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이튿날에 사울이 백성을 삼 대에 나누고 새벽에 적진 중에 들어가서

거듭난 삶 2021. 2. 2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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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의 승리

 

성 경: [삼상 11:9-11] 무리가 온 사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얻으리라 하라 사자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고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

10) 야베스 사람들이 이에 가로되 우리가 내일 너희에게 나아가리니 너희 소견에 좋을 대로 우리에게 다 행하라 하니라

11) 이튿날에 사울이 백성을 삼 대에 나누고 새벽에 적진 중에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을 치매 남은 자가 다 흩어져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

 

 

 

[삼상 11:9] 무리가 온 사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얻으리라 하라 사자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고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

 

 

길르앗 야베스 - '길르앗 야베스'(Gilead-Jabesh)

'길르앗의 메마른 땅'이란 의미이다.

이곳은 갈릴리 호수의 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요단 강의 동쪽 지점으로,

가나안 땅 분배시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되었던 영토였다.

 

(21:6-15 게르손 자손들은 잇사갈 지파의 가족들과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와 바산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제비대로 십삼 성읍을 얻었더라

7) 므라리 자손들은 그 가족대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 중에서 십이 성읍을 얻었더라

8)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제비 뽑아 레위 사람에게 준 성읍들과 그들이 이러하니라

9) 유다 자손의 지파와 시므온 자손의 지파 중에서는 이 아래 기명한 성읍들을 주었는데

10) 레위 자손 중 그핫 가족들에 속한 아론 자손이 첫째로 제비 뽑혔으므로

11) 아낙의 아비 아르바의 성읍 유다 산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그 사면 들을 그들에게 주었고

12) 오직 그 성읍의 밭과 촌락은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어 소유가 되게 하였더라

13) 제사장 아론 자손에게 준 것은 살인자의 도피성 헤브론과 그 들이요 또 립나와 그 들과

14) 얏딜과 그 들과 에스드모아와 그 들과

15) 홀론과 그 들과 드빌과 그 들과).

 

그런데 사사 시대에 이곳의 주민들은, 지극히 패역한 행동을 했던

베냐민 지파의 징벌에 참여치 않은 대가로

베냐민의 남은 장정들을 위해 처녀들을 제공해야만 했다.

 

(21:6-15 이스라엘 자손이 그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가로되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쳤도다

7) 그 남은 자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내를 얻게 하리요 우리가 전에 여호와로 맹세하여 우리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8) 또 가로되 이스라엘 지파 중 미스바에 올라와서 여호와께 이르지 아니한 자가 누구뇨 하고 본즉 야베스 길르앗에서는 한 사람도 진에 이르러 총회에 참여치 아니하였으니

9) 백성을 계수할 때에 야베스 길르앗 거민이 하나도 거기 없음을 보았음이라

10) 회중이 큰 용사 일만 이천을 그리로 보내며 그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가서 야베스 길르앗 거민과 및 부녀와 어린 아이를 칼날로 치라

11) 너희의 행할 일은 모든 남자와 남자와 잔 여자를 진멸할 것이니라 하였더니

12) 그들이 야베스 길르앗 거민 중에서 젊은 처녀 사백 인을 얻었으니 이는 아직 남자와 자지 아니하여서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 그들이 실로 진으로 끌어 오니라 이는 가나안 땅이더라

13) 온 회중이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자손에게 보내어 평화를 공포하게 하였더니

14) 그 때에 베냐민이 돌아온지라 이에 이스라엘 사람이 야베스 길르앗 여인 중에서 살려둔 여자를 그들에게 주었으나 오히려 부족하므로

15) 백성들이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쳤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 한 지파가 궐이 나게 하셨음이더라).

 

한편 당시 암몬 족속들은 자신들의 수도 '랍바'에서

 

(삼하 12:26 요압이 암몬 자손의 왕성 랍바를 쳐서 취하게 되매;

 

1:14 내가 랍바 성에 불을 놓아 그 궁궐들을 사르되 전쟁의 날에 외침과 회리바람 날에 폭풍으로 할 것이며)

 

북쪽으로 약 50km 진군하여 '길르앗 야베스'의 맞은 편에 진을 친 듯하다.

