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스 왕에게 보냄을 받은 이사야
성 경: [사 7:1-9] 웃시야의 손자요 요담의 아들인 유다 왕 아하스 때에 아람 왕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 왕 베가가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쳤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
2) 혹이 다윗 집에 고하여 가로되 아람이 에브라임과 동맹하였다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과 그 백성의 마음이 삼림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더라
3) 때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 스알야숩은 윗못 수도 끝 세탁자의 밭 큰 길에 나가서 아하스를 만나
4)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삼가며 종용하라 아람 왕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심히 노할지라도 연기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니 두려워 말며 낙심치 말라
5) 아람과 에브라임 왕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악한 꾀로 너를 대적하여 이르기를
6) 우리가 올라가 유다를 쳐서 그것을 곤하게 하고 우리를 위하여 그것을 파하고 다브엘의 아들을 그 중에 세워 왕을 삼자 하였으나
7) 주 여호와의 말씀에 이 도모가 서지 못하며 이루지 못하리라
8) 대저 아람의 머리는 다메섹이요 다메섹의 머리는 르신이며 에브라임의 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머리는 르말리야의 아들이라도 육십오 년 내에 에브라임이 패하여 다시는 나라를 이루지 못하리라 만일 너희가 믿지 아니하면 정녕히 굳게 서지 못하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9) 8절과 같음
*참조 : 아래는 한글 KJV
8) 시리아의 머리는 다마스커스요, 다마스커스의 머리는 르신이며 육십오 년 내에 에브라임이 패망하여 한 백성이 되지 못하리라.
9) 또 에브라임의 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머리는 르말랴의 아들이니라. 만일 너희가 믿으려 하지 아니하면 분명히 굳게 서지 못하리라, 하라.
[사 7:1] 웃시야의 손자요 요담의 아들인 유다 왕 아하스 때에 아람 왕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 왕 베가가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쳤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 -
본절은 예언의 배경이 되고 있는 기록으로 에브라임 전쟁에 대한 요약이다.
선지자는 결과를 미리 말한 다음
세부적인 사항들을 밝히는 방식으로 예언을 진행시킨다.
'웃시야 → 요담 → 아하스'로 이어지는 다윗 왕조의 역사는
유다가 평화와 번영의 시기에서 어떻게 국제적 분쟁의 회오리와
그 참혹한 파멸 가운데로 급락하게 되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 결정적 계기가 된 사건이 에브라임 전쟁이었다.
* 참조 1:
(왕하 16장 - 1)르말랴의 아들 베가의 제십칠년에 유다 왕 요담의 아들 아하스가 통치하기 시작하니라.
2) 아하스가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이십 세더라. 그가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 동안 통치하였으나 자기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주 자신의 하나님의 눈앞에서 올바른 것을 행하지 아니하고
3)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걸으며 또 참으로 주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교도들의 가증한 일들을 본받아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고
4) 또 여러 산당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밑에서 희생물을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5) 그때에 시리아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싸우려고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아하스를 에워쌌으나 그를 이기지 못하니라.
6) 그때에 시리아 왕 르신이 엘랏을 시리아에 회복시키고 유대인들을 엘랏에서 쫓아내었으므로 시리아 사람들이 엘랏에 이르러 거기에 거하며 이 날까지 이르렀더라.
7) 이에 아하스가 아시리아 왕 디글랏빌레셀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되, 나는 왕의 신하요, 왕의 아들이니이다. 시리아 왕과 이스라엘 왕이 일어나 나를 치니 올라와서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소서, 하고
8) 주의 집과 왕의 집의 보고에서 찾은 은과 금을 취하여 아시리아 왕에게 예물로 보내매
9) 아시리아 왕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더라. 아시리아 왕이 올라와 다마스커스를 쳐서 점령하고 그곳의 백성을 포로로 사로잡아 기르로 데려가고 또 르신을 죽였더라.
10) 아하스 왕이 아시리아 왕 디글랏빌레셀을 만나려고 다마스커스에 갔다가 다마스커스에 있던 제단을 보고 그 제단의 모양과 양식을 그것을 만드는 모든 기술과 함께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내었더니
11) 아하스 왕이 다마스커스에서 돌아오는 것에 맞추어 제사장 우리야가 아하스 왕이 다마스커스에서 보낸 모든 것에 따라 제단을 만들었으므로
12) 왕이 다마스커스에서 돌아와 제단을 보고 제단에 나아가 그 위에 헌물을 드리되
13) 자기의 번제 헌물과 음식 헌물을 불태우고 음료 헌물을 부으며 또 화평 헌물의 피를 제단 위에 뿌리고
14) 또 주 앞에 있던 놋 제단을 옮기되 그 집의 맨 앞에서 곧 그 제단과 주의 집 사이에서 옮겨 그 제단의 북쪽 편에 두니라.
