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건축에 관한 하나님의 뜻 3
성 경: [삼하 7:9-11]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리라
10)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저희를 심고 저희로 자기 곳에 거하여 다시 옮기지 않게 하며 악한 유로 전과 같이 저희를 해하지 못하게 하여
11) 전에 내가 사사를 명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않게 하고 너를 모든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케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이루고
[삼하 7:9]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리라
▶ 네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리라 -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언약하실 때에도
이와 같은 말씀을 하신 바 있다.
(창 12:2 내가 너로부터 큰 민족을 만들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크게 하리니 네가 복이 되리라).
그런데 이 언약은 개인적으로 다윗의 존재와 인격,
그리고 그에게 속한 후손들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이름'은
그 사람의 '전존재'와 '인격' 그 자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창 25:19-26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세대들은 이러하니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
20) 이삭은 사십 세에 리브가를 취하여 아내로 삼았는데 리브가는 밧단아람의 시리아 사람 브두엘의 딸이요, 시리아 사람 라반의 누이더라.
21) 이삭이 자기 아내가 수태하지 못하므로 그녀를 위하여 주께 간구하매 주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수태하였더라.
22) 아이들이 그녀의 태 속에서 함께 싸우므로 그녀가 이르되, 그렇다면 왜 나는 이러할까? 하고 가서 주께 여쭈었더니
23) 주께서 그녀에게 이르시되, 두 민족이 네 태 속에 있노라. 두 종류의 백성이 네 배 속에서부터 나누어지리라. 한 백성이 다른 백성보다 강하겠고 형이 동생을 섬기리라, 하시니라.
24) 리브가가 해산할 날들이 찼는데, 보라, 그녀의 태에 쌍둥이가 있더라.
25) 먼저 나온 자는 붉고 온 몸이 털옷 같아서 그들이 그의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
26) 그 뒤에 나온 그의 동생은 자기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더라.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은 육십 세더라)
그러나 이 언약은 단지 다윗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언약은 아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이미 이스라엘의 '주권자'로서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5:1-5 그때에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골육이니이다.
2) 또한 지나간 때 곧 사울이 우리를 다스리는 왕이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나가게 하고 들어오게 하신 이는 왕이었고 주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며 이스라엘의 대장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3)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주 앞에서 그들과 동맹을 맺으니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으니라.
4) 다윗이 삼십 세에 통치하기 시작하여 사십 년 동안 통치하되
5) 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월 동안 유다를 통치하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통치하였더라).
따라서 이 언약은 다윗의 통치하에 있는 이스라엘이
열방들로부터 우러름을 받게 될 것이라는 거국적(擧國的)인 축복을 내포하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하나님의 축복은
다윗과 솔로몬의 통치 기간 동안 상당한 성취를 보았다.
* 참조 ; (삼하 8장; 대상 20장; 대하 9장).
그러나 그 궁극적인 성취는 다윗의 먼 후손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곧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서이다.
(빌 2:9-11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분을 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있는 이름을 그분에게 주사
10)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과 땅 아래 있는 것들의 모든 무릎이 예수라는 이름에 굴복하게 하시고
11) 또 모든 혀가 예수 그리스도는 주시라고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삼하 7:10]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저희를 심고 저희로 자기 곳에 거하여 다시 옮기지 않게 하며 악한 유로 전과 같이 저희를 해하지 못하게 하여
▶ 저희를 심고 - 여기에서 '심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타'는
본래 '나무를 심는다'는 의미이다.
(창 2:8 주 하나님께서 동쪽으로 에덴에 동산을 세우시고 자신이 지은 남자를 거기 두셨으며;
19:23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땅 위에 솟았더라;
사 5:2 그가 거기에 울타리를 두르고 그것의 돌을 주워 내고 최상품의 포도나무를 거기에 심고 그것의 한가운데에 망대를 세우고 또 그 안에 포도즙 틀을 만들었도다. 포도원이 포도 내기를 그가 바랐는데 그것이 들포도를 내었도다).
그런데 이 말이 이스라엘 백성과 관련해서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정착된 거주지를 준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렘 24:6 내가 내 눈을 그들에게 고정하여 복을 주며 그들을 다시 이 땅으로 데려와 그들을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그들을 심고 뽑지 아니하리라;
암 9:15 내가 그들을 그들의 땅에 심으리니 그들이 내가 준 그들의 땅에서 다시는 뽑히지 아니하리라. 주 네 하나님이 말하노라).
따라서 이 말은 과거 사사 시대에 주변국가의 잦은 침략에 시달려
이리저리 쫓겨 다니던 신세에서 벗어나,
(삿 6:2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이기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 족속으로 인하여 산에 구멍과 굴과 요새를 만들었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는 완전히 한곳에 정착하여 사는 자들이 될 것이라는 말이다.
실제로 다윗과 솔로몬의 통일 왕국시대에
그들은 이 같은 평화와 안녕을 구가(謳歌)하였다.
▶ 다시 옮기지 않게 하며 - 여기서 '옮기지'란 말은 그릇된 번역이다.
왜냐하면 이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라가즈'는
'옮긴다'는 의미가 아니라 (두려움으로) '떨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신 2:25 이 날 내가 온 하늘 아래 민족들로 하여금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그들이 네 소문을 듣고 떨며 너로 인하여 고통을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시 4:4 두려움 가운데 서며 죄를 짓지 말지어다. 잠자리에 누워 너희 마음과 이야기하고 잠잠할지어다. 셀라;
사 32:11 편안히 거하는 여인들아, 너희는 떨지어다. 염려 없이 지내는 자들아, 너희는 고난을 받을지어다. 옷을 벗어 몸을 드러내고 너희 허리에 굵은 베를 두를지어다)
따라서 본 구절의 바른 해석은 '다시는 두려움으로 떨지 않게 하며'이다.
