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너희 먼 나라 백성들아 들을지니라 너희 허리를 동이라 필경 패망하리라 너희 허리에 띠를 띠라 필경 패망하리라

거듭난 삶 2022. 2. 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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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도구 앗수르

 

성 경: [8:1-10]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큰 서판을 취하여 그 위에 통용문자로 마헬살랄하스바스라 쓰라

2) 내가 진실한 증인 제사장 우리야와 여베레기야의 아들 스갸랴를 불러 증거하게 하리라 하시더니

3) 내가 내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은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 하라

4) 이는 이 아이가 내 아빠, 내 엄마라 할 줄 알기 전에 다메섹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노략물이 앗수르 왕 앞에 옮긴바 될 것임이니라

5) 여호와께서 다시 내게 일러 가라사대

6)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라야의 아들을 기뻐하나니

7) 그러므로 주 내가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으로 그들 위에 덮을 것이라 그 모든 곬에 차고 모든 언덕에 넘쳐

8) 흘러 유다에 들어와서 창일하고 목에까지 미치리라 임마누엘이여 그의 펴는 날개가 네 땅에 편만하리라 하셨느니라

9) 너희 민족들아 훤화하라 필경 패망하리라 너희 먼 나라 백성들아 들을지니라 너희 허리를 동이라 필경 패망하리라 너희 허리에 띠를 띠라 필경 패망하리라

10) 너희는 함께 도모하라 필경 이루지 못하리라 말을 내어라 시행되지 못하리라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이니라.

 

 

 

[8: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큰 서판을 취하여 그 위에 통용문자로 마헬살랄하스바스라 쓰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 본장은 7장과 동일한 역사적 맥락 위에 놓인다.

앞서 선지자는 임마누엘이라 하는 아이가 성장하기 전에

먼저 수리아와 에브라임이 몰락하고

그 다음에 유다가 황폐해질 것을 예언한 바 있다.

 

그로부터 얼마의 시간이 경과했는지 알 수 없다.

아마도 1년은 넘지 않았을 것이다(Kissane).

 

 

너는 큰 서판을 취하여 - 새로 주어질 이 징조는

멀리 있는 모든 사람들도 뚜렷이 볼 수 있어야 했기 때문에

큰 서판을 취하도록 명령되었다.

 

'서판'(길라욘)은 금속으로 만든 판을 가리킨다.

 

(30:8 이제 가서 그들 앞에서 그것을 서판에 기록하고 책에 써서 다가오는 때에 영원무궁토록 있게 하라).

 

 

그 위에 통용 문자로 - '통용 문자로'(베헤레트 에노쉬)라는 말을 직역하면,

'()사람의 필체(writing style)'이다.

다시 말해서 모든 사람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문자로 기록하라는 것이다.

 

 

마헬살랄하스바스 - 본래의 음대로 읽으면 '마헤르-솰랄-하쉬-바즈'이다.

그 뜻은 '신속하게-약탈물을-급속히-노획물을',

'약탈과 노획이 급속히 이르름'이다.

 

이는 수리아와 에브라임이 앗수르에 의해 머지않은 장래에 노략당할 것을 나타낸다.

 

(4절 그 아이가, 내 아버지여, 내 어머니여, 하고 부르짖을 줄 알기 전에 다마스커스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노략물이 아시리아 왕 앞으로 옮겨지리라, 하시니라).

 

 

 

[8:2] 내가 진실한 증인 제사장 우리야와 여베레기야의 아들 스갸랴를 불러 증거하게 하리라 하시더니

 

진실한 증인 제사장 우리야와 여베레기야의 아들 스가랴 - 제사장 우리야는

아하스왕에게 빌붙어 후에 예루살렘 성전 경내에

앗수르 제단을 건립하는 데 협력한 자이며,

 

(왕하 16:10-16 아하스 왕이 아시리아 왕 디글랏빌레셀을 만나려고 다마스커스에 갔다가 다마스커스에 있던 제단을 보고 그 제단의 모양과 양식을 그것을 만드는 모든 기술과 함께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내었더니

11) 아하스 왕이 다마스커스에서 돌아오는 것에 맞추어 제사장 우리야가 아하스 왕이 다마스커스에서 보낸 모든 것에 따라 제단을 만들었으므로

12) 왕이 다마스커스에서 돌아와 제단을 보고 제단에 나아가 그 위에 헌물을 드리되

13) 자기의 번제 헌물과 음식 헌물을 불태우고 음료 헌물을 부으며 또 화평 헌물의 피를 제단 위에 뿌리고

14) 또 주 앞에 있던 놋 제단을 옮기되 그 집의 맨 앞에서 곧 그 제단과 주의 집 사이에서 옮겨 그 제단의 북쪽 편에 두니라.

