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셋을 격퇴시키는 다윗
성 경: [삼하 5:17-18]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았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다윗을 찾으러 다 올라오매 다윗이 듣고 요해처로 나가니라
18) 블레셋 사람이 이미 이르러 르바임 골짜기에 편만한지라.
[삼하 5:17]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았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다윗을 찾으러 다 올라오매 다윗이 듣고 요해처로 나가니라
대부분의 역사가들과 주석가들은 본 구절 이하에서 보여 주고 있는
블레셋과의 전투가 실제로는 다윗이 예루살렘을 점령한 사건의
(6-10절 왕과 그의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의 거주민들인 여부스 족속에게 나아가매 그들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눈먼 자와 다리 저는 자를 없애지 아니하면 여기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니라. 그들은 다윗이 여기로 들어오지 못할 줄로 생각하였더라.
7)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시온의 요새를 빼앗았는데 그것이 곧 다윗의 도시니라.
8) 그 날에 다윗이 이르기를, 누구든지 도랑에 올라가 여부스 족속을 치고 다윗의 혼이 미워하는 자 곧 다리 저는 자와 눈먼 자를 치는 자는 우두머리와 대장이 되리라, 하였으므로 그들이 이르기를, 눈먼 자와 다리 저는 자는 집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더라.
9) 이처럼 다윗이 그 요새에 거하면서 그것을 다윗의 도시라 하고 밀로에서부터 또 안쪽으로 사방을 둘러 쌓으니라.
10) 다윗이 나아가서 창대하게 되었고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더라)
이전에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한다)Leon Wood, Keil, Payne, Hertzberg).
저들은 그 증거로서 몇가지 점을 들고 있는데
곧 다음과 같다.
(1)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소문을 들은 직후에 다윗과 전쟁을 벌이려 쳐들어왔다는 사실이다.
즉 다윗 왕은 즉위하자마자 블레셋의 대침공을 막아내야 했기 때문에
예루살렘을 점령할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6-10절 왕과 그의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의 거주민들인 여부스 족속에게 나아가매 그들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눈먼 자와 다리 저는 자를 없애지 아니하면 여기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니라. 그들은 다윗이 여기로 들어오지 못할 줄로 생각하였더라.
7)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시온의 요새를 빼앗았는데 그것이 곧 다윗의 도시니라.
8) 그 날에 다윗이 이르기를, 누구든지 도랑에 올라가 여부스 족속을 치고 다윗의 혼이 미워하는 자 곧 다리 저는 자와 눈먼 자를 치는 자는 우두머리와 대장이 되리라, 하였으므로 그들이 이르기를, 눈먼 자와 다리 저는 자는 집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더라.
9) 이처럼 다윗이 그 요새에 거하면서 그것을 다윗의 도시라 하고 밀로에서부터 또 안쪽으로 사방을 둘러 쌓으니라.
10) 다윗이 나아가서 창대하게 되었고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더라)
(2)블레셋 군대가 예루살렘을 직접 공략하지 아니하고
르바임(Rephaim)을 공격했다는 사실이다.
(18 블레셋 사람들도 와서 르바임 골짜기에 퍼지니라,
22절 블레셋 사람들이 여전히 다시 올라와 르바임 골짜기에 퍼지므로).
이와 같은 사실은 아직껏 다윗이 예루살렘을
정복하지 못했음을 보여 주는 좋은 증거이다(Leon Wood).
(3) 본 구절의 '블레셋 사람이 다윗을 찾았다'는 말은
다윗이 아직 예루살렘에 그의 거처를 정하지 않았음을 강력히 시사해 준다.
(9절 이처럼 다윗이 그 요새에 거하면서 그것을 다윗의 도시라 하고 밀로에서부터 또 안쪽으로 사방을 둘러 쌓으니라).
(4) 더욱이 본문의 평행 구절에 해당되는 23:13, 14에서는
(23:13-14 또 서른 명의 우두머리 중에서 세 사람이 수확하는 때에 아둘람 굴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갔는데 블레셋 사람들의 떼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쳤더라.
14) 다윗은 그때에 요새에 있었고 블레셋 사람들의 수비대는 그때에 베들레헴에 있었더라)
다윗이 블레셋의 침공을 맞이하여
아둘람 굴에 진영을 설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 준다.
