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하나님을 거역한 자들의 말로

거듭난 삶 2023. 2. 1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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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거역한 자들의 말로

 (포로로 끌려가는 유다 백성)

 

성 경: [52:24-30] 시위대 장관이 대제사장 스라야와 부제사장 스바냐와 전 문지기 세 사람을 잡고

25) 또 성중에서 사람을 잡았으니 곧 군사를 거느린 장관 하나와 또 성중에서 만난 바 왕의 시종 칠 인과 국민을 초모하는 군대장관의 서기관 하나와 성중에서 만난 바 국민 육십 명이라

26)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이 그들을 잡아가지고 립나 바벨론 왕에게 나아가매

27) 바벨론 왕이 하맛 땅 립나에서 다 쳐죽였더라 이와 같이 유다가 사로잡혀 본토에서 떠났더라

28) 느부갓네살의 사로잡아 옮긴 백성이 이러하니라 제칠년에 유다인이 삼천이십삼이요

29) 느부갓네살의 십팔년에 예루살렘에서 사로잡아 옮긴 자가 팔백삼십이 인이요

30) 느부갓네살의 이십삼년에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이 사로잡아 옮긴 유다인이 칠백사십오 인이니 그 총수가 사천육백 인이었더라.

 

 

 

[52:24] 시위대 장관이 대제사장 스라야와 부제사장 스바냐와 전 문지기 세 사람을 잡고 -

 

여기서 다시 느부사라단이 등장한다.

'스라야'는 요시야 시대의 대제사장이었던 힐기야의 손자였다.

 

(대상 6:13-15 살룸은 힐기야를 낳고 힐기야는 아사랴를 낳고

14) 아사랴는 스라야를 낳고 스라야는 여호사닥을 낳았는데

15) 주께서 느부갓네살의 손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을 사로잡아 가실 때에 여호사닥이 포로로 잡혀갔더라).

 

스라야의 아들은 여호사닥으로서, 포로기 이후 성전 재건을 주도하였던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부친이었다.

 

(5:2 이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기 시작하매 하나님의 대언자들이 그들과 함께하여 그들을 도왔더라;

 

1:1 다리오 왕의 제이년 유월 곧 그 달 첫째 날에 주의 말씀이 대언자 학개를 통하여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요세덱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임하니라).

 

그리고 '부제사장 스바냐'29:24-3237:3에 언급되었던

스바냐와 동일 인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29:24-32 너는 또한 느헬람 사람 스마야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라.

25) 만군의 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여 이르노라. 네가 네 이름으로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와 모든 제사장에게 편지들을 보내어 이르기를,

26) 주께서 너를 제사장 여호야다 대신 제사장으로 삼으신 것은 미쳐서 스스로 대언자라 하는 모든 자로 인해 너희가 주의 집에서 관리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따라서 네가 그를 감옥에 넣고 차꼬를 채워야 하리라.

27) 이제 그러한대 네가 어찌하여 너희에게 스스로 대언자라 하는 아나돗의 예레미야를 책망하지 아니하였느냐?

28) 그러므로 그가 바빌론에 있는 우리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이 포로 생활이 오래 가리니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 거하며 정원을 만들고 거기서 나는 열매를 먹으라, 하였느니라, 하였도다.

29) 제사장 스바냐가 이 편지를 대언자 예레미야의 귀에 읽어 주니라.

30) 그때에 주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31) 포로 된 모든 자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주가 느헬람 사람 스마야에 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스마야를 보내지 아니하였는데도 그가 너희에게 대언하고 너희로 하여금 거짓을 믿게 하였도다.

32) 그러므로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느헬람 사람 스마야와 그의 씨를 벌하리라. 그에게는 이 백성 가운데 거할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요, 또 내가 내 백성을 위해 행하려 하는 복된 일을 그가 보지 못하리니 이는 그가 주에게 반역하는 것을 가르쳤기 때문이라. 주가 말하노라;

 

37:3 시드기야 왕이 셀레미야의 아들 여후갈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를 대언자 예레미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제 우리를 위하여 주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라)

 

세 명의 문지기는 성전을 관리했던 것으로 보이는 높은 직책의 제사장들이었다.

 

 

 

[52:25] 또 성중에서 사람을 잡았으니 곧 군사를 거느린 장관 하나와 또 성중에서 만난 바 왕의 시종 칠 인과 국민을 초모하는 군대장관의 서기관 하나와 성중에서 만난 바 국민 육십 명이라

 

군사를 거느린 장관 하나와 또 성중에서 만난 바 왕의 시종 - '장관'으로 번역된

'사리스''거세하다'는 뜻의 사용하지 않는 어근에서 유래한 말로 환관을 의미한다.

