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을 유다
성 경: [렘 30:1-6] 여호와께로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니라
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일러 가라사대 내가 네게 이른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라
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를 돌이킬 때가 이르리니 내가 그들을 그 열조에게 준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 그들이 그것을 차지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5)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우리가 떨리는 소리를 들으니 두려움이요 평안함이 아니로다
6) 너희는 자식을 해산하는 남자가 있는가 물어보라 남자마다 해산하는 여인 같이 손으로 각기 허리를 짚고 그 얼굴 빛이 창백하여 보임은 어찜이뇨
[렘 30:1] 여호와께로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니라 -
이 예언은 바벨론의 2차 침입으로 인한 포로 사건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에 전달되었던 것 같다(Dahler, Clarke).
본장과 31장이 70년이 지난 후 바벨론 포로로부터 해방될 것에 대한
예언을 싣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블레이니 박사(Dr. Blayney)는 본장과 31장을
유다와 이스라엘의 복음 시대에서의 회복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이를 바벨론 포로에서의 해방을 예언함과 동시에
종말론적인 해방과 궁극적 회복을 암시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Clarke).
[렘 30: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일러 가라사대 내가 네게 이른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라
▶ 내가 네게 이른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라 - 본절과 앞 구절은
한 단락에 대한 서론에 해당한다.
이 단락은 30-33장까지로서, 전체적으로는 갱신과 복구에 대한
메시지가 요약되어 있다.
예레미야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기록하라고 하는 위임 명령은
36장에서도 나타난다.
(36:2 너는 두루마리 책을 가져다가 내가 네게 말하던 날로부터 곧 요시야 시대로부터 이 날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와 모든 민족들을 향하여 내가 네게 이른 모든 말을 그 안에 기록하라,
4 이에 예레미야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부르매 바룩이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 그분의 모든 말씀을 그의 입에서 받아 두루마리 책에 기록하니라,
17-18 또 바룩에게 물어 이르되, 네가 어떻게 그의 입에서 이 모든 말을 받아 기록하였느냐? 이제 우리에게 말하라, 하매
18) 그때에 바룩이 그들에게 대답하되, 그가 내게 자기 입으로 이 모든 말씀을 소리 내어 말하므로 내가 잉크로 이 책에 그것들을 기록하였노라, 하니,
28-32 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유다 왕 여호야김이 태운 첫 두루마리에 있던 이전의 모든 말을 거기에 기록하고
29) 또 유다 왕 여호야김에게 이르기를,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이 두루마리를 태우며 말하되, 네가 어찌 그 안에 기록하여 이르기를, 바빌론 왕이 반드시 와서 이 땅을 멸하고 이곳에서 사람과 짐승이 끊어지게 하리라, 하였느냐? 하였으니
30) 그러므로 주가 유다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다윗의 왕좌에 앉을 자가 그에게 없겠고 그의 시체는 버림을 받아 낮에는 열기를, 밤에는 서리를 맞으리라.
31) 또 내가 그와 그의 씨와 그의 신하들을 그들의 불법으로 인하여 벌하리라. 내가 그들과 예루살렘 거주민들과 유다 사람들을 향해 선포하였으나 그들이 귀를 기울이지 아니한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라, 하라.
32) 이에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니 그가 유다 왕 여호야김이 불에 태운 그 책의 모든 말씀을 예레미야의 입에서 받아 그 안에 기록하고 그것들 외에도 그와 같은 말씀들을 거기에 많이 더하였더라).
아마 예레미야는 그의 개인 서기 역할을 했던 바룩에게 대필시켰을 것이다.
(36:4 이에 예레미야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부르매 바룩이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 그분의 모든 말씀을 그의 입에서 받아 두루마리 책에 기록하니라)
여호와의 말씀을 거부한 민족에게 있어서
그 말씀을 기록으로 남겨 보존하게 하는 것은 중요하였다.
왜냐하면 심판에 관한 신탁의 예언들이
성취되었음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렘 30: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를 돌이킬 때가 이르리니 내가 그들을 그 열조에게 준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 그들이 그것을 차지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를 돌이킬 때가 이르리니 - 예언적 서술에서
'때가 이르리니'라는 표현은 때로는 종말론적인 사건을 뜻하기도 하였지만,
그렇다고 항상 종말론적인 사건을 가리켰던 것은 아니다.
이 말과 함께 주어진 예언과 약속은
종종 보다 짧은 적당한 시기에 성취되었다.
그리고 '돌이키다'란 말의 히브리어는 '웨솨베티...쉐부트'인데,
구약에서 빈번하게 쓰이며 재산 따위를 '회복시키다'란 의미로도 해석된다.
