖에 없다.
(7 ‘그것은 육의 일을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께 거역하기 때문이다. 이는 하나님의 율법에 따르는 일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거역하기 때문이다’ - 육의 일을 생각하는 것은 죽음이다.
이 무슨 까닭인가? 이는 하나님께 거역(배반)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율법에 따르지 않고, 또 따르는 일 없기 때문이다’.
육의 정은 사욕이다.
하나님의 정은 사랑이다.
이자 상반하는 일 북극과 남극과 같다.
그러므로 하나님 만약 생(生)이시라면 육은 사(死)이다.
그러므로 육에 전심전력을 경주하여 생명과 평화 있을 리 없다.
하지만 무지의 사람은 말한다.
육(죄로 부정해진 이 육 그대로)도 하나님께 피조된 것이라,
그 욕을 따르는 것은 천연의 요구에 따르는 일로서,
또 하나님에 따르는 일이다,
분노도 천연이다, 적개심도 천연이다,
그러므로 경쟁도 천연이다, 전쟁도 천연이다,
이것을 행한대서 무슨 죄가 있으랴고.
하지만 그러한 자에 대하여 성서도 말하는 것이다,
‘너희가 세상을 벗으로 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적하는 일임을 알지 못하는가?
세상의 벗(친국)이 되기를 생각하는 자는 하나님의 적이다’(야고보서 4:4)라고.
(8 ‘그러므로 육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육에 거하는 자’ -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와 상대하여 말한다.
육의 요구를 채우는 것으로서 생애의 방침으로 정하고,
육(肉)위해 배우고, 위(胃)위해 계획하고, 육위해 저축하는 자, 육중에 잠겨 육을 그 활동의 우주로 정하는 자, 그러한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할 수 없다.
하나님은 영이시고 참(진리)이시매, 하나님께 쓰이려고 하면
육 이외에 있어서 영과 진(眞)으로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육의 요소는 사욕(私慾)이다.
하나님의 본성은 무욕(無慾)이시다. 사랑이시다.
육을 따르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것은, 사람을 증오함과 동시에 그를 사랑하려는 일 같이 어렵다.
(9 ‘하지만 만약 하나님의 영,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는 육에 속하지 않고, 영에 속한 자이다’)
‘하지만’ - 육과 영의 차별은 그러하다 해도.
‘하나님의 영, 너희 안에 거하면’ - 성령 너희 안에 거하시면.
‘거한다’는 것은 영주(永住)의 뜻이다.
성령, 영구히 그 거처를 너희 가운데 차지하신 다면∼.
성령 일단 사람의 마음에 임하시면 다시 그곳을 떠나지 않는 것 같다.
* 참조 : (요한복음 14: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만약’ - 성령 만약 너희 심령 내에 거한다고 하면
(그리고 오인은 그러함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원어의 eiper에 이 의미 있다).
이것을 역문으로 나타내기 어렵다.
‘너희가’ -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교 신자.
‘육에(속하여) 있지 않고, 영에(속하여) 있다’
너희는 세상 일반의 사람과 다르다. 너희는 지금은 육에 속하여 있지 않고, 영에 속하여 있다. 너희는 육의 요구를 채우는 것으로서 인생의 목적으로 하는 자가 아니다. 성령의 명하심에 따르는 자이다.
(9 ‘무릇 그리스도의 영을 가지고 있지 못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다’)
‘무릇’ 나는 너희들은 육에(속하여) 있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성령 너희 안에 거하는 때문에 그런 것이다.
만약 너희 가운데, 성령의 강림을 받지 않고서 육을 떠나 영에 있다고 하는 자 있다면,
그는 거짓말하는 자이다.
그것은 누구이건,
‘무릇 그리스도의 영을 가지지 못한 자’는, 그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크리스천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그리스도의 영(정신이 아니라)을 받지 않고서 그리스도 신자일 수 없다.
그리스도 신자 아니면서 육을 떠나 영에(속하여) 있을 수 없다.
이는 바울의 확신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또 우리의 실험하는 바이다.
생명의 영이라 하고, 하나님의 영이라 하고, 또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함은 모두 하나이다.
