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왕이 가로되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여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거듭난 삶 2021. 10. 1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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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고아 여인의 소청(訴請) 2

 

성 경: [삼하 14:15-20] 이제 내가 와서 내 주 왕께 이 말씀을 여쭙는 것은 백성들이 나를 두렵게 하므로 계집종이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왕께 여쭈면 혹시 종의 청하는 것을 시행하실 것이라

16) 왕께서 들으시고 나와 내 아들을 함께 하나님의 산업에서 끊을 자의 손에서 종을 구원하시리라 함이니이다

17) 계집종이 또 스스로 말하기를 내 주 왕의 말씀이 나의 위로가 되기를 원한다 하였사오니 이는 내 주 왕께서 하나님의 사자 같이 선과 악을 분간하심이니이다 원컨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과 같이 계시옵소서

18) 왕이 그 여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묻는 것을 숨기지 말라 여인이 가로되 내 주 왕은 말씀하옵소서

19) 왕이 가로되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여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 왕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옵나니 무릇 내 주 왕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으리이다 왕의 종 요압이 내게 명하였고 저가 이 모든 말을 왕의 계집종의 입에 넣어주었사오니

20) 이는 왕의 종 요압이 이 일의 형편을 변하려 하여 이렇게 함이니이다 내 주 왕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자의 지혜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하니라.

 

 

[삼하 14:15] 이제 내가 와서 내 주 왕께 이 말씀을 여쭙는 것은 백성들이 나를 두렵게 하므로 계집종이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왕께 여쭈면 혹시 종의 청하는 것을 시행하실 것이라

 

백성들이 나를 두렵게 하므로 - 즉 동생을 죽인 형을

 

(6절 왕의 여종에게 아들 둘이 있었는데 그들 둘이 들에서 서로 싸웠으나 그들을 떼어 놓을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므로 한 아들이 다른 아들을 쳐서 죽였나이다)

 

율법에 따라 벌하지 아니하고 감싼 데 대하여,

백성들이 자기를 핍박하며 살인자를 내어 놓으라고 위협했다는

 

(7절 그런데 보소서, 온 가족이 일어나 왕의 여종을 대적하여 말하기를, 자기 형제를 친 자를 넘겨주라. 그가 죽인 그의 형제의 생명을 위하여 우리가 그를 죽이고 또 그 상속자도 멸하리라, 하오니 이처럼 그들이 남아 있는 내 숯불을 꺼서 내 남편을 위하여 이름이나 남은 자를 땅 위에 남겨 두지 아니하려 하나이다, 하매)

 

드고아 여인의 진술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 까지나 지금껏 애기한 비유를

 

(5-7절 왕이 그녀에게 이르되, 너를 괴롭게 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매 그녀가 대답하되, 나는 참으로 과부 여인이니이다. 내 남편은 죽었고

6) 왕의 여종에게 아들 둘이 있었는데 그들 둘이 들에서 서로 싸웠으나 그들을 떼어 놓을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므로 한 아들이 다른 아들을 쳐서 죽였나이다.

7) 그런데 보소서, 온 가족이 일어나 왕의 여종을 대적하여 말하기를, 자기 형제를 친 자를 넘겨주라. 그가 죽인 그의 형제의 생명을 위하여 우리가 그를 죽이고 또 그 상속자도 멸하리라, 하오니 이처럼 그들이 남아 있는 내 숯불을 꺼서 내 남편을 위하여 이름이나 남은 자를 땅 위에 남겨 두지 아니하려 하나이다, 하매)

 

실제의 일인양 가장하여, 다윗을 속이려 든 여인의 강변(强辯)일 뿐이다.

 

 

 

[삼하 14:16] 왕께서 들으시고 나와 내 아들을 함께 하나님의 산업에서 끊을 자의 손에서 종을 구원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나님의 산업 - '하나님의 산업'이란 본래 이스라엘 민족(Keil)이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준 약속의 땅 가나안(Hertzberg)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기서 이 말은 다윗 왕과 그의 왕조를

은연 중 가리키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Hertzberg).

 

, 드고아 여인은 자기와 자기 아들이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는 현상을 은연 중 다윗의 왕위를 계승하지 못하는

불행한 일에다 빗대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드고아 여인은 자기가 다윗을 찾아온 동기를

변명하고 있는 과정에서 조차 자신의 참된 의도를 은밀히 시사하고 있다.