15) 아하스 왕이 제사장 우리야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아침의 번제 헌물과 저녁의 음식 헌물과 왕의 번제 헌물과 그의 음식 헌물과 이 땅 온 백성의 태우는 희생물과 그들의 음식 헌물과 음료 헌물을 이 큰 제단 위에서 불태우고 또 번제 헌물의 피와 희생물의 피를 다 그 위에서 뿌리고 오직 놋 제단은 내가 여쭙는 일에 쓰게 하라, 하매
16) 제사장 우리야가 이와 같이 아하스 왕이 명령한 대로 다 행하였더라.
17) 아하스 왕이 물두멍 받침대의 테두리를 떼어 내고 물두멍을 그 테두리에서 떼어 옮기며 또 바다를 그것 밑에 있던 놋 소들 위에서 내려다가 돌로 포장한 곳 위에 두고
18) 또 안식일을 위해 그들이 그 집에 건축한 숨는 장소와 밖에 있던 왕의 출입구를 아시리아 왕으로 인하여 주의 집으로부터 돌려 놓으니라.
19) 이제 아하스가 행한 행적의 남은 부분은 유다 왕들의 연대기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아니하냐?
20) 아하스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의 도시에 자기 조상들과 함께 묻히니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그를 대신하여 통치하니라;
* 참조 2:
대하 28장 - 1) 아하스가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이십 세더라. 그가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 동안 통치하였으나 자기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주의 눈앞에서 올바른 것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니
2)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들로 걸었으며 또 바알들을 위해 부어 만든 형상들을 만들었더라.
3) 또 그가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서 분향하며 주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교도들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자기 아이들을 불 속에서 태우고
4) 또 여러 산당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밑에서 희생물을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5) 그러므로 주 그의 하나님께서 그를 시리아 왕의 손에 넘겨주시매 그들이 그를 쳐서 그들 중에서 많은 무리를 포로로 사로잡아 다마스커스로 끌고 갔으며 또 그분께서 그를 이스라엘 왕의 손에 넘겨주시매 그가 크게 살육하며 그를 쳤더라.
6) 그들이 주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을 버렸으므로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유다에서 하루에 십이만 명을 죽였는데 이들은 다 용맹한 자들이더라.
7) 또 에브라임의 용사 시그리는 왕의 아들 마아세야와 집을 다스리는 자 아스리감과 왕 다음가는 자인 엘가나를 죽였더라.
8)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 형제들 중에서 이십만 명을 여인들과 아들딸들과 함께 포로로 사로잡아 가고 또 그들에게서 재물을 많이 노략하여 사마리아로 그 노략물을 가져가니라.
9) 그러나 거기에 주의 대언자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오뎃이더라. 그가 사마리아로 오는 군대 앞으로 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보라, 주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진노하셨으므로 너희 손에 그들을 넘겨주셨거늘 너희가 하늘에까지 닿은 격노로 그들을 죽이고
10) 이제 또 너희가 유다와 예루살렘 자손을 밑에 두어 너희를 위해 남자 노예와 여자 노예로 삼으려 하는도다. 그러나 너희에게는 곧 너희에게는 주 너희 하나님께 지은 죄들이 없느냐?
11) 그런즉 이제 내 말을 듣고 너희가 너희 형제들 중에서 포로로 사로잡아 온 포로들을 다시 넘겨주라. 주의 맹렬한 진노가 너희 위에 있느니라, 하니라.
12) 그때에 에브라임 자손의 우두머리 중에서 몇 사람 곧 요하난의 아들 아사랴와 무실레못의 아들 베레기야와 살룸의 아들 여히스기야와 하들래의 아들 아마사가 일어서서 전쟁에서 돌아오는 자들을 막으며
13)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그 포로들을 여기로 들여오지 못하리라. 우리가 전에 주께 죄를 지었거니와 너희가 이제 우리의 죄들과 범법에 더 더하려 하는도다. 우리의 범법이 크므로 이스라엘을 향한 맹렬한 진노가 있느니라, 하니라.
14) 이에 무장한 사람들이 포로들과 노략한 물건을 통치자들과 온 회중 앞에 두니
15) 이름이 명시된 사람들이 일어나서 포로들을 데려가 노략한 물건으로 그들 가운데 벗은 자들에게 옷을 입히고 신을 신기며 먹고 마시게 하며 기름을 발라 주고 그들 중에서 연약한 자는 다 나귀에 태워 종려나무 도시 여리고로 그들의 형제들에게로 데려다 주고 그 뒤에 사마리아로 돌아갔더라.
