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거듭난 삶 2021. 2. 1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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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에게 미칠 세 가지 징조 2

 

성 경: [삼상 10:4-5]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 손에서 받으리라

5)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곳에는 블레셋 사람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삼상 10:4]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 손에서 받으리라

 

문안하고(솨알루레솰롬) - 직역하면 '평강을 간구하였다'란 뜻이다.

여기서 '솨알루'의 기본형 '솨알''질문하다'는 의미 외에

'원하다' '간구하다'란 뜻도 있다.

 

(1:17 엘리가 대답하여 가로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의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왕상 3: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2:10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분복이로다).

 

아무튼 벧엘 순례자의 이같은 행동은 결국 그들이

사울을 이미 지도자와 같은 신분으로 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하 8:10 그 아들 요람을 보내어 다윗 왕에게 문안하고 축복하게 하니 이는 하닷에셀이 도이로 더불어 전쟁이 있던 터에 다윗이 하닷에셀을 쳐서 파함이라 요람이 은 그릇과 금 그릇과 놋 그릇을 가지고 온지라).

 

 

떡 두 덩이를 주겠고 - 벧엘 순례자의 이 같은 행동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 사울을 존경하는 의미와 함께 사울의 허기를 채워 주기 위함이며,

 

(9:7 사울이 그 사환에게 이르되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그릇에 식물이 다하였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

 

(2) 이스라엘의 모든 값진 것이 사울의 소유가 될 것이라는 약속이

부분적으로 성취되었음을 보여 주며

 

(9:20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비의 온 집이 아니냐),

 

(3) 특히 그 떡이 하나님께 바쳐질 예물이었다는 점에서,

벧엘 순례자의 행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울을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인정하는 행위였다.

 

(1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라 베냐민 사람이더라;

 

9:16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아 보았노라 하시더니).

 

 

 

[삼상 10:5]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곳에는 블레셋 사람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 여기서 '하나님의 산'(기브아트하엘로힘)

'하나님의 기브아'(Gibeah of God, NIV)라는 뜻으로서,

이는 사울의 고향인 베냐민 지파의 '기브아'를 가리킨다(Keil, Fay, Smith).

 

그런데 '기브아'를 수식하는 '하나님의'란 말은

그곳에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산당(山堂)이 있음을 시사해준다.

 

한편 사울이 왕이 된 이후 이곳은 '사울의 기브아'라고 불리워졌다.

 

(11:4 이에 사자가 사울의 기브아에 이르러 이 말을 백성에게 고하매 모든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울더니;

 

15:34 이에 사무엘은 라마로 가고 사울은 사울 기브아 본집으로 올라가니라;

 

삼하 21:6 자손 일곱을 내어 주소서 여호와의 빼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저희를 여호와 앞에서 목매어 달겠나이다 왕이 가로되 내가 내어 주리라 하니라),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에 따르며,

이곳은 예루살렘 북쪽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아무튼 사울은 자기 고향 집의 성읍 기브아로 들어가는 길에

마침 그곳 산당에서 제사드리고 내려오는 선지자의 무리와 만난 것이었다.

 

 

블레셋 사람의 영문이 있느니라 - 여기서 '영문'(네치브)

여러 가지로 해석되고 있다.

 

즉 이 영문(營門)

 

(1) 블레셋 족속이 그 권위의 표시로 세운 '기둥'(post)을 뜻한다는 견해

(Wellhausen, Bottcher),

 

(2) 블레셋 족속이 공물을 받기 위해 설치한 행정 관서

또는 사무소를 뜻한다는 견해

(Budde, Caird, Driver,Thenius),

 

(3) 블레셋 족속이 이스라엘을 감시. 통치하기 위하여

요소(要所)에 배치한 '수비대'(garrison)를 뜻한다는 견해(KJV)등이다.

 

그런데 이후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신의 군대로

이곳을 공격했다는 성경의 기록으로 보아

 

(13:3-4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매 블레셋 사람이 이를 들은지라 사울이 온 땅에 나팔을 불어 이르되 히브리 사람들은 들으라 하니

4) 온 이스라엘이 사울의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친 것과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가증히 여김이 되었다 함을 듣고 길갈로 모여 사울을 좇으니라),

 

이곳은 세 번째의 견해대로 블레셋 족속이

이스라엘에 대한 자신들의 군사력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 땅에 구축한 진지(陣地) 또는

군사 기지(MILITARY POST)임에 틀림없다(Keil, Fay,Smith).

 

(삼하 8:6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14 다윗이 에돔에 수비대를 두되 온 에돔에 수비대를 두니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그리고 이러한 블레셋의 수비대는 사사시대 말기 경부터 시작된

40년간의 블레셋 통치기간 중에 설치된 것 같다. (Leon Wood).

 

(13: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니라)

 

 

선지자의 무리(헤벧 네비임). - 성경에 분명한 언급은 없지만,

아마도 이들은 사무엘의 영적 지도를 받으면서

훈련을 받던 자들이었던 것 같다(L.Wood, F.R.Fay).

