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를 대하여 진 치매

거듭난 삶 2021. 2. 2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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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경에 처한 야베스 거민

 

성 경: [삼상 11:1-5]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를 대하여 진 치매 야베스 모든 사람이 나하스에게 이르되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삼상 11:1]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를 대하여 진 치매 야베스 모든 사람이 나하스에게 이르되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암몬 사람 나하스 - '암몬 족속'(the Ammonite)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의 딸 사이의 부정한 관계를 통해

태어난 자식의 후예들이었다.

 

(19:30-38 롯이 소알에 거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 거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하였더니

31)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이 땅에는 세상의 도리를 좇아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없으니

32)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우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인종을 전하자 하고

33) 그 밤에 그들이 아비에게 술을 마시우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비와 동침하니라 그러자 그 아비는 그 딸의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4) 이튿날에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어제 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우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인종을 전하자 하고

35) 이 밤에도 그들이 아비에게 술을 마시우고 작은 딸이 일어나 아비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비는 그 딸의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6) 롯의 두 딸이 아비로 말미암아 잉태하고

37)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 족속의 조상이요

38)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족속의 조상이었더라).

 

이 족속은 그 후 요단 강 동쪽, 곧 사해 북동쪽을 차지하고,

얍복강 언덕의 랍바를 자신들의 수도로 삼았다.

 

(3:11 (르바임 족속의 남은 자는 바산 왕 옥뿐이었으며 그의 침상은 철 침상이라 지금 오히려 암몬 족속의 랍바에 있지 아니하냐 그것을 사람의 보통 규빗으로 재면 그 장이 아홉 규빗이요 광이 네 규빗이니라)).

 

그리고 암몬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미 잘 조직된 왕국의 형태를 소유하고 있었다.

 

한편 하나님께서는 이들 암몬 족속의 땅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으로 주지 않으셨다.

그 이유는 그들이 롯의 후손들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2:19 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그들을 괴롭게 말라 그들과 다투지도 말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롯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로라).

 

그러나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계속적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혀 오다가,

 

(10:9 암몬 자손이 또 요단을 건너서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족속을 치므로 이스라엘의 곤고가 심하였더라),

 

결국 다윗에 의해 정복되고 말았다.

 

(삼하 12:30 그 왕의 머리에서 보석 있는 면류관을 취하니 그 중량이 한 금 달란트라 다윗이 머리에 쓰니라 다윗이 또 그 성에서 노략한 물건을 무수히 내어오고).

 

한편 '나하스'(Nahash)는 어원학적으로 본다면 ''이란 뜻이다.

그리고 그에 해당하는 아카디아어의 의미로는 '웅장'이란 뜻이다(Klein).

 

그런데 이 사람은 나중에 다윗에게는 호의적이었다.

 

(삼하 10:2 다윗이 가로되 내가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총을 베풀되 그 아비가 내게 은총을 베푼 것 같이 하리라 하고 그 신복들을 명하여 그 아비 죽은 것을 조상하라 하니라 다윗의 신복들이 암몬 자손의 땅에 이르매;

 

대상 19:2 다윗이 가로되 하눈의 아비 나하스가 전에 내게 은혜를 베풀었으니 이제 내가 그 아들 하눈에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고 사자를 보내어 그 아비 죽은 것을 조상하게 하니라 다윗의 신복들이 암몬 자손의 땅에 이르러 하눈에게 나아가 조상하매).

 

그 까닭은,

사울에게 그 두 사람 모두 원수 관계였기 때문일 것이고,

또한 형제국인 모압 족속도

다윗을 호의적으로 대우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삼하 8:2 다윗이 또 모압을 쳐서 저희로 땅에 엎드리게 하고 줄로 재어 그 두 줄 길이의 사람은 죽이고 한 줄 길이의 사람은 살리니 모압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길르앗 야베스를 대하여 진 치매 - '길르앗 야베스'(Gilead-Jabesh)

'길르앗의 메마른 땅'이란 의미이다.

이곳은 갈릴리 호수의 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요단 강의 동쪽 지점으로,

가나안 땅 분배시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되었던 영토였다.

 

(21:6-15 게르손 자손들은 잇사갈 지파의 가족들과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와 바산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제비대로 십삼 성읍을 얻었더라

7) 므라리 자손들은 그 가족대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 중에서 십이 성읍을 얻었더라

8)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제비 뽑아 레위 사람에게 준 성읍들과 그들이 이러하니라

9) 유다 자손의 지파와 시므온 자손의 지파 중에서는 이 아래 기명한 성읍들을 주었는데

10) 레위 자손 중 그핫 가족들에 속한 아론 자손이 첫째로 제비 뽑혔으므로

11) 아낙의 아비 아르바의 성읍 유다 산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그 사면 들을 그들에게 주었고

12) 오직 그 성읍의 밭과 촌락은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어 소유가 되게 하였더라

13) 제사장 아론 자손에게 준 것은 살인자의 도피성 헤브론과 그 들이요 또 립나와 그 들과

14) 얏딜과 그 들과 에스드모아와 그 들과

15) 홀론과 그 들과 드빌과 그 들과).

