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골

은혜받은 감사조건

거듭난 삶 2010. 5. 10. 02:42
728x90

 

         

                    순교한 손양원 목사님 가족의 이야기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순교한 손양원 목사님 가족의 이야기는 세상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따라가면 더 이상 죄의 어두운 길을 다니지 않을 수 있는 삶을 보여준 분입니다.

 

1948년 10월 27일 여수, 순천반란 사건 때 신앙의 절개를 지키다가 무참히 죽임을 당한 두 아들 손동인, 동신의 장례 예배 때 손양원 목사님은 이렇게 답사를 했습니다.

 

"여러분, 내가 어찌 긴 말의 답사를 드리리요. 내 느낀바 은혜받은 감사조건을 들어 답사를 대신하겠습니다.

 

1)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이 나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2) 허다한 성도중에 어찌 이런 보배를 하필 나에게 주셨는지 주께 감사합니다.

3) 3남 3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장남과 차남을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감사합니다.

4)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이리요. 감사합니다.

5) 예수 믿다가 와석종신하는 것도 큰 복이라 하거든 하물며 전도하다 총살 순교 당함이리요, 감사합니다.

6) 미국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 갔으니 내 마음 안심이 되어 감사합니다.

7)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하는 마음 주신 것 감사합니다.

8) 내 아들의 순교의 열매로 무수한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 감사합니다.

9) 이같은 역경 속에서 이상 여덟가지 진리와 신애를 찾는 기쁜 마음, 여유있는 믿음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 감사 감사하나이다.

 

끝으로 오 주여! 나에게 분에 넘치는 큰 복을 주사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 돌려 마지않나이다. 옛날 나의 아버지, 내 어머니 새벽마다 부르짖던 이십 오륙년간의 눈물로 된 기도의 결정이요, 나의 사랑하는 나환자 형제자매들의 23년간 나와 내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준 그 열매로 확신하며 여러분께 감사하여 마지않습니다."

 

아들을 무참히 죽여버린 자들을 생각만 해도 머리끝까지 솟구치는 분노의 감정을 추수리기도 어려웠을 텐데도, 아니, 그들을 죽인다 해도 사라지지 않을 분노의 감정을 어찌 이렇게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그같은 아픈 역경 속에서도 어두움의 길을 다니지 않을 수 있던 힘이 어디에서 나왔습니까?

손양원 목사님 그분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힘이라고 생각됩니까?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과 나에게도 이런 힘이 예수님께로부터 주어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역경과 고난에서도 빛 가운데로 걸어 다니게 되는 능력이 주님께로부터 공급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에덴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이 번민하도다  (0) 2010.06.08
예수님의 재림  (0) 2010.05.24
소경으로 있다가  (0) 2010.04.29
역경속의 은총  (0) 2010.04.22
내 마음에 합한 사람   (0) 2010.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