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

거듭난 삶 2023. 7. 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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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대접 재앙

 

성 경: [16:1-7]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

2) 첫째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며 악하고 독한 헌데가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나더라

3) 둘째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 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4) 셋째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5)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가로되 전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6) 저희가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저희로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

7)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

 

 

 

[16:1]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 -

 

성전에서 나는 큰 음성은 사 66:6과 유사하다.

 

(66:6 떠드는 소리가 도시에서 나오며 소리가 성전에서 들리니 곧 주가 자신의 원수들에게 보응하는 소리로다)

 

'큰 음성'에 대해 혹자는 3인칭으로 언급된 것을 이유로

일종의 천둥이라고 주장하나(Farrer)

하나님의 음성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Morris, Ladd, Mounce).

 

왜냐하면 15:8에서 일곱 천사의 재앙이 마치기까지

아무도 성전에 들어갈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15:8 그 성전이 하나님의 영광과 그분의 권능으로부터 나오는 연기로 가득 차매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아무도 능히 그 성전에 들어가지 못하더라)

 

 

 

[16:2] 첫째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며 악하고 독한 헌데가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나더라 =

 

'헌 데'에 해당하는 헬라어 '헬코스'는 출 9:8-11에 나오는 여섯번째 재앙인

 

(9:8-11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화로에서 재 두 움큼을 취하고 모세가 파라오의 눈앞에서 하늘을 향하여 그것을 뿌리라.

9) 그 재가 온 이집트 땅에서 작은 티끌이 되어 온 이집트 땅에서 사람과 짐승에게 물집을 내며 터지는 종기가 되리라, 하시매

10) 그들이 화로의 재를 취해 파라오 앞에 서서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그것을 뿌리니 그것이 사람과 짐승에게 물집을 내며 터지는 종기가 되니라.

11) 이 종기로 인하여 마술사들이 모세 앞에 서지 못하였으니 이는 종기가 마술사들과 온 이집트 사람들에게 생겼기 때문이더라)

 

'독종'이나 욥의 몸에 난 악창과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다.

 

(2:7 이에 사탄이 주 앞에서 물러가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부터 정수리까지 심한 종기가 나게 하매)

 

즉 첫번째 대접 재앙은 모세를 통해 애굽에 내려간

여섯번째 재앙과 같은 종류로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던 애굽 사람들에게

독종이 발생했던 것과 같이 짐승의 표를 받고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도

이런 재앙이 임하게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재앙은 이미 욥이 고백한 바와 같이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을 가져다 준다.

 

(2:7-8 이에 사탄이 주 앞에서 물러가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부터 정수리까지 심한 종기가 나게 하매

8) 욥이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그것으로 자기 몸을 긁으며 재 가운데 앉아 있더라,

 

13 이처럼 밤낮으로 이레 동안을 욥과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고통이 극심한 것을 보므로 아무도 그에게 한마디 말도 하지 아니하더라).

 

 

 

[16:3] 둘째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 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

 

바다를 피로 변하게 하는 두번째 재앙은 애굽의 하수가 피로 변해

하수의 고기들이 죽고 물에서 악취가 나는 재앙과 유사하며

둘째 나팔 재앙과도

 

(7:20-21 모세와 아론이 주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그가 파라오의 눈앞과 그의 신하들의 눈앞에서 막대기를 들어 강의 물들을 치니 강의 물들이 다 피로 변하며

21) 강의 물고기가 죽고 강이 악취를 내므로 이집트 사람들이 강물을 마시지 못하였으며 온 이집트 땅에 두루 피가 있었으나)

 

유사하다.

 

(8:8-9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지니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며

9) 또 바다에서 생명을 가진 창조물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부서지더라).

 

그러나 둘째 나팔의 재앙은 바다 피조물 가운데 삼분의 일만 당하는 제한적인 것인 반면에

둘째 대접 재앙은 바다 가운데 거하는 모든 생물에게 미치는 것이다.

 

바다가 죽은 자의 피와 같이 응고되고 썩어서 악취가 진동하는 상태로 변하게 되면

그 가운데 어떠한 생물도 살 수 없게 된다.

 

 

 

[16:4] 셋째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

 

둘째 대접 재앙은 강과 물 근원에 떨어진다.

이 재앙은 셋째 나팔 재앙과 병행을 이룬다.

 

(8:10-11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등불처럼 타는 큰 별이 하늘로부터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물들의 근원 위에 떨어졌는데

11) 그 별의 이름은 쑥이라 하더라. 그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물들이 쓰게 되므로 많은 사람들이 그 물들로 인하여 죽더라).

 

또한 이것은 모세를 통해 나일 강과 애굽의 모든 물의 근원을

피로 변화 시켰던 첫째 재앙과도 유사하다.

 

(7:17-21 주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이 일로 인하여 내가 주인 줄을 알리라, 하시나이다. 보소서, 내가 내 손의 막대기로 강에 있는 물들을 치면 그것들이 피로 변하며

18) 강의 물고기가 죽고 강이 악취를 내리니 이집트 사람들이 그 강물 마시기를 심히 싫어하리이다, 하라.