 

그런데 사사 시대에 이곳의 주민들은,

지극히 패역한 행동을 했던 베냐민 지파의 징벌에

참여치 않은 대가로 베냐민의 남은 장정들을 위해

처녀들을 제공해야만 했다.

 

(21:6-15 이스라엘 자손이 그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가로되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쳤도다

7) 그 남은 자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내를 얻게 하리요 우리가 전에 여호와로 맹세하여 우리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8) 또 가로되 이스라엘 지파 중 미스바에 올라와서 여호와께 이르지 아니한 자가 누구뇨 하고 본즉 야베스 길르앗에서는 한 사람도 진에 이르러 총회에 참여치 아니하였으니

9) 백성을 계수할 때에 야베스 길르앗 거민이 하나도 거기 없음을 보았음이라

10) 회중이 큰 용사 일만 이천을 그리로 보내며 그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가서 야베스 길르앗 거민과 및 부녀와 어린 아이를 칼날로 치라

11) 너희의 행할 일은 모든 남자와 남자와 잔 여자를 진멸할 것이니라 하였더니

12) 그들이 야베스 길르앗 거민 중에서 젊은 처녀 사백 인을 얻었으니 이는 아직 남자와 자지 아니하여서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 그들이 실로 진으로 끌어 오니라 이는 가나안 땅이더라

13) 온 회중이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자손에게 보내어 평화를 공포하게 하였더니

14) 그 때에 베냐민이 돌아온지라 이에 이스라엘 사람이 야베스 길르앗 여인 중에서 살려둔 여자를 그들에게 주었으나 오히려 부족하므로

15) 백성들이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쳤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 한 지파가 궐이 나게 하셨음이더라).

 

한편 당시 암몬 족속들은 자신들의 수도 '랍바'에서

 

(삼하 12:26 요압이 암몬 자손의 왕성 랍바를 쳐서 취하게 되매;

 

1:14 내가 랍바 성에 불을 놓아 그 궁궐들을 사르되 전쟁의 날에 외침과 회리바람 날에 폭풍으로 할 것이며)

 

북쪽으로 약 50km 진군하여 '길르앗 야베스'의 맞은 편에 진을 친 듯하다.

이들이 이같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유는,

그 지역의 영토를 차지하려는 욕심 때문이었다.

 

이같은 욕심 때문에 암몬 족속은 사사 시대 이래 그 지역을

자신들의 합법적 영토로 계속 주장해 왔었다.

 

(11: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취한 연고니 이제 그것을 화평히 다시 돌리라).

 

이에 따라 전에도 이스라엘을 공격하기는 했으나

사사 입다의 활약으로 완전히 패퇴당하고 말았었다.

 

(11:32-33 이에 입다가 암몬 자손에게 이르러 그들과 싸우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 손에 붙이시매

33)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크게 도륙하니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그런데 이제 그로부터 약 1세기 가량이 지난 후에 암몬 족속은

다시 세력을 회복하여 재침공을 시도한 것이다(R.Payne Smith).

 

한편, 일부 역본(LXX)과 학자들(Ewald, Thenius)

암몬 족속의 침공 시기를 '사울이 왕이 된 후 1개월이 지난 때'로 보고,

그 사실을 10:27 후반절에 부기(附記)했으나, 그 타당성은 없다.

 

(10:27 어떤 비류는 가로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드리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그는 잠잠하였더라)

 

 

우리와 언약하자 - 이 번역 보다는 '우리를 위하여 언약하자'

원문에 보다 가까운 번역이다.

따라서 이것은 야베스 주민들이 싸움도 하기 전에

항복하려는 마음이 간절했음을 잘 보여 준다.

 

한편 성경에는 '언약'(言約, covenant)이라는 말이

'화평을 위한 조약'의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21:32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세우매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은 떠나 블레셋 족속의 땅으로 돌아갔고;

 

7: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붙여 너로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무슨 언약도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삼하 3:21 아브넬이 다윗에게 고하되 내가 일어나 가서 온 이스라엘 무리를 내 주 왕의 앞에 모아 더불어 언약하게 하고 마음의 원하시는 대로 모든 것을 다스리시게 하리이다 이에 다윗이 아브넬을 보내매 저가 평안히 가니라).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 이 말은 결국 종이 되겠다는 뜻이다.

이처럼 암몬 족속의 종이 될 경우 야베스의 주민들은

때에 따라 그들에게 많은 조공을 바쳐야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한 노역 봉사도 해야만 했었다.

 

한편, 당시 므낫세 지파의 야베스의 거민들이 암몬 족속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이같이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은,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무엘에게 강력한 왕을

요구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을 강력히 시사해 준다.

 

(8:20 우리도 열방과 같이 되어 우리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