15) 아하스 왕이 제사장 우리야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아침의 번제 헌물과 저녁의 음식 헌물과 왕의 번제 헌물과 그의 음식 헌물과 이 땅 온 백성의 태우는 희생물과 그들의 음식 헌물과 음료 헌물을 이 큰 제단 위에서 불태우고 또 번제 헌물의 피와 희생물의 피를 다 그 위에서 뿌리고 오직 놋 제단은 내가 여쭙는 일에 쓰게 하라, 하매

16) 제사장 우리야가 이와 같이 아하스 왕이 명령한 대로 다 행하였더라),

 

 

스가랴는 아마도 아하스 왕의 장인을 가리킬 것이다.

 

(왕하 18:1-2 이제 이스라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의 제삼년에 유다 왕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가 통치하기 시작하니라.

2) 그가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더라. 그가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 동안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 역시 사가랴의 딸 아비더라;

 

대하 29:1 히스기야가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더라. 그가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 동안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스가랴의 딸 아비야더라).

 

이들이 진실한 증인이라 불리는 것은 그 지명도와 영향력이 커서

백성들에게 사실을 왜곡됨 없이 말해주리라고 기대되었기 때문이다.

 

 

 

[8:3] 내가 내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은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 하라

 

내가 내 아내와 동침하매 - 직역하면 '내가 여선지자를 가까이하매'이다.

'여선지자'(하느비아)는 그의 아내를 말한다.

 

고대 근동에서는 대개 그 남편이나 부친의 품위를 따라

여자에게도 그와 비슷한 칭호가 부여되었기 때문에

 

(15:20 아론의 누이 여대언자 미리암이 손에 작은북을 잡으매 모든 여인들이 그녀를 따라 나오며 작은북을 잡고 춤을 추니)

 

그녀가 반드시 어떤 예언자적 기능을 수행했으리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8:4] 이는 이 아이가 내 아빠, 내 엄마라 할 줄 알기 전에 다메섹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노략물이 앗수르 왕 앞에 옮긴바 될 것임이니라

 

이 아이가 내 아빠, 내 엄마라 할 줄 알기 전에 - '아빠'(아비)'엄마'(임미)

갓난 아이가 최초로 발음하는 소리이다.

 

이제 예언 성취의 시간은 임마누엘의 때보다 더 앞당겨졌다.

왜냐하면 아이의 성장에 있어서

 

'악을 버리고 선을 택할 줄 아는것'보다

 

(7:15-16 그가 버터와 꿀을 먹겠고 이로써 악을 거절하며 선을 택할 줄 알리니

16) 이 아이가 악을 거절하고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 네가 몹시 싫어하는 그 땅이 자기의 두 왕에게 버림을 받으리라)

 

'아빠-엄마'라고 웅얼거리는 것이 더 빠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앗수르에 의한 수리아와 사마리아의 몰락은

훨씬 더 급박한 사실로 눈앞에 놓이게 된다.

 

 

 

[8:5] 여호와께서 다시 내게 일러 가라사대 - 수리아와 사마리아의 약탈만으로

모든 일이 끝난 것이 아니었다.

유다가 앗수르에게 도움을 구한 일로 인하여

장차 벌어질 사태를 백성들 또한 목도하지 않으면 아니되었다.

 

본절은 7:10에서 처럼, 짧은 시간의 경과를 전제할 수도 있다(Alexander).

 

(7:10 주께서 또 다시 아하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8:6]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라야의 아들을 기뻐하나니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 실로아 물은 기혼 샘물에서 발원하여

예루살렘 도성의 동편을 끼고 흐르는 작고 가느다란 시냇물을 가리킨다.

 

본문에서는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에 대조적인 의미로 쓰였다.

 

이는 곧 유다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은근하고도 비밀한 보호를 뜻한다.

