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여호와의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거듭난 삶 2021. 8. 2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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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는 다윗

 

성 경: [삼하 6:16-19] 여호와의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심중에 저를 업신여기니라

17) 여호와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 그 예비한 자리에 두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18)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 드리기를 마치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고

19) 모든 백성 곧 온 이스라엘 무리의 무론 남녀하고 떡 한 개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떡 한 덩이씩 나눠주매 모든 백성이 각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삼하 6:16] 여호와의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심중에 저를 업신여기니라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심중에 저를 업신여기니라 -

 

혹자는 미갈이 다윗을 업신여긴 까닭에 대해 그녀가

아직도 전 남편인 발디엘을 사모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The Interpreter's Bible).

 

(3:15-16 이스보셋이 사람을 보내어 그녀를 그녀의 남편 곧 라이스의 아들 발디엘에게서 취하매

16) 그녀의 남편이 그녀의 뒤에서 울면서 그녀와 함께 바후림까지 갔더니 그때에 아브넬이 그에게, 가라. 돌아가라, 하매 그가 돌아가니라)

 

그러나 이는 지나친 억측이다.

왜냐하면 본 구절은 미갈이 다윗을 업신여기게 된 동기를

그녀가 다윗의 철부지 같은 행동을 본 탓으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갈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다윗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업신여기게 된 까닭은

아마 여호와의 궤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사울 왕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대상 13:3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로 다시 옮겨오자. 사울 시대에는 우리가 그 궤 앞에서 여쭙지 아니하였노라, 하매).

 

본서 저자가 미갈을 다윗의 아내로 소개하지 않고 '사울의 딸'

소개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일 것이다.

(Keil & Delitzsch Commentary, Vol. II, pp. 336 f).

 

 

 

[삼하 6:17] 여호와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 그 예비한 자리에 두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다윗이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 - 여기에서 장막은 예루살렘 성전을 짓기까지

 

(7:1-17 주께서 왕에게 안식을 주시고 사방의 모든 원수로부터 벗어나게 하사 왕이 자기 집에 앉아 있을 때에

2) 왕이 대언자 나단에게 이르되, 이제, 보라, 나는 백향목 집에 거하나 하나님의 궤는 휘장 안에 거하는도다, 하매

3) 나단이 왕께 이르되, 주께서 왕과 함께 계시오니 가셔서 왕의 마음속에 있는 바를 다 행하소서, 하니라.

4) 그 밤에 주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5) 가서 내 종 다윗에게 고하기를,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나를 위해 내가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

6)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때부터 심지어 이 날까지 아무 집에도 거하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걸었나니

7) 내가 온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걸은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 어느 지파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해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느냐, 하고 한 마디라도 말하였느냐?

8) 그런즉 이제 너는 내 종 다윗에게 이같이 이르라. 만군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너를 양 우리에서 곧 양들을 따르는 일에서 취하여 내 백성 즉 이스라엘을 다스릴 치리자로 삼았고

9)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네 모든 원수를 네 눈앞에서 멸하였으며 땅에 있는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위대한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었노라.

10) 또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한 처소를 정하고 그들을 심으리니 이로써 그들이 자기 처소에 거하며 다시는 움직이지 아니하리라. 또 사악한 자손들이 다시는 예전과 같이

11) 또 전에 내가 재판관들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고 또 너로 하여금 네 모든 원수로부터 벗어나 안식하게 하던 때 이후와 같이 그들을 괴롭히지 못하리라. 또한 주가 네게 그가 너를 위해 집을 세우리라고 말하노라.

12) 네 날들이 차서 네가 네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배 속에서 나올 자 곧 네 뒤를 이을 네 씨를 세우고 그의 왕국을 굳게 세우리니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해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왕국의 왕좌를 영원토록 굳게 세우리라.

14)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만일 그가 불법을 행하면 내가 사람들의 막대기와 사람들의 자녀들의 채찍으로 그에게 벌을 주리라.

15) 그러나 내가 네 앞에서 물리친 사울에게서 내 긍휼을 빼앗은 것 같이 그에게서 그것을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16) 네 집과 네 왕국이 네 앞에서 영원히 굳게 서고 네 왕좌가 영원히 굳게 서리라, 하라.

