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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술수준, 日의 8분의 1

거듭난 삶 2010. 1. 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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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韓 기술수준, 日의 8분의 1` [연합]

2010.01.27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이 일본의 8분의 1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연구위원은 27일 '한ㆍ독ㆍ일 제조업의 현황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와 독일, 일본의 기술무역수지비 등 3국의 제조업 수준을 비교해 이같이 밝혔다.

기술무역수지비란 기술수출액을 기술도입액으로 나눈 값으로, 이 값이 높을수록 기술수준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 위원은 설명했다.

분석 결과 2007년 우리나라의 기술수출액은 22억 달러였고 기술도입액은 51억 달러로 기술무역수지비는 0.43배였다. 일본은 한국의 8배에 이르는 3.29배였고 독일은 1.11배였다.

제조업 부가가치 생산액과 비교한 연구개발(R&D) 투자액 비율도 우리나라는 2006년 현재 9.0%로 독일(7.6%)은 앞질렀지만 일본(11.0%)에는 여전히 못미쳤다.

또 우리나라 제조업의 수입유발계수는 0.333으로 독일(0.285)과 일본(0.167)보다 높았다. 수입유발계수가 0.333이라는 것은 제조업으로 한 해 동안 1억 달러 어치를 생산할 경우 3천330만 달러가 해외로 유출된다는 뜻이다.

이 밖에 1인당 노동생산성이 낮고 세계시장 점유율이나 세계1위 상품 수도 이들 두 국가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위원은 "에너지 절약형 생산공정을 유도해 부가가치가 과도하게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제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제조업 지원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