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거듭난 삶 2021. 11. 1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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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령의 보고와 다윗의 애곡 3

 

성 경: [삼하 18:32-33] 왕이 구스 사람에게 묻되 소년 압살롬이 잘 있느냐 구스 사람이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소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33)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루로 올라가서 우니라 저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삼하 18:32] 왕이 구스 사람에게 묻되 소년 압살롬이 잘 있느냐 구스 사람이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소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소년 압살롬이 잘 있느냐 - 29절에 이어 다윗이 다시 압살롬의

신변부터 염려하고 있는 장면이다.

이는 분명 지금껏 다윗을 위하여 목숨의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반란을 무찔렀던 다윗의 군사들을

 

(1-8 이에 다윗이 자기와 함께한 백성의 수를 세고 천인 대장들과 백인 대장들을 그들 위에 세우며

(삼하 18:2) 백성의 삼분의 일은 요압의 손 밑에, 삼분의 일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 아비새의 손 밑에, 삼분의 일은 가드 사람 잇대의 손 밑에 주어 내보내고 왕이 백성에게 이르되, 나도 반드시 직접 너희와 함께 나가리라, 하였으나

3) 백성이 응답하되, 왕은 나가지 마소서. 만일 우리가 도망할지라도 그들이 우리를 상관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절반이나 죽을지라도 우리를 상관하지 아니하리이다. 그러나 이제 왕은 우리 만 명과 다름없사오니 그러므로 이제 왕께서 도시에서 나와 우리를 구조하시는 것이 더 나으니이다, 하매

4)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가장 선하게 여기는 대로 내가 행하리라, 하고 문 옆쪽에 서니 온 백성이 백 명씩 천 명씩 나갔더라.

5)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를 위해 청년 곧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하라, 하매 왕이 압살롬에 관하여 모든 대장에게 명을 내릴 때에 온 백성이 들으니라.

6) 이처럼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러 들로 나가서 에브라임 숲에서 싸우더라.

7)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의 신하들 앞에서 죽임을 당하매 그 날 그곳에서 큰 살육이 있어 이만 명이 죽었더라.

8) 거기서 온 지역의 지면 위에서 싸움이 벌어졌는데 그 날 숲에서 죽은 자가 칼로 죽은 자보다 더 많았더라)

 

무시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19:5-6 요압이 집에 들어가서 왕께 나아가 아뢰되, 왕께서 이 날 왕의 생명과 왕의 아들딸들의 생명과 왕의 처첩들의 생명을 구원한 왕의 모든 신하의 얼굴을 부끄럽게 하셨사오니

6) 왕께서 왕의 원수들은 사랑하시나 왕의 친구들은 미워하시며 통치자들과 신하들을 존중히 여기지 아니하시는 것을 이 날 밝히 드러내셨나이다. 이 날 내가 깨달은즉 만일 압살롬이 살고 이 날 우리가 다 죽었더라면 왕이 기뻐하셨으리이다).

 

훗날 요압이 아도니야와 손을 잡고서 솔로몬에게 반역한 것도

 

(왕상 1:7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의논하매 그들이 그를 따라서 도왔으나)

 

이러한 다윗의 태도에 실망한 때문일 것이다.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소년과 같이 되기를 압살롬의

죽음을 명백히 언급하고 있는 구스인의 보고이다.

그런데 여기서 구스인이 압살롬의 죽음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언급하고 있음은 주목할 만하다.

 

즉 비극적인 소식을 전하는 자는 반드시 화()를 당하리라는

공공연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19-22 그때에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이르되, 이제 내가 달려가서 주께서 왕의 원수들에게 원수 갚은 소식을 왕에게 전하게 하소서, 하니

20) 요압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이 날에 소식을 전하지 말고 다른 날에 전할지니라. 왕의 아들이 죽었으므로 이 날에는 네가 소식을 전하지 말지니라, 하고

21) 그때에 구시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본 것을 왕께 고하라, 하매 구시가 요압에게 절하고 달려가니라.

22) 그때에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다시 요압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아무쪼록 내가 또한 구시의 뒤를 따라 달려가게 하소서, 하매 요압이 이르되, 내 아들아, 네게는 예비된 소식이 없는데 어찌하여 네가 달려가려 하느냐? 하되)

 

구스인은 압살롬의 죽음과 더불어 하나님 앞에서의 그 죽음의 필연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우리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던져 주는데

사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분의 우주 통치권을 믿는 자라면

이처럼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담대히 진실을 증거 할 수 있을 것이다.

 

(3:16-18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오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해 왕께 대답하기를 염려하지 아니하나이다.

17) 오 왕이여, 그리될지라도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께서 맹렬히 불타는 용광로에서 능히 우리를 건져 내시겠고 또한 그분께서 왕의 손에서 우리를 건져 내시리이다.