17) 나단이 이 모든 말씀과 이 모든 환상 계시대로 그렇게 다윗에게 말하니라;

 

* 참조 ; (왕상 6)

 

임시로 하나님의 궤를 모셔놓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는 모세 당시 만든 성막과는 다르다.

 

* 참조 ; (40)

 

다윗 당시의 성막은 기브온(Gibeon)에 설치되어 있었다.

 

(대상 16:39 제사장 사독과 그의 형제 제사장들을 기브온에 있던 산당에서 주의 성막 앞에 서게 하여).

 

그러나 솔로몬 때에 이르러 예루살렘 성전이 완공된 후에는

이 성막과 다윗이 만든 임시 장막은 모두 해체되고 만다.

 

(대하 5:2-10 그때에 솔로몬이 주의 언약 궤를 다윗의 도시 곧 시온에서 가지고 올라오려고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지파들의 모든 우두머리들 즉 이스라엘 자손의 아버지들의 우두머리들을 예루살렘으로 모으니

3) 그러므로 일곱째 달의 명절에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왕에게 모이고

4)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오매 레위 사람들이 궤를 들어 올리니라.

5) 그들이 궤와 회중의 성막과 성막 안의 모든 거룩한 기구를 가지고 올라가되 곧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것들을 가지고 올라갔더라.

6) 또한 솔로몬 왕과 그에게 모인 이스라엘 온 회중이 궤 앞에서 양과 소로 희생물을 드렸는데 그 수가 많아 말할 수도 없었고 셀 수도 없었더라.

7) 제사장들이 주의 언약 궤를 궤의 처소로 들여오되 곧 그 집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곳으로, 지성소로 즉 그룹들의 날개들 밑으로 들여오니라.

8) 그룹들이 궤의 처소 위에서 자기 날개들을 펴서 궤와 그것의 막대들을 위에서 덮었더라.

9) 또 그들이 궤의 막대들을 빼내었으므로 이 막대들의 끝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곳 앞의 궤에서는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였더라. 그 궤가 이 날까지 거기에 있느니라.

10) 궤 안에는 두 개의 판 외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그것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에 주께서 그들과 언약을 맺으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한편, 여기서 '장막 가운데'란 장막의 중앙을 의미하는데,

이는 일종의 지성소(至聖所)와 같은 곳이었다(Keil).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 이 역시 다윗이

제사장들에게 명하여 제사를 드린 것을 의미한다.

 

(13주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그가 소와 살진 것들로 희생물을 드리고).

 

아무튼 이처럼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것은

법궤를 모실 장소를 성별하기 위한 일종의 봉헌식(奉獻式)이었다(Keil, Lange).

 

한편 여기에서 번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는 의미를 가지며,

 

화목제는

그동안 소원(疎遠)했던 하나님과 이스라엘 간의 관계가 하나되게 해달라는

간구의 의미를 지닌다.

 

(3:1-17 만일 그의 봉헌물이 화평 헌물의 희생물이며 그가 그것을 소 떼에서 드리려거든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주 앞에 드릴지니

2) 그는 자기 헌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회중의 성막 문에서 그것을 잡을 것이요, 아론의 아들 제사장들은 그 피를 제단의 주위에 뿌릴 것이며

3) 그는 또 그 화평 헌물의 희생물 중에서 주께 불로 예비하는 헌물을 드릴지니 곧 그는 내장을 덮는 기름과 내장 위의 모든 기름과

4) 두 콩팥과 그것들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 위의 꺼풀을 콩팥들과 함께 취할 것이요,

5) 아론의 아들들은 그것을 제단 위에서 태우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의 태우는 희생물 위에서 태울지니라. 그것은 불로 예비하여 주께 향기로운 냄새로 드리는 헌물이니라.