이는 그가 아직도 예루살렘을 정복하지 못했다는 분명한 증거이다.
즉, 그가 이미 예루살렘을 정복했었더라면,
구태여 아둘람 굴에 진영을 설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이상과 같은 여러 증거들로 볼 때,
다윗의 블레셋과의 전투는 예루살렘 정복 이전에 일어났던 사건임에 틀림없다.
▶ 블레셋 사람이 듣고 다윗을 찾으러 다 올라오매 - 블레셋 군대가 전에는
다윗을 죽이려 하지 않다가 그가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자
곧 그를 죽이려 한 것은 그들의 얄퍅한 정치적인 계산 때문이었다.
즉, 블레셋 사람들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전에
그를 죽일 수 있는 처지에서도 그를 죽이지 않았다.
(삼상 27:1-12 다윗이 마음속으로 이르되, 이제 내가 언젠가는 사울의 손에 멸망하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빨리 도피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내게 없도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지경에서 나를 더 찾다가 나로 인해 절망하리니 내가 이와 같이 그의 손에서 도피하리라, 하고
2) 다윗이 일어나서 자기와 함께 있던 육백 명과 함께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건너가니라.
3)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각각 자기 집안사람들과 함께 가드에서 아기스와 함께 거하였으며 다윗은 자기의 두 아내 곧 예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나발의 아내 갈멜 여인 아비가일과 함께 거하였더라.
4) 다윗이 가드로 도망한 것을 어떤 이가 사울에게 고하매 사울이 다시 더 이상 그를 찾지 아니하니라.
5)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당신의 눈에 은혜를 입었거든 그들이 지방에 있는 고을에서 한 처소를 내게 주게 하여 내가 거기 거하게 하소서. 당신의 종이 어찌 당신과 함께 왕의 도시에 거하리이까? 하니
6) 이에 아기스가 그 날에 시글락을 그에게 주었으므로 시글락이 이 날까지 유다 왕들에게 속하느니라.
7)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거한 기간이 만 일 년 사 개월이었더라.
8)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술 족속과 게셀 족속과 아말렉 족속을 침략하였는데 그 민족들은 옛적부터 그 땅 곧 네가 수르로 갈 때에 이집트 땅에까지 이르는 땅의 거주민이었더라.
9) 다윗이 그 땅을 쳐서 남자나 여자나 살려 두지 아니하고 양과 소와 나귀와 낙타와 의복을 취하고 돌아와서 아기스에게 이르매
10) 아기스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어디로 길을 내었느냐? 하니 다윗이 이르되, 유다의 남쪽과 여라므엘 족속의 남쪽과 겐 족속의 남쪽이니이다, 하니라.
11) 다윗이 남자나 여자를 살려 주지 아니하여 가드에 소식을 전하지 못하게 하며 이르되, 그들이 우리에 관해 고하여 말하기를, 다윗이 이와 같이 행하였으니 그가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거하는 동안에도 이런 식으로 행하리라, 할까 염려하노라, 하니라.
12) 아기스가 다윗을 믿고 이르기를, 다윗이 자기 백성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기를 철저히 싫어하게 하였은즉 그가 영원토록 내 종이 되리라, 하니라).
그 이유는 다윗을 당시 이스라엘이 왕 사울의 견제 세력으로 키워
이스라엘이 통일 국가가 되지 못하도록 하자는 계산 때문이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자
(1-3절 그때에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골육이니이다.
2) 또한 지나간 때 곧 사울이 우리를 다스리는 왕이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나가게 하고 들어오게 하신 이는 왕이었고 주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며 이스라엘의 대장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3)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주 앞에서 그들과 동맹을 맺으니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으니라)
길보아 전투 (삼상 31장) 이후 북방 이스라엘 지경에서
크게 세력을 확보한 그들은 위협을 느끼게 되었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들의 확장된 세력을 굳히기 위해 이제
다윗을 죽이려 한 것이다.
(Keil & Delitzsch, Lange, Matthew Henry, Pulpit Commentary).
한편, 본 구절에서 '블레셋 사람이 다 올라왔다'고 하는 말은
당시 그들이 통일된 다윗의 세력을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었는가를 잘 보여 준다.
▶ 요해처로 나가니라 - 여기서 '요해처'에 해당하는 '므추다'는
'그물', '접근하기 힘든 장소', '요새'등을 뜻하는 말이다.
