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그러므로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으니라

거듭난 삶 2021. 8. 2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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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미갈의 불화

 

성 경: [삼하 6:20-23] 다윗이 자기의 가족에게 축복하러 돌아오매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가로되 이스라엘 왕이 오늘날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 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날 그 신복의 계집종의 눈 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21)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저가 네 아비와 그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로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22)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

23) 그러므로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으니라.

 

 

 

[삼하 6:20] 다윗이 자기의 가족에게 축복하러 돌아오매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가로되 이스라엘 왕이 오늘날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 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날 그 신복의 계집종의 눈 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방탕한 자가 염치 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날 신복의 계집종의 눈 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

 

여기서 '방탕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레크'

'공허한', '가치없는' 또는 '가난한'이란 의미이다.

 

(7:16 그들에게 이르되, 나만 바라보고 그대로 하되, 보라, 내가 그 진영의 외곽에 이르거든 내가 하는 대로 너희도 그리하여;

 

5:13 또 내가 내 무릎을 흔들며 이르기를, 이 약속을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자는 하나님이 또한 이와 같이 그의 집과 그의 일에서 그를 흔들어 버리실 것이요, 그가 이와 같이 흔들려 버림을 받고 빈손이 되리로다, 하매 온 회중이, 아멘, 하고 주를 찬양하며 백성이 이 약속대로 행하였더라;

 

29:8 주린 자가 꿈을 꾸고, 보라, 꿈속에서 먹을지라도 깨면 혼이 허전하며 목마른 자가 꿈을 꾸고, 보라, 꿈속에서 마실지라도 깨면, 보라, 기진하며 혼에 식욕이 있는 것 같이 시온 산을 대적하여 싸우는 모든 민족들의 무리도 그와 같으리라).

 

바로 이 단어에서 파생된 말이 곧 신약의 '라가'('어리석은 자'란 뜻)이다.

 

(5: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아무 까닭 없이 자기 형제에게 화를 내는 자는 심판의 위험에 처하게 되고 누구든지 자기 형제에게, 라가, 하고 말하는 자는 공회의 위험에 처하게 되거니와 누구든지, 너 어리석은 자여, 하고 말하는 자는 지옥 불의 위험에 처하게 되리라).

 

또한 '그 신복의 계집종'이란

'그 종들의 종년'이란 말로서 가장 천한 자들이란 뜻이다.

이렇게 볼 때, 미갈의 말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높은 왕인 다윗이

마치 어리석기 짝이 없는 자처럼 가장 낮고 비천한 자들 앞에서

품위를 잃은 행동을 했다는 내용의 불평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는 그녀가 하나님의 언약궤와 관련된 다윗의 순전(純全)한 기쁨을

이해치 못한 데서 나온 불평이었다.

 

(16주의 궤가 다윗의 도시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주 앞에서 뛰며 춤추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그를 업신여겼더라).

 

 

 

[삼하 6:21]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저가 네 아비와 그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로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 이 말은 다윗의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이

 

(14 주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니 그때에 다윗이 아마 에봇을 입었더라,

 

16주의 궤가 다윗의 도시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주 앞에서 뛰며 춤추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그를 업신여겼더라)

 

미갈의 말처럼 비천하고 어리석은 행동이 아니라

지극히 순전한 신앙에서

우러나온 순수한 행동임을 천명한 것이다.

 

, 그는

(1)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으로 모실 수 있었던 것을 기뻐하는 동시에

(2) 하나님께서 자기를 택하여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아주신 일(5:1-3)

기억하며 그러한 행동을 한 것이다.

 

따라서 그의 이러한 행동은 여호와 앞에서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감사하는 지극히 겸손한 행위였다고 할 수 있다.

 

(131: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23: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저가 네 아비와 그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 하나님께 범죄한 사울을 내치고

대신 다윗을 택하신 결과

 

(삼상 13:8-14 그가 사무엘이 정해 준 때를 따라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자기를 떠나 흩어지므로

9) 사울이 이르되, 번제 헌물과 화평 헌물을 이리로 내게로 가져오라, 하고 그가 번제 헌물을 드렸더라.

10) 그가 번제 헌물 드리기를 끝마치매 즉시 사무엘이 오므로 사울이 나아가 그를 맞으며 그에게 문안하니라.

11)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도대체 무슨 일을 행하였나이까? 하니 사울이 이르되, 백성이 나를 떠나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며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함께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12) 내가 말하기를, 이제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주께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그런 까닭에 내가 스스로 어쩔 수 없이 번제 헌물을 드렸나이다, 하니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어리석게 행하였나이다. 왕이 주 왕의 하나님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그분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이제 주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왕국을 영원히 세우려 하셨으나

14) 이제 왕의 왕국이 지속되지 못하리이다. 주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주께서 자신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시고 주께서 그에게 명령하사 자신의 백성의 대장이 되게 하셨나이다, 하고)

 

사울 가문은 몰락하고 대신 다윗은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음은

지금껏 우리가 충분히 살펴본 바이다.

 

* 참조 ; (1-5).

 

 

주권자 - 이 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기드'

대부분의 경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선택된'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5:2 또한 지나간 때 곧 사울이 우리를 다스리는 왕이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나가게 하고 들어오게 하신 이는 왕이었고 주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며 이스라엘의 대장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7:8 그런즉 이제 너는 내 종 다윗에게 이같이 이르라. 만군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너를 양 우리에서 곧 양들을 따르는 일에서 취하여 내 백성 즉 이스라엘을 다스릴 치리자로 삼았고;

 

삼상 7:16 그가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며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재판하고;

 

10:1 그때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취하여 그의 머리에 붓고 그에게 입을 맞추며 이르되, 그것은 주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자신의 상속 백성을 다스릴 대장으로 삼으셨기 때문이 아니냐?;

 

13:14 이제 왕의 왕국이 지속되지 못하리이다. 주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주께서 자신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시고 주께서 그에게 명령하사 자신의 백성의 대장이 되게 하셨나이다, 하고;

 

25:30 주께서 내 주에 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것대로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을 다스릴 치리자로 임명하셨을 때에).

 

그러므로 다윗 자신을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라고

표현한 것은 곧 자신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할 자로

이스라엘의 왕위에 봉직(奉職)되었다는 철저한 소명 의식을 드러내 주고 있다.

 

 

 

[삼하 6:22]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 -

 

다윗의 행위가 미갈의 말처럼 저질적인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낮아진 것이었기 때문에

그는 결국 하나님께로부터 존귀를 얻게 될 것이라는 확신에 찬 대답이다.

 

여기서 우리는 여호와 앞에서 겸손한 자만이 참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그의 확고한 신앙을 엿볼 수 있다.

 

(삼상 2:7 주께서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23: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삼하 6:23] 그러므로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으니라. -

 

혹자는 미갈이 이처럼 무자(無子)한 까닭에 대하여

다윗이 그녀와 동침하기를 싫어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Dake, Wycliffe).

 

이는 미갈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의 결과였음이 분명하다.

(Pulpit Commentary, Keil & Delitzsch, Matthew Henry).

 

, 그녀는

 

(1)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였고,

(2) 하나님의 가견적(可見的) 보좌인 법궤에 대하여 무지하였으며

(3) 자기의 입술을 가볍게 놀린 결과로 자식이 없게 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교만한 자, 영적으로 무지한 자,

그리고 자기의 감정에 따라 말하는 자는 반드시 실패하고 만다는 사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