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그 날에 눈이 높은 자가 낮아지며 교만한 자가 굴복되고

거듭난 삶 2022. 1. 1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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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숭배자에게 임할 심판 2

 

성 경: [2:11-22] 그 날에 눈이 높은 자가 낮아지며 교만한 자가 굴복되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시리라

12)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한 날이 모든 교만자와 거만자와 자고한 자에게 임하여 그들로 낮아지게 하고

13) 또 레바논의 높고 높은 모든 백향목과 바산의 모든 상수리 나무와

14) 모든 높은 산과 모든 솟아오른 작은 산과

15) 모든 높은 망대와 견고한 성벽과

16) 다시스의 모든 배와 보든 아름다운 조각물에 임하리니

17) 그 날에 자고한 자는 굴복되며 교만한 자는 낮아지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실 것이요

18) 우상들은 온전히 없어질 것이며

19) 사람들이 암혈과 토굴로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일어나사 땅을 진동시키는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할 것이라

20) 사람이 숭배하려고 만들었던 그 은 우상과 금 우상을 그 날에 두더쥐와 박쥐에게 던지고

21) 암혈과 험악한 바위틈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일어나사 땅을 진동시키시는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리라

22)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

 

 

 

[2:11] 그 날에 눈이 높은 자가 낮아지며 교만한 자가 굴복되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시리라

 

눈이 높은 자가 낮아지며 교만한 자가 굴복되고 - '눈이 높은'(에네 가브후트)

마음의 내적 교만이 나타내는 외적 몸짓을 가리키는 것이다.

 

(101:5 누구든지 자기 이웃을 몰래 헐뜯는 자는 내가 끊을 것이요, 거만한 눈빛과 교만한 마음을 지닌 자는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이다).

 

본문에서 '높음'을 나타내는 두 단어 ('가브후트''')

'낮음'을 나타내는 두 단어('솨펠''솨흐')가 평행한다.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극명하다.

 

우리가 여호와를 높이면 그가 우리를 높이시려니와,

우리가 여호와를 낮추면 그도 우리를 낮추신다.

 

(57:15 높고 높으며 영원에 거주하고 이름이 거룩함인 이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겸손한 영을 지닌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것은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들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

 

 

 

[2:12]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한 날이 모든 교만자와 거만자와 자고한 자에게 임하여 그들로 낮아지게 하고

 

만군의 여호와의 한 날 - 문자적으로는 '만군의 여호와에게 있는 한 날'이다.

 

그날은,

(1) 만군의 여호와의 날이다.

이 칭호는 그가 전우주적인 심판을 시행할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을 가지신 분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Leupold).

 

또한,

(2) 여호와의 생각 속에 영원한 비밀로 존재하다가

지정된 때가 이르렀을 때 역사의 과정을 통해 나타나게 되는 날이다(Delitzsch).

 

(3) 반드시 하루일 필요는 없다.

주께는 천 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 년 같다(Lange).

 

(90:4 주의 눈앞에서는 천 년이 단지 지나간 어제와 같으며 밤의 한 경점과 같나이다;

 

벧후 3:8 그러나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 사실에 대하여 무지한 자가 되지 말라).

 

마지막으로

(4) 두려운 심판의 날이다.

이것은 본절에서부터 16절까지 계속되는

전치사 ''(against)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그날은 이미 많은 선지자들로부터 예고된 최후의 날이다.

 

(13:6 너희는 울부짖으라. 주의 날이 가까우니라. 그 날이 전능자에게서 나온 파멸같이 이르리니;

 

1:15 슬프다 그 날이여! 주의 날이 가까우며 그 날이 전능자에게서 나온 멸망같이 이르리로다;

 

2:1 너희는 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내 거룩한 산에서 경고의 소리를 내어 그 땅의 모든 거주민들이 떨게 하라. 주의 날이 이르느니라. 그 날이 매우 가까우니,

 

11 주께서 자신의 군대 앞에서 친히 목소리를 내시리로다. 그분의 진영은 심히 크며 자신의 말씀을 집행하시는 이는 강하시도다. 주의 날이 크고 심히 두려우니 누가 그 날을 견디리요?,

 

31 크고 두려운 주의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둠이 되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려니와;

 

5:18 주의 날을 사모하는 너희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그 날이 너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주의 날은 어둠이요 빛이 아니니,

 

20 주의 날은 어둠이 아니겠느냐? 그것은 빛이 아니니라. 심지어 너무 어두우므로 그 날에는 밝음이 없지 아니하겠느냐?;

 

1:7 주 하나님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주의 날이 가까우니라. 주가 희생물을 예비하고 자신의 손님들을 초대하였느니라,

 

14 주의 큰 날이 가까이 이르렀도다. 그것이 가깝고도 심히 빠르니 곧 주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비통하게 부르짖으리로다;

 

14:1 보라, 주의 날이 이르리니 사람들이 네게서 노략한 물건들을 네 한가운데서 나누리라).

