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신상을 만들며 무익한 우상을 부어 만든 자가 누구뇨, 보라 그 동류가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거듭난 삶 2022. 6. 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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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숭배의 어리석음

 

성 경: [44:6-20]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속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7) 내가 옛날 백성을 세운 이후로 나처럼 외치며 고하며 진술할 자가 누구뇨 있거든 될 일과 장차 올 일을 고할지어다

8) 너희는 두려워 말며 겁내지 말라 내가 예로부터 너희에게 들리지 아니하였느냐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나의 증인이라 나 외에 신이 있겠느냐 과연 반석이 없나니 다른 신이 있음을 알지 못하노라

9) 우상을 만드는 자는 다 허망하도다 그들의 기뻐하는 우상은 무익한 것이어늘 그것의 증인들은 보지도 못하며 알지도 못하니 그러므로 수치를 당하리라

10) 신상을 만들며 무익한 우상을 부어 만든 자가 누구뇨

11) 보라 그 동류가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그 장색들은 사람이라 그들이 다 모여 서서 두려워하며 함께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12) 철공은 철을 숯불에 불리고 메로 치고 강한 팔로 괄리므로 심지어 주려서 기력이 진하며 물을 마시지 아니하여 곤비하며

13) 목공은 줄을 늘여 재고 붓으로 긋고 대패로 밀고 정규로 그어 사람의 아름다움을 따라 인형을 새겨 집에 두게 하며

14) 그는 혹 백향목을 베이며 혹 디르사 나무와 상수리 나무를 취하며 혹 삼림 중에 자기를 위하여 한 나무를 택하며 혹 나무를 심고 비에 자라게도 하나니

15) 무릇 이 나무는 사람이 화목을 삼는 것이어늘 그가 그것을 가지고 자기 몸을 더웁게도 하고 그것으로 불을 피워서 떡을 굽기도 하고 그것으로 신상을 만들어 숭배하며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부복하기도 하는구나

16) 그 중에 얼마는 불사르고 얼마는 고기를 삶아 먹기도 하며 고기를 구워 배불리기도 하며 또 몸을 더웁게 하여 이르기를 아하 따뜻하다 내가 불을 보았구나 하면서

17) 그 나머지로 신상 곧 자기의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부복하여 경배하며 그것에게 기도하여 이르기를 너는 나의 신이니 나를 구원하라 하는도다

18) 그들이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함은 그 눈이 가리워져서 보지 못하며 그 마음이 어두워져서 깨닫지 못함이라

19) 마음에 생각도 없고 지식도 없고 총명도 없으므로 내가 그 나무의 얼마로 불을 사르고 그 숯불 위에 떡도 굽고 고기도 구워 먹었거늘 내가 어찌 그 나머지로 가증한 물건을 만들겠으며 내가 어찌 그 나무토막 앞에 굴복하리요 말하지 아니하니

20) 그는 재를 먹고 미혹한 마음에 미혹되어서 스스로 그 영혼을 구원하지 못하며 나의 오른손에 거짓 것이 있지 아니하냐 하지도 못하느니라.

 

 

 

[44:6]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속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

 

본절은 하나님이 전역사의 과정을 주관하시는 분인 것을 밝히고 있는데,

본절 후에 이어지는 내용을 고려할 때

오직 하나님만이 참신이라는 사실도 더불어 함축하고 있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11:36).

 

 

 

[44:7] 내가 옛날 백성을 세운 이후로 나처럼 외치며 고하며 진술할 자가 누구뇨 있거든 될 일과 장차 올 일을 고할지어다

 

될 일과 장차 올 일 - 미래사를 강조하는 부분이다.

 

하나님이 미래사를 알고 계시는 이유는

그가 역사의 주관자로서

역사의 진행 과정 전체를 계획하고 진전시키시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이 입증되고 있다.

 

 

 

[44:8] 너희는 두려워 말며 겁내지 말라 내가 예로부터 너희에게 들리지 아니하였느냐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나의 증인이라 나 외에 신이 있겠느냐 과연 반석이 없나니 다른 신이 있음을 알지 못하노라

 

들리지 아니하였느냐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 모세를 비롯한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나님께 관한 계시가 전달되었던 사실과

그 계시가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이루어졌던 사실을 회상시키는 말이다.

 

그 회상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유일한 참신이심을 확증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계시로 받은 것은

이스라엘의 가장 큰 특권이었다: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뇨

범사에 많으니 첫째는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3:1-2).