 

이들이 이같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유는,

그 지역의 영토를 차지하려는 욕심 때문이었다.

이같은 욕심 때문에 암몬 족속은 사사 시대 이래

그 지역을 자신들의 합법적 영토로 계속 주장해 왔었다.

 

(11: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취한 연고니 이제 그것을 화평히 다시 돌리라).

 

이에 따라 전에도 이스라엘을 공격하기는 했으나

사사 입다의 활약으로 완전히 패퇴당하고 말았었다.

 

(11:32-33 이에 입다가 암몬 자손에게 이르러 그들과 싸우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 손에 붙이시매

33)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크게 도륙하니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그런데 이제 그로부터 약 1세기 가량이 지난 후에 암몬 족속은

다시 세력을 회복하여 재침공을 시도한 것이다(R.Payne Smith).

 

한편, 일부 역본(LXX)과 학자들(Ewald, Thenius)

암몬 족속의 침공 시기를 '사울이 왕이 된 후 1개월이 지난 때'로 보고,

그 사실을 10:27 후반절에 부기(附記)했으나, 그 타당성은 없다.

 

(10:27 어떤 비류는 가로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드리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그는 잠잠하였더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 '해가 더울 때에'

'해가 뜨거워지기 시작할 때에'란 의미이다(Klein).

따라서 아마 그 때는 정오(正午) 무렵이었을 것이다.

 

 

구원을 얻으리라 - 이 말은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간절히 찾아 헤맸던 '구원할 자'와 동일한 어근을 갖는 단어이다.

 

(3야베스 장로들이 이르되 우리에게 이레 유예를 주어 우리로 이스라엘 온 지경에 사자를 보내게 하라 우리를 구원할 자가 없으면 네게 나아가리라 하니라)

 

결국 이것은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의 간절한 소원이

성취되었음을 강조하는 말이다.

또한 이것은 사울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인해

반드시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을 구원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다.

 

(10:7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삼상 11:10] 야베스 사람들이 이에 가로되 우리가 내일 너희에게 나아가리니 너희 소견에 좋을 대로 우리에게 다 행하라 하니라

 

 

본 구절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암몬 족속에 대하여

계략을 꾸미고 있음을 보여 준다.

즉 그때 야베스 주민들은 암몬 왕 나하스에게

그 다음날 항복할 듯이 말함으로써 그들의 경계심을 풀게 하고,

따라서 이스라엘 군대의 공격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Smith, Fay).

 

 

 

[삼상 11:11] 이튿날에 사울이 백성을 삼 대에 나누고 새벽에 적진 중에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을 치매 남은 자가 다 흩어져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

 

사울이 백성을 삼 대에 나누고 - 군대를 삼대(三隊)로 나눈 경우는

사사 시대 기드온과

 

(7:16 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고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20 세 대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좌수에 횃불을 들고 우수에 나팔을 들어 불며 외쳐 가로되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 하고)

 

아비멜렉에게서도 발견될 수 있으며,

 

(9:43 아비멜렉이 자기 백성을 세 떼로 나눠 밭에 매복하였더니 백성이 성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서 그들을 치되)

 

또한 블레셋 족속들에게서도 매우 쉽게 관찰된다.

이같은 전법은 상대방을 여러 방향에서 일시에 협공하기 위한 병법이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이같은 전법(戰法)을 구사할 줄 아는

강력하고 유능한 무사적(武士的) 왕을 간절히 바랬던 것이다.

 

(8:20 우리도 열방과 같이 되어 우리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새벽에 적진 중에 들어가서 - 여기서 '새벽'

오전 3시에서 6시까지의 사이를 가리킨다(Keil, Fay).

 

따라서 본 구절은 이스라엘 군대가 암몬 족속들을

기습적으로 공격했음을 보여 준다.

즉 사울은

방심과 자만심에 빠져 깊이 잠들고 있는 암몬 군대의 허()를 찔러

3면 협공 기습작전을 구사하여 대승을 거두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