즉 성령을 가리켜 말함이다.
성령이 거주하는(영주하는) 바로 되지 않은 자는 그리스도의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 신자가 아니라고, 협애한 것 같이 보이지만 가장 확실한 교의이다.
(10 ‘만약 그리스도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주고, 영혼은 의로 인하여 살 것이다’)
‘만약 그리스도’ - 그 성령으로서 너의(심령)안에 거하시면, 너희의 ‘몸은 죄로 인하여 죽는다’ 해도, 너희의 ‘영은 의로 인하여 살 것이다’라고.
‘몸’은 육체이다. 그저 ‘육’이라는 것과 다르다.
‘육’은 주로 ‘육정’을 말함이다. 그저 ‘육’이라는 것과 다르다.
지으신 것으로서 거룩하다.
하지만 죄로 더럽힌 바 되어 여러 가지 육정을 발하기에 이르렀다.
육체는 죄의 원인이 아니다. 죄악 유도의 기관으로 되었을 뿐.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바의 것은 육체가 아니라 육정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죄의 육’을 멸하신다.
하지만 영혼을 거하게 하는 몸은 드디어 이것을 구원한다.
‘몸은 죄로 인하여 죽고’ - 몸은 죄의 기관이기 때문에 한번은 죽음의 형벌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
죽음의 고통을 거치지 않고서 부활의 은혜에 참여할 수 없다.
하지만 ‘영혼’은 그리스도의 속죄의 결과로서 지금부터 곧 생명을 받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영은 먼저 사람의 영혼에 임하고, 그(그리스도)의 의로서 이(영혼)을 살리고, 그런 후에 육체의 구원에 미친다.
영혼의 구원은 먼저이고 육체의 구원은 후이다.
영혼은 지금부터 구원되고, 육체는 사후에 구원된다.
이자 한 가지로 나중에는 구원될 것이다.
하지만 육체는 일단 죽음의 쓴 경험을 거치지 않으면 구원되지 못한다.
(11 ‘하지만, 만약 예수를 다시 살리신 자의 영이 너희 가운데 거하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이는 너희 가운데 거하실 바의 영을 가지고,
너희의 죽음 몸도 살릴 것이다’)
‘하지만∼’ 몸은 죄로 인하여 한번은 죽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의 영’ 성령, 즉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영, ‘너희 가운데 거하시면’ 그가,
즉 ‘그리스도를 죽은 데서 다시 살리신 이’는, ‘너희 안에 거하시는 바의’ 같은 ‘영으로서 너희들의 죽’은 ‘몸도 살릴 것이다’라고.
즉 신자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의 영은, 그(신자의) 영혼을 구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드디어 그 죽은 몸도 살려 이것을 구원하실 것이라고.
육체와 영혼은 개개 별별의 것이 아니다. 이자는 동일물이다.
영혼은 육체의 속이고 육체는 영혼의 밖이다.
영혼 만약 육체의 핵이라고 할 수 있다면, 육체는 영혼의 껍데기이다.
그러므로 영혼을 구원하기에 족한 힘(능력)은 결국 육체도 구원하는 자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영은 먼저이고 육은 후이다(구원의 경우에 있어서도).
하나님은 속에서 밖으로 향하여 구원으로 베푸신다.
먼저 영을 사람의 영에 내려주시고, 영에서 육으로 향하여 그 구원을 보급하신다.
그러므로 육체가 죽는 것은 외각의 일시고쇄하는 것일 뿐, 생명 이미 내심에 충실한 까닭에,
춘양내복, 생명의 주가 다시 이 세상에 임하시는 때, 주 안에서 잠든 영혼은 다시 그 육체를 옷 입혀져 나타나게 될 것이다.
깊도다, 부활의 오의. 하지만 이는 우리들이 취마를 할 수 없는 교의도 아닌 것이다.
* 참조 : (고린도후서 5:1-5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2)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
3) 이렇게 입음은 우리가 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으려 함이라
4) 참으로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진 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히려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
5)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 내촌감삼의 로마서 8장 주석을 옮겨옴.
* (롬 8:4-11)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개정개역,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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