 

 

 

[44:9] 우상을 만드는 자는 다 허망하도다 그들의 기뻐하는 우상은 무익한 것이어늘 그것의 증인들은 보지도 못하며 알지도 못하니 그러므로 수치를 당하리라

 

본절로 20절까지는 우상 숭배의 허망함을 열거함으로써

여호와 하나님은 참신이심을 강조하는 앞 문맥(6-8)의 의미를 한층 강화시킨다.

 

(6-8 이스라엘의 왕인 주 곧 그의 구속자인 만군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니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7) 내가 오래된 백성을 정한 이래로 누가 나처럼 그 일을 외치고 밝히 알리며 또 나를 위하여 차례대로 그것을 제시하겠느냐? 그들은 지금 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임할 일들을 저들에게 보일지니라.

8)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그때부터 네게 말하여 그것을 밝히 알리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나의 증인이니라. 나 외에 신이 있느냐? 참으로 신은 없나니 나는 다른 신을 알지 못하노라)

 

 

[44:10] 신상을 만들며 무익한 우상을 부어 만든 자가 누구뇨

 

무익한 우상을 부어 만든 자가 누구뇨 - 이것은 우상을 만든 자에 대한

책망이기 이전에 우상 제작 자체가 하나의 아이러니임을 비꼬는 의미를 지닌다.

 

우상은 외형적으로는 인간이 섬기는 대상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인간에 의해 조작된 것이다.

 

그 조작물에게 인간의 생사화복(生死禍福)을 맡긴다는 자체가 아이러니이다.

 

 

 

[44:11] 보라 그 동류가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그 장색들은 사람이라 그들이 다 모여 서서 두려워하며 함께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그 장색들은 사람이라 그들이 다 모여 서서 두려워하며 함께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

 

곧 장인, 장색을 비롯하여 보석 세공인, 금속 세공인, 철공, 목공 등,

우상 제조에 관여했던 모든 자들이

큰 수치와 두려움 가운데 심판당할 것을 나타낸다.

 

그들이 만든 신이 그들을 도울 수 없는 것은

그 신 자체가 연약한 인간의 소산물이기 때문이다.

 

 

 

[44:12] 철공은 철을 숯불에 불리고 메로 치고 강한 팔로 괄리므로 심지어 주려서 기력이 진하며 물을 마시지 아니하여 곤비하며 -

 

연약함에 매여 사는 인간들에 의해 만들어진 물건은

결코 초자연적인 힘을 낼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지적하기 위하여

쇠로 만드는 우상의 제작 과정이 자세히 설명되고 있다(Whybray).

 

 

 

[44:13] 목공은 줄을 늘여 재고 붓으로 긋고 대패로 밀고 정규로 그어 사람의 아름다움을 따라 인형을 새겨 집에 두게 하며 -

 

그 재질이 나무인 우상의 제작 공정이 묘사된다.

나무는 피조된 생물 가운데 가장 하층부에 있는 것이다.

 

우상 숭배자는 그런 것을 가지고

인간의 형상을 만들고 그것을 신전에 안치하여 신으로 섬긴다.

 

새겨진 우상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겠는데,

그 피조물 중 하나님의 형사에 가장 가까운 형상인

인간 형상에 대한 숭배는 나름대로 가장 세련된 형태라 하겠다.

 

 

 

[44:14] 그는 혹 백향목을 베이며 혹 디르사 나무와 상수리 나무를 취하며 혹 삼림 중에 자기를 위하여 한 나무를 택하며 혹 나무를 심고 비에 자라게도 하나니

 

디르사 나무(티르자) - 이 용어는 성경에서 이곳에서만 나온다.

아마도 이 용어는 '단단하다', '굳다' 등을 뜻하는 '타라즈'에서 온 것 같다.

 

한편, 본절에서는 이 나무를 포함한 팔레스틴의 대표적 나무들을

인간이 마음대로 베거나 심고 자라게 한다는 사실을 언급함으로써

그 같은 운명의 나무로 만든 우상의 무가치성을 간접 강조하고 있다.

 

 

 

[44:15] 무릇 이 나무는 사람이 화목을 삼는 것이어늘 그가 그것을 가지고 자기 몸을 더웁게도 하고 그것으로 불을 피워서 떡을 굽기도 하고 그것으로 신상을 만들어 숭배하며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부복하기도 하는구나 -

 

본절과 다음절은,

인간에게 있어서 나무란 근본적으로 화목(火木),

곧 땔감 정도의 의미밖에 지니지 못한다는 것을 실감나게 강조한다.

