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거듭난 삶 2022. 12. 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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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과 회복

 

성 경: [32:26-44]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7)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28)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이 성을 갈대아인의 손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일 것인즉 그가 취할 것이라

29) 이 성을 치는 갈대아인이 와서 이 성읍에 불을 놓아 성과 집 곧 그 지붕에서 바알에게 분향하며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드려 나를 격노케 한 집들을 사르리니

30)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예로부터 내 목전에 악만 행하였음이라 이스라엘 자손은 그 손으로 만든 것을 가지고 나를 격노케 한 것뿐이니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31) 이 성이 건설된 날부터 오늘까지 나의 노와 분을 격발하므로 내가 내 앞에서 그것을 옮기려 하노니

32)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모든 악을 행하며 내 노를 격동하였음이라 그들과 그들의 왕들과 그 방백들과 그 제사장들과 그 선지자들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이 다 그러하였느니라

33) 그들이 등을 내게로 향하고 얼굴을 내게로 향치 아니하며 내가 그들을 가르치되 부지런히 가르칠지라도 그들이 교훈을 듣지 아니하며 받지 아니하고

34)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 자기들의 가증한 물건들을 세워서 그 집을 더럽게 하며

35)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 바알의 산당을 건축하였으며 자기들의 자녀를 몰렉의 불에 지나가게 하였느니라 그들이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하여 유다로 범죄케 한 것은 나의 명한 것도 아니요 내 마음에 둔 것도 아니니라

36)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희의 말하는 바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인하여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인 바 되었다 하는 이 성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37) 보라 내가 노와 분과 큰 분노로 그들을 쫓아 보내었던 모든 지방에서 그들을 모아내어 이곳으로 다시 인도하여 안전히 거하게 할 것이라

38)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

3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도를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

40)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영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

41)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정녕히 나의 마음과 정신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42)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이 백성에게 이 큰 재앙을 내린 것 같이 허락한 모든 복을 그들에게 내리리라

43) 너희가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없으며 갈대아인의 손에 붙인 바 되었다 하는 이 땅에서 사람들이 밭을 사되

44)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사방과 유다 성읍들과 산지의 성읍들과 평지의 성읍들과 남방의 성읍들에 있는 밭을 은으로 사고 증서를 기록하여 인봉하고 증인을 세우리니 이는 내가 그들의 포로로 돌아오게 함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32:26]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

 

예레미야의 기도에서 보았던 것과 유사한 문학적 배역이

이곳 여호와의 말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여호와의 응답에는 신명기적 사상을 가진 문체가

삽입구로서 포함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삽입구도 예레미야를 통한 신탁의 연장임은 분명하다.

 

 

 

[32:27]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

 

여기서는 17절에서처럼 내게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란 말이 다시 쓰이고 있는데,

이것은 회복의 약속이 확실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는 어구로서 재차 언급되었다(Nicholson).

 

 

 

[32:28-29]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이 성을 갈대아인의 손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일 것인즉 그가 취할 것이라

29) 이 성을 치는 갈대아인이 와서 이 성읍에 불을 놓아 성과 집 곧 그 지붕에서 바알에게 분향하며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드려 나를 격노케 한 집들을 사르리니 -

 

예루살렘의 패망의 주원인이 바로 우상 숭배이며

하나님의 심판의 주대상도 바로 우상 세력이 될 것임을 암시하는 구절이다.

 

지붕에서 바알에게 분향하며 - 바알을 섬기든 자들은

지붕을 바알 제사의 장소 중의 하나로 선택하였다.

지붕은 평평하였으며 분향하기에 적절하였을 것이다.

 

 

 

[32:30]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예로부터 내 목전에 악만 행하였음이라 이스라엘 자손은 그 손으로 만든 것을 가지고 나를 격노케 한 것뿐이니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

 

이스라엘의 반역 행위가 일과성(一過性)이었던 것이 아니라

초기의 역사에서부터 계속 반복된 것임을 지적하는 내용이다(Clarke).

 

따라서 여호와의 분노는 이스라엘 유년기에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한편, 예레미야는 여호와를 향해서 유년기에 이스라엘에게 보여주셨던

그러한 은혜를 보여달라고 기도한 적이 있다(2:2 참조,Thompson).

