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사무엘이 늙으매 그 아들들로 이스라엘 사사를 삼으니

거듭난 삶 2021. 2. 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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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역한 사무엘의 두 아들

 

성 경: [삼상 8:1-3] 사무엘이 늙으매 그 아들들로 이스라엘 사사를 삼으니

2) 장자의 이름은 요엘이요 차자의 이름은 아비야라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되니라

3) 그 아들들이 그 아비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를 따라서 뇌물을 취하고 판결을 굽게 하니라.

 

 

 

[삼상 8:1] 사무엘이 늙으매 그 아들들로 이스라엘 사사를 삼으니

 

 

사무엘이 늙으매 - 이때 사무엘의 나이는

50살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되어진다.

이렇게 추정할 수 있는 까닭은 사무엘이 소명 받은 때가

12살 때인 B.C. 1088년이라고 보고,

 

(2:26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3:1-14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2)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3)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4)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5) 엘리에게로 달려가서 가로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가로되 나는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그가 가서 누웠더니

6) 여호와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일어나서 엘리에게로 가서 가로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대답하되 내 아들아 내가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니라

7)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8) 여호와께서 세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서 엘리에게로 가서 가로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9) 이에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가로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1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2)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13) 내가 그 집을 영영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이른 것은 그의 아는 죄악을 인함이니 이는 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4)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이나 예물로나 영영히 속함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당시를 사울이 왕으로 취임한 해인 B.C. 1050년으로 본다면(Leon Wood),

그의 나이는 50살로 추정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는 미스바 전투가 있은지 약 5년 후로 볼 수 있을 듯하다.

 

(7:5-14 사무엘이 가로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에 금식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그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듣고 블레셋 사람을 두려워하여

8)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을 따라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13) 이에 블레셋 사람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경내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의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14)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경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한편, 유대 탈무드(Talmud)는 이 당시 사무엘의 나이를 52살로 보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학자들(Abravanel, Lange)은 그들의 연대 추정법에 근거하여

당시 사무엘의 나이를 70세 정도로 보고 있다.

 

 

그 아들들로 이스라엘 사사를 삼으니 - 이것은 사사직의

안전한 이양이나 계승을 의미하지 않는다.

단지 사무엘은 자신을 돕도록 하기 위하여

두 아들들을 보조 사사로서 임명한 듯하다(Keil).

 

사실 이스라엘의 역사상 사사직이 세습 계승된 일은 전혀 없었다.

물론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이 왕(사사)으로 자처하기는 하였으나,

 

(9:16 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을 삼았으니 너희 행한 것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이것이 여룹바알과 그 집을 선대함이냐 이것이 그 행한 대로 그에게 보답함이냐),

 

그러나 그것은 사사직의 합법적 승계는 절대로 아니었다.

 

 

 

[삼상 8:2] 장자의 이름은 요엘이요 차자의 이름은 아비야라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되니라

 

 

장자의 이름은 요엘 - '요엘'(Joel)'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란 뜻이다.

 

차자의 이름은 아비야 - '아비야'(Abiah)'여호와는 아버지'라는 뜻이다.

 

결국이 두 아들의 이름은

사무엘의 믿음과 영감이

깊이 반영된 신앙적인 이름임을 알 수 있다(Smith, Fay).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되니라 - '브엘세바'(Beersheba)

'일곱의 우물' 또는 '맹세의 우물'이란 뜻으로,

족장 시대로부터 유서 깊은 곳이었다.

 

(21:31 두 사람이 거기서 서로 맹세하였으므로 그곳을 브엘세바라 이름 하였더라).

 

또한 고대로부터 이곳은

근동과 애굽의 교역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 요충지로서,

이스라엘의 최남단 곧 라마로부터 약 80km나 떨어진 먼 곳이었다.

바로 이러한 곳에 사무엘은

두 아들을 보조 사사로 삼아 다스리게 하였는데,

 

그 이유는

 

(1) 사무엘 자신이 늙었기 때문에 이곳까지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2) 그리고 이곳에 사사를 둠으로써 인접국인 블레셋의 간섭을 배제시키기 위함이었다.

 

아무튼 사무엘의 통치 중심지인 라마로부터 멀리 떨어진

이곳 가나안 남부 지역까지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사무엘 외에 별도의 보조 사사가 반드시 필요하였던 것이다.

 

한편, 그런데 사무엘이 한 지역에

왜 두 명의 사사를 임명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따라서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사무엘의 두 아들 중 한 아들은 가나안 북단의 ''

배치되었다고 주장하나 그 근거는 확실치 않다.

(Josephus, Antiquities,VI, 3, 2),

 

 

 

[삼상 8:3] 그 아들들이 그 아비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를 따라서 뇌물을 취하고 판결을 굽게 하니라.

 

아들들이 그 아비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 여기서도 엘리 가정에서와 같은

비극적 모습이 비쳐지고 있다.

 

(2:12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그러나 여기의 사무엘의 경우는 엘리의 경우와는 완전히 다르다.

 

즉 성경은,

엘리가 아들들의 신앙 교육을 게을리 했다는 점을 강력히 암시하지만,

 

(2:29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나의 처소에서 명한 나의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의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스스로 살지게 하느냐),

 

사무엘의 경우에 대해서는 그러한 암시를 전혀 하지 않는다.

 

따라서 여기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라는 말은

자식 교육을 위한 사무엘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만 아들들이 거기에 순종치 아니했음을 시사해 주는 말인 것이다.

 

결국 사무엘이 자신의 아들들에게 보여준 신앙과 삶의 본()

말할 나위 없이 대단히 훌륭했음이 분명하다.

 

(12:3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거하라 내가 뉘 소를 취하였느냐 뉘 나귀를 취하였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뉘 손에서 취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이를 따라서 뇌물을 취하고 판결을 굽게 하니라 - ()의 추구,

 

(18:21 그대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뇌물수수,

 

(23:8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1:23 네 방백들은 패역하여 도적과 짝하며 다 뇌물을 사랑하며 사례물을 구하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치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치 아니하는도다;

 

5:23 그들은 뇌물로 인하여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에게서 그 의를 빼앗는도다;

 

5:12 너희의 허물이 많고 죄악이 중함을 내가 아노라 너희는 의인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궁핍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

 

 

판결의 왜곡 등은

 

(23:2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정당한 증거를 하지 말며,

 

6 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공평치 않게 하지 말며,

 

8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16:19 너는 굽게 판단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24:17 너는 객이나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말며 과부의 옷을 전집하지 말라;

 

5:23 그들은 뇌물로 인하여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에게서 그 의를 빼앗는도다)

 

특별히 성경이 지도자 된 사람들에게

절대로 금지시킨 조항들이다.

따라서 사무엘의 아들들의 이 같은 행위들은

그들이 사사의 본분을 망각한,

대단히 타락한 지도자들이었음을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23:6-8 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공평치 않게 하지 말며

7) 거짓 일을 멀리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

8)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16:19 너는 굽게 판단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