(욥 42:10 욥이 자기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에 주께서 욥의 포로 된 것을 돌이키시고 또 주께서 욥에게 그가 전에 소유했던 것의 두 배를 주시므로;
겔 16:53 내가 그들의 포로 된 자들 곧 소돔과 그녀의 딸들의 포로 된 자들과 사마리아와 그녀의 딸들의 포로 된 자들을 다시 데려올 때에 그때에 그들의 한가운데서 네 포로 된 자들의 포로 된 것을 다시 데려오리니).
여기서는 한글 개역 성경처럼 '포로를 돌이키다'라고
번역하는 편이 가장 타당하리라 본다(KJV, NIV).
아울러 이는 여호와의 백성들의 재산이 회복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한다고 이해해도 무방하겠다(I willrestore the fortunes, RSV).
한편 본절에서는 '이스라엘과 유다'란 말로써
여호와의 백성을 이중적으로 지칭하고 있는데,
이것은 모든 이스라엘, 곧 북이스라엘 왕국과 남유다 왕국이
모두 여호와의 은혜를 입게 될 것을 보다 분명히 나타내는 표현이다.
실제로 본장의 많은 부분은 북이스라엘 왕국을 주대상으로 하고 있다.
[렘 30: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 - 이 구절은
대단히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는 5-24절의
운문 단락의 제목 역할을 하고 있다.
본서에는 이런 형태의 제목들이 빈번히 쓰인다.
(7:1 주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이르시되;
11:1 주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이르시되;
14:1 가뭄에 대하여 예레미야에게 임한 주의 말씀이라;
18:1 주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이르시되;
21:1 시드기야 왕이 멜기야의 아들 바스훌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를 예레미야에게 보냈을 때에 주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그들이 이르기를).
[렘 30:5]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우리가 떨리는 소리를 들으니 두려움이요 평안함이 아니로다
▶ 우리가 떨리는 소리를 들으니 - 여기서 예레미야는 앞에서 언급된
회복의 약속이(3절) 성취되기 이전에
이스라엘이 중한 시련 속에서 연단되어질 것을 시사한다(Feinberg).
'떨리는 소리'(콜 하라다)란
극심한 환난 상황을 묘사하는 표현으로 종종 등장한다.
(4:31 내가 소리를 들었는데 그것은 산고를 겪는 여자의 소리 같고 첫아이를 낳는 여자의 고통 소리 곧 시온의 딸의 소리 같았도다. 그녀가 스스로 탄식하며 자기 손을 펼치고 이르기를, 이제 내게 화가 있도다! 살인자들로 인하여 내 혼이 지쳤도다, 하는도다;
6:24 우리가 그곳의 명성을 들었으므로 우리의 손이 약하게 되었고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과 진통의 아픔이 우리를 사로잡았도다;
13:21 네가 그들을 가르쳐 너를 다스릴 대장과 우두머리로 삼았은즉 그가 너를 벌할 때에 네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 네가 산고를 겪는 여인 같이 고통에 사로잡히지 아니하겠느냐?;
22:23 오 백향목 안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레바논의 거주민아, 산고를 겪는 여인의 진통 같은 고통이 네게 임할 때에 네가 얼마나 호의적이겠느냐!;
49:24 다마스커스가 연약하게 되어 몸을 돌이켜 도망하려 하매 두려움이 다마스커스를 움켜잡으며 산고를 겪는 여인에게 임하듯 고민과 고통이 다마스커스를 사로잡았도다;
50:43 바빌론 왕이 그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두 손이 약하여졌으며 고통이 그를 굳게 붙들고 산고를 겪는 여인의 진통이 그를 붙드는도다).
여기서는 바벨론 포로기를 포괄적으로 지칭하거나,
특히 고레스가 바벨론과 전쟁을 치르는 동안
이 백성이 느끼게 될 공포를 가리킨다고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Clarke).
[렘 30:6] 너희는 자식을 해산하는 남자가 있는가 물어보라 남자마다 해산하는 여인 같이 손으로 각기 허리를 짚고 그 얼굴 빛이 창백하여 보임은 어찜이뇨
▶ 해산하는 여인같이 손으로 각기 허리를 짚고 - 이와 비슷한 내용이
사 13:8에 언급되고 있다.
이는 평화와 번영이 끝났음을 말하는 내용이다.
(사 13:8 그들이 무서워하고 산고와 고통에 사로잡혀 해산하는 여자같이 아픔을 느끼며 서로를 보고 놀라며 그들의 얼굴은 불꽃같이 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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