 

그런 나무로 인간은 자신의 생사화복을 좌우할 것으로 믿는 우상을 만든다.

 

 

 

[44:16] 그 중에 얼마는 불사르고 얼마는 고기를 삶아 먹기도 하며 고기를 구워 배불리기도 하며 또 몸을 더웁게 하여 이르기를 아하 따뜻하다 내가 불을 보았구나 하면서

 

내가 불을 보았구나 - 불기운의 위력을 느꼈다는 말로서,

쉽게 풀면 ', 불기운이 대단한데'이다.

 

 

 

[44:17] 그 나머지로 신상 곧 자기의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부복하여 경배하며 그것에게 기도하여 이르기를 너는 나의 신이니 나를 구원하라 하는도다 -

 

나무가 땔감으로 사용될 수밖에 없음을 스스로의 행위로 증거했다.

그리고도 동일한 것으로 신을 만드는 아이러니컬한 모습이 그려진다.

 

 

 

[44:18] 그들이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함은 그 눈이 가리워져서 보지 못하며 그 마음이 어두워져서 깨닫지 못함이라 -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자들이

동일한 재목을 가지고 이율배반적인

두 가지 용도에 동시에 사용하는 아이러니를 범하는 것은

한마디로 그들의 죄악과 그로 말미암는 영적 무지 때문이라고 본절은 말한다.

 

 

 

[44:19] 마음에 생각도 없고 지식도 없고 총명도 없으므로 내가 그 나무의 얼마로 불을 사르고 그 숯불 위에 떡도 굽고 고기도 구워 먹었거늘 내가 어찌 그 나머지로 가증한 물건을 만들겠으며 내가 어찌 그 나무토막 앞에 굴복하리요 말하지 아니하니 -

 

아이러니에 대하여 숙고해보는 자가 없다는 것을 본절은 재차 강조한다.

 

 

 

[44:20] 그는 재를 먹고 미혹한 마음에 미혹되어서 스스로 그 영혼을 구원하지 못하며 나의 오른손에 거짓 것이 있지 아니하냐 하지도 못하느니라.

 

재를 먹고 - 본 표현은 헛되고 무익한 것을 얻기 위하여

애쓰는 자를 묘사할 때 사용되는데,

 

(삼하 13:19 다말이 자기 머리에 재를 뒤집어쓰고 입었던 채색 옷을 찢고 손을 머리 위에 얹고 크게 울며 가니라;

 

30:19 그분께서 나를 수렁에 던지시니 내가 먼지와 재같이 되었도다;

 

28:18 네가 네 많은 불법 곧 네 무역의 불법으로 네 성소들을 더럽혔나니 그러므로 내가 네 한가운데서 불이 나오게 하여 너를 삼키게 하고 너를 바라보는 모든 자들의 눈앞에서 너를 데려다가 땅 위의 재가 되게 하리라),

 

에브라임의 경우, '' 대신 '바람'이란 용어가 사용되었다:

 

에브라임은 바람을 먹으며'(12:1).

 

미혹한 마음에 미혹되어서(레브 후탈 히타후) - 문자적인 뜻은

'미혹된 마음이 그를 오도하였다'이다.

 

이것은 인간의 어리석은 행위는 근본적으로

그 마음이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한 때문임을 보여준다.

 

*참고 : 로마서 1장은 이 부분의 주해라고 할 만큼 예리한 설명을 담고 있다.

 

나의 오른손에 거짓 것이 있지 아니하냐 -

 

여기 '오른손'은 인간이 힘으로 믿고 의지하는 것을 가리킨다.

 

(48:13 내 손이 또한 땅의 기초를 놓았고 내 오른손이 하늘들을 쟀나니 내가 하늘들을 부르면 그것들이 함께 일어서느니라;

 

왕상 2:19 그러므로 밧세바가 아도니야를 위해 말하려고 솔로몬 왕에게 이르매 왕이 일어나 그녀를 맞이하며 그녀에게 절한 뒤에 자기의 왕좌에 앉고 왕의 어머니를 위해 자리를 베풀게 하니 그녀가 그의 오른쪽에 앉았더라;

 

40:14 그리하면 나도 네 오른손이 너를 구원할 수 있다고 네게 시인하리라;

 

27:38 그때에 그분과 함께 두 명의 강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오른편에 다른 하나는 왼편에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