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거듭난 삶 2021. 3. 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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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에 대한 권면과 위로 2

 

성 경: [삼상 12:22-24] 여호와께서는 너희로 자기 백성 삼으신 것을 기뻐하신 고로 그 크신 이름을 인하여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23)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24)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삼상 12:23] 여호와께서는 너희로 자기 백성 삼으신 것을 기뻐하신 고로 그 크신 이름을 인하여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그러나 이같은 선택은

오직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유익을 위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다만 온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이스라엘을 제사장적 나라로 삼아

 

(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열방의 구원을 위한 도구로 선택하셨을 뿐이다.

 

(12: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그 크신 이름 - 구약 성경에서의 '이름'()

특정한 인물이 지닌 인격의 총체를 가리킨다.

 

(1:4 저가 천사보다 얼마큼 뛰어남은 저희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따라서 여기의 '그 크신 이름'

하나님의 절대적 속성 및 인격을 뜻함이 분명하다.

 

(23:19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

 

그런데 특별히 여기의 '이름'

선택(election)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당신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불변성 및 신실성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7:9 가나안 사람과 이 땅 모든 거민이 이를 듣고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이름을 세상에서 끊으리니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나이까;

 

48:9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노하기를 더디 할 것이며 내 영예를 위하여 내가 참고 너를 멸절하지 아니하리라;

 

44:26 그러므로 애굽 땅에서 사는 모든 유다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나의 큰 이름으로 맹세하였은즉 애굽 온 땅에 거하는 유다 사람들의 입에서 다시는 내 이름을 일컬어서 주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라 하는 자가 없게 되리라;

 

20:9 그러나 내가 그들의 거하는 이방인의 목전에서 그들에게 나타나서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었나니 이는 내 이름을 위함이라 내 이름을 그 이방인의 목전에서 더럽히지 않으려 하여 행하였음이로라,

 

14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달리 행하였었나니 내가 그들을 인도하여 내는 것을 목도한 열국 앞에서 내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려 하였음이로라,

 

22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내 손을 금하고 달리 행하였었나니 내가 그들을 인도하여 내는 것을 목도한 열국 앞에서 내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려 하였음이로다;

 

36:23 열국 가운데서 더럽힘을 받은 이름 곧 너희가 그들 중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지라 내가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로 인하여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열국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선택이

결코 취소되지 않을 것임을 뜻한다.

그러나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구원될 것을 가리키지는 않는다.

 

(9:13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27 또 이사야가 이스라엘에 관하여 외치되 이스라엘 뭇 자손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얻으리니).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을 집단적으로 선택하셨지,

그 민족에 속한 개인 개인을 개별적으로 모두 선택하시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자의 신앙과 불신앙 여부에 따라

개인은 구원, 혹은 멸망을 당하되,

민족은 비록 징계는 당하나 결코 완전 멸망당함 없이

계속 남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나갈 것이었다(Pulpit Commentary).

 

 

 

[삼상 12:23]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본 구절에서 선지자 사무엘은

지금까지도 그래 왔거니와 앞으로도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기로 작정한 바를 두 가지 언급하고 있다.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중보(中保)

임무를 띤 선지자로서 사무엘은,

중보의 기도를 게을리 하는 것은

분명 죄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도 그때 사무엘은 왕을 요구한 이스라엘의 범죄가

자신이 그들을 위해 좀 더 열심히

중보 기도하지 않음으로

야기된 것으로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 여기서

'선하고'(토브)'의로운'(야솨르)은 거의 동일한 의미의 단어들로서,

하나님의 율법의 성격을 보여 주는 말이다.

 

특히 여기서 사무엘은

이같이 비슷한 단어를 중복 사용함으로써

그 의미를 강화하고 있다.

 

(40:4 보라 내가 오늘 네 손의 사슬을 풀어 너를 해방하노니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선히 여기거든 오라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 만일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거든 그만 두라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네가 선히 여기는 대로 가하게 여기는 곳으로 갈지니라).

 

한편 ''(데레크)'행실', '도리'란 의미이다.

 

결국 이것은,

사무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영적. 윤리적으로

올바른 삶 가운데로 인도하겠다는

신앙 교육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다.

 

(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25:4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딤후 3:16-1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삼상 12:24]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여기서도 사무엘은 먼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덕을 말한 후,

이어 백성들이 그러한 크신 은혜에 대하여

'경외''섬김'으로써

여호와께 응답해야 할 것임을 말한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 - 이것은 18절에 언급된

초자연적 기상(氣象) 이변 현상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18 이에 사무엘이 여호와께 아뢰매 여호와께서 그 날에 우뢰와 비를 보내시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와 사무엘을 크게 두려워하니라)

 

그리고 카일(Keil)이 생각하는 것처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왕을 주신 일을 가리키는 것 같지도 않다.

 

여기서는 '큰 일'이 복수라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해 베푸신

모든 은총으로 봄이 타당한 듯하다(R.Payne Smith).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 '경외''섬김'

종이 주인에 대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태도이다.

그런데 사무엘은 여기서 이같은 자세를

오직 이스라엘을 위해

온갖 큰 은혜를 베푸신 여호와 하나님께만 가질 것을 권고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대신

세상 왕이나 우상을 섬기는 패역한 자리에

떨어지지 않기를 훈계하고 있다.

 

 

 

[삼상 12:25] 만일 너희가 여전히 악을 행하면 너희와 너희 왕이 다 멸망하리라.

 

 

여전히 악을 행하면 -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미 하나님 앞에

결정적인 범죄를 했음을 암시해 주는 말이다.

아마도 여기서 사무엘이 염두에 두고 있는 백성들의 범죄 내용은,

 

그들이 열방과 같은 세상 왕을 요구함으로써,

 

(8:5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열방과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

 

19-20 백성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가로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20) 우리도 열방과 같이 되어 우리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그동안 이스라엘을 인도하시고 통치하신 하나님의 왕권(王權)

무시했다는 사실이었을 것이다.

 

(19모든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을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우리로 죽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우리의 모든 죄에 왕을 구하는 악을 더하였나이다).

 

나아가 그 악()20-24절을 고려할 때,

 

(20-24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라 너희가 과연 이 모든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를 좇는데서 돌이키지 말고 오직 너희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

21) 돌이켜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좇지 말라 그들은 헛되니라

22) 여호와께서는 너희로 자기 백성 삼으신 것을 기뻐하신 고로 그 크신 이름을 인하여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23)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24)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왕을 구하는 것과 같은 그러한 패역한 마음 자세로서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고

헛된 우상들을 좇는 그러한 악을 지적하는 것이다.

 

 

너희와 너희 왕이 다 멸망하리라 - 사무엘의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각처럼 왕()이 그들을

이방의 모든 압제와 공격으로부터 구원해 주는 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비록 이스라엘이 왕정제도 하에서

강력한 왕과 중앙 정부를 갖추고 있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그들은 하나님의 통치하에 있는 것이고,

따라서 그들의 흥망성쇠 여부는

오직 여호와의 말씀에 대한

순종과 불순종 여부에 달린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그 왕을 중심으로 여호와를 신실히 경외하고 섬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분명 깨달아야만 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 왕의 운명은

진정 이스라엘의 참 왕이 되시고,

또한 만왕의 왕 되시는

여호와께 전적으로 달려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