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 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 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거듭난 삶 2022. 6. 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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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함 받은 백성의 구속

 

성 경: [44:21-28] 야곱아 이스라엘아 이를 기억하라 너는 내 종이니라 내가 너를 지었으니 너는 내 종이니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잊음이 되지 아니하리라

22)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 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 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23)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셨으니 하늘아 노래할지어다 땅의 깊은 곳들아 높이 부를지어다 산들아 삼림과 그 가운데 모든 나무들아 소리내어 노래할지어다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속하셨으니 이스라엘로 자기를 영화롭게 하실 것임이로다

24)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조성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나와 함께한 자 없이 홀로 하늘을 폈으며 땅을 베풀었고

25) 거짓말 하는 자의 징조를 폐하며 점 치는 자를 미치게 하며 지혜로운 자들을 물리쳐 그 지식을 어리석게 하며

26) 내 종의 말을 응하게 하며 내 사자의 모략을 성취하게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거기 사람이 살리라 하며 유다 성읍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될 것이라 내가 그 황폐한 곳들을 복구시키리라 하며

27) 깊음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마르라 내가 네 강물들을 마르게 하리라 하며

28)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그는 나의 목자라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 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네 기초가 세움이 되리라 하는 자니라.

 

 

 

[44:21] 야곱아 이스라엘아 이를 기억하라 너는 내 종이니라 내가 너를 지었으니 너는 내 종이니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잊음이 되지 아니하리라 -

 

너는 나의 잊음이 되지 아니하리라(로 티나쉐니) - 여기 '티나쉐니'

단순 능동형(칼형) 명령형으로 보고

 

'너는 나를 잊지 말라'로 번역하는 견해도 있으나,

문맥상 수동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봄이 무난하다.

 

수동태인데도 이 같은 혼란을 준 것은

대개 단순 재귀형(니팔형)에서는 동작자가 '라멕'(*)을 통해 표시되기 마련인데,

본절에서는 '라멕'이 생략되었기 때문이다.

 

수동태인 본 구절의 정확한 번역은 개역 성경과 동일하다.

 

하나님께서는 열국이 섬기는 우상의 실상을 말한 후.

본절에서 선택된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이스라엘의 위치를 재확인하심으로써

그들의 패역함을 끝내 바로잡으시는 하나님의 일관된 사랑을 보여주신다.

 

 

 

[44:22]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 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 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

 

구속이 회개 촉구에 선행하고 있다.

 

회개 촉구는 현재형으로,

구속 사실은 완료형으로 되어 있는 원문이 그것을 증명해준다.

 

저자는 하나님께서 유일하신 하나님임을 강력히 변증한 후,

(1-5절에서는 이스라엘의 영적 회생으로 연결시킨 반면),

 

여기서는 죄사함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이로 보아 이스라엘의 영적 회생과 그들의 죄사함은

불가분적 관련이 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저자는 바벨론 포로라는 역사적 차원에 국한시키지 않고,

죄사함, 영적 회생이라는 차원을 견지하며 53장까지 나아가고 있다 하겠다.

 

본서가 말하고 있는 구속은

고레스의 구원을 통하여 완전히 그리고 확연히 성취된다.

 

53장의 고난의 종과 그의 구속 사역이

본서 저자의 진정한 관심사요 본질적 내용이다.

 

(531-12)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주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2) 그가 그분 앞에서 연한 초목같이,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같이 자랄 터이니 그에게는 모양도 없고 우아함도 없으며 우리가 그를 볼 때에 그를 흠모할 만한 아름다움이 없도다.

3) 그는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하고 거부되었으며 슬픔의 사람이요, 고통을 잘 아는 자라. 우리는 그를 피하려는 것 같이 우리의 얼굴을 감추었으며 그는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는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4) 참으로 그는 우리의 고통을 짊어지고 우리의 슬픔을 담당하였거늘 우리는 그가 매를 맞고 하나님께 맞아 고난을 당한다고 생각하였노라.

5) 그러나 그는 우리의 범죄들로 인해 부상을 당하고 우리의 불법들로 인해 상하였노라. 그가 징벌을 받음으로 우리가 화평을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고침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길을 잃고 각각 자기 길로 갔거늘 주께서는 우리 모두의 불법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7) 그가 학대를 당하고 고난을 당하였어도 자기 입을 열지 아니하였으며 도살장으로 향하는 어린양같이, 끌려가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자기 입을 열지 아니하는도다.

8) 그는 감옥에도 가지 못하고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밝히 드러내리요? 그는 산 자들의 땅에서 끊어졌으며 내 백성의 범죄로 인하여 매를 맞았도다.

9) 그가 사악한 자들과 더불어 자기 무덤을 만들었으며 죽어서는 부자와 함께하였으니 이는 그가 폭력을 행사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속임수가 없었기 때문이라.

