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너희의 택한 왕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왕을 세우셨느니라

거듭난 삶 2021. 3. 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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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입은 하나님의 은혜 3

 

성 경: [삼상 12:12-13] 너희가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의 너희를 치러 옴을 보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너희의 왕이 되실지라도 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를 다스릴 왕이 있어야 하겠다 하였도다

13) 이제 너희의 구한 왕 너희의 택한 왕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왕을 세우셨느니라.

 

 

 

[삼상 12:12] 너희가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의 너희를 치러 옴을 보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너희의 왕이 되실지라도 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를 다스릴 왕이 있어야 하겠다 하였도다

 

 

본 구절은 이스라엘에 대한 암몬 족속의 침략 위협이,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사무엘에게 왕을 요구하기 이전에도

이미 존재하였음을 시사해 준다.

결국 이 사실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열방과 같은 왕을 요구하게끔

만든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었음이 분명하다.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 - '암몬 족속'(the Ammonite)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의 딸 사이의 부정한 관계를

통해 태어난 자식의 후예들이었다.

 

(19:30-38 롯이 소알에 거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 거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하였더니

31)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이 땅에는 세상의 도리를 좇아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없으니

32)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우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인종을 전하자 하고

33) 그 밤에 그들이 아비에게 술을 마시우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비와 동침하니라 그러자 그 아비는 그 딸의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4) 이튿날에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어제 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우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인종을 전하자 하고

35) 이 밤에도 그들이 아비에게 술을 마시우고 작은 딸이 일어나 아비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비는 그 딸의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6) 롯의 두 딸이 아비로 말미암아 잉태하고

37)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 족속의 조상이요

38)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족속의 조상이었더라).

 

이 족속은 그 후 요단 강 동쪽, 곧 사해 북동쪽을 차지하고,

얍복강 언덕의 랍바를 자신들의 수도로 삼았다.

 

(3:11 (르바임 족속의 남은 자는 바산 왕 옥뿐이었으며 그의 침상은 철 침상이라 지금 오히려 암몬 족속의 랍바에 있지 아니하냐 그것을 사람의 보통 규빗으로 재면 그 장이 아홉 규빗이요 광이 네 규빗이니라)).

 

그리고 암몬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미 잘 조직된 왕국의 형태를 소유하고 있었다.

 

한편 하나님께서는 이들 암몬 족속의 땅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으로 주지 않으셨다.

그 이유는 그들이 롯의 후손들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2:19 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그들을 괴롭게 말라 그들과 다투지도 말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롯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로라).

 

그러나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계속적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혀 오다가,

 

(10:9 암몬 자손이 또 요단을 건너서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족속을 치므로 이스라엘의 곤고가 심하였더라),

 

결국 다윗에 의해 정복되고 말았다.

 

(삼하 12:30 그 왕의 머리에서 보석 있는 면류관을 취하니 그 중량이 한 금 달란트라 다윗이 머리에 쓰니라 다윗이 또 그 성에서 노략한 물건을 무수히 내어오고).

 

한편 '나하스'(Nahash)는 어원학적으로 본다면 ''이란 뜻이다.

그리고 그에 해당하는 아카디아어의 의미로는 '웅장'이란 뜻이다(Klein).

 

그런데 이 사람은 나중에 다윗에게는 호의적이었다.

 

(삼하 10:2 다윗이 가로되 내가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총을 베풀되 그 아비가 내게 은총을 베푼 것 같이 하리라 하고 그 신복들을 명하여 그 아비 죽은 것을 조상하라 하니라 다윗의 신복들이 암몬 자손의 땅에 이르매;

 

대상 19:2 다윗이 가로되 하눈의 아비 나하스가 전에 내게 은혜를 베풀었으니 이제 내가 그 아들 하눈에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고 사자를 보내어 그 아비 죽은 것을 조상하게 하니라 다윗의 신복들이 암몬 자손의 땅에 이르러 하눈에게 나아가 조상하매).

 

그 까닭은, 사울에게 그 두 사람 모두 원수 관계였기 때문일 것이고,

또한 형제국인 모압 족속도

다윗을 호의적으로 대우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삼하 8:2 다윗이 또 모압을 쳐서 저희로 땅에 엎드리게 하고 줄로 재어 그 두 줄 길이의 사람은 죽이고 한 줄 길이의 사람은 살리니 모압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여호와께서는 너희의 왕 - 이 말은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의지할 경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친히 싸워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적으로 보여 준다.

 

(8: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사무엘은 여기서 이같은 말을 함으로써,

이스라엘이 열방과 같은 왕을 세워 외적과 싸우도록 한 것은

곧 여호와를 자신들의 왕으로 더 이상 인정치 않는

 

(8:7-8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8)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낸 날부터 오늘날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

 

영적 배신 행위였음을 강조한 것이다.

 

 

 

[삼상 12:13] 이제 너희의 구한 왕 너희의 택한 왕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왕을 세우셨느니라.

 

본 구절은 자신들의 세속적 이익을 보장해 주는

열방과 같은 왕이 되기를 바라는 백성들의 인본주의적 기대와,

율법의 말씀에 근거한 당신의 대리자적 왕이 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신적 기대가 엇갈린 가운데

마침내 이스라엘의 왕이 등장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너희의 구한 왕 너희의 택한 왕 - 이 말은 이스라엘의 왕이

결코 하나님의 뜻에 의해 배출되거나,

사무엘 자신의 개입에 의해 등장한 것이 아니라,

철저히 이스라엘 백성들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세워진 것임을 시사해 주는 말이다(Keil).

 

(8:19-20 백성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가로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20) 우리도 열방과 같이 되어 우리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왕을 세우셨느니라 - 이것은 이스라엘의

왕정(王政) 제도가 처음부터 하나님의 기쁘신 섭리와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임을 가리키는 말이 결코 아니다.

 

(17오늘은 밀 베는 때가 아니냐 내가 여호와께 아뢰리니 여호와께서 우뢰와 비를 보내사 너희가 왕을 구한 일 곧 여호와의 목전에 범한 죄악이 큼을 너희로 밝히 알게 하시리라).

 

이것은 단지 하나님께서, 충분한 만류와 경고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8:11-18 가로되 너희를 다스릴 왕의 제도가 이러하니라 그가 너희 아들들을 취하여 그 병거와 말을 어거케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

12) 그가 또 너희 아들들로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삼을 것이며 자기 밭을 갈게 하고 자기 추수를 하게 할 것이며 자기 병거와 병거의 제구를 만들게 할 것이며

13) 그가 또 너희 딸들을 취하여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뗘굽는 자를 삼을 것이며

14) 그가 또 너희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의 제일 좋은 것을 취하여 자기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15) 그가 또 너희 곡식과 포도원 소산의 십일조를 취하여 자기 관리와 신하에게 줄 것이며

16) 그가 또 너희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취하여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

17) 너희 양떼의 십분 일을 취하리니 너희가 그 종이 될 것이라

18) 그 날에 너희가 너희 택한 왕을 인하여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지 아니하시리라)

 

계속되는 백성들의 강력한 왕 요구를 결국 추인(追認)하셨음을 뜻하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스라엘의 모든 왕들은 결국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인 만큼,

하나님의 뜻과 명령을 충실히 좇아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왕들이 하나님의 뜻과 명령을 좇을 때,

하나님께서도 그 왕들을 통해 역사하실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