19) 주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말하기를, 네 막대기를 잡고 네 손을 이집트의 물들 곧 그들의 시내들과 강들과 연못들과 모든 물웅덩이 위에 내밀라, 하라. 그것들이 피가 될 것이요, 온 이집트 땅에 피가 있으리니 나무 그릇과 돌그릇에 다 피가 있으리라, 하시니라.

20) 모세와 아론이 주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그가 파라오의 눈앞과 그의 신하들의 눈앞에서 막대기를 들어 강의 물들을 치니 강의 물들이 다 피로 변하며

21) 강의 물고기가 죽고 강이 악취를 내므로 이집트 사람들이 강물을 마시지 못하였으며 온 이집트 땅에 두루 피가 있었으나;

 

78:44 그들의 강들과 큰물을 피로 변하게 하셔서 그들이 마실 수 없게 하셨으며).

 

물은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다.

이러한 물의 근원과 강을 피로 변하게 하는 셋째 재앙은

인간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것임을 시사한다(Johnson).

 

 

 

[16:5]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가로되 전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

 

'물을 차지한 천사'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이다.

 

(1) 유대인들이 모든 자연적인 힘 즉 바람, , , 물 등에

그것을 다스리는 천사가 있다고 생각한 것을 근거로(에녹 166:2)

물을 주관하는 천사라고 해석한다(7:1, Ladd).

 

(2) 앞절에 언급된 대접을 쏟는 천사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Lenski).

 

두 가지 견해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는 어렵다.

한편 천사는 하나님의 심판이 공의로우심을 선포한다.

 

'전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1:4과 병행된다.

 

(1:4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 오실 분과 그분의 왕좌 앞에 계신 일곱 영과)

 

이 호칭은 영원히 변함이 없으며 감정닿은 것에 의해서

좌우되는 분이 아니심을 시사한다.

 

또한 '거룩하신 이'에서 '거룩'은 본절과 15:4에서만 나타난다.

 

(15:4 오 주여, 누가 주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주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심판들이 드러났으므로 모든 민족들이 나아와 주 앞에 경배하리이다, 하더라)

 

이것은 하나님께서 완전하셔서 죄가 없으실 뿐만 아니라 온 세상에 대한

주권을 소유하고 계심을 시사한다(Morris, Mounce)

 

 

 

[16:6] 저희가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저희로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 -

 

본절은 하나님께서 악인들에게 내리신

물이 피가 되게 하는 심판이 의로운 이유이다.

 

(4-5절 셋째 천사가 자기 병을 강들과 물들의 근원들 위에 쏟아 부으매 그것들이 피가 되더라.

5) 내가 들으니 물들의 천사가 이르되, 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도 계실 주여, 주께서 이렇게 심판하시오니 의로우시니이다)

 

이것은 사 49:26을 반영한다.

 

(49:26 내가 너를 학대하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살을 먹게 하며 달콤한 포도주에 취하는 것 같이 자기 피에 취하게 하리니 모든 육체가 나 주는 네 구원자요, 네 구속자요, 야곱의 능하신 이인 줄 알리라)

 

여기서 '마시게 하신'에 해당하는 헬라어 '데도카스 페인'은 완료형으로

'마시도록 주어진'이란 의미이다.

이 완료형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초래된 결과가 한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임을 시사한다(Mounce).

 

하나님은 대적자들이 자신의 백성을 괴롭히고 핍박하여

순교의 피를 흘리게 한 대가로 저희들의 피를 흘리게 하는 엄중한 심판을 행하신다.

 

 

 

[16:7]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 -

 

제단의 말하는 음성은 하나님의 심판 행위가 정당함을 다시한번 확언한다.

여기서 '제단'은 핍박을 받아 순교당한 영혼의 기도와

 

(6:9-10 그분께서 다섯째 봉인을 여신 뒤에 내가 제단 아래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자기들이 간직한 증언으로 인해 죽임을 당한 자들의 혼들을 보니

10) 그들이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오 거룩하고 진실하신 주여, 주께서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사 우리 피에 대한 원수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는 일이 얼마나 더 지속되리이까? 하더라)

 

성도들의 기도와 연관되어 있다.

 

(8:3-5 또 다른 천사가 금향로를 가지고 와서 제단 앞에 서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것은 그가 그 향을 모든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그 왕좌 앞에 있던 금 제단 위에 드리려 함이더라.

4)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피어난 향의 연기가 그 천사의 손에서 나와 하나님 앞에서 위로 올라가더라.

5) 그 천사가 향로를 취하고 그것을 제단의 불로 가득 채워 땅에 내던지니 음성들과 천둥들과 번개들과 지진이 나더라).

 

이 사실은 하나님의 심판이 핍박받는 성도들이나 순교한 자들의 신원에

부응하는 응답임을 시사한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단순한 분노에 의한 것이 아니라 타당성과 정당성을 지닌 것이다(La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