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재림과 휴거

유대인들의 결혼 풍습

거듭난 삶 2023. 8. 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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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의 결혼 풍습

 

예수님의 재림은 신랑과 신부의 결혼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의 결혼 풍습을 잘 이해해야

재림과 관련된 성경 말씀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예수님께서 잡혀서 처형당하시기 바로 전에

제자들에게 주신 위로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고 또한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에게 말해 주었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해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해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받아들여 내가 있는 곳에, 거기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14:1-3).

 

이 말씀은 유대인들의 결혼 풍습을 이해하지 못하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유대인들의 결혼 풍습은 몇 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먼저 정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신랑은 자기 아버지 집을 떠나 신부의 집으로 가서

지참금을 지급하고 정혼 언약을 맺습니다.

이것이 끝난 뒤 신랑은 자기 아버지 집으로 되돌아가서

거할 곳을 마련합니다.

 

그리고 일 년 정도 시간이 지난 뒤 어느 날 들러리들과 함께

신부의 집으로 갑니다.

 

마태복음 25장에 있는 열 처녀 비유는 이때의 일을 보여주는데

거기의 열 처녀는 신부가 아니라 들러리들입니다.

 

신랑은 이미 결혼하였고 이들은

결혼한 신랑이 돌아오는 것을 맞으러 나갑니다(12:36).

 

정혼 후에 신부는 신랑이 언제 올지 모르므로

매일 신랑을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신랑이 와서 신부를 데리고 자기 아버지 집으로 가는데

거기에는 이미 하객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혼인 방으로 들어가서 육체적으로 하나가 되고

7일간 거기 머뭅니다.

 

7일 동안 신부는 자기 얼굴을 세상에 보이지 않습니다.

 

7일 연회가 끝나면 신랑이 신부를 데리고 나와 만인에게 공개하면서

결혼이 공식적으로 완성됩니다.

 

! 이것을 그리스도와 교회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신랑과 신부는 그리스도와 교회입니다.

 

정혼 언약은 예수님께서 피로 세워 주신 새 상속 언약입니다.

신랑이 자기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

처소를 마련하는 기간이 바로 지금의 교회 시대입니다.

 

신랑이 언제 신부를 데리러 올지 아무도 모르듯이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신부인 교회를 휴거를 통해

언제 데려갈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신랑은 처소만 예비되면 언제라도 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신부는 늘 깨어서 신랑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신랑의 아버지 집에 이른 뒤 치르는 혼인 예식은

계시록 197-9절에 나와 있는 어린양의 혼인 잔치입니다.

 

이 잔치가 끝난 뒤 신랑이 신부를 공개합니다.

이것이 바로 지상 강림입니다.

 

그러므로 신랑이 신부를 데리러 가는 것은 혼인 잔치 이전이어야 합니다.

즉 그 일은 반드시 7년 환난기 이전에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것을 분명하게 보여 주는 성경 구절이 있을까요?

! 있습니다.

누가복음 1235-40절을 보면 분명하게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너희 허리에 띠를 띠고 너희 등불을 타오르게 하며 너희 자신은 마치 자기 주인이

결혼식에서 돌아올 때에 그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같이 되라. 그가 와서 두드리면

그들이 즉시 그에게 열어 주리라(12:35-36).

이 말씀은 주님의 지상 강림 때의 일로서 마24:45-51과 조화를 이룹니다.

7년 환난기 전에 신랑은 신부를 데려가고

결혼식을 끝낸 뒤 다시 옵니다.

 

결혼식이 끝난 뒤 신랑이 결혼식에서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베드로를 포함한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을 때에

유대인 제자들은 결혼 풍습을 잘 알므로

그분의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지 정확히 알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환난기가 끝나는 시점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