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후변화, 우리나라도 벼 2기작 시대?

우리나라도 벼 2기작 재배 가능할까?

기후온난화에 따라 2기작 재배 가능성 높아

- 일반 모내기보다 70일 빠르게 모내기 7월이면 햅쌀 나와

- 식량부족과 통일에도 대비, 공기를 맑게 해주는 기능까지

  어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벼 2기작 재배를 한다고 하여 전북 익산에 내려왔다. 익산에 내려와 보니 벌써 벚꽃과 개나리가 만개했다. 4월 초순에나 피는 꽃들이 10일 이상 빠르게 핀 것이다.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춘분인 오늘도 한 낮의 온도가 20도를 넘어 서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지구온난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농촌진흥청 소속기관이 있는 전북 익산과 전남 무안, 경남 밀양에서는 느닷없는 모내기 행사가 있었다.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가는 우리나라의 기상여건을 감안하여 국내 최초로 벼 2기작 재배를 시작한 것이다. 그 내용을 알아본다.

 

우리나라도 벼 2기작 재배가 가능할 전망인 가운데 오늘 전북 익산과 목포에 있는 농촌진흥청 시험 논에서는 평상시보다 70여일이나 빨리 모내기를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벼 2기작 재배가 성공할 것으로 보여 식량부족과 통일에 대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70여일 앞당겨 모내기 실시

  필리핀이나 인도 등 따뜻한 기후의 동남아시아에서 있는 벼 2기작 재배가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 전망이다. 오늘 농촌진흥청이 이러한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 일반 논에 모내기를 실시했다. 우리나라도 한 해 두 번 벼를 재배하는 2기작에 도전한 것이다.

  남부지방에서 평상시 모내기를 하는 시점이 6월 상순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70여일을 앞당겨 모내기를 한 셈이다.

  최근 100년간 우리나라의 평균기온 변화를 보면, 평균기온이 1.5℃가 상승해 세계 평균 상승치 0.74℃보다 높은 편이다. 또한 연평균 강수량도 283mm가 증가해 점점 아열대기후로 변할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에서도 벼 2기작 재배가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비닐하우스에는 모내기를 실시했지만 일반 논에 모내기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벼는 모를 내고 7도 이하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생육이 가능해 이번 2기작 재배가 성공을 하게되면 7월에 햅쌀을 먹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늘 심은 벼 7월 중순에 수확

  오늘 논에 심은 벼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추위에 강하고 가장 빨리 이삭이 패는 조생종 '둔내벼'로 모내기를 했다. 오늘 심은 벼는 7월 중순에 수확을 하게 된다. 이 벼를 수확한 후 40일 기른 모로 모내기를 하게 되면 11월 초순에 수확을 하게 돼 1년에 2기작을 성공적으로 마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최초로 벼 2기작을 성공적하는 순간이 될 전망이다.

  최근 경기도 이천과 여주 등지에서 4월 이전에 실시된 모내기는 비닐하우스 논이나 인근 공장에서 배출된 따뜻한 물을 이용한 것으로, 자연적인 이기작 도전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벼 2기작 재배 시험을 하는 이유

  우리나라에서 벼 2기작 시험을 하는 이유는 온난화 등 우리나라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재배 작형을 다변화하고, 앞으로 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식량부족에 대응하여 식량무기화에 슬기롭게 대처하며,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벼를 심음으로써 공기 중 이산화탄소 양을 줄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2기작 재배를 통해 7월 말에 햅쌀을 생산함으로써 아무리 추석이 빠른 해라 하더라도 안정적으로 햅쌀 수요를 충족하게 돼 쌀값 안정과 수급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TIP...

  벼가 자랄 수 있는 최저 환경

  벼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모내는 시기의 최저 온도는 7℃ 이상이어야 하며 가장 적당한 온도는 12~13℃ 정도가 가장 좋다. 벼가 익을 무렵에 가장 적당한 온도는 15℃ 정도이며 10℃ 이하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벼가 잘 여물게 된다.

  모내기를 한 이후부터 벼 이삭이 나오는 시기까지의 누적 온도는 극조생종이 1,350℃이고, 조생종은 1,550℃이며, 중만생종은 1,700℃로 수확시기가 길어질수록 많은 온도를 필요로 한다.

                                                     미디어다음 블로그 베스트기자  길s브론슨

 

 

출처 : 신토불이119

글쓴이 : 길s브론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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