 

 

모든 교만자와 거만자와 자고(自高)한 자에게 - 심판의 날에 이르러

파멸의 운명에 처해질 대상들이 먼저 열거되었다.

이를 '사람'(everyone)의 의미로만 한정시킬 필요는 없다.

오히려 보다 더 포괄적인 개념인

'모든 것'(everything)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낫다(Vitringa, Gesenius, Alexander).

 

'높음'을 나타내는 세 개의 형용사 -'교만한'(게에), '거만한'(), '자고한'(니사)-

동의어이다.

어떤 이는 이것을 뒤에 나오는 자연들과 결부시켜

'장엄하고 인상적인 모든 것들에 대하여

그리고 높이 들린 모든 것들에 대하여'로 해석하기도 하고(Leupold),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J. Watts).

 

(3: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 너희 눈이 열리고 너희가 신들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시느니라, 하니라)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을 대적하여

스스로 높아진 모든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무난하다(Lange).

 

 

 

[2:13-16] 또 레바논의 높고 높은 모든 백향목과 바산의 모든 상수리 나무와

14) 모든 높은 산과 모든 솟아오른 작은 산과

15) 모든 높은 망대와 견고한 성벽과

16) 다시스의 모든 배와 보든 아름다운 조각물에 임하리니

 

여호와의 심판은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을

일시에 넘어뜨리는, 지진을 동반한 무서운 폭풍으로 형상화된다.

그 폭풍은 북에서 발원하여 남쪽의 바다로 향한다(Kaiser, Leupold).

이 방향은 이스라엘의 적들이 침입해 들어오는 방향과 대체적으로 일치한다.

 

 

레바논의 높고 높은 모든 백향목과 바산의 모든 상수리나무 레바논은

'흰 산'이란 뜻인데, 그 산의 꼭대기가 1년 중 거의 절반이

눈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팔레스틴과 시리아 접경에 위치한다.

 

그곳의 자랑인 백향목은 성경에서 종종

위엄과 능력의 상징으로 취해졌으며,

 

(9:15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를 다스릴 왕으로 삼으려 하거든 와서 내 그림자를 신뢰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가시나무에서 불이 나와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

 

왕상 4:33 그가 또 나무에 관하여 말하되 레바논에 있는 백향목으로부터 담에서 솟아나는 우슬초에 이르기까지 하고 그가 또 짐승과 날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과 물고기에 관하여 말하였으므로;

 

왕하 14:9 이스라엘 왕 여호아스가 유다 왕 아마샤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레바논의 가시나무가 레바논의 백향목에게 전갈을 보내어 말하기를, 네 딸을 내 아들에게 아내로 주라, 하였더니 레바논의 들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느니라;

 

92:12 의로운 자는 종려나무같이 흥왕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자라리로다;

 

104:16 주의 나무들에는 수액이 가득하니 곧 그분께서 심으신 레바논의 백향목들이로다),

 

 

세속적인 교만의 상징으로도 사용되었다.

 

(29:5-6 주의 음성이 백향목들을 꺾나니 참으로 주께서 레바논의 백향목들을 꺾으시는도다.

6) 그분께서 또한 그 나무들을 송아지같이 뛰게 하시며 레바논과 시룐을 젊은 유니콘같이 뛰게 하시는도다;

 

22:6 주가 유다 왕의 집에게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내게 길르앗이 되며 레바논의 머리가 될지라도 내가 반드시 너로 하여금 광야와 사람이 거주하지 아니하는 도시가 되게 하리라;

 

11:1-2 오 레바논아, 네 문들을 열어 불이 네 백향목들을 삼키게 할지어다.

2) 전나무야, 그 백향목이 넘어지고 강한 자들이 노략을 당하였으니 울부짖을지어다. 오 바산의 상수리나무들아, 그 포도나무 숲이 무너져 내렸으니 너희는 울부짖을지어다).

 

바산은 요르단 동쪽에 자리하고 길르앗 북쪽에 위치하며

그 남쪽으로는 야르묵 강이 흐르는 고원 지대이다.

 

지금은 엔-누크라(en-Nuqra)라고 불리며

가축을 키우기 좋은 목축지가 있다.

황소와 상수리나무로 유명하다.

 

(22:12 많은 황소들이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황소들이 나를 둘러싸고;

 

27:5-6 그들이 스닐의 전나무로 네 배의 모든 판자를 만들었으며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가져다가 너를 위해 돛대를 만들었도다.

6) 그들이 바산의 상수리나무로 네 노를 만들었으며 아술 족속의 무리가 깃딤의 섬들에서 가져온 상아로 네 갑판을 만들었도다;

 

39:18 너희가 힘 센 자들의 살을 먹으며 땅의 통치자들의 피를 마시고 바산의 모든 살진 짐승 곧 숫양과 어린양과 염소와 수소의 살과 피도 먹고 마실지니라;

 

4:1 사마리아 산에 있는 바산의 암소들아, 너희는 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궁핍한 자를 짓밟으며 그들의 주인들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져다가 우리가 마시게 하라, 하는도다).

