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에게 미칠 세 가지 징조 3
성 경: [삼상 10:6-8] 네게는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7)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8)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을 기다리라.
[삼상 10:6] 네게는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 구약 시대에 '여호와의 신',
곧 성령이 임하는 일은
(창 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에 의해 특별히 선택된 지도자에게
때와 필요를 따라 나타났던 현상이었다.
(16:13 사무엘이 기름 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민 11:25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그에게 임한 신을 칠십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신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아니하였더라;
삿 6:34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강림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 족속이 다 모여서 그를 좇고;
11:29 이에 여호와의 신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입다가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서 길르앗 미스베에 이르고 길르앗 미스베에서부터 암몬 자손들에게로 나아갈 때에;
14:6 삼손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어 손에 아무 것도 없어도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음 같이 찢었으나 그는 그 행한 일을 부모에게도 고하지 아니하였고,
19 여호와의 신이 삼손에게 크게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곳 사람 삼십 명을 쳐 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아비 집으로 올라갔고;
15:14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지르는 동시에 여호와의 신의 권능이 삼손에게 임하매 그 팔 위의 줄이 불탄 삼과 같아서 그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이것은 곧 하나님께서 그 지도자를 택하고 인정하셨다는 확증일 뿐만 아니라,
그 같은 일을 통하여 그 지도자에게 맡긴 일을 잘 수행토록
특별한 은사를 주시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구약 시대의 성령의 임재는
때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임하기도 했을 뿐 아니라,
때로 떠나가기도 했기 때문에,
(16:14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지르는 동시에 여호와의 신의 권능이 삼손에게 임하매 그 팔 위의 줄이 불탄 삼과 같아서 그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그 본질상 오순절 이후 임하는 성령,
곧 구원의 문제와 관계된
신약시대의 중생(重生)과는 다른 것이다(Keil).
(요 3: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 여기서 사울이 한 '예언'도
선지자의 무리가 한 것과 동일한 것임이 분명하다.
즉 사울 역시 선지자의 무리와 마찬가지로 그 마음이 감동되어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기쁨으로
여호와를 찬양하는 신령한 노래를 부르게 된 것이다(Smith, Fay).
한편 이때 사울에게 있어 이 예언은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 임했음을 확증해 주는 외적 증표의 하나요,
아울러 그 자신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기름 부음 받았음을
확증해 주는 내적 증표가 되었다(Keil).
▶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 이것은 신약적 의미의
중생이나 성화(聖火)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이것은 사울에게 있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날 것임을 시사한다.
즉,
(1)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압제에서 구원할 자로서,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소명되었다는 사실을
사울이 분명하게 깨닫게 되리란 뜻이요
(1절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취하여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 기업의 지도자를 삼지 아니하셨느냐;
9:20-21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비의 온 집이 아니냐
21) 사울이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오며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2) 그에 따라 이스라엘을 구출하기 위한 열망이
사울에게 맹렬히 타오르게 되어, 이제 적극적이고 담대하게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11:6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 노가 크게 일어나서).
[삼상 10:7]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 '이 징조'는 2-6절에 언급된
세 가지 징조를 가리킨다.
(2-6 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비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를 인하여 걱정하여 가로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
3)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께 뵈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이 너와 만나리니 하나는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하나는 떡 세덩이를 가졌고 하나는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
4)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 손에서 받으리라
5)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곳에는 블레셋 사람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6) 네게는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그리고 여기서 '임하거든'은 막연한 가정을 의미치 않는다.
따라서 이것은 '임할 때'로 번역함이 더 타당하다.
▶ 기회를 따라 행하라 - 문자적으로는
'손이 발견하는 것을 너를 위하여 행하라'의 뜻이다.
(삿 9:33 아침 해 뜰 때에 당신은 일찍이 일어나 이 성읍을 엄습하면 가알과 그를 좇은 백성이 나와서 당신을 대적하리니 당신은 기회를 보아 그들에게 행하소서).
즉 이것은 향후 자신의 소명과 관계된 일이 발생할 경우,
소신껏 거기에 대응하라는 권면이다.
▶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리라 - 이는 사울이 기회를 따라 행하는 일에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우심이 있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말이다.
(11:11 이튿날에 사울이 백성을 삼 대에 나누고 새벽에 적진 중에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을 치매 남은 자가 다 흩어져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
[삼상 10:8]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을 기다리라.
▶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 사무엘이 사울을
먼저 내려가도록 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사무엘 자신은 백성들을 소집할 시간적 여유가 필요했고
(2) 사울은 자신을 성별할 기회를 가져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사무엘은 그때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온 백성들에게 공개적으로 소개하려는 기회를 가지고자 했던 것이다.
(11:14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한편 '길갈'(Gilgal)은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수아의 영도로 요단강을 건넌 직후, 진을 쳤던 곳이었다.
(수 4:19 정월 십일에 백성이 요단에서 올라와서 여리고 동편 지경 길갈에 진 치매).
또한 이곳은 사무엘이 자신의 사사직을 수행하기 위하여
매년 순회하던 주요 거점 중의 하나였다.
(7:16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 '번제'는 전적 헌신을,
'화목제'는 감사와 친목을 위한 제사이다.
한편 여기의 제사들은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기 위한 위임식(委任式)과 관련된 제사들이다.
▶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 까지 -
이것과 관련하여 사무엘은 12장에서
사울과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될 것을 가르치고 있다.
▶ 칠 일을 기다리라 - 여기의 '칠 일'은
사무엘이 이 말을 한 후 '칠 일'을 뜻하지 않는다.
이는 사울이 나중에 길갈에 간 후 '칠 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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