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의 탄원
성 경: [사 64:8-12] 그러나 여호와여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
9) 여호와여 과히 분노하지 마옵시며 죄악을 영영히 기억하지 마옵소서 구하오니 보시옵소서 보시옵소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니이다
10) 주의 거룩한 성읍들이 광야가 되었으며 시온이 광야가 되었으며 예루살렘이 황폐하였나이다
11) 우리 열조가 주를 찬송하던 우리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전이 불에 탔으며 우리의 즐거워하던 곳이 다 황무하였나이다
12) 여호와여 일이 이러하거늘 주께서 오히려 스스로 억제하시리이까 주께서 오히려 잠잠하시고 우리로 심한 괴로움을 받게 하시리이까.
[사 64:8] 그러나 여호와여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
본절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토기장이에,
자신들을 진흙에 비유하고 있다.
(45:9 자기를 만드신 이와 다투는 자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질그릇 조각은 땅의 질그릇 조각들과 다툴지니 진흙이 자기를 빚는 자에게, 네가 무엇을 만드느냐? 할 수 있으며 또는 네가 만든 것이, 그는 손이 없다, 할 수 있겠느냐?;
렘 18:6 주가 말하노라. 오 이스라엘의 집아, 내가 이 토기장이같이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보라, 오 이스라엘의 집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토기장이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진흙을 주무른다.
진흙이 어떤 모양의 용기가 되는 것은
혹은 다시 진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전적으로 토기장이에 달려 있다.
성경에서 본 토기장이 비유가 담고 있는 메시지는
그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다.
본절에서 이스라엘은
자손들의 운명, 존재 자체가 하나님 손안에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고백하는 까닭은
구원을 호소하기 위해서이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그들 스스로에게 달려 있지 않으며
오직 그들의 운명을 쥐고 계신 하나님께 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먼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구원을 호소하려는 것이다.
[사 64:9] 여호와여 과히 분노하지 마옵시며 죄악을 영영히 기억하지 마옵소서 구하오니 보시옵소서 보시옵소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니이다
▶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니이다 -
여기 '주의 백성'이란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는 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용어이며
언약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성을 읽게 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 언약 때문에 범죄에 따른 하나님의 징벌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이 징벌에서 놓이고
다시 언약 백성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자리로 나가는 출발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에의 호소이다.
[사 64:10] 주의 거룩한 성읍들이 광야가 되었으며 시온이 광야가 되었으며 예루살렘이 황폐하였나이다
▶ 거룩한 성읍들이 광야가 되었으며 -
지금 서술된 장면은 그 성취 시점이 미래이다.
말하자면 저자가 기술하고 있는 시점은
서술된 내용이 아직 성취되지 않은 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이미 성취된 듯 완료 시제로 기술하고 있다.
여기에는 그 내용이 미래에 반드시 성취된다는 확신이 담겨 있다.
'거룩한 성읍들'에 대해
어떤 학자는 동일한 예루살렘의 고지대와 저지대를 가리키는 표현이라고 본다(Vitringa).
그러나 성경 다른 부분에서
예루살렘을 고지대, 저지대로 나누고 있는 예가 없으므로 이 견해는 받기 어렵다.
아마도 예루살렘을 포함한 온 이스라엘 본토가
쑥밭이 되어버린 상황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복수형을 사용한 것으로 보는 것이 무난할 것 같다.
[사 64:11] 우리 열조가 주를 찬송하던 우리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전이 불에 탔으며 우리의 즐거워하던 곳이 다 황무하였나이다
▶ 열조가 주를 찬송하던 우리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전 -
여기 '찬송하던 우리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전'이란
하나님께 예배하던 성전을 가리킨다.
지금 이스라엘의 고통을 심화시키는 요소는
전토나 가옥의 파괴 및 손실이 아니라
그의 조상들이 오랫동안 예배 처소로 삼아왔던 성전의 파손이다.
진지한 회개의 일면이 엿보인다.
▶ 즐거워하던 곳 -
원문 직역은 '소망의 대상들'이다.
성전을 포함하여 자신들이 살던 가옥들 그리고 온 도성을 가리킨다.
[사 64:12] 여호와여 일이 이러하거늘 주께서 오히려 스스로 억제하시리이까 주께서 오히려 잠잠하시고 우리로 심한 괴로움을 받게 하시리이까.
▶ 일이 이러하거늘 -
여기 '일'이란
'이러한 것들',
곧 지금까지 자세히 열거한 재앙들을 가리킨다.
(10-11절 주의 거룩한 도시들이 광야가 되었사오며 시온도 광야가 되고 예루살렘도 황폐하게 되었나이다.
11) 거룩하고 아름다운 우리 집 곧 우리 조상들이 거하며 주를 찬양하던 집이 불탔사오며 우리가 기뻐하던 것들이 다 피폐하게 되었나이다).
참 회개와
(5절 주께서는 기쁘게 의를 행하는 자와 주의 길들에서 주를 기억하는 자를 만나시거늘, 보소서, 우리가 죄를 지었으므로 주께서 진노하셨사오나 주의 길들이 지속되므로 우리가 구원을 받으리이다)
재앙의 진상을 아뢴 후 하나님의 신속한 구원을 요청하고 있다.
'Edengol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론은 양떼의 우리가 되겠고 아골 골짜기는 소떼의 눕는 곳이 되어 나를 찾은 내 백성의 소유가 되려니와 (0) | 2022.08.12 |
---|---|
내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좇아 불선한 길을 행하는 패역한 백성들을 불렀나니 (0) | 2022.08.11 |
우리가 범죄하므로 주께서 진노하셨사오며 이 현상이 이미 오랬사오니 우리가 어찌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0) | 2022.08.09 |
주께서 강림하사 우리의 생각 밖에 두려운 일을 행하시던 그 때에 산들이 주의 앞에서 진동하였사오니 (0) | 2022.08.08 |
만백성 중에서 나와 함께한 자가 없이 내가 홀로 포도즙 틀을 밟았노라 (0) | 2022.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