 

즉 이들은,

블레셋에 의해 오랫동안 압제를 받던 당시 시대적 상황 속에서,

민족주의적 혹은 신앙적 열심을 갖게 된 자들이

당시 대사사요 선지자인 사무엘의 지도를 받기 위해

이스라엘 각처에서 모여들어 무리를 형성한 일단의 선지 훈련 생도들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 무리 중 모두가 신적(神的)인 소명을

받았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한편 어떤 주석가는 '하나님의 산' 기브아는

이와 같은 민족주의적 열심을 소유한 자들이 모인 곳이었기 때문에,

블레셋 사람들이 그곳에 자신들의 수비대를 두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Hertzbery). 그러나 당시 그 선지자들의 본거지는 '하나님의 산' 기브아가 아니라

'라마의 나욧'이었다는 점에서 그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19:18-20 다윗이 도피하여 라마로 가서 사무엘에게로 나아가서 사울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다 고하였고 다윗과 사무엘이 나욧으로 가서 거하였더라

19) 혹이 사울에게 고하여 가로되 다윗이 라마 나욧에 있더이다 하매

20) 사울이 다윗을 잡으려 사자들을 보내었더니 그들이 선지자 무리의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신이 사울의 사자들에게 임하매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

 

 

산당에서부터 - 여기 기브아의 '산당'

 

라마,

 

(7:17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 자기 집이 있음이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

 

벧엘 등과는

 

(3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께 뵈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이 너와 만나리니 하나는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하나는 떡 세덩이를 가졌고 하나는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

 

별도로

여호와의 제단이 있었던 성지(聖地)였던 것 같다.

 

따라서 여기 '선지자의 무리'(a company of prophets)

이때 그곳에 순례차 온 것임이 분명하다(Keil).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 여기서 '비파'(네벧)

()이 열 개인 하프 모양의 현악기이다.

 

(33:2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144:9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열 줄 비파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소고'(토프)는 손으로 두드려 치는 오늘날의 탬버린과 유사한 악기인데,

이것은 홍해를 건넌 후 미리암이 사용한 악기이다.

 

(15:20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할릴)는 갈대 또는 뿔 등으로 만들어진 플루우트(flute)와 같은 피리이다.

 

'수금'(킨노르)'네벧'(nebel, 비파)과 같은 현악기로서,

걸어가면서 연주 가능한 오늘날의 기타(guitar)와 비슷한 악기이다.

 

(71:2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또 비파로 주를 찬양하며 주의 성실을 찬양하리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108:2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150:3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한편 이와 같은 여러 악기들은

히브리인들의 정서 생활과 매우 밀접한 것으로서,

그 당시 히브리인들의 문화를 잘 반영해 준다.

 

(15:20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11:34 입다가 미스바에 돌아와 자기 집에 이를 때에 그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그의 무남독녀라).

 

그리고 이때 선지자의 무리가

이같은 악기들을 사용했던 까닭은 다음과 같다.

,

 

(1) 신령한 시와 찬미로 여호와를 찬양하는 중 자신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며,

 

(왕하 3:15 이제 내게로 거문고 탈 자를 불러 오소서 하니라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에 여호와께서 엘리사를 감동하시니),

 

(2) 또한 악기의 음조에 맞춰 예언적인 노래를 하기 위함이었다.

 

(대상 25:1 다윗이 군대 장관들로 더불어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자손 중에서 구별하여 섬기게 하되 수금과 비파와 제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하게 하였으니 그 직무대로 일하는 자의 수효가 이러하니라,

3 여두둔에게 이르러는 그 아들 그달리야와 스리와 여사야와 하사뱌와 맛디디야 여섯 사람이니 그 아비 여두둔의 수하에 속하여 수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하며 여호와께 감사하며 찬양하며).

 

따라서 그들에게 있어 이 악기들은 혹자(G.B. Caird)의 주장처럼

하나님의 영감을 더 받기 위한 촉진적 도구 및,

광적인 입신(入神)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어진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Interpreter's Bible).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 여기 선지자 무리의 예언은

여호와의 영광을 찬양하는 내용을 노래로 부른 것인 듯하다(Clericus).

 

(11:25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그에게 임한 신을 칠십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신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아니하였더라)

 

그리고 여기서 우리가 확실히 규명하고 넘어가야 할 사항은,

선지자의 무리가 위와 같은 예언을 할 때에

그들은 결코 무아지경(無我之境),

곧 황홀경의 상태에 빠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만일 그들이 황홀경의 상태에 빠졌다면

그들은 무리 져 함께 내려오지 못했을 것이며,

심지어 제대로 걸을 수도 없었을 것이다.

 

(19:24 그가 또 그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종일 종야에 벌거벗은 몸으로 누웠었더라 그러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 하니라;

 

왕상 18:26-29 저희가 그 받은 송아지를 취하여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가로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으므로 저희가 그 쌓은 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27) 오정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저희를 조롱하여 가로되 큰 소리로 부르라 저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 잠간 나갔는지 혹 길을 행하는지 혹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28) 이에 저희가 큰 소리로 부르고 그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 몸을 상하게 하더라

29) 이같이 하여 오정이 지났으나 저희가 오히려 진언을 하여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를지라도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고 아무 돌아보는 자도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