16) 그때에 아하스 왕이 아시리아 왕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자기를 돕게 하였으니
17) 이는 에돔 족속이 다시 와서 유다를 치고 그들을 포로로 사로잡아 갔기 때문이라.
18) 블레셋 사람들도 유다의 저지대 지방과 남부 도시들을 침략하여 벧세메스와 아얄론과 그데롯과 소고와 그것의 마을들과 딤나와 그것의 마을들과 또 김소와 그것의 마을들을 빼앗고 거기 거하였으니
19) 이는 이스라엘 왕 아하스가 유다로 하여금 벌거벗게 하고 또 주께 크게 죄를 지었으므로 주께서 그로 인하여 유다를 낮추셨기 때문이더라.
:20) 아시리아 왕 딜갓빌네셀이 그에게 이르러 그를 괴롭게 하고 그를 강하게 하지 아니하였으니
21) 아하스가 주의 집과 왕의 집과 통치자들에게서 일부를 취하여 아시리아 왕에게 주었으나 그가 아하스를 돕지 아니하였더라.
22) 그는 고난 당할 때에 주께 더욱더 범법을 행하였는데 이 사람은 곧 아하스 왕이니라.
23) 그가 자기를 친 다마스커스의 신들에게 희생물을 드리며 이르되, 시리아 왕들의 신들이 그들을 도왔으므로 나도 그들에게 희생물을 드려 그들이 나를 돕게 하리라, 하였으나 오히려 그 신들이 아하스와 온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였더라.
24) 아하스가 하나님의 집의 기구들을 함께 모으고 하나님의 집의 기구들을 산산조각 내며 또 주의 집 문들을 닫고 또 자기를 위해 예루살렘의 모든 구석에 제단들을 쌓으며
25) 유다의 모든 도시에 산당들을 세우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여 주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의 분노를 일으키니라.
26) 보라, 이제 아하스의 남은 행적과 그의 모든 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들의 책에 기록되어 있느니라.
27) 아하스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드니 그들이 그를 도시에 곧 예루살렘에 묻었으나 이스라엘 왕들의 돌무덤에 들여 놓지는 아니하니라.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그를 대신하여 통치하니라).
[사 7:2] 혹이 다윗 집에 고하여 가로되 아람이 에브라임과 동맹하였다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과 그 백성의 마음이 삼림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더라
▶ 혹이 다윗 집에 고하여 가로되 - '다윗 집'은 다윗 왕조에 속한
아하스와 그의 정부를 가리킨다.
선지자가 본문에서 '다윗 집'으란 표현을 쓴 데는
두 가지 이유가 함축되어 있다.
(1) 다윗의 집이 위기에 처해 있음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었다.
르신-베가의 동맹군이 목표하는 바가 바로 다윗 왕조를 폐하고 괴뢰 정권을 세우는 데 있었던 것이다.
(6절 우리가 올라가 유다를 쳐서 그것을 괴롭히고 우리를 위하여 그 안을 무너뜨리며 그것의 한가운데 왕을 세우되 다브엘의 아들을 왕으로 세우자, 하였도다).
(2) 이 위기는 다윗 왕조가 여호와와 맺은 언약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못한 데서 온 필연적 결과이며(삼하 7장),
따라서 아하스가 직면한 외부적 위협은 실은 여호와의 징계로 주어진 것임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었다.
9절에서 선지자가 다시금 믿음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9절 또 에브라임의 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머리는 르말랴의 아들이니라. 만일 너희가 믿으려 하지 아니하면 분명히 굳게 서지 못하리라, 하라)
▶ 왕의 마음과 그 백성의 마음이 삼림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더라 -
이 불길한 소식을 접했을 때 왕과 온 백성, 곧 나라 전체가 보인 반응은
심장이 얼어붙는 듯한 두려움, 그것이었다.
선지자는 그것을 직유법으로 표현 한다.
'삼림이 바람에 흔들림같이.'
이는 주 여호와에 대한 그들의 불신을 단적으로 드려내 주고 있다.
믿음은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불신은 오직 두려움만을 증폭시킨다.
[사 7:3] 때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 스알야숩은 윗못 수도 끝 세탁자의 밭 큰 길에 나가서 아하스를 만나
▶ 때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 스알야숩은 - 이 상황에서
선지자는 '스알야숩'이란 의미심장한 이름을 가진 그의 아들과 더불어
아하스 왕을 만나라는 여호와의 음성을 듣는다.