그런데 학자들 간에는 이 '요해처'가 정확히 어디를 가리키는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1) 요해처는 다윗이 점령한 예루살렘 요새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Lange).
그러나 이 주장은 앞서 일어났던 사건임을 보여준
여러 증거들로 미루어 볼 때 옳지 못하다.
특히 본 구절의 '나가니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라드'는
본래 '내려가다'는 뜻이다. 따라서 원래 높은 고지에 자리잡고 있는
예루살렘 요새로 다윗이 내려갔다는 말은 모순이 된다.
그렇다면 여기서의 '요해처'는 분명히
예루살렘 요새를 가리키지는 않는다고 볼 수 있다(Keil).
(2) 이 요해처는 아둘람 굴을 의미한다도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Keil & Delitzsch, Thenius, Pulpit Commentary).
그 근거로 그들은 평행 구절인 23:13, 14에서
(23:13-14 또 서른 명의 우두머리 중에서 세 사람이 수확하는 때에 아둘람 굴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갔는데 블레셋 사람들의 떼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쳤더라.
14) 다윗은 그때에 요새에 있었고 블레셋 사람들의 수비대는 그때에 베들레헴에 있었더라)
다윗이 아둘람 굴에 그의 진영을 설치해 놓았던 사실을 들고 있다.
이는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는 견해인데 많은 학자들도 대체로 이에 동의한다.
한편, 이 아둘람 굴(the cave of Adullam)은
다윗이 사울 왕과 블레셋 사람들로부터 일시 도피하였던 곳으로
이곳에서 다윗은 그를 사모하여 추종한 자들의 장관이 되기도 하였다.
(삼상 22:1-2 그러므로 다윗이 거기서 떠나 아둘람 굴로 피하매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이 그 일을 듣고는 그들이 거기로 내려가 그에게 이르렀더라.
2) 고난 중에 있던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불만이 있던 모든 자가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을 다스리는 대장이 되었더라. 거기에는 그와 함께한 사백 명가량의 사람이 있더라).
오늘날 이곳은 '텔 에쉬-쉐잎 마두쿨'(Tell esh-Sheikh Madhkur)로
알려지고 있는데 가드와 베들레헴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삼하 5:18] 블레셋 사람이 이미 이르러 르바임 골짜기에 편만한지라
▶ 르바임 골짜기에 편만한지라 - 르바임 골짜기(the valley of Rephaim)는
그 뜻이 '거인의 골짜기'인 것으로 보아
이는 아마 그 골짜기 부근에 살았던 거인족 '르바임'의
(신 2:11 그들을 아낙 족속과 같이 르바임이라 칭하였으나 모압 사람은 그들을 에밈이라 칭하였으며)
이름을 따서 붙인 지명인 듯하다(Lange, Pulpit Commentary).
실제로 그 지명처럼 르바임 골짜기는 길이가 약 5km,
폭이 약 3km 정도나 되었으니 엄청난 수의 병력이
그곳에 포진(布陣)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한편 르바임 골짜기는 예루살렘 서남쪽에 위치한 골짜기다.
이 골짜기의 북쪽 끝은 유다 지파의 북쪽 접경지인 동시에
또한 베냐민 지파의 남쪽 경계지이기도 하다.
따라서 블레셋 군대가 이곳을 먼저 점령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스라엘과 유다의 경계지인 이곳을 차지함으로써
이스라엘을 남북으로 분단시키고자 함이었다(Leon Wood).
그런데 이들이 이처럼 엄청난 계획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다음과 같은 요인 때문이었을 것이다.
(1) 르바임 골짜기 바로 남쪽에 그들의 요새인
베들레헴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23:14 다윗은 그때에 요새에 있었고 블레셋 사람들의 수비대는 그때에 베들레헴에 있었더라).
아마도 이 베들레헴은 길보아 전투 때에
(삼상 31:1 이제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웠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여 길보아 산에서 죽임을 당해 쓰러지니라)
그들의 손 안에 들어갔을 것이다.
(2) 또한 그들은 아직껏 유다와 베냐민의 경계지인 예루살렘 요새가
다윗의 손에 넘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계획을 세울 수 있었을 것이다.
(17절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았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다윗을 찾으러 다 올라오매 다윗이 듣고 요해처로 나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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