(Lange, Keil).
즉 이러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은 이제 신정 국가 이스라엘은
과거 사사 시대의 혼란했던 무정부(無政府) 상태와는 완전히 다른
평화스러운 나라가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11절 전에 내가 사사를 명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않게 하고 너를 모든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케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이루고).
[삼하 7:11] 전에 내가 사사를 명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않게 하고 너를 모든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케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이루고
▶ 평안케 하리라 - 하나님께서는 사사시대의 일시적이고
국지적(局地的)인 평화와는 달리 다윗 시대에는 보다 영속적이고 완전한
평화가 이루어질 것을 약속해 주신다.
그런데 이것은 신약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이루어질
진정한 평화(죄와 사망에서의 해방)를 예표하는 것이기도 하다.
(눅 2:14 가장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평화와 사람들을 향한 선하신 뜻이로다, 하니라;
롬 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화평을 누리는도다;
골 1:20 그분의 십자가의 피를 통해 화평을 이루사 그분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들이 즉 내가 말하노니 그분으로 말미암아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자신과 화해하게 하셨느니라).
▶ 집 - 여기에 나오는 집은 앞에서 이미 언급된 집과는 의미상 큰 차이가 있다.
(5 가서 내 종 다윗에게 고하기를,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나를 위해 내가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
7절 내가 온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걸은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 어느 지파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해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느냐, 하고 한 마디라도 말하였느냐?)
왜냐하면 앞에서 언급된 집은 다윗이 하나님을 위해 짓고자 했던
성전을 의미하나 여기에서의 집은 오히려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해 지어 주실 집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다윗을 위해 지으시겠다고 약속하신 집은
단순히 다윗이 거할 웅장한 건축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이미 웅장한 백향목 성(城)에 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2절 주께서 왕에게 안식을 주시고 사방의 모든 원수로부터 벗어나게 하사 왕이 자기 집에 앉아 있을 때에
2) 왕이 대언자 나단에게 이르되, 이제, 보라, 나는 백향목 집에 거하나 하나님의 궤는 휘장 안에 거하는도다, 하매;
5:11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자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공들을 보내매 그들이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으니)
따라서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해 세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집은
외형상의 집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집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1) 성경에서 '집'이란 말은 '가족', 곧 부모나 자식이나 친족을
나타내기 위해 쓰여진 용례가 있다.
(창 7:1 주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오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운 것을 내가 보았느니라;
35:2 그때에 야곱이 자기 집안사람들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가운데 있는 이방 신들을 내버리고 정결하게 하고 옷을 갈아입으라;
출 2:1 레위의 집의 한 남자가 가서 레위의 딸을 취해 아내로 삼으니라;
왕상 11:38 네가 만일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에 귀를 기울이고 내 길들로 걸으며 내 눈앞에서 올바른 일을 행하여 내 종 다윗이 행한 것 같이 내 법규와 내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행한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12:16 이처럼 왕이 자기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함을 온 이스라엘이 보고 백성이 왕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다윗 안에서 우리에게 무슨 몫이 있느냐? 이새의 아들 안에서 우리에게 상속 재산이 없도다. 오 이스라엘아, 너희 장막으로 가라. 다윗이여, 이제 네 집이나 돌아보라, 하고 이처럼 이스라엘이 떠나서 자기 장막으로 가니라;
13:2 그가 제단을 향하여 주의 말씀으로 외쳐 이르되, 오 제단아, 제단아,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는 이름의 아이가 태어나리니 그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들의 제사장들을 네 위에 헌물로 드릴 것이요, 또 사람들의 뼈를 네 위에서 태우리라, 하고).
따라서 다윗을 위해 집을 세우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은
무엇보다도 그의 온 가정을 복되게 세우시겠다는 내용의 말씀이다.
(2) 이 집은 또한 '나라'를 상징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 근거로 16절에서 '네 집'과 '네 나라'가 서로 병행하고 있음을 들 수 있다.
즉 '네 집과 네 나라가 영원하리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는
집이 곧 다윗의 나라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해 집을 세우시겠다는 언약의 말씀은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세우시겠다는 의미이다.
(3) 집이란 용어 속에는 '다윗의 후손들'이란 개념도 포함되어 있다.
(12 네 날들이 차서 네가 네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배 속에서 나올 자 곧 네 뒤를 이을 네 씨를 세우고 그의 왕국을 굳게 세우리니,
16 네 집과 네 왕국이 네 앞에서 영원히 굳게 서고 네 왕좌가 영원히 굳게 서리라, 하라,
19 그러나, 오 주 하나님이여, 이것은 주의 눈앞에 오히려 작은 일이었으며 주께서는 앞으로 오랜 시간 뒤에 주의 종의 집에 있을 일을 또한 말씀하셨사오니, 오 주 하나님이여, 과연 이것이 사람의 방법이니이까?,
26 사람들이 주의 이름을 영원토록 크게 하여 이르기를, 만군의 주는 이스라엘 위에 계신 하나님이라, 하게 하옵시며 또한 주의 종 다윗의 집이 주 앞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29 그런즉 이제 주께서 주의 종의 집에 복 주시기를 기뻐하사 그 집이 주 앞에 영원토록 있게 하옵소서. 오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그것을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복으로 주의 종의 집이 영원토록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하니라).
왜냐하면 다윗의 나라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곧, 그의 후손들을 통하여 가능하기 때문이다(Kai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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