그러나 백성들의 마음은 불신앙으로 인해서

두려움과 초조함으로 짓눌려 있어서

천천히 흐르는 이 실로아 물이야말로 참된 구원이 됨을 전혀 알지 못하였다.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나니 - 유다 백성들이

르신과 베가의 연합군의 파멸을 보고 자만하여 기뻐한다는 뜻이다(rejoice...,KJV).

 

참조로, '기뻐하다'는 뜻의 '마소스'대신에

'두려워하다', '녹다'는 뜻의 '마사스'를 대치시켜 해석하기도 한다(Hitzig).

 

 

 

[8:7] 그러므로 주 내가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으로 그들 위에 덮을 것이라 그 모든 곬에 차고 모든 언덕에 넘쳐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 -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위로를 삼는 백성들에게

앗수르 군대의 힘과 위용이야말로 거세게 넘실대는 유브라데 강물처럼

마음 든든한 바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미처 보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범람하는 그 강물이 마침내 수리아와 사마리아를 넘어

유다에까지 미칠 것이라는 사실이다.

세상을 의지하는 이는 다 이와 같을 것이다.

 

 

 

[8:8] 흘러 유다에 들어와서 창일하고 목에까지 미치리라 임마누엘이여 그의 펴는 날개가 네 땅에 편만하리라 하셨느니라

 

흘러 유다에 들어와서 창일하고 목에까지 미치리라 - 앗수르에 의한

유다의 약탈은 목에까지 물이 차는 정도의 극심한 홍수 상태로 비유되었다.

 

선지자의 예언처럼,

디글랏 빌레셀의 대군은 몇 년 안 되어 유다의 넓은 지역을 파괴하고

예물뿐 아니라 공물까지 바칠 것을 요구하였다

 

(대하 28:20-21 아시리아 왕 딜갓빌네셀이 그에게 이르러 그를 괴롭게 하고 그를 강하게 하지 아니하였으니

21) 아하스가 주의 집과 왕의 집과 통치자들에게서 일부를 취하여 아시리아 왕에게 주었으나 그가 아하스를 돕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나 더 큰 피해는 그 후대의 왕, 특히 산헤립(B.C. 705-681) 때에 이루어졌다.

 

 

임마누엘이여 - 히브리어 원문에는 이 말이 문장 맨 뒤에 놓여 있다.

선지자의 눈은 다시 임마누엘이라 불리는 한 아이에게 향한다.

 

이는 범람하는 물결이 거의 목에 차고 새의 편 날개가 온 땅을 덮는 것처럼,

유다 전역이 물에 잠긴 듯한 위급한 상황 속에서

유일한 구원의 희망이란 오직 그에게만 있기 때문이다.

 

이 소망스러운 이름을 기점으로 하여 선지자의 어조와 전망은 일변한다.

비록 가까운 장래에 적들로부터 주어질 재난을 피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인 승리와 구원은 이 땅 위에 임할 것이다.

 

 

 

[8:9-10] 너희 민족들아 훤화하라 필경 패망하리라 너희 먼 나라 백성들아 들을지니라 너희 허리를 동이라 필경 패망하리라 너희 허리에 띠를 띠라 필경 패망하리라

10) 너희는 함께 도모하라 필경 이루지 못하리라 말을 내어라 시행되지 못하리라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이니라.

 

명령법과 반복법으로 이루어진 본문은

임마누엘이 주는 위로와 보호를 말하고 있다.

그 요지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백성들을 세상의 나라들이 어떻게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너희 민족들아 훤화하라 - '민족들'(아밈)

앗수르인들을 위시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적대하는 모든 민족들을 가리킨다.

 

'훤화하다'(로우)

'격노하다', '시끄럽게 날뛰다'(Henderson), '제멋대로 날뛰다'(Alexander)는 뜻으로

전쟁의 함성을 말한다.

 

 

필경 패망하리라 - 격동하고 허리를 동이며 모략을 짜내는 등,

저들이 온갖 수고와 준비를 아끼지 않을지라도 그 승부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뭇 세력들에게 주어질 궁극적인 운명은 패망뿐이다.

이 사실을 강조하기 위하여 이 말이

9절에서만 3, 10절에서는 동일한 뜻을 가진 단어로 2번이나 반복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이니라 - 저들이 필경, 궁극적으로

패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 한 가지뿐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 백성과 함께하신다는,

이 놀라운 '임마누엘'의 선언 때문이다.

 

여기서 임마누엘은 칭호로 쓰이지 않고 선언적인 진술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