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의 노래 2
성 경: [삼상 2:2-3]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3)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
[삼상 2:2]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 본 구절은 하나님의 속성 중의 하나인
'거룩'(Holiness)에 대하여 찬송한다.
여기서 '거룩'(코테쉬)은 단순히 도덕적. 윤리적으로 온전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존재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절대 완전성과 절대 구별성를 가리킨다.
(레 11:29-47 땅에 기는 바 기는 것 중에 네게 부정한 것은 이러하니 곧 쪽제비와 쥐와 도마뱀 종류와
30) 합개와 육지 악어와 수궁과 사막 도마뱀과 칠면석척이라
31) 모든 기는 것 중 이것들은 네게 부정하니 무릇 그 주검을 만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32) 이런 것 중 어떤 것의 주검이 목기에든지 의복에든지 가죽에든지 부대에든지 무론 무엇에 쓰는 그릇에든지 떨어지면 부정하여지리니 물에 담그라 저녁까지 부정하다가 정할 것이며
33) 그것 중 어떤 것이 어느 질그릇에 떨어지면 그 속에 있는 것이 다 부정하여지나니 너는 그 그릇을 깨뜨리라
34) 먹을 만한 축축한 식물이 거기 담겼으면 부정하여질 것이요 그 같은 그릇의 마실 만한 마실 것도 부정할 것이며
35) 이런 것의 주검이 물건 위에 떨어지면 그것이 모두 부정하여지리니 화덕이든지 질탕관이든지 깨뜨려버리라 이것이 부정하여져서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 되리라
36) 샘물이나 방축물 웅덩이는 부정하여지지 아니하되 그 주검에 다닥치는 것만 부정하여질 것이요
37) 이것들의 주검이 심을 종자에 떨어질지라도 그것이 정하거니와
38) 종자에 물을 더할 때에 그것이 그 위에 떨어지면 너희에게 부정하리라
39) 너희의 먹을 만한 짐승이 죽은 때에 그 사체를 만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40) 그것을 먹는 자는 그 옷을 빨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그 주검을 옮기는 자도 그 옷을 빨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41) 땅에 기어 다니는 모든 기는 것은 가증한즉 먹지 못할지니
42) 곧 땅에 기어다니는 모든 기는 것 중에 배로 밀어 다니는 것이나 네 발로 걷는 것이나 여러 발을 가진 것이라 너희가 먹지 말지니 이는 가증함이니라
43) 너희는 기는바 기어다니는 것을 인하여 자기로 가증하게 되게 말며 또한 그것을 인하여 스스로 더럽혀 부정하게 되게 말라
44)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바 기어다니는 것으로 인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46) 이는 짐승과 새와 물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과 땅에 기는 모든 기어다니는 것에 대한 규례니
47) 부정하고 정한 것과 먹을 생물과 먹지 못할 생물을 분별한 것이니라)
성경에 나타난 거룩하신 분으로 들어서 알았겠지만,
사무엘을 낳게 된 기도의 응답 사건을 통하여
이제 하나님의 그 속성을 신앙의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욥 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 하나님의 속성에 대한 한나의 두 번째 고백은
하나님의 절대 존재성, 곧 '유일성'(唯一性)이다.
그런데 이 유일성은 그 자체가 하나님의 속성이겠지만,
또한 앞에서 언급된 '거룩성'의 근거이기도 하다(R. Payne Smith).
(시 86:10 대저 주는 광대하사 기사를 행하시오니 주만 하나님이시니이다),
당시 이방신을 겸하여 섬기는 풍조가 만연해있던
사사 시대 말기의 타락한 상황 속에서,
(삿 3:6 그들의 딸들을 취하여 아내를 삼으며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며 또 그들의 신들을 섬겼더라;
6:25 이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비의 수소 곧 칠 년된 둘째 수소를 취하고 네 아비에게 있는 바알의 단을 헐며 단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하나님을 유일하신 분으로 고백한 한나의 신앙은 놀라운 것이었다.
(신 4:35 이것을 네게 나타내심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 하나님의 속성에 대한 한나의 마지막 고백은
하나님의 '신실성'(信實性)이다.
왜냐하면 '반석'(Rock)이라는 단어는 구약 전체를 통하여,
언제나 변함없이 성도의 구원을 궁극적으로 이루시는
언약의 하나님에 대한 상징적 명칭으로 쓰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 32:4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시 19:14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합 1:12 선지자가 가로되 여호와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자시여 주께서는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니이까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기 위하여 그를 두셨나이다 반석이시여 주께서 경계하기 위하여 그를 세우셨나이다).
한편 혹자는 '반석'(추르)이라는 단어를
'산'으로 번역함이 더 타당하다고 말한다(Klein).
그 이유로 그는
(1) '산'이라는 단어가 하나님의 신실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부각시킬 수 있다는 사실과,
(시 27:5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바위 위에 높이 두시리로다;
61:2 내 마음이 눌릴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2) 본 히브리어 단어의 어근이라 할 수 있는 우라릿 단어가
'산'을 뜻한다는 사실을 제시한다.
그러나 팔레스틴이라는 지리적 배경 하에서 '반석'은
급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언제나 가장 쉽게 피신할 수 있는
도피처요 안식처라는 점에서 '반석'이란 번역은 적당하다.
(신 32:4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삼상 2:3]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
▶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
'교만한 말'과 '오만한 말'은 한나의 대적 브닌나가 그랬듯이
(1:6 여호와께서 그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므로 그 대적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동하여 번민케 하더라),
하나님의 심오한 경륜이나 섭리를 무시한 채
자신의 소견대로 남을 함부로 판단하고 멸시하며,
또한 자신을 높이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말은 마음이 슬픈 자의 마음을 더욱 짓밟으며,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의 심령에 못을 박을 뿐 아니라,
나아가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고 훼방하는 말이므로 마땅히 금지되어야 했다.
한편 '교만한 말'과 '오만한 말'은 동의어인데,
여기서 이처럼 두 단어가 반복 사용됨으로써 그 의미가 한결 강조되고 있다.
▶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 '지식의 하나님'(엘 데오트)은
하나님의 전지성(全知性)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즉 이것은, 하나님께서는 자연 법칙과 인간 사회의 이성적 법칙,
그리고 그 법칙들에 따라 벌어지는 원인. 과정. 결과까지도
완전히 알고 계시는 전지하신 분임을 시사해 주는 말인 것이다.
▶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 - 이 말은 전지(全知)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이 행한 어떤 행동의 내변적 특성까지도
철저히 파악하고 계심을 가리키는 말이다(Klein).
사실 한나의 대적 브닌나는
한나의 불임(不姙)을 그녀의 사악성 내지는 하나님께 저주받은 증거로 오판하여,
그녀를 얕잡아 보고 격동시켰다.
(1:6-7 여호와께서 그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므로 그 대적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동하여 번민케 하더라
7) 매년에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동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또한 브닌나는 자신의 의도대로 한나가 격동됨을 보고
승리감에 도취되어 교만한 말을 사람들에게 늘어놓았을 것이다.
그러나 전지하신 하나님께서는 브닌나의 그러한 사악한
속 마음과 행동의 성격을 파악하셔서, 당신의 공평하고도 의로운 기준에 따라
그녀를 판단하셨을 것이다.
(잠 16: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21: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24:12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증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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