10) 그러나 주께서 그를 상하게 하는 것을 기뻐하사 그에게 고통을 두셨은즉 주께서 그의 혼을 죄로 인한 헌물로 삼으실 때에 그가 자기 씨를 보고 자기 날들을 길게 하며 또 주의 기뻐하시는 일이 그의 손에서 번영하리이다.

11) 그가 자기 혼이 해산의 고통을 치른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기리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리니 그가 그들의 불법들을 담당하리라.

12) 그러므로 내가 그로 하여금 위대한 자들과 몫을 나누게 하리니 그가 강한 자들과 노략한 것을 나누리라. 이는 그가 자기 혼을 쏟아 부어 죽기까지 하며 범죄자들과 함께 계수되었기 때문이니라. 그는 많은 사람들의 죄를 담당하였으며 범죄자들을 위해 중보하였느니라)

 

 

[44:23]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셨으니 하늘아 노래할지어다 땅의 깊은 곳들아 높이 부를지어다 산들아 삼림과 그 가운데 모든 나무들아 소리내어 노래할지어다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속하셨으니 이스라엘로 자기를 영화롭게 하실 것임이로다 -

 

본절은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의 찬양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다.

찬양이란 구속을 체험한 하나님의 백성의 감격의 표현이다.

따라서 참 구속의 의미를 깨달은 자만이 바른 찬양을 할 수 있다.

 

 

 

[44:24]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조성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나와 함께한 자 없이 홀로 하늘을 폈으며 땅을 베풀었고

 

나와 함께한 자 없이 홀로 하늘을 폈으며 땅을 베풀었고 여기서는

역사의 시작과 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구속주가 될 뿐 아니라 본절 이하에 나오는

놀라운 사역을 능히 이루실,

하나님의 전능하신 창조적 권능을 강조하기 위하여

이 표현이 등장하고 있는 것 같다(Fausset).

 

'땅을 베풀었다'는 것은 땅을 평평하게 펼쳤다는 뜻이다.

이는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을 번영하는 표현이다.

 

 

 

[44:25] 거짓말 하는 자의 징조를 폐하며 점 치는 자를 미치게 하며 지혜로운 자들을 물리쳐 그 지식을 어리석게 하며

 

거짓말하는 자의 징조를 폐하며 - 여기 '거짓말하는 자'란 원문적으로

'쓸데없는 말을 하는 자'를 가리키는데,

여기에는 거짓 선지자를 비롯하여 점쟁이, 신접한 자등이 포함된다.

 

또한 '징조''오토트'로서 표적, 이적 등을 뜻한다.

 

당시 점쟁이나 신접한 자들은

그 배후에 있는 악령의 힘을 빌어 가시적인 이적들을 행하곤 했다.

 

 

 

[44:26] 내 종의 말을 응하게 하며 내 사자의 모략을 성취하게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거기 사람이 살리라 하며 유다 성읍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될 것이라 내가 그 황폐한 곳들을 복구시키리라 하며 -

 

내 종의 말을 응하게 하며 - 여기 ''(아보두)은 단수형이지만

일종의 집합적인 의미, 곧 복수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는 동의어격으로 나온 '사자'(말르아카)

복수형인 사실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하나님께서 그의 참선지자들을 통하여 예언케 하신 말씀을 이제 성취하신다는 것이다.

 

황폐한 곳 - 문자적인 뜻은 '쓸모없는 곳'이다.

바벨론의 침입을 받은 유다의 도시들은 부서지고 망가져

다시는 사람이 거주하지 못할 것처럼 쓸모없는 곳이 되어버렸었다.

 

 

 

[44:27] 깊음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마르라 내가 네 강물들을 마르게 하리라 하며

 

많은 학자들이 본절을 바벨론 정복을 위해

고레스가 유프라테스 강 지류들의 흐름을

바꿔 놓았던 사실에 대한 암시로 본다(Lowth, Grotius, Rosenmuller).

 

그리고 또 다른 학자는

이스라엘이 출애굽하던 당시 홍해가 갈라졌던 사건에 대한 암시로 본다.

 

그런가 하면,

일반적인 의미의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언급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Gesenius).

 

이중 어느 것을 취하더라도

하나님의 전능성,

유일한 능력의 구원자 되신

하나님을 말하고 있는 본 문맥과 합치한다.

 

 

 

[44:28]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그는 나의 목자라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 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네 기초가 세움이 되리라 하는 자니라.

 

나의 목자 - 이스라엘을 인도한 모세에게도

이 호칭이 붙여진 바 있다.

 

(77:20 주께서 주의 백성을 양 떼같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나이다).

 

본절에서 이 호칭이 고레스에게 부여된 것은,

그가 포로 귀환을 위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았기 때문이다.

 

고레스에게 맡겨진 임무는 포로 귀환까지만 일 뿐이며,

그 후의 온전한 구속은 앞으로 임할 종의 사역,

곧 메시야의 사역에 의해 완수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