18) 그러나 그리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오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고 왕께서 세우신 금 형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할 줄을 왕은 아옵소서, 하니라;

 

4:17-21 다만 그 일이 백성 가운데 더 이상 퍼지지 못하도록 우리가 그들을 엄히 위협하여 그들이 이제부터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게 하자, 하고

18) 그들을 불러 그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결코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명령하니라.

19)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눈앞에서 너희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지 너희가 판단하라.

20) 우리는 우리가 보고 들은 것들을 말할 수밖에 없노라, 하니라.

21) 이처럼 모든 사람들이 이루어진 그 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므로 그들이 백성으로 인해 그들을 처벌할 방도를 찾지 못한 채 그들을 더 위협하고 가게 하니).

 

 

 

[삼하 18:33]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루로 올라가서 우니라 저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 여기서 `마음이 심히 아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라가즈'는 본래 `떨다', `전율(戰慄)하다'는 뜻이다.

 

(22:8 그때에 땅이 흔들리고 떨었으며 하늘의 기초들도 요동하고 흔들렸으니 이는 그분께서 진노하셨기 때문이로다;

 

15:14 백성이 듣고 두려워하며 슬픔이 블레셋의 거주민들을 사로잡으리니;

 

삼상 14:15 군대와 들과 온 백성 가운데서 떠는 일이 일어나매 수비대와 노략하는 자들도 떨며 땅도 흔들렸으니 이처럼 그것은 참으로 큰 떨림이었더라;

 

18:7 그때에 땅이 흔들리고 떨었으며 산들의 기초들도 요동하고 흔들렸으니 이는 그분께서 진노하셨기 때문이로다;

 

77:16 오 하나님이여,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물들이 주를 보고 무서워하며 깊음들도 소동하였나이다;

 

99:1 주께서 통치하시니 만백성은 떨지어다. 그분께서 그룹들 사이에 앉아 계시니 땅은 흔들릴지어다).

 

따라서 본절은 다윗 왕이 압살롬의 죽음의 소식을 접한 후

극심한 충격과 함께 심장을 도려내는 듯한

비탄에 빠진 것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저가 올라갈 때에 - 여기서 `올라갈'이란 말은

바로 앞에 나온 동사 `올라가서'와는 다른 용어이다.

 

, 앞의 동사 `올라가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알라'

`밑에서 아래로 올라가다'는 뜻이다.

 

(15:24 보라, 또한 사독과 그와 함께하며 하나님의 언약 궤를 멘 모든 레위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내려놓았더라. 아비아달이 올라오고 마침내 온 백성이 도시에서 나와 지나가더라;

 

19:28 소돔과 고모라와 그 평야의 온 땅 쪽을 쳐다보고 바라보니, 보라, 그 지방의 연기가 용광로의 연기처럼 치솟더라;

 

8:3 강이 개구리를 풍성히 내리니 그것들이 올라와 네 집과 네 침실과 네 침상 위와 네 신하들의 집과 네 백성과 네 화덕과 네 빵 반죽 그릇에 들어가며).

 

그러나 여기서 `올라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얄라크'

`행하다', `나가다'는 뜻이다.

 

(11:31 데라가 자기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 곧 자기 손자 롯과 자기 며느리 즉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려가니라. 그들이 그들과 함께 갈대아의 우르에서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려 하였으며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하니라;

 

33:16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은 줄을 여기에서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가시는 것이 아니니이까? 그리하여 우리 곧 나와 주의 백성이 지면 위의 모든 백성들로부터 구별되리이다, 하매;

 

18:4 너희는 내 법도를 행하고 내 규례를 지켜 그 안에서 걸으라.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니라;

 

8:6 그러므로 너는 주 네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켜 그분의 길로 걷고 그분을 두려워할지니라;

 

10:12 이제 이스라엘아, 주 네 하나님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오직 주 네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그분의 모든 길로 걷고 그분을 사랑하며 또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섬기며;

 

왕상 2:3-4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주 네 하나님의 책무를 지켜 그분의 길들로 걸으며 그분의 법규와 명령과 법도와 증언을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하는 모든 일에서 또 네가 어디로 향하든지 형통하리라.

4) 주께서 나에 관해 이르신 자신의 말씀을 계속해서 지키시리니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들이 그들의 길에 주의를 기울이고 또 그들의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여 진리 안에서 내 앞에서 걸으면 (그분께서 이르시되) 이스라엘 왕좌에 오를 사람이 네게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따라서 이 말은 앞의 경우처럼

다윗 왕이 성루에 올라가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볼 수 없다.