'스알야숩'은 '남은 자가 돌아 온다'는 뜻이다.
(10:21 남은 자들 곧 야곱의 남은 자들이 강하신 하나님에게로 돌아오리라).
이는 해석하기에 따라서
위협(단지 남은 자만 돌아온다)
혹은 약속(적어도 남은 자는 꼭 돌아올 것이다)으로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본문은 문맥상 위로의 약속에 더 큰 비중이 놓여 있음이 분명하다.
아하스 왕은 스알야숩뿐만 아니라 그 곁에 서 있는 이사야를 또한 만나야 했다.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란 뜻이 있는 이사야의 이름은
스알야숩이란 이름과 함하여 완전한 계시를 이룬다(Leupold).
[사 7:4]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삼가며 종용하라 아람 왕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심히 노할지라도 연기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니 두려워 말며 낙심치 말라
▶ 너는 삼가며 종용하라 아람 왕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심히 노할지라도 연기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니 두려워 말며 낙심치 말라 -
이사야와 그 아들 스알야숩이 아하스 왕에게 보여진 것이
하나님의 시각적 메시지였다면,
본절부터는(9절까지) 청각적 메시지가 명료하게 전달된다.
그 메시지는 히브리어 원문에 의하면 4개의 명령(혹은 권유)으로 시작된다.
'삼가라'(히솨메르)는 두려움에 쫓겨 충동적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종용하라'(하쉬케트)는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평온하고 안정된 마음을 유지하라는 말이다.
여기에 '두려워 말며 낙심치 말라'(수 1:6)는 명령이 덧붙여진다.
(수 1:6 마음을 강하게 하고 크게 용기를 내라. 내가 이 백성에게 주리라고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네가 그들에게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주리라)
왜냐하면 두려움이야말로 믿음의 정반대이기 때문이며,
그러한 두려움으로부터는
마음이 녹아내리는 낙심밖에는 아무것도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앞의 두 가지가 신앙인이 마땅히 가져야 할 자세라면,
뒤의 두 가지는 불신앙에서 오는 전형적인 상태이다.
[사 7:5] 아람과 에브라임 왕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악한 꾀로 너를 대적하여 이르기를 -
개역 성경에는 '때문에'(야안 키)란 말이 빠져 있다.
원문대로 읽으면
'아람(시리아)이 너를 대적해서 악을 도모하여, 에브라임과 르말리야의 아들도, 말했기 때문에'이다.
언제나 아람이 먼저 거론된다.
(4절 그에게 이르기를, 조심하고 조용히 하라. 시리아(아람)와 함께한 르신과 르말랴의 아들의 맹렬한 진노로 인하여 또 이같이 연기를 내며 불타는 이 두 개의 나뭇조각 꽁지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말라).
이는 원정군의 주도권을 쥔 나라가 아람이었음을 나타낸다.
에브라임 왕과 르말리야의 아들은 동의어로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름을 셋으로 나누어 표기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운율을 고려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Alexander).
본문에서 시작한 긴 문장은 7절에서 끝난다(Gesenius, Hitzig, Ewald).
[사 7:6] 우리가 올라가 유다를 쳐서 그것을 곤하게 하고 우리를 위하여 그것을 파하고 다브엘의 아들을 그 중에 세워 왕을 삼자 하였으나 -
앞절에서 말한 '악한 꾀',
즉 원정군의 전쟁 목적이 명확하게 기술된다.
그것은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그것을 곤하게 하고': '곤하게 하다'로 번역된 '네키체나'는
'두렵게 하다', '포위하다'는 뜻이니,
곧 유다에게 극도의 공포심을 불어넣어 스스로 무너지게 하자는 것이다.
고대의 전쟁은 신경전이 그 승패를 좌우했으며,
두려움을 느끼는 쪽이 패배하기 마련이었다.
(2) '그것을 파하고': '파하다'(나브키엔나)는
'산산이 쪼개다', '박살내다'는 뜻이니,
힘으로 유다의 방어망을 뚫고 들어가 온 나라를 유린하자는 것이다.
(3) '다브엘의 아들을 그 중에 세워 왕을 삼자'.
최종적인 목표는
다윗 왕조를 폐하고 자기들의 정책에 순응하는 괴뢰 정권을 세우는 것이다.
'다브엘의 아들'은 '르말리야의 아들'이라는 이름처럼 경멸스러운 표현이다.
