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내가 너로 열방을 파하며 너로 국가들을 멸하며 내가 너로 말과 그 탄 자를 부수며 너로 병거와 그 탄 자를 부수며

거듭난 삶 2023. 2. 5. 00:07
728x90

바벨론 멸망에 대한 거듭된 예언

 

성 경: [51:20-28]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의 철퇴 곧 병기라 내가 너로 열방을 파하며 너로 국가들을 멸하며

21) 내가 너로 말과 그 탄 자를 부수며 너로 병거와 그 탄 자를 부수며

22) 너로 남자와 여자를 부수며 너로 노년과 유년을 부수며 너로 청년과 처녀를 부수며

23) 너로 목자와 그 양떼를 부수며 너로 농부와 그 멍엣소를 부수며 너로 방백들과 두령들을 부수리로다

24) 그들이 너희 목전에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내가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거민에게 갚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25)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온 세계를 멸한 멸망의 산아 보라 나는 네 대적이라 나의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바위에서 굴리고 너로 불 탄 산이 되게 할 것이니

26) 사람이 네게서 집 모퉁이 돌이나 기초돌을 취하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영영히 황무지가 될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27) 땅에 기를 세우며 열방 중에 나팔을 불어서 열국을 예비시켜 그를 치며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그나스 나라를 불러 모아 그를 치며 대장으로 세우고 그를 치되 사나운 황충 같이 그 말들을 몰아오게 하라

28) 열국 곧 메대인의 왕들과 그 방백들과 그 모든 두령과 그 관할하는 모든 땅을 예비시켜 그를 치게 하라.

 

 

 

[51:20]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의 철퇴 곧 병기라 내가 너로 열방을 파하며 너로 국가들을 멸하며

 

나의 철퇴 곧 병기라 내가 너로 열방을 파하며 - 여호와의 '철퇴'

언급되고 있는 이 나라가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대다수 주석가들은

이것이 바벨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Bright, Calvin, Thompson).

 

바벨론은 예레미야 초기 설교에서 종종 여호와의 심판의 대리자로 명시되었다.

 

(50:23 어찌하여 온 땅의 쇠망치가 쪼개어지고 부러졌는가! 어찌하여 바빌론이 민족들 가운데서 황폐한 곳이 되었는가!).

 

예레미야 당시 열방을 흩으며 나라를 파멸시킬 수 있었던 세력은

오직 바벨론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기에 예레미야가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했을 때

그것은 좀처럼 믿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근동의 패자로서 열방을 차례 차례 정복해갔던 바벨론이

그토록 쉽게 멸망 당하리라 보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본 단락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면 자신이 심었던 것을 언제든지

뽑아버리실 수 있음을 단언하고 있다.

 

(45:4 너는 그에게 이같이 이르라.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세운 것을 내가 헐며 내가 심은 것을 내가 뽑으리라. 이 온 땅이라도 그리하겠거늘).

 

 

 

[51:21] 내가 너로 말과 그 탄 자를 부수며 너로 병거와 그 탄 자를 부수며

 

여호와께서 역사의 주관자로서 온 열방으로 자신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신다고 하는 사상은 다른 선지자들의 견해와 일치한다.

 

이사야는 앗수르를 여호와의 '막대기'로 보았고,

 

(10:5-19 오 내 분노의 막대기 아시리아 사람이여, 그들의 손에 있는 지팡이는 내 격노니라.

6) 내가 그를 보내어 위선을 보이는 민족을 치게 하며 또 그에게 명하여 나의 진노의 백성을 쳐서 노략하고 탈취하게 하며 거리의 진흙같이 그들을 짓밟게 하리라.

7) 그러나 그의 뜻은 이 같지 아니하며 그의 마음의 생각도 이 같지 아니하여 그가 마음속으로 적지 않은 수의 민족들을 파괴하고 멸절시키려 하는도다.

8) 그가 이르기를, 내 통치자들은 다 왕이 아니냐?

9) 갈노는 갈그미스와 같지 아니하냐? 하맛은 아르밧과 같지 아니하냐? 사마리아는 다마스커스와 같지 아니하냐?

10) 내 손이 우상들을 섬기는 왕국들을 이미 찾아내었나니 그 왕국들의 새긴 형상들이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의 형상들보다 뛰어났느니라.

11) 내가 사마리아와 그녀의 우상들에게 행한 것 같이 예루살렘과 그녀의 우상들에게 행하지 아니하겠느냐? 하는도다.

12) 그러므로 주가 자신의 모든 일을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 행한 뒤에 내가 아시리아 왕의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그의 높은 눈의 자랑을 벌하리라.

