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신(神)에 접한 사울
성 경: [삼상 10:9-13]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
10)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11)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이 사울의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의 당한 일이 무엇이뇨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
12) 그곳의 어떤 사람은 말하여 이르되 그들의 아비가 누구냐 한지라 그러므로 속담이 되어 가로되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더라
13) 사울이 예언하기를 마치고 산당으로 가니라.
[삼상 10:9]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
▶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 - 본 구절은
2-6절에 언급된 사무엘의 예언이
(2-6 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비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를 인하여 걱정하여 가로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
3)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께 뵈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이 너와 만나리니 하나는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하나는 떡 세덩이를 가졌고 하나는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
4)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 손에서 받으리라
5)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곳에는 블레셋 사람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6) 네게는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한 치의 착오없이 다 응한 사실을 전체적으로 언급한 구절이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그 임무를 감당하도록 그에게 새 마음을 주셨다.
(9:16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아 보았노라 하시더니)
즉 이제 사울은 이전의 사울의 모습에서 벗어나,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압제로부터 구원할
막중하고도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여야 할 처지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그런 은혜를 주신 것이다.
[삼상 10:10]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본 구절에서는 사무엘이 예언할 세 가지 징조 가운데서
(2-6절 ① 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비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를 인하여 걱정하여 가로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
3) ②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께 뵈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이 너와 만나리니 하나는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하나는 떡 세덩이를 가졌고 하나는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
4)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 손에서 받으리라.
5) ③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곳에는 블레셋 사람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6) 네게는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세 번째 징조(5, 6절)가 유일하게 언급되고 있다.
(5-6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곳에는 블레셋 사람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6) 네게는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 산(기브아타) - 5절의 '하나님의 산', 곧 사울의 고향 '기브아'를 가리킨다.
▶ 선지자의 무리 - 이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백성들에게 선포하거나,
혹은 꿈이나 환상을 통해 미래의 일을 보고 예언하는
그러한 예언자의 무리는 아니다.
이들은 그러한 예언자들 (예를 들면, 사무엘이나 엘리야) 수하에서
율법을 배우고, 경건의 훈련을 쌓으며,
일반 백성들을 가르치고, 나아가 하나님을 찬송하며
기도나 묵상에 전념하는 가운데
성령의 도움을 받아 행하는 일단의 훈련 생도들을 가리킨다(Matthew Henry).
▶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크게 크게 임하므로 - 이것은 '하나님의 신이
그를 강력하게 눌러댔다'로 번역할 수 있다(NIV).
결국 이것은 사울이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에 완전히 사로잡힌 것을 가리킨다(Lange).
▶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 이는 사울이
(1) 선지자들의 무리와 함께
(2) 선지자들의 무리가 한 것과 동일한 예언을 하였음을 가리킨다.
(6절 네게는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삼상 10:11]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이 사울의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의 당한 일이 무엇이뇨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
본 구절에서는 하나님의 신을 받은 사울의 행동이
많은 사람들을 당황케 할 정도로 매우 낯선 것이었음을 언급하고 있다.
▶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 - 이 사람들은,
(1) 사울 가문의 대단한 위치 때문에
사울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던 사울의 고향 기브아의 주민들,
(9: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라 베냐민 사람이더라)
(2) 또는 하나님께 경배하기 위해 '하나님의 산',
곧 여호와의 제단이 있는 '기브아'를 찾아온
기브아 근처의 주민 등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 기스의 아들의 당한 일이 무엇이뇨 - 여기서 '당한 일'은 사울이
전혀 새 사람이 되어 선지자들의 무리 중에서 예언한 사실을 가리킨다.
이것은 결국, 이전의 사울의 모습을 잘 알고 있던 사람들이
놀랄 만큼 변한 사울의 행동이 전혀 낯설게 느껴졌음을 암시해 준다.
▶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 그 당시, 사람들은 사울이
선지자들과 함께 선지 학교에서 훈련받지 않았던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그가 그같은 훈련을 받기에 적당한 자질의 소유자가 아니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같은 이유로 인하여 그들은 지금 사울의 낯선 행동에 대하여
이같이 놀란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19:24 그가 또 그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종일 종야에 벌거벗은 몸으로 누웠었더라 그러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 하니라).
[삼상 10:12] 그곳의 어떤 사람은 말하여 이르되 그들의 아비가 누구냐 한지라 그러므로 속담이 되어 가로되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더라
▶ 그들의 아비가 누구냐 - 어떤 역본들(LXX, the Vulgate, the Syriac)과
학자들(Ewald, Thenius)은 여기서 3인칭 복수
'그들의'(their)를 3인칭 단수 '그의'(his)로 바꾸어,
곧 '그의 아비'란 사울의 아버지 기스를 가리킨다고 한다.
그러나 그처럼 본문을 개정할 근거가 충분치 않을 뿐 아니라,
이미 사울을 가리켜 '기스의 아들'이라 칭한 11절의 말과도 어긋나기 때문에,
그러한 입장은 타당치 않다.
따라서 여기 '그들'은 선지자들의 무리를 가리킨다.
그리고 '아비'는
그 선지자들의 무리를 지도하는 스승을 가리킨다(Ackroyd).
또한 이같은 견해는 구약 성경에서,
선지자와 그 제자 사이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많이 표현되고 있다는
사실로써도 넉넉히 지지될 수 있을 것이다.
(왕하 2:12 엘리사가 보고 소리 지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하더니 다시 보이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엘리사가 자기의 옷을 잡아 둘에 찢고;
6:21 이스라엘 왕이 저희를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13:14 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매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저에게로 내려가서 그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가로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하매).
따라서 본 구절의 질문은,
선지자들의 무리가 영적 아비 사무엘에 의해 교육 받았다는 사실을
환기시킴으로써, 그런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사울이
선지자들의 무리와 어울려 예언을 하는 등
선지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매우 놀라운 일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여기에 덧붙여 혹자들(Oehler, Keil,Lange)은 이 말의 의미를
'누군들 아비로부터 선천적으로 예언의 영을 타고 나겠는가?
따라서 사울도 그러한 영을 받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란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
▶ 속담이 되어 가로되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란 말은
곧 사울의 모습이 눈에 드러날 정도로
급작스럽게 변화된 사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말은 이 사건 이후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 속담이 되었는데,
곧 어떤 사람이 이전까지의 생활 모습과는 갑자기 판이하게 달라져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과 같은 상황을 묘사할 때 적용되었다.
(19:24 그가 또 그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종일 종야에 벌거벗은 몸으로 누웠었더라 그러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 하니라).
[삼상 10:13] 사울이 예언하기를 마치고 산당으로 가니라.
▶ 산당으로 가니라 - 사울은 이때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상황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경배드리기 위하여
여호와의 제단이 있는 그곳으로 올라갔을 것이다(Fay,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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