 

주석가들은 이것들이

유다의 높은 사람들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Jerome, Vitringa, Gesenius).

이 나무들은 앗수르가 이스라엘을 침략해 들어올 때

군사용 목적으로 벌목되어 완전히 황폐화되고 말았다.

 

(37:24 네가 네 신하들을 통해 주를 모욕하며 말하기를, 내가 많은 병거를 힘입어 산들의 높은 곳에, 레바논 옆에 올라갔으니 내가 그곳의 키 큰 백향목과 최상품 전나무를 베고 그의 경계가 있는 높은 곳에 들어가며 그의 갈멜 숲에 이르리라).

 

 

 

[2:17] 그 날에 자고한 자는 굴복되며 교만한 자는 낮아지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실 것이요

 

그 날에 자고한 자는 굴복되며 - 약간 변형된 11절의 반복이다.

'눈이 높은 사람'(에네 가브후트 아담)

'스스로 높은 사람'(가브후트 하아담)으로 바뀌었을 뿐,

그 의미는 11절과 동일하다.

 

이런 반복은 이전의 상세한 시각적 묘사로부터 다시 선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일반적인 진술로 환원하기 위한 것이거나

혹은 시의 운율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18] 우상들은 온전히 없어질 것이며

 

우상들은 온전히 없어질 것이며 - 선지자의 시선은 여호와께서

가장 혐오하시는 대상인 우상으로 옮긴다.

심판의 날에 우상들은 본래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엘릴림)처럼,

완전한 무(naught)로 화할 것이다(13:2).

 

랑게(Lange)13-16절이 7절에 관계되듯이,

본절 이하는 8절에 관계된다고 주장한다.

 

 

 

[2:19] 사람들이 암혈과 토굴로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일어나사 땅을 진동시키는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할 것이라

 

사람들이 암혈(巖穴)과 토굴로 들어가서 - 10절의 경고가 여기서

직접적인 예언으로 바뀐다.

심판의 날에 우상들은 그 숭배자들을 지켜주지 못한다.

따라서 우상들이 무()로 화하듯이,

그 숭배자들은 여호와의 진노를 피해 암혈과 토굴에 몸을 숨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2:20] 사람이 숭배하려고 만들었던 그 은 우상과 금 우상을 그 날에 두더쥐와 박쥐에게 던지고

 

두더지와 박쥐에게 던지고 - 70인역(LXX)은 이 구절에 착안하여

그들이 동물 숭배에 빠졌다는 의미로 이해하였다(Luzzatto, Malbim).

그러나 두더지와 박쥐는 우상 숭배자들이 몸을 피할

'암혈''토굴'과 연관하여 취해진 것이다.

, 그들은 두더지와 박쥐들이 서식하고 있던 어둡고 음습한 동굴에

금과 은의 형상들을 던지는 것이다.

아마 이러한 행동은

'역겨움에서'(Leupold),

혹은 '심판자의 눈을 피하기 위하여'(Delitzsch) 취해질 것이다.

 

 

 

[2:21] 암혈과 험악한 바위틈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일어나사 땅을 진동시키시는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리라

 

본문은 우상에 대하여 언급할 때마다 뒤따라 나오는 후렴구이다.

 

(10 너희는 바위 틈에 들어가며 진토에 숨어 여호와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라,

 

19절 사람들이 암혈과 토굴로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일어나사 땅을 진동시키는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할 것이라).

 

이것은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임할 수치와 파멸이

어느 정도로 극심할 것인가를 강조하기 위하여 후렴구로 반복되는 것 같다.

 

 

 

[2:22]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

 

이 구절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후기의 삽입으로 간주되었으며(Diestel, Cheyne),

어떤 곳에서는 아예 빠져 있다(LXX).

그러나 바르게 이해한다면 본절은 앞에서 논의된(5절 이하) 내용의 결론이며,

 

(5절 이하, 야곱 족속아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

 

동시에 3;1 이하에서 새로 이어질 내용의 도입부로 작용한다.

 

(3;1 이하, 보라, 주 곧 만군의 주께서 예루살렘과 유다로부터 의지하는 것과 의뢰하는 것 즉 그들이 의지하는 모든 빵과 의지하는 모든 물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 인생의 유한함이

2:7을 연상시키는 표현으로 기술되었다.

 

(2:7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명의 숨을 그의 콧구멍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이 되니라)

 

인간의 생명은 호흡이 붙어 있을 때만 가능하다.

시편 기자는 그 허망함을 이렇게 노래했다: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圖謀)가 소멸하리로다"(146:4).

 

이와 관련된 구절들로는 욥 7:7;34:14, 15;78:39;90:36-6;104:2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