 

 

 

[32:31] 이 성이 건설된 날부터 오늘까지 나의 노와 분을 격발하므로 내가 내 앞에서 그것을 옮기려 하노니 -

 

본절은

'이 성이 건설되었던 날로부터 오늘날 그것이 내 눈앞에서 제거될 때까지

나의 분노를 유발시켜 왔다'라고 번역될 수도 있을 것이다(Bright).

 

이는 역으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인내와 긍휼이 얼마나 컸었던가를 보여주는 내용이기도 하다.

 

(2:4 혹은 하나님의 선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함을 알지 못한 채 네가 그분의 선하심과 관대하심과 오래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32:32]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모든 악을 행하며 내 노를 격동하였음이라 그들과 그들의 왕들과 그 방백들과 그 제사장들과 그 선지자들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이 다 그러하였느니라 -

 

성도(聖都)로 택함받은 예루살렘 그 자체가

이미 수많은 악한 관행이 저질러졌던 무대가 되어 왔다.

 

그리고 왕, 방백, 제사장, 선지자, 시민 할 것없이

모두가 다 그런 악한 관습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Thompson).

 

이처럼 그들의 범죄상은 지속적이요 총체적이었으므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불가피하였다.

 

 

 

[32:33] 그들이 등을 내게로 향하고 얼굴을 내게로 향치 아니하며 내가 그들을 가르치되 부지런히 가르칠지라도 그들이 교훈을 듣지 아니하며 받지 아니하고 -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끊임없이 가르치고 훈계하셨으나

그들은 언약의 주 여호와를 무시하고 거부했었다.

그리고 그들은 바알과 몰렉에게 충성을 바쳤다.

 

본절에는 '부지런히 가르쳤다'는 말이 쓰이고 있는데,

이것의 문자적 번역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가르쳤다'이다.

 

 

 

[32:34]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 자기들의 가증한 물건들을 세워서 그 집을 더럽게 하며

 

자기들의 가증한 물건들을 세워서 - 아마도 이러한 가증한 물건들이

성전 경내에 세워져 있었던 것 같다.

 

(왕하 21:4-5 또 그가 주의 집에 제단들을 쌓았는데 이 집에 관하여는 전에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예루살렘에 내가 내 이름을 두리라, 하셨더라.

5) 또 그가 주의 집의 두 뜰에 하늘의 모든 군대를 위하여 제단들을 쌓고;

 

23:4 왕이 대제사장 힐기야와 둘째 서열의 제사장들과 문을 지키는 자들에게 명령하여 바알과 작은 숲과 하늘의 모든 군대를 위하여 만든 모든 그릇을 주의 성전에서 내가게 하니라. 그가 예루살렘 밖의 기드론 밭에서 그것들을 불태우며 그것들의 재를 벧엘로 가져가고)

 

* 참조 : 8.

 

 

 

[32:35]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 바알의 산당을 건축하였으며 자기들의 자녀를 몰렉의 불에 지나가게 하였느니라 그들이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하여 유다로 범죄케 한 것은 나의 명한 것도 아니요 내 마음에 둔 것도 아니니라

 

자기들의 자녀를 몰렉의 불에 지나가게 하였느니라 -

 

'불에 지나가게 하다'는 뜻으로 번역된 '아바르'에는

''이란 뜻이 들어 있지 않지만,

몰렉 제사에는 이처럼 어린 아이를 번제로 바치는 순서가 포함되어 있었다.

 

* 참조 : (7:30-8:3; 19:5).

 

이러한 행위는 참으로 극악하고 잔인한 범죄로서,

유다로 하여금 엄청난 죄악에 물들게 하였던 것이다.

 

 

 

[32:36]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희의 말하는 바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인하여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인 바 되었다 하는 이 성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이 성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 여호와의 응답은 이제 미래의 약속으로 넘어간다.

이것은 25절에서 예레미야가 제시한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응답인 셈이다.

예레미야는 이 성의 멸망 때에 칼과 기근과 염병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 모든 것은 사실이었다.

언약의 한 당사자인 이스라엘은 이제 언약 파기로 인한

그 저주와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이다(Thompson).

