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사울의 숙부가 사울과 그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디로 갔더냐

거듭난 삶 2021. 2. 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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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의 귀로(歸路)

 

성 경: [삼상 10:14-16] 사울의 숙부가 사울과 그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디로 갔더냐 사울이 가로되 암나귀들을 찾다가 얻지 못하므로 사무엘에게 갔었나이다

15) 사울의 숙부가 가로되 청하노니 사무엘이 너희에게 이른 말을 내게 고하라.

16) 사울이 그 숙부에게 말하되 그가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더이다 하고 사무엘의 말하던 나라의 일은 고하지 아니하니라.

 

 

 

[삼상 10:14] 사울의 숙부가 사울과 그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디로 갔더냐 사울이 가로되 암나귀들을 찾다가 얻지 못하므로 사무엘에게 갔었나이다

 

 

본 구절은 사울과 사환이 산당에서 내려와

자신들의 집에 도착했던 사실에 대한 언급은 생략하고 있다.

 

 

사울의 숙부 - 요세푸스(Josephus)와 에발트(Ewald)

이 사람을 후에 사울 왕국의 군대 장관이 된 '아브넬'

보고 있으나, 오히려 아브넬의 아버지 ''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14:50-51 사울의 아내의 이름은 아히노암이니 아히마아스의 딸이요 그 군장의 이름은 아브넬이니 사울의 숙부 넬의 아들이며

51) 사울의 아비는 기스요 아브넬의 아비는 넬이니 아비엘의 아들이었더라;

 

대상 8:33 넬은 기스를 낳았고 기스는 사울을 낳았고 사울은 요나단과 말기수아와 아비나답과 에스바알을 낳았으며).

 

 

너희가 어디로 갔더냐 - 사울은 집을 떠난지 오랜만에

돌아왔기 때문에, 이같은 숙부의 질문은 사실 당연한 것이었다.

 

(2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비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를 인하여 걱정하여 가로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

 

9:5 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이 함께 하는 사환에게 이르되 돌아가자 내 부친이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

 

 

 

[삼상 10:15] 사울의 숙부가 가로되 청하노니 사무엘이 너희에게 이른 말을 내게 고하라.

 

 

사무엘이 너희에게 이른 말을 내게 고하라 - 이것은, 사울의 숙부가

암나귀 문제 이외에 사울이 혹시 사무엘로부터

어떤 얘기를 들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음을 잘 보여 준다.

 

즉 사울의 숙부는 암나귀 사건 이후,

 

(9:3-4 사울의 아비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한 사환을 데리고 일어나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

4) 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니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니되 없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니되 찾지 못하니라)

 

확실히 변화된 모습과 행동을 보인,

 

(10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사울에게서 어떤 예감을 갖고,

그에게 일어난 일의 자초지종을 알고 싶어 했던 것이다.

 

 

 

[삼상 10:16] 사울이 그 숙부에게 말하되 그가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더이다 하고 사무엘의 말하던 나라의 일은 고하지 아니하니라.

 

나라의 일은 고하지 아니하니라 - 여기서 '나라 일'은 말할 나위도 없이

사울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워지는 문제와 관련된 내용들이다.

 

(1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취하여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 기업의 지도자를 삼지 아니하셨느냐;

 

9:16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아 보았노라 하시더니).

 

그런데 사울이 그러한 문제에 대하여 숙부에게 침묵한 까닭은,

결코 숙부의 불신앙이나 시기를 염려해서가 아니라,

사울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소명받고 기름 부음 받은 것이

아직은 결코 공개될 사항이 아님을 사무엘로부터

강력히 암시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9:25-27 그들이 산당에서 내려 성에 들어가서는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지붕에서 담화하고

26) 그들이 일찍이 일어날새 동틀 때 즈음이라 사무엘이 지붕에서 사울을 불러 가로되 일어나라 내가 너를 보내리라 하매 사울이 일어나고 그 두 사람 사울과 사무엘이 함께 밖으로 나가서

27) 성읍 끝에 이르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사환으로 우리를 앞서게 하라 사환이 앞서매 또 가로되 너는 이제 잠간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리리라).

 

만일 사울이 사무엘의 이 같은 암시를 무시했을 경우,

그의 숙부는 조카가 이스라엘의 왕에 오르는 문제에

직접 개입하려고 함으로써 하나님의 일을 낭패케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14:4 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관할한고로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서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6 삼손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어 손에 아무 것도 없어도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음 같이 찢었으나 그는 그 행한 일을 부모에게도 고하지 아니하였고).

 

아무튼 이는 초기 사울의 겸손과 신중함을 보여 준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