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그 성문은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시온은 황무하여 땅에 앉으리라

거듭난 삶 2022. 1. 2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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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이 받은 심판

 

성 경: [3:16-26]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되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여 늘인 목, 정을 통하는 눈으로 다니며 아기죽거려 행하며 발로는 쟁쟁한 소리를 낸다 하시도다

17) 그러므로 주께서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그들의 하체로 드러나게 하시리라

18) 주께서 그 날에 그들의 장식한 발목 고리와 머리의 망사와 반달 장식과

19) 귀고리와 팔목 고리와 면박과

20) 화관과 발목 사슬과 띠와 향합과 호신부와

21) 지환과 코 고리와

22) 예복과 겉옷과 목도리와 손주머니와

23) 손 거울과 세마포 옷과 머리 수건과 너울을 제하시리니

24) 그 때에 썩은 냄새가 향을 대신하고 노끈이 띠를 대신하고 대머리가 숱한 머리털을 대신하고 굵은 베옷이 화려한 옷을 대신하고 자자한 흔적이 고운 얼굴을 대신할 것이며

25) 너희 장정은 칼에, 너희 용사는 전란에 망할 것이며

26) 그 성문은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시온은 황무하여 땅에 앉으리라.

 

 

 

[3:16]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되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여 늘인 목, 정을 통하는 눈으로 다니며 아기죽거려 행하며 발로는 쟁쟁한 소리를 낸다 하시도다 -

 

시온의 딸들 - 1:8'딸 시온'이 성도(聖都) 예루살렘을 의인화시킨 것이라면,

 

(1:8 시온의 딸은 포도원의 원두막같이, 오이 밭의 오두막같이, 포위당한 도시같이 남게 되었도다)

 

본문의 '시온의 딸들'(베노트 치욘)은 시온에 거주하는 부녀들을 가리킨다.

 

 

교만하여 - 교만의 주제가 2:11 이하에서 계속되고 있다.

 

(2:11 이하, 그 날에 사람의 거만한 모습이 낮아지며 사람들의 오만함이 고개를 숙이고 주만 홀로 높여지리라)

 

남자들의 교만이 주로 권력과 물질에 대한 탐욕으로 나타난다면,

여자들의 교만은 주로 허영과 음란으로 나타난다.

 

 

늘인 목 - 고개를 숙이며 걷는 것이 겸양의 표시로 간주되듯이,

목을 늘여 머리를 하늘 높게 쳐들고 걷는 것은 교만의 표증으로 간주된다.

 

 

아기죽거려 행하며 - 아이들처럼 잰 걸음으로 걷는 것을 말한다.

이는 남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것이다.

루터(Luther)는 이것을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걸었다'로 번역하였다.

 

 

 

[3:17] 그러므로 주께서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그들의 하체로 드러나게 하시리라 -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시며 - '정수리'는 머리 꼭대기를 말한다.

교만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그곳에 하나님은

딱지(시파흐)가 생기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신다.

 

딱지는 '옴 따위의 피부병'(KJV),

'앞머리를 깎아 미는 것'(G.R. Driver),

'대머리가 되게 하는 것'(Alexander),

혹은 '비듬투성이가 된 불결한 모습'(Lange) 등등

여러 가지로 해석되고 있다.

아름다움을 생명으로 하는 여성에게 이것은 치명적인 형벌이다.

 

 

 

[3:18] 주께서 그 날에 그들의 장식한 발목 고리와 머리의 망사와 반달 장식과 -

 

구체적 목록을 열거하기에 앞서 선지자는 이것들을

'티프에레트'라는 한단어로 요약한다.

이 말은 '장식품' 혹은 '화려한 옷차림'으로 번역할 수 있다.

 

 

발목 고리(아카심) - 이는 금, , 상아 고리로서 발목에 다는 것이다.

 

 

머리의 망사(슈비심) - 이는 머리에 덮은 그물 아래로

금박이나 은박실을 땋은 것으로, 대개 리본 장식을 매었다.

 

 

반달 장식(사하로님) - 목에 둘러서 가슴까지 내려오게 한

반달 모양의 금속 목걸이를 말한다.

 

(8:21 이에 세바와 살문나가 이르되, 네가 일어나 우리를 덮치라. 사람이 어떠한 것 같이 그의 힘도 그러하니라, 하니 기드온이 일어나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그들의 낙타의 목에 있던 장식을 취하니라).

 

 

 

[3:19] 귀고리와 팔목 고리와 면박과

 

면박(레알로트) - 얼굴에 걸치는 값비싼 면사포를 말한다.

 

 

 

[3:20] 화관과 발목 사슬과 띠와 향합과 호신부와

 

발목 사슬(체아도트) - 이는 '걷다'(차아드)에서 파생된 것으로,

걸음걸이를 멋지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발목 고리에 연결하여 단 장신구이다.

 

 

호산부(레하쉼) - '마술부리다'(라하쉬)에서 파생된 것으로, 부적과 같은 말이다.

 

 

 

[3:21] 지환과 코 고리와

 

지환(타바오트) - 손가락에 낀 반지를 말한다.