6) 만일 주께 헌물로 드리는 그의 화평 헌물의 희생물이 양과 염소 떼에서 취한 것이면 그는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드릴 것이요,

7) 만일 그가 자기의 헌물로 어린양을 드리려거든 그것을 주 앞에 드릴지니

8) 그는 자기 헌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회중의 성막 앞에서 그것을 잡을 것이요, 아론의 아들들은 그것의 피를 제단의 주위에 뿌릴 것이며

9) 그는 또 그 화평 헌물의 희생물 중에서 주께 불로 예비하는 헌물을 드릴지니 곧 그는 그것의 기름과 등뼈 가까운 데서 떼어 낸 꼬리 전부와 내장을 덮는 기름과 내장 위의 모든 기름과

10) 두 콩팥과 그것들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 위의 꺼풀을 콩팥들과 함께 취할 것이요,

11)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 위에서 태울지니 그것은 불로 예비하여 주께 드리는 헌물의 음식이니라.

12) 만일 그의 헌물이 염소이면 그는 그것을 주 앞에 드릴지니

13) 그는 그것의 머리에 안수하고 회중의 성막 앞에서 그것을 잡을 것이요, 아론의 아들들은 그것의 피를 제단의 주위에 뿌릴 것이며

14) 그는 그 중에서 자기의 헌물 즉 불로 예비하여 주께 드리는 헌물을 드릴지니라. 곧 그는 내장을 덮는 기름과 내장 위의 모든 기름과

15) 두 콩팥과 그것들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 위의 꺼풀을 콩팥들과 함께 가져갈 것이요,

16) 제사장은 그것들을 제단 위에서 태울지니 그것은 불로 예비하는 헌물의 음식이요, 향기로운 냄새라. 모든 기름은 주의 것이니라.

17) 너희는 기름이나 피를 먹지 말라. 그것은 너희 모든 처소에서 너희 세대들을 위하여 영속하는 법규가 될지니라).

 

 

 

[삼하 6:18]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 드리기를 마치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고 -

 

백성에게 축복하는 것은 제사장의 고유 권한이자 임무 중 하나였다.

 

(6:22-27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축복하며 그들에게 말하되,

24) 주께서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주께서 자신의 얼굴로 네게 빛을 비추사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고

26) 주께서 자신의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네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27) 그들이 이와 같이 내 이름을 이스라엘 자손 위에 둘지니 그리하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따라서 일국(一國)을 대표하는 왕으로서 다윗 역시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백성들의 평강을 간구하였겠지만

어디까지나 백성들에게 공식적으로 축복하는 것은

제사장들을 시켜서 하였을 것이다.

즉 이는 제사 집전의 경우와 마찬가지 경우였던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 - (5:10 다윗이 나아가서 창대하게 되었고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더라)

 

 

 

[삼하 6:19] 모든 백성 곧 온 이스라엘 무리의 무론 남녀하고 떡 한 개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떡 한 덩이씩 나눠주매 모든 백성이 각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떡 한 개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떡 한 덩이씩 - 여기에 언급된 음식물들은

모두 제사용 음식이다(29:23;8:26;2:5;3:1).

 

그런데 이처럼 백성들이 제사를 드리고 난 후 함께 그 제사 음식을

먹는 것은 화목 제물과 관련된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화목 제물을 드린 후에는 제사 참여자들로 하여금

그 제물을 함께 나누어 먹도록 규정하신 것이다.

 

(7:15-18 감사하려고 드리는 그의 화평 헌물의 희생물의 고기는 그것을 드리는 그 날에 먹을 것이요, 조금이라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지니라.

16) 그러나 그의 헌물의 희생물이 서원하는 것이나 자원하는 헌물이면 그가 그 희생물을 드리는 그 날에 먹을 것이요, 그 남은 것은 다음 날에도 먹되

17) 그 희생물 고기의 나머지는 셋째 날에 불로 태울지니

18) 만일 셋째 날에 그의 화평 헌물의 희생물의 고기를 조금이라도 먹으면 그것은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또한 그것을 드리는 자에게도 그것이 드린 것으로 간주되지 아니하고 도리어 가증한 것이 될 것이며 그것을 먹는 혼은 자기 불법을 담당하리라).

 

한편 백성들이 이처럼 제사드린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 것은

그들이 이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그 결과 그들이 하나님 안에서 연합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Wenham).

이는 곧 이제 이스라엘 온 백성이 정치적으로 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진정으로 하나 된 통일 왕국을

이루게 되었다는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