 

 

 

[삼하 14:17] 계집종이 또 스스로 말하기를 내 주 왕의 말씀이 나의 위로가 되기를 원한다 하였사오니 이는 내 주 왕께서 하나님의 사자 같이 선과 악을 분간하심이니이다 원컨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과 같이 계시옵소서

 

내 주 왕께서 하나님의 사자 같이 - 여기서 '하나님의 사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말레아크 엘로힘'은 하나님의 일을 수종드는 '천사'를 의미한다.

 

(28:12 그가 꿈을 꾸었는데, 보라,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세워졌고 그것의 꼭대기는 하늘에 닿았더라. 또 보니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것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더라;

 

31:11 꿈에 하나님의 천사가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야곱아, 하시기에 내가 이르기를,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32:1 야곱이 자기 길로 가는데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를 만나니라,

 

3 야곱이 세일 땅 곧 에돔 지방에 있던 자기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22:24 그러나 주의 천사는 포도원 길에 섰고 이편과 저편에는 담이 있더라;

 

2:1 주의 천사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에 이르러 말하되, 내가 너희를 이집트에서 나오게 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데리고 왔으며 또 내가 이르기를, 내가 너희와 맺은 언약을 결코 어기지 아니하리니,

 

4 주의 천사가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 말씀들을 이르매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우니라;

 

5:23 주의 천사가 말하기를, 너희는 메로스를 저주하라. 너희가 그것의 거주민들을 모질게 저주할지니 그들이 와서 주를 돕지 아니하며 주를 도와 강한 자들을 치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는도다).

 

따라서 본절은 드고아 여인이 다윗 왕을,

신적 권위를 부여받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을 감당하는

천사에다 비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다윗 왕은 천사도 아니고

천사와 같은 지혜와 공정한 능력도 없는 자이다.

그러므로 이는 드고아 여인이 어떻게 해서든 다윗 왕의 이성(理性)

흐리게 하기위한 아첨의 말이었다 하겠다.

 

사실 아첨은 듣는 이의 판단력을 굽게 만드는 독약과 같은

효능을 지니고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26:28 거짓말하는 혀는 그 혀로 인해 고난 받는 자들을 미워하고 아첨하는 입은 패망을 이루느니라;

 

29:5 자기 이웃에게 아첨하는 자는 자기 발에 그물을 치느니라;

 

12:21-23 한 정해진 날에 헤롯이 왕복을 차려입고 자기 왕좌에 앉아 그들에게 연설하니

22) 백성이 환호하며 이르되, 그것은 신의 음성이요 사람의 음성이 아니라, 하거늘

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천사가 곧 그를 치매 그가 벌레들에게 먹혀 숨을 거두니라).

 

 

 

[삼하 14:18] 왕이 그 여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묻는 것을 숨기지 말라 여인이 가로되 내 주 왕은 말씀하옵소서

 

내가 네게 묻는 것을 숨기지 말라 - 왕이 드고아 여인 불필요한 변명과

낯간지러운 아첨을 듣고 난 다윗이 이제서야 여인의 진정한 의도를

눈치챘음을 보여 주는 구절이다.

 

 

 

[삼하 14:19] 왕이 가로되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여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 왕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옵나니 무릇 내 주 왕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으리이다 왕의 종 요압이 내게 명하였고 저가 이 모든 말을 왕의 계집종의 입에 넣어주었사오니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 다윗 왕이 드고아 여인에게 이와 같이

캐물은 까닭은 아마 한갖 여인으로서는

이처럼 엄청난 일을 꾸미기 힘들리라고 판단했거나,

아니면 다윗이 여인의 말을 듣는 중 그 배후에

요압의 술수가 있으리라고 직감했기 때문일 것이다.

 

, 요압은 일찍이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회주의자인 동시에 지략가 였으므로,

다윗 왕은 이번에도 그가 자기의 권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술수를 부렸으리라고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던 것이다.

 

(3:27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매 요압이 그와 함께 조용히 말하려고 그를 성문에서 곁으로 데리고 들어가 자기 동생 아사헬의 피로 인해 거기서 그의 다섯 번째 갈빗대 밑을 찔러 죽이니라;

 

11:16 요압이 도시를 살피고는 자기가 알기에 용맹한 자들이 있던 장소에 우리야를 배치하니).