그러나 그가 누구인지, 더구나 이스라엘인인지 수리아인인지도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왕상 15:18에 나오는 수리아인 '다브림몬'과
그 이름이 비슷한 것으로 보아 그 역시 수리아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사 7:7] 주 여호와의 말씀에 이 도모가 서지 못하며 이루지 못하리라
▶ 주 여호와의 말씀에 이 도모가 서지 못하며 - 본문은 5절에서 시작한
긴 문장의 귀결절에 해당하며
동시에 새로운 절을 유도하는 상관적인 기능을 갖는다:
유다를 공격하여 정권을 바꾸고자 하는(6절)
르신과 베가의 악한 꾀는(5절)
결코 실현되지 못한다(7절).
왜냐하면
(8-9절 시리아의 머리는 다마스커스요, 다마스커스의 머리는 르신이며 육십오 년 내에 에브라임이 패망하여 한 백성이 되지 못하리라.
9) 또 에브라임의 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머리는 르말랴의 아들이니라. 만일 너희가 믿으려 하지 아니하면 분명히 굳게 서지 못하리라, 하라).
[사7: 8-9] 대저 아람의 머리는 다메섹이요 다메섹의 머리는 르신이며 에브라임의 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머리는 르말리야의 아들이라도 육십오 년 내에 에브라임이 패하여 다시는 나라를 이루지 못하리라 만일 너희가 믿지 아니하면 정녕히 굳게 서지 못하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9) 8절과 같음
* 참조비교 : 아래는 한글 KJV
8) 시리아의 머리는 다마스커스요, 다마스커스의 머리는 르신이며 육십오 년 내에 에브라임이 패망하여 한 백성이 되지 못하리라.
9) 또 에브라임의 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머리는 르말랴의 아들이니라. 만일 너희가 믿으려 하지 아니하면 분명히 굳게 서지 못하리라, 하라.
▶ 대저 아람의 머리는 다메섹이요 다메섹의 머리는 르신이며 - 여기서 '머리'(로쉬)는
한 나라의 수도 혹은 주권(통치)을 뜻하는 비유 언어이다.
본문의 의미는 다음과 같이 의역 가능하다.
'아람의 수도는 (오직) 다메섹일 뿐, 예루살렘은 아니다.
르신이 다메섹의 왕이라면 그의 통치는 (오직) 다메섹에만 국한될 뿐,
예루살렘에는 미칠 수 없다. 이러한 경계를 넘어서는 것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여호와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이므로 용납될 수 없다.'
▶ 육십 오년내에 에브라임이 패하여 - 본문은 앞에 나온 내용과
전혀 조화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다음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1) 아람에 대한 진술에 이어 에브라임이 나온다는 것이다.
(2) 본문의 시점(아하스 왕 2년, 곧 B.C. 734년)으로부터 보면
에브라임의 패망이 불과 십 몇 년 내의 일인데 선지자가 65년이라고 말한 것은
연대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부 학자들은
본문을 후대에 편집되어 삽입된 것으로 간주했다(Eichorn, Gesenius).
그러나 현대적인 논리를 앞세워 섣불리 성경을 재단하려 해서는 안 된다.
우선, 선지자의 눈은 시종 일관 유다에 향해 있다.
주변 국가에 대한 언급도 유다에 관련있을 때만으로 한정된다.
그는 아람의 한계에서 그와 동맹한 에브라임의 운명을 읽고,
또한 에브라임의 운명에서 같은 민족인 유다의 미래를 읽는다.
그 미래는 전적으로 신앙에 따라 좌우된다.
둘째, 연대 문제에서 그것을 앗수르 왕 살만에셀에 의한
B.C. 722년의 예루살렘 점령에 국한시키기보다,
B.C. 669년에 있었던 앗수르 왕 앗술바니팔에 의한 식민지 정책에 맞춘다면,
65년이라는 기한은 어김없이 들어맞는다.
앗술 바니팔은 주변 여러 민족들을 데려와서 사마리아에 거주케 하였는데,
이로 인해 실질적으로 에브라임은 국가로서의 존재를 완전히 상실하고
혼합 민족으로 남게 되었던 것이다.
(왕하 17:24 아시리아 왕이 바빌론과 구다와 아바와 하맛과 스발와임으로부터 사람들을 데려다가 이스라엘 자손 대신 사마리아의 도시들에 두매 그들이 사마리아를 소유하고 그것의 도시들에 거하니라;
스 4:2 그때에 스룹바벨과 아버지들의 우두머리들에게 나아와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처럼 너희 하나님을 구하나니 우리를 여기로 데려온 앗수르 왕 에살핫돈의 시대로부터 우리가 그분께 희생물을 드리느니라, 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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