대신 이 말은 성루에 이미 올라간 다윗 왕이

이리저리, 또는 미친 듯이 다니는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 이러한 다윗 왕의 절규에는

다음과 같은 이중적인 슬픔이 내재해 있었음이 분명하다.

 

죽은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본능적 비탄이다.

 

자신의 범죄(11)가 가져온

뿌리깊고 철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아픔이다.

 

(12:10-12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족속 우리야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이제 그런 까닭에 칼이 네 집에서 결코 떠나지 아니하리라.

11)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네 집에서 너를 대적하는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아내들을 네 눈앞에서 가져다가 네 이웃에게 주리니 이 해가 보는 데서 그가 네 아내들과 함께 누우리라.

12) 너는 그 일을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이스라엘 앞에서 해 앞에서 이 일을 행하리라, 하매)

 

즉 다윗 왕은 여기서 압살롬의 죽음이

자기의 죄의 결과임을 절감하면서 흐느끼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다윗 자신의 범죄로 인해 이미 두 아들을 잃었는 바

 

(12:15-19 나단이 떠나서 자기 집으로 가니라. 우리야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주께서 치시매 아이가 심히 앓더라.

16) 그러므로 다윗이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청하되 금식하고 안에 들어가서 밤새도록 땅에 엎드렸더니

17) 그의 집 장로들이 일어나 그에게 가서 땅에서 그를 일으키려 하되 그가 원치 아니하고 그들과 함께 빵도 먹지 아니하더라.

18) 일곱째 날에 그 아이가 죽으니라. 다윗의 신하들이 아이가 죽은 것을 왕에게 고하기를 두려워하니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보라, 아이가 아직 살아 있을 때에 우리가 왕에게 말하여도 왕이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아니하셨거늘 아이가 죽은 것을 우리가 고하면 그분께서 얼마나 자신을 괴롭게 하리요? 하였기 때문이라.

19) 그러나 자기 신하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다윗이 보고는 아이가 죽은 줄을 깨닫고 그러므로 자기 신하들에게 이르되, 아이가 죽었느냐? 하니 그들이 이르되, 죽었나이다, 하매;

 

13:30-39 그들이 길에 있을 때에,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을 죽이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다, 하는 소문이 다윗에게 이르매

31) 이에 왕이 곧 일어나 자기 옷을 찢고 땅에 눕고 그의 신하들도 다 옷을 찢고 옆에 서니라.

32)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이 응답하여 이르되, 내 주께서는 그들이 그 청년들 곧 왕의 아들들을 다 죽인 것으로 생각하지 마옵소서. 오직 암논만 죽었나이다. 그가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강제로 욕보인 날부터 압살롬의 작정에 의해 이 일이 결정되었나이다.

33) 그러하온즉 이제 내 주 왕께서는 그 일을 마음에 두지 마옵시고 왕의 모든 아들이 죽은 줄로 생각하지 마옵소서. 오직 암논만 죽었나이다, 하니라.

34) 그러나 압살롬은 도망하니라. 파수를 보던 청년이 눈을 들어 보니, 보라, 자기 뒤에서 산허리 길로 여러 사람이 오더라.

35) 요나답이 왕께 이르되, 보소서, 왕의 아들들이 오나이다. 주의 종이 말한 대로 되었나이다, 하니라.

36) 그가 말을 마치매, 보라, 즉시 왕의 아들들이 이르러 소리를 높여 우니 왕과 그의 모든 신하도 심히 비통하게 우니라.

37) 그러나 압살롬은 도망하여 그술 왕 암미훗의 아들 달매에게로 갔고 다윗은 날마다 자기 아들로 인해 애곡하니라.

38) 이같이 압살롬이 도망하여 그술로 가서 거기서 삼 년 동안 거하니라.

39) 다윗 왕의 혼이 압살롬에게로 나가기를 열망하였으니 이는 암논이 이미 죽었으므로 암논에 관하여 왕이 위로를 받았기 때문이더라),

 

이제 또 압살롬을 잃게 되자,

 

(14-15 그때에 요압이 이르되, 내가 이처럼 너와 함께 늑장을 부릴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세 개를 가지고 가서 압살롬이 아직 상수리나무 한가운데서 살아 있을 때에 그것들로 그의 심장을 찌르니

15) 요압의 병기를 나르던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서 그를 죽이니라)

 

자신의 뼈아픈 과거의 죄가 기억나서 통한(痛恨)의 울음을 울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다윗 왕의 격정적인 절규는 이미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지금껏 압살롬을 대항하여 싸웠던 군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이었다는 데 문제가 있었다.

 

(32 왕이 구시에게 묻되, 청년 압살롬은 무사하냐? 하니 구시가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들과 또 왕을 치려고 일어나 왕을 해하려 하는 자들은 다 그 청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