13) 그가 이르기를, 내가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그 일을 행하였나니 나는 분별 있는 자라. 내가 백성의 경계를 옮기며 그들의 보화를 강탈하고 또 용감한 자같이 거주민들을 낮추었노라.

14) 내 손이 새 집을 얻듯 백성의 재물을 얻었으며 사람이 버려진 알들을 줍듯 내가 온 땅을 거두어들였으나 날개를 치거나 입을 벌리거나 지저귀는 자가 하나도 없었다, 하는도다.

15) 도끼가 도끼를 가지고 찍는 자를 향하여 자기를 자랑하겠느냐? 톱이 톱을 켜는 자를 향하여 자기를 높이겠느냐? 이것은 마치 막대기가 막대기를 드는 자들을 향하여 자기를 움직이려 하며 지팡이가 마치 나무가 아닌 것처럼 자기를 들어 올리려 함과 같도다.

16) 그러므로 주 곧 만군의 주가 그의 살진 자들 가운데 야위게 하는 것을 보내며 불이 붙는 것 같이 그의 영광 밑에서 불이 붙게 하리라.

17) 이스라엘의 빛은 불이 되며 그의 거룩하신 이는 불꽃이 되리라. 그것이 하루 사이에 그의 가시와 찔레를 태우고 삼키며

18) 그의 숲의 영광과 열매를 많이 내는 그의 들의 영광을 소멸시키되 혼과 몸 둘 다를 소멸시키리니 그들은 마치 깃발을 드는 자가 힘을 잃는 때와 같이 되리라.

19) 그의 숲에 남아 있는 나무의 수가 적으므로 아이라도 능히 그것들을 기록하리라)

 

또한 예레미야는 느부갓네살을 여호와의 ''으로 표현하였다.

 

(27:4-11 그들에게 명령하여 그들의 주군들에게 말하게 하기를, 만군의 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는 너희 주군들에게 이같이 말할지니라.

5) 나는 나의 큰 권능과 나의 펼친 팔로 땅과 지면에 있는 사람과 짐승을 만들고 나 보기에 합당한 자에게 그것을 주었노라.

6)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내주었고 또 들의 짐승들도 그에게 주어 그를 섬기게 하였느니라.

7) 그러므로 모든 민족들이 그와 그의 아들과 그의 아들의 아들을 섬기되 마침내 그의 땅의 때가 이르기까지 섬기리라. 그 뒤에 많은 민족들과 위대한 왕들이 그로 하여금 자기들을 섬기게 하리라.

8) 주가 말하노라. 바빌론 왕 곧 느부갓네살을 섬기려 하지 아니하는 민족과 왕국 즉 자기 목을 바빌론 왕의 멍에 아래에 두려 하지 아니하는 그 민족을 내가 칼과 기근과 역병으로 벌하되 마침내 내가 그의 손으로 그들을 소멸시킬 때까지 벌하리라.

9) 그러므로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바빌론 왕을 섬기지 아니하리라, 하는 너희의 대언자들이나 점쟁이들이나 꿈꾸는 자들이나 마술사들이나 마법사들의 말에 너희는 귀를 기울이지 말라.

10) 너희를 너희 땅에서부터 멀리 옮기기 위하여 그들이 너희에게 거짓을 대언하나니 이것은 내가 너희를 몰아내게 하여 너희가 망하게 하려 함이라.

11) 그러나 자기 목을 바빌론 왕의 멍에 아래에 두고 그를 섬기는 민족들 곧 그들은 내가 조용히 그들의 땅에 남게 하리니 그들이 그 땅을 갈고 그 안에 거하리라. 주가 말하노라, 하라).

 

그런가 하면 고레스가 여호와의 '목자''기름부음 받은 자'로 언급되기도 했다.

 

(44:28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그는 내 목자라. 그가 나의 기뻐하는 것을 다 행하리라, 하고 예루살렘에게는 이르기를, 너는 세워지리라, 하며 성전에게는 이르기를, 네 기초가 놓이리라, 하는 자니라;

 

45:1 주가 자신의 기름 부음 받은 자 고레스에게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그의 오른손을 붙들고 민족들을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 또 왕들의 허리를 풀어 문짝이 두 개인 성문들을 그 앞에 열게 하고 그 성문들을 닫지 못하게 하리라).

 

'부수며'의 히브리어 '나파츠''산산히 때려 부수다', '흩다'는 뜻으로서

바벨론의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나타낸다.

 

 

 

[51:22] 너로 남자와 여자를 부수며 너로 노년과 유년을 부수며 너로 청년과 처녀를 부수며 -

 

본절에서도 계속해서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인 바벨론이

열방들을 부수는 장면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을 완성했을 때,

이제는 교만한 바벨론도 처벌하실 것이다.