 

 

코 고리(니즈메 하아프) - 코를 뚫어 매다는 것으로,

동방에서 널리 사용된 장신구의 일종이다.

 

 

 

[3:22] 예복과 겉옷과 목도리와 손주머니와

 

예복(마할라초트) - 특별한 때에만 입는 정장을 말한다.

 

 

겉옷(마아타포트) - 옷 위에 걸쳐 입는 가운 비슷한 옷으로,

안에 입은 옷보다도 더 화려하였다.

 

 

 

[3:23] 손 거울과 세마포 옷과 머리 수건과 너울을 제하시리니

 

세마포 옷(세디님) - 인도의 직물로 만든 베일이나 옷을 말한다.

 

(14:12-13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내리니 잔치하는 이레 동안에 너희가 능히 수수께끼를 알아내어 확실히 내게 밝히 보이면 내가 얇은 옷 서른 벌과 겉옷 서른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13) 그러나 너희가 그것을 능히 내게 밝히 보이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얇은 옷 서른 벌과 겉옷 서른 벌을 줄지니라, 하니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수수께끼를 내어 우리가 듣게 하라, 하매,

 

31:24 그녀는 고운 아마포를 만들어 팔고 허리띠를 상인들에게 넘겨주며).

 

 

너울(레디딤) - 머리에서부터 겉옷 위로 둘러 전신을 가리는 넒은 망토를 말한다.

 

 

 

[3:24] 그 때에 썩은 냄새가 향을 대신하고 노끈이 띠를 대신하고 대머리가 숱한 머리털을 대신하고 굵은 베옷이 화려한 옷을 대신하고 자자한 흔적이 고운 얼굴을 대신할 것이며

 

유다의 지도층 인사들이 권력을 이용하여 백성들을 착취하고 있을 때,

부유한 시온의 부녀들은 축적된 부()를 이용하여 온갖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장식품들로 몸을 가꾸었음을 이상의 목록들에서 알 수 있다.

 

마땅히 가져야할 내면의 덕은 가꾸지 않고

 

* 참조 : (벧전 3:3-4 너희가 단장하는 것은 머리를 땋고 금으로 치장하며 옷을 차려입는 그런 외적 단장으로 하지 말고

4) 오직 마음에 감추어진 사람으로 하되 썩지 아니하는 것 즉 온유하고 조용한 영의 장식으로 할지니 그것은 하나님의 눈앞에서 지극히 값진 것이니라)

 

오직 외모를 꾸미는 데에만 혈안이 된 그들에게

여호와의 진노는 다음과 같이,

즉 먼저 사치스러운 것들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누추하고 비참한 것들을 들여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곧 없어질 좋은 것들과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나쁜 것들의 대조가

'대신에'(타하트)라는 전치사에 의해 짝지워진다.

 

'타하트'는 본절에 모두 5번 나온다.

 

'자자한 흔적'()이란 노예 혹은 죄인의 표시로서 불로 낙인한 것을 가리킨다.

 

한편, 본절에 열거된 사항들은 모두 전쟁과 관련된다.

,

 

'상처입고-포로로 잡히고-슬픔으로 머리를 뜯고-국가적 재난에 직면해 베옷을 입고-끝내는 노예가 된다.'.

 

시온의 부녀들이 누렸던 한때의 쾌락과 허용은

전쟁과 더불어 일순간에 재난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3:25] 너희 장정은 칼에, 너희 용사는 전란에 망할 것이며

 

너희 장정(壯丁)은 칼에, 너희 용사는 전란(戰亂)에 망할 것이며 앞절에서

암시되었던 상황이 여기에서 분명해진다.

 

전쟁에서 잃은 것은 장식품들만이 아니다.

그들의 남편이 전쟁터에서 죽을 것이며,

따라서 그들 자신은 과부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개인적 불행 이외에,

나라 전체가 치욕적인 패배 속에 함몰되리라는 내용도 함축되어 있다.

 

 

 

[3:26] 그 성문은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시온은 황무하여 땅에 앉으리라.

 

그 성문은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 성문은 백성들의 삶의 중심지이다.

한때 웃음소리 드높았던 그곳이 그날에는 통곡소리로 가득할 것이다.

한때 오가는 사람들로 붐볐던 그곳은

그날에 남편을 잃은 여인들의 울부짖음만

스산하게 울려 퍼지는 텅 빈 공간이 될 것이다.

 

(14:31 오 성문이여, 울부짖을지어다. 오 도시여, 부르짖을지어다. 온 블레셋이여, 네가 해체되었도다. 북쪽에서 연기가 나오리니 아무도 자기에게 정해진 때에 홀로 있지 아니하리로다;

 

14:2 유다가 애곡하고 그것의 성문들이 기진하며 그들이 암담하게 되어 땅에 주저앉으니 예루살렘의 부르짖음이 위로 올라갔도다;

 

1:4 아무도 엄숙한 명절들에 올라오지 아니하므로 시온의 길들이 애곡하는도다. 그녀의 성문들이 다 황폐하며 그녀의 제사장들이 탄식하고 그녀의 처녀들은 고난을 당하나니 그녀가 비참한 가운데 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