 

본서 중반부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이 환관이란 직책은

처음에는 왕의 내실을 관리했던 직책이나,

그 이후 보직(補職)의 범위가 확장되어갔던 것으로 짐작된다.

브라이트(Bright)는 이 사람이 군대 장관이 아니라

대민 관계를 맡았떤 공직자였던 것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어쩌면 군대와 관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야전에서 전투를 하던 사람이 아니라

국방 장관 정도 되는 직책이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왕의 시종'(로에 페네 하멜레크)에 대한 문자적 번역은

'왕의 얼굴을 보았던 사람들'이다.

아마도 이들은 왕을 개인적으로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신임을 받고 있어

빈번하게 왕과 접촉했던 그런 사람이었을 것이다.

 

한편, 이들의 숫자가 본절에서는 칠 인으로 되어 있으나

왕하 25:19에는 다섯 사람으로 나타나 있다.

 

또한 '군대 장관의 서기관'이란 것은

부사령관이나 부관 정도 되는 그런 위치였을 것이다.

 

'국민'(메암 하아레츠)의 문자적 번역은

'그 땅의 백성'으로서 일반 서민을 가리킨다(Bright).

 

 

 

[52:26]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이 그들을 잡아가지고 립나 바벨론 왕에게 나아가매

 

립나 바벨론 왕에게 나아가매 - 시드기야가 압송되어 갔던 립나로

이들 선발된 무리들 역시 이송되었다.

아마도 이들은 그곳에서 처형 당하기 위해서 붙잡혀 갔을 것이다.(27).

 

 

 

[52:27] 바벨론 왕이 하맛 땅 립나에서 다 쳐죽였더라 이와 같이 유다가 사로잡혀 본토에서 떠났더라

 

유다가 사로잡혀 본토에서 떠났더라 -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미래가

바벨론으로 붙잡혀 간 이들 포로들에게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예언한 바 있으며

 

(50:17-20 이스라엘은 흩어진 양이라. 사자들이 그를 쫓아내었도다. 처음에는 아시리아 왕이 그를 삼켰고 마지막에는 이 바빌론 왕 느부갓레살이 그의 뼈들을 꺾었도다.

18) 그러므로 만군의 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아시리아 왕을 벌한 것 같이 바빌론 왕과 그의 땅을 벌하리라.

19) 내가 이스라엘을 다시 그의 거처로 데려오리니 그가 갈멜과 바산에서 먹고 그의 혼이 에브라임 산과 길르앗에서 만족하리로다.

20) 주가 말하노라. 그 날들과 그때에 이스라엘의 불법을 찾을지라도 아무것도 없을 것이며 유다의 죄들을 찾을지라도 찾지 못하리니 내가 남겨 놓는 자들을 내가 용서하리라;

 

51:45-49 내 백성아, 너희는 그녀의 한가운데서 나올지어다. 너희는 각각 주의 맹렬한 분노로부터 자기 혼을 건질지어다.

46) 너희가 너희 마음을 약하게 하며 그 땅에서 들리는 소문을 두려워할까 염려하노라. 소문은 이 해에도 이르겠고 그 후에 다른 해에도 소문이 이를 것이요, 그 땅에 폭력이 있겠고 치리자가 치리자를 대적하리라.

47) 그러므로, 보라, 날들이 이르리니 내가 바빌론의 새긴 형상들에게 심판을 내리리라. 그녀의 온 땅이 당황하고 그녀의 죽임 당한 자들이 다 그녀의 한가운데서 쓰러지리라.

48) 그때에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바빌론으로 인하여 노래하리니 이는 노략하는 자들이 북쪽에서 나와 그녀에게 올 것이기 때문이라. 주가 말하노라.

49) 바빌론이 이스라엘의 죽임 당한 자들을 쓰러지게 한 것 같이 온 땅의 죽임 당한 자들이 바빌론에서 쓰러지리라)

 

이런 내용은 이사야서와 에스겔서에서도 나타난다.

 

(52:1-12 오 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 힘을 낼지어다. 오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이제부터 할례 받지 않은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오지 못하리니

2) 네게서 티끌을 털어 버릴지어다. 오 예루살렘이여, 일어나 앉을지어다. 오 포로로 사로잡힌 시온의 딸이여, 네 목의 띠를 스스로 풀지어다.