 

 

 

[32:37] 보라 내가 노와 분과 큰 분노로 그들을 쫓아 보내었던 모든 지방에서 그들을 모아내어 이곳으로 다시 인도하여 안전히 거하게 할 것이라

 

모든 지방에서 그들을 모아내여 - 여호와의 계획은 단지

그들을 추방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시련과 연단의 과정을 거친 후

포로로 잡혀가게 된 땅에서

그들을 다시 불러 모아 들이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었다(Clarke).

 

 

 

[32:38]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 여기서는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가 회복됨으로써,

어떤 세력도 갈라놓지 못할 친밀한 교제가 이루어질 것을 말한다.

 

 

 

[32:3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도를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도를 주어 - 우상 숭배로 인해 분열된 마음을 제거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섬기는 마음과 이러한 바탕위에 놓여질

참다운 공동체 의식을 심어 주시겠다는 약속이다.

 

(11:1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너희 속에 한 새로운 영을 넣어 주며 그들의 살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로 된 마음을 주어).

 

 

 

[32:40]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영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

 

여호와께서 그들과 영영한 언약을 맺으실 것이라는 본절 내용은

31:31-34과 대단히 유사한데,

 

(31:31-34 주가 말하노라. 보라, 날들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의 집과 유다의 집과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오던 날에 그들과 맺은 언약에 따른 것이 아니니라. 내가 그들에게 남편이었을지라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느니라. 주가 말하노라.

33)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곧 그 날들 이후에 내가 내 법을 그들의 속 중심부에 두고 그들의 마음속에 그것을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주가 말하노라.

34) 다시는 그들이 각각 자기 이웃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말하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의 가장 작은 자로부터 그들의 가장 큰 자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다 나를 알 것이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불법을 용서하고 다시는 그들의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주가 말하노라)

 

그 차이점은 '새 언약'이 여기서는 '영영한 언약'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란 자리에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말이 쓰이고 있는 것이다(Thompson).

 

 

 

[32:41]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정녕히 나의 마음과 정신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나의 마음과 정신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 본문의 이미지는

하나멜의 밭을 산 상징적 행위와도 어울리나 보다 근원적으로는

소명 기사 중의 일부(1:10)와 맥을 같이 한다.

 

(1:10 보라, 내가 이 날 너를 민족들과 왕국들 위에 세워 그것들을 뿌리째 뽑고 무너뜨리며 파멸시키고 파괴하며 세우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범죄한 이스라엘을 뽑을 것이라고 하신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졌듯이,

이들을 다시 심으리라고 하신 약속 역시 반드시 성취되고 마는 것이다.

 

(31:28 내가 뽑고 무너뜨리며 내던지고 멸하며 괴롭게 하려고 그들을 지켜본 것 같이 내가 그들을 세우며 심으려고 그들을 지켜보리라. 주가 말하노라).

 

 

 

[32:42]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이 백성에게 이 큰 재앙을 내린 것 같이 허락한 모든 복을 그들에게 내리리라

 

허락한 모든 복을 그들에게 내리리라 - 유다인들이 귀환한 이후에도

이처럼 약속하신 복을 온전히 누리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이는 복음 시대에 완전하게 이루어질 것에 대한 약속으로 이해될 수도 있겠다(Clarke).

 

 

 

[32:43] 너희가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없으며 갈대아인의 손에 붙인 바 되었다 하는 이 땅에서 사람들이 밭을 사되 -

 

본절과 다음절은 예레미야가 하나멜의 밭을 산 것에 대해 가졌던

회의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일 수 있을 것이다(Thompson).

 

 

 

[32:44]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사방과 유다 성읍들과 산지의 성읍들과 평지의 성읍들과 남방의 성읍들에 있는 밭을 은으로 사고 증서를 기록하여 인봉하고 증인을 세우리니 이는 내가 그들의 포로로 돌아오게 함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남방의 성읍들에 있는 밭을 은으로 사고 - 이것은 본장 서두에 언급된 바

밭을 사는 상징적 행위가 반드시 현실로 나타나게 될 것을 확언하는 말씀이다.

이런 상징적 행위는 그 어떤 예언 못지않게

그들에게 미래의 회복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해주었을 것이다(Clar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