 

처녀(베툴라)'분리하다', '숨겨지다'는 뜻의 사용하지 않는 어근에서 유래한 말로

남자를 알지 못하는 순결한 여자를 가리킨다.

 

 

 

[51:23] 너로 목자와 그 양떼를 부수며 너로 농부와 그 멍엣소를 부수며 너로 방백들과 두령들을 부수리로다 -

 

본절에서는 왕과 그 백성이 함께 처벌되는 장면이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바벨론왕은 심판의 도구의 역할을 넘어서 교만하고 무례한 행동을 했었던 것이며,

그래서 시온에서 자행한 그 모든 악을 되갚음 받게 될 것이다.

보복에 대한 내용은 다음 절에서부터 다시 나타나고 있다.

 

 

 

[51:24] 그들이 너희 목전에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내가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거민에게 갚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너희 목전에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 본절은 20-23절의

결론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25, 26절을 도입하는 도입구의 역할도 하고 있다(J. Bright).

 

여호와의 심판의 도구로서 열방을 파하는 권세를 얻었던 바벨론은

이제 그들의 악행으로 인해 파멸 당한다.

 

 

 

[51:25]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온 세계를 멸한 멸망의 산아 보라 나는 네 대적이라 나의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바위에서 굴리고 너로 불 탄 산이 되게 할 것이니

 

너로 불탄 산이 되게 할 것이니 - 본절의 ''이란 말은 다양하게 이해되고 있다.

문맥의 흐름을 보면 이는 바벨론을 가리키고 있다.

바벨론은 평지에 위치했으므로 여기서 ''이란 표현은

바벨론이 떨쳤던 국제적 위세를 염두에 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바벨론은 여태까지 열방들 위에 군림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은 여호와의 손에 붙잡힐 것이고 또 불타 버리고 말 것이다.

 

한편, 니콜슨(Nicholson)은 고레스가 바벨론을 정복했을 때는

이미 아무런 저항이 없었기 때문에 그 도시가 손상되지 않았다는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면서, 이곳의 바벨론 황폐가 고레스에 의한

바벨론 멸망 이전에 일어난 사건일 것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이보다는 바벨론 패망 이후의 잇달아 일어난 전화(戰禍)들을

염두에 둔 표현인 듯하다(Calvin).

 

 

 

[51:26] 사람이 네게서 집 모퉁이 돌이나 기초돌을 취하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영영히 황무지가 될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

 

불타 버리고 바위가 굴러내리는 산에서는 모퉁잇돌이나 기촛돌을 취할 수 없는 것이다.

이제 멸망한 바벨론은 마치 폭발된 화산처럼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될 것이라는 말이다.

 

 

 

[51:27] 땅에 기를 세우며 열방 중에 나팔을 불어서 열국을 예비시켜 그를 치며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그나스 나라를 불러 모아 그를 치며 대장으로 세우고 그를 치되 사나운 황충 같이 그 말들을 몰아오게 하라

 

본절에는 바벨론을 공격할 전투에 열방이 가담하게 되는 내용이 암시되고 있다(J. Bright).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그나스 - 이들 세 나라는

현재의 아르메니아 지역에 속했던 나라로서 그 당시 메대의 속국이었다.

 

그리고 대장(티프사르)은 아카드어로는 '서판의 저자'란 뜻이지만,

이곳에서는 군 고위직 장성을 뜻하고 있다.

 

이 말이 나 3:17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거기서도 황충과 관련하여 쓰였다(J. Bright).

 

(3:17 관을 쓴 너의 사람들은 메뚜기들 같고 너의 대장들은 큰 메뚜기들 같도다. 추운 날에는 그것들이 울타리에 진을 치나 해가 뜨면 도망하므로 그것들이 있던 곳 즉 그것들의 처소를 알 수 없느니라)

 

 

 

[51:28] 열국 곧 메대인의 왕들과 그 방백들과 그 모든 두령과 그 관할하는 모든 땅을 예비시켜 그를 치게 하라

 

메대인의 왕들과 그 방백들 - 예언선포 당시 메대는

바벨론 제국의 북동쪽에 위치한 대국(大國)이었다.

메대는 원래 작은 나라였으나 점차 힘을 키운 후,

바벨론의 나보폴라살(B.C. 626-605)과 동맹을 맺어 앗수르를 함락시켰다.

 

그러나 아스티아그스(Astyages)왕 때 고레스와의 전투에서 패배함으로써(B.C. 549)

바사의 속국으로 전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