3)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아무것도 받지 아니하고 너희 자신을 팔았으니 돈을 내지 아니하고 구속을 받으리라.

4)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이전에 내 백성이 이집트로 내려가 거기에 머물렀고 그 아시리아 사람이 까닭 없이 그들을 학대하였도다.

5) 그러므로 이제 주가 말하노라. 내 백성이 아무것도 받지 아니하고 잡혀갔으니 여기서 내게 남은 것이 무엇이냐? 주가 말하노라. 내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이 내 백성으로 하여금 울부짖게 하며 날마다 계속해서 내 이름을 모독하는도다.

6) 그러므로 내 백성이 내 이름을 알리로다. 그러므로 그 날에는 그들이 말을 하는 자가 나인 줄을 알리니, 보라, 그것이 곧 나니라.

7) 좋은 소식을 가져오고 화평을 선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고 구원을 선포하며 시온에게 이르기를, 네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8) 네 파수꾼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그들이 그 목소리로 함께 노래하리니 이는 주께서 시온을 다시 데려오실 때에 그들이 눈과 눈으로 마주 볼 것이기 때문이라.

9) 예루살렘의 피폐한 곳들아, 너희는 소리 내어 기뻐하며 함께 노래하라. 주께서 자신의 백성을 위로하시고 예루살렘을 구속하셨느니라.

10) 주께서 모든 민족들의 눈에 자신의 거룩한 팔을 드러내셨으니 땅의 모든 끝들도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리로다.

11) 너희는 떠날지어다. 너희는 떠날지어다. 너희는 거기서 나오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지어다. 너희는 그녀의 한가운데서 나올지어다. 주의 기구들을 나르는 자들아, 너희는 정결할지어다.

12) 주께서 너희 앞에 나가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너희의 후위대가 되시리니 너희가 급히 나가지도 아니하며 도망하지도 아니하리라;

 

* 기타 : 37).

 

반면에 바벨론에 투항하기를 거부하는 자들이나 애굽으로 달아난 자들에게는

미래의 희망이 없다는 사실은 앞에서 살펴본 바 있다.

 

 

 

[52:28] 느부갓네살의 사로잡아 옮긴 백성이 이러하니라 제칠년에 유다인이 삼천이십삼이요

 

제 칠 년에 유다인이 삼천 이십 삼이요 - 바벨론 연대 계산법에 따르면

여기서의 제 칠년은 B.C. 597년이다.

이것은 느부갓네살 등극 년도인 B.C. 605년부터 계수한 것이 아니라

이듬해인 B.C. 604년부터 그의 즉위 년도를 계수한 방법이다.

열왕기하도 이와 같은 연대 계산법을 따르고 있다.

 

그리고 이때 잡혀간 유다인 삼천 이십 삼인은

유다 전역에서 사로잡혀 갔던 자들의 숫자이다.

그러나 이것이 왕하 24:14, 16에 언급된 포로들의 숫자와는 틀리는데,

아마 열왕기하에서는 이미 국외로 추방당해있던 사람들의 숫자를 모두 합하였던 것 같다.

혹은 본절의 숫자는 성인 남자만을 센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52:29] 느부갓네살의 십팔년에 예루살렘에서 사로잡아 옮긴 자가 팔백삼십이 인이요

 

느부갓네살의 십 팔 년에 - 바벨론 연대 계산법에 따르면 B.C. 586년에 해당되며,

열왕기에 따르면 그의 즉위 19년에 해당된다.

 

 

 

[52:30] 느부갓네살의 이십삼년에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이 사로잡아 옮긴 유다인이 칠백사십오 인이니 그 총수가 사천육백 인이었더라

 

유다인이 칠백 사십 오 인이니 - 28절에서부터 본절까지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무리가 세 그룹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첫 번째는 B.C. 597, 두 번째는 B.C. 586,

그리고 세 번째는 B.C. 581년의 사건이다.

 

본 절에는 세 번째로 끌려간 무리들의 숫자가 언급되고 있는데,

그것이 어떤 사건 이후에 발생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러 차례에 걸친 패배와 예루살렘 함락 이후에도

또다른 반역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것이 아니면 그다랴를 암살한 범죄에 대한 처벌의 일환이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포로로 끌려간 전체 숫자가 4600명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아마 부녀자와 아이들을 포함하면, 15,000명에서 20,000명 정도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으로 가던 중에 죽었을 수도 있다.

비록 적은 숫자로 보이긴 하지만

앞으로 이스라엘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자들이 바로 이들 중에 있었다(Thomp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