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거듭난 삶 2021. 2. 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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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의 사역

 

성 경: [삼상 7:15-17]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16)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17)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 자기 집이 있음이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

 

 

[삼상 7:15]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 여기서는

사무엘의 사사직 수행이,

사울이 왕으로 세워진 이후에도

계속 수행되었다는 사실이 애써 강조되고 있다.

 

(13 이에 블레셋 사람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경내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의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12:11 여호와께서 여룹바알과 베단과 입다와 나 사무엘을 보내사 너희를 너희 사방 원수의 손에서 건져내사 너희로 안전히 거하게 하셨거늘;

 

13: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영히 세우셨을 것이어늘;

 

15:1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그 백성 이스라엘 위에 왕을 삼으셨은즉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즉 사무엘은 사울이 왕으로 기름부음 받은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선지자요 사사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다.

이것은 사울의 타락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당시 사울은

백성들의 지도자로 세워지기는 하였으나

 

(11:14-15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15) 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 사울로 왕을 삼고 거기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

 

그는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지도자였다.

 

* 참조 : (8)

 

(9:16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아 보았노라 하시더니).

 

따라서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왕이 세워지기까지,

새로운 신정왕국(神政王國) 건설을 준비해야 할 사무엘은

자신의 사사직을 계속 수행해야만 할 필요성이 있었다.

 

 

 

[삼상 7:16]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 '해마다''

1년에 한 차례씩'의 의미이다.

그리고 '순회하다'(사바브)

'에워싸다', '돌다', '왕래하다' 등의 의미이다.

 

(6:15 제칠일 새벽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여전한 방식으로 성을 일곱 번 도니 성을 일곱 번 돌기는 그 날뿐이었더라;

 

22:12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렀으며;

 

12:5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원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자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라),

 

한편 그 당시 사무엘은 이같은 일을 사울이 왕으로 세워질 때까지

적어도 5년간은 계속했을 것이다(Leon Wood).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 '벧엘'(Bethel)은 예루살렘 북쪽 약 16km지점의

에브라임 지파에게 속한 지역으로, 이곳은 일찍이 아브라함과 야곱이

단을 쌓는 등의 역사적 사실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의 성지(聖地)로 여겨졌다.

 

(10:3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께 뵈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이 너와 만나리니 하나는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하나는 떡 세덩이를 가졌고 하나는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

 

12:8 거기서 벧엘 동편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는 벧엘이요 동은 아이라 그가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28:17-19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더라;

 

7:2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사람을 벧엘 동편 벧아웬 곁에 있는 아이로 보내며 그들에게 일러 가로되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 하매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를 정탐하고;

 

왕상 12:29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둔지라).

 

한편 '미스바'(Mizpah)

예루살렘 북쪽 13km지점,

곧 예루살렘과 벧엘 사이의 베냐민 지파의 성읍이다.

 

(5사무엘이 가로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그리고 '길갈'(Gilgal)은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넌 직후

집단적으로 할례를 받은 곳으로서,

 

(5:8 온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필하매 백성이 진중 각 처소에 처하여 낫기를 기다릴 때에),

 

요단 서쪽 약 6km 지점이다.

 

(4:19 정월 십일에 백성이 요단에서 올라와서 여리고 동편 지경 길갈에 진 치매).

 

이처럼 사무엘이 순회했던 지역들에 대한 언급을 통해서

우리는 사무엘의 사사직 수행이

온 이스라엘 지파들의 지역을 총망라하지 못하고

어느 정도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이뤄졌음을 볼 수 있다.

 

그같이 볼 수 있는 이유는

위에 언급된 지역들이 모두 팔레스틴의 중앙부에 위치한 곳들이기 때문이다.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 여기서 '그 모든 곳''이스라엘'은 동격이며,

이것들은 곧 위에 언급된 여러 지역들을 가리킬 뿐이다.

 

 

 

[삼상 7:17]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 자기 집이 있음이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

 

 

라마로 돌아왔으니 - '라마'(Ramah)는 예루살렘 북쪽 약 8km 지점에

위치한 성읍으로, 사무엘의 고향이었다.

 

(1:1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자가 있으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숩의 현손이더라,

 

19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서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당시 언약궤도 없고 성막도 존재치 않는 상황에서,

사무엘이 더 이상 실로(Shiloh)에 계속 머물 필요가 없었다.

그러므로 사무엘은 그때 고향 라마를 중심으로

인근 주요 성읍을 순회하면서 사사직을 수행하였던 것이다.

 

(10:5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곳에는 블레셋 사람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19:18 다윗이 도피하여 라마로 가서 사무엘에게로 나아가서 사울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다 고하였고 다윗과 사무엘이 나욧으로 가서 거하였더라).

 

 

단을 쌓았더라 - 이것은 지극히 타당한 행동이었다.

 

그 이유는,

 

(1) 당시는 아직 중앙 성소가 확정되지 않았으며,

 

(12:11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한 곳을 택하실 그 곳으로 나의 명하는 것을 모두 가지고 갈지니 곧 너희 번제와 너희 희생과 너희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가 여호와께 서원하는 모든 아름다운 서원물을 가져가고),

 

(2) 또한 제사장의 무리들은 엘리 가문의 파멸 이후,

제 기능을 발휘치 못했을 뿐만 아니라,

 

(3) 실로(Shiloh)의 성막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이처럼 영적 침체를 가속화시킬 수 있었던

여러 요인들이 두드러졌던 당시 상황에서

선지자요 사사인 사무엘이 또한 제사장적 역할을 감당하여

하나님께 대한 제사 의식을 회복하는 일은

실로 시급한 문제임이 분명했다.

 

따라서 사무엘은

고향 라마에 여호와의 단을 쌓아 제사 의식을 수행했는데,

특히 '라마'는 이스라엘의 중심부에 위치하였으므로

모든 백성들이 그곳에 희생 제사를 드리기 위해

오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