 

 

왕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으리이다 - 다윗 왕의 말이

조금도 틀림이 없이 정곡(正鵠)을 찔렀다는 뜻이다(Pulpit Commentary).

 

그러나 드고아 여인의 이와 같은 말은

다윗 왕의 지혜와 현명함에 대한 지나친 칭찬으로

이는 자기에게 있게 될지도 모르는 다윗 왕의 진노를

조금이라도 진정시켜 보려는 아부성 발언이었다.

 

 

 

[삼하 14:20] 이는 왕의 종 요압이 이 일의 형편을 변하려 하여 이렇게 함이니이다 내 주 왕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자의 지혜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하니라.

 

이 일이 형편을 변하려 하여 - '이 일의 형편'이란 압살롬이 그술 땅으로

도망쳐 그곳에 있는 지 삼년째이며,

 

(13:37-38 그러나 압살롬은 도망하여 그술 왕 암미훗의 아들 달매에게로 갔고 다윗은 날마다 자기 아들로 인해 애곡하니라.

38) 이같이 압살롬이 도망하여 그술로 가서 거기서 삼 년 동안 거하니라)

 

다윗은 아직도 압살롬을 사면(赦免)하려는 기색이 보이지 않은 현재의 상황을 가리킨다.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 여기서 ''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에레츠'

온 세상, 또는 세계를 의미한다.

 

(9: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노니 그것이 나와 땅 사이에 맺은 언약의 증표가 되리라;

 

10:8 구스가 니므롯을 낳았는데 그가 땅에서 강력한 자가 되기 시작하였더라,

 

25 에벨에게 두 아들이 태어났는데 하나의 이름은 벨렉이었으니 이는 그의 날들에 땅이 나뉘었기 때문이더라. 그의 형제의 이름은 욕단이며;

 

4:26 내가 이 날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로 삼나니 너희가 요르단을 건너가 소유하는 땅에서 끊어져 곧 철저히 패망할 것이요, 너희 날들을 길게 하지 못하고 철저히 멸망하리라;

 

대하 36:23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라. 주 곧 하늘의 하나님께서 땅의 모든 왕국을 내게 주시고 또 내게 명하사 유다에 있는 예루살렘에 자신을 위해 집을 건축하게 하셨나니 너희 모든 사람 가운데 누가 그분의 백성이냐? 주 그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니 그는 올라갈지니라, 하였더라;

 

1:2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라. 주 곧 하늘의 하나님께서 땅의 모든 왕국을 내게 주시고 또 내게 명하사 유다에 있는 예루살렘에 자신을 위해 집을 건축하게 하셨나니;

 

1:8 주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깊이 살펴보았느냐? 그와 같이 완전하고 곧바르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을 멀리하는 자가 땅에 없느니라, 하시니라;

 

2:3 주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깊이 살펴보았느냐? 그와 같이 완전하고 곧바르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을 멀리하는 자가 땅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움직여 그를 치게 하고 까닭 없이 그를 멸하게 하려 하였으되 그가 여전히 자기의 순전함을 굳게 지키고 있도다, 하시매).

 

따라서 드고아 여인의 이 말은 다윗 왕의 조그마한 통찰력을

하나님의 전지한 능력에다 비유한 엄청난 과장(誇張)이다.

즉 드고아 여인은 17, 19절에 이어 계속해서 아첨을 늘어놓음으로써

다윗의 환심을 사려 꾀하고 있는 것이다.

 

(17 이에 왕의 여종이 말하기를, 내 주 왕의 말씀이 이제 위로가 되리로다, 하였사오니 이는 내 주 왕께서 하나님의 천사와 같으사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분간하시기 때문이니이다. 그러므로 주 왕의 하나님께서 왕과 함께 계시기 원하나이다, 하니라,

 

19 왕이 이르되, 이 모든 일에서 요압의 손이 너와 함께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 왕의 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건대 아무도 내 주 왕께서 말씀하신 것을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나 옮기지 못하리이다. 왕의 종 요압이 내게 명하였고 그가 이 모